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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쿠자쿠(孔雀 - 홍대) / 행사가 아닌 정식 손님으로 두 번째 방문, 그리고 만족. by Ryunan

일전에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에 맞춰 처음 다녀왔던 홍대의 일본라멘 전문점 쿠자쿠.
(첫 방문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95635 )
그 때는 오픈 1주년 기념 라면 한 그릇 2000원 행사로 첫 스타트를 끊었지만, 당시 인상이 꽤 좋게 남아
다음엔 일반 영업 때 한 번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갔습니다.

. . . . . .


주말 저녁에 몇 사람과 만나 홍대로 이동. 첫 방문 땐 낮이었는데, 이번엔 저녁 시간대에 방문.
노란 조명을 밝히고 있는 2층의 가게가 홍대의 일본라멘 전문점 '쿠자쿠' 입니다.


가게 메뉴판. 예전에 돈코츠 라멘을 먹었으니 이번엔 다른 라멘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에는 라멘과 함께 다른 사이드메뉴도 좀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행사 때 갈 때 무료로 한 잔 제공되었던 탄산음료는 500원 추가에 셀프 이용이 가능하다고...
그 외에 맥주는 세 가지 종류(어째서 일본산이 아닌 칭타오?!), 공기밥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토요일 저녁시간대라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나름 잘 자리를 잡은 가게인 듯.


가게 내부에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 500원 추가시 자유롭게 음료를 가져다마실 수 있습니다.
음료 중 제로코크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제로코크가 마냥 몸에 좋지 않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내 혀는 제로콜라의 합성감미료맛에 속지 않아...라고 정신승리를 하며 마십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부추무침, 그리고 단무지 두 가지.


수저와 젓가락. 그 아래 받쳐놓고 있는 티슈는 뭔가... 대중식당 등에서 쓸 법한 '감사합니다' 가 프린팅.


저는 지난 번 돈코츠 라멘을 먹어서 이번에는 그걸 패스했는데, 일행분이 주문을 하셨습니다.
쿠자쿠의 돈코츠라멘(8000원)에 차슈 두 장 추가(3000원) 옵션을 더한 것입니다.


차슈가 상당히 크고 두꺼운 편이라, 차슈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가할 만한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건 탄탄면(8000원) - 별도의 추가 옵션은 없는 기본 사양.
사실 이 라멘집은 일본을 다녀온 뒤에 갔던 곳인데, 일본에서 먹었던 샨즈단단몐의 탄탄면이 너무 맛있어
그 때의 기억을 갖고 주문하게 된 것. 물론 거기서 먹던 것과는 내용물 구성도, 맛도 완전히 다르지만...


사이드메뉴로 카라아게(일본식 닭튀김 요리 - 5000원)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드시고 싶은 분이 있다 하셔서...


한 입 크기로 바삭하게 튀겨진 건 좋은데,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맥주안주 등으로 먹기에 적당할 듯.
개인적으로 부탄츄에서 제공하는 양 많고 푸짐한 카라아게에 비해선 좀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맛은 좋았지만...


다진 쪽파를 위에 올린 양배추 샐러드는 꽤 좋았습니다. 카라아게와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던...


겉을 살짝 불에 그을려 노릇하게 구워낸 두꺼운 차슈.


그리고 단면은 따로 없지만 반숙계란 상태도 나쁘지 않았던 편. 약간 간이 심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국물은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살짝 얼큰한 기운이 감도는 조금 매운 일본라멘의 국물 맛입니다.
좀 더 얼얼한 매운맛을 즐기고 싶으면 산초가루를 500원 더 내고 추가할 수 있으니 추가하는 방법도 좋을 듯.
그냥 적당히 얼큰한 라멘이라 돈코츠라멘 같은 기름진 일본라멘을 먹기 힘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


제가 주문한 건 아닙니다만, 라멘에 2000원을 추가하면 미니 차슈덮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지인이 주문한 것.
조그만 그릇에 차슈 돼지고기와 초생강, 쪽파, 김 등이 올라간 미니 차슈덮밥입니다. 양은 보통 공기밥의 2/3정도.
그냥 라멘만 시켜도 공기밥은 추가요금 없이 먹을 수 있는데, 차슈덮밥을 즐기고 싶을 때 추가하면 좋을 듯.


저는 라멘 먹을 때 공기밥 반 정도만 추가했고, 지인이 시킨 차슈덮밥을 살짝 가져와 맛볼 수 있었습니다.


라멘에 들어간 차슈와는 약간 다른 맛이고 지방보다 살코기 비율이 높지만 간도 잘 되고 맛은 괜찮네요.
약간 짠맛이 덜한 장조림을 밥과 함께 먹는다 - 같은 인상의 차슈덮밥 고기였습니다.

남은 밥은 국물에 말지는 않고, 라멘국물과 함께 조금씩 떠서 같이 즐겼습니다.
요새 국물에 밥 말아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국물과 밥을 따로따로 먹는 걸 즐기는지라...


이벤트 이후 한 번 정식으로 와 봐야겠다 생각하고 왔는데,
어느 정도 괜찮겠지...하고 기대했던 수준에 적당히 부합할 만한 만족스런 한 그릇이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본 라멘 포장마차 미니어쳐. 그리고 그 앞에는 맥주를 마시는 고양이 두 마리가...!
게다가 왼쪽 회색 고양이는 뭔가 삶의 고뇌에 빠져 지쳐있는 듯, 무방비한 자세로 뻗어있다...


나가는 길엔 사탕도 있어 입가심도 가능합니다.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만...^^;;

. . . . . .


나와서 어디를 갈까 찾다가 결국 연남동 쪽의 딥 커피를 두 번째 방문...
너무 강렬한 인상이 오래 남았던 곳이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마구 알려주고 싶단 일념하에...


빽다방보다 더 양 많은 커피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가격은 4000원대 정도로 저가형 커피집보단 약간 세지만...


왜 카운터에 이런 게 있는지... 여러가지로 커피집 인테리어와 소품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


1층에도 매장이 있고, 지하 1층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어쩐지 묘한 클럽을 철거한 분위기를 풍기는
지하 쪽이 더 넓어서 대화나누면서 편히 앉아있긴 좋습니다. 지하 분위기는 정말... 기묘한 곳입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대충 이런 정도. 모든 음료는 전부 엄청나게 큰 컵에 담겨나오는 것이 특징.


뭔가 의자 위에 커피를 올려놓은 것 같지만, 저렇게 보여도 의자가 아니라 그냥 테이블입니다.


이 커피는 양이 너무 많아서 커피로 목욕을 해도 되겠다! (거짓말)


지인 중 한 분이 패스트푸드 롯데리아에서 진행하는 인형 '몰랑이' 시리즈를 종류별로 다 모으셨다고 하여
한 번 이 자리에서 꺼내 단체로 찍어보았습니다. 가장 왼쪽의 사인 몰랑이는
오른쪽의 네 종을 다 획득해야만 얻을 수 있는 몰랑이라고 했나... 그렇게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햄버거, 감자튀김을 든 몰랑이 3인방. 음... 이거 어쩐지 이렇게 보니까 꽤 귀여운데...!!
맥도날드가 장난감 판매로 꽤 재미를 보니, 요새 롯데리아도 이런 쪽에서 분발하는 것 같군요. 여튼 좋습니다.

. . . . . .


※ 홍대 라멘집 '쿠자쿠' 찾아가는 길 : 지하철 공항철도, 경의선 홍대입구역 7번출구를 나온 뒤 지도 참조.

// 2015. 11. 17


덧글

  • 알렉세이 2015/11/17 21:43 #

    왜 이런 가게는 홍대근처에 몰려 있는가 싶습니다. 어흑 ;ㅅ;
  • Ryunan 2015/11/19 22:56 #

    홍대 쪽이 일본음식을 취급하는 가게들의 메카...같은 곳이라...!
  • 스님 2015/11/18 00:59 # 삭제

    정말 굉장합니다 '㉦'b
  • Ryunan 2015/11/19 22:56 #

    좋은 가게를 덕택에 알게 되어 기쁩니다, 아마 일요일에 또 갈 듯 합니다.
  • 개선미 2015/11/18 10:25 #

    무라좋아하는데 ㅠㅠ
    저번부터 여기 가보고싶었는데 아직 못가봤네요 ㅠㅠ
    다음에 홍대가면 가봐야겠어요 ㅋㅋㅋ탄탄멘비주얼이 맘에드네요 ㅋㅋㅋㅋ
  • Ryunan 2015/11/19 22:57 #

    다음에 꼭 한 번 가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꽤 준수한 편이에요.
  • 솜사탕 2015/11/18 11:10 #

    라멘 참 맛있어보이네요. 저번에 라멘트럭이 별루였는데(맛이 느끼했고, 메뉴가 단조로웠고, 밥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 집은 맛있으면 좋겠어요.
  • Ryunan 2015/11/19 22:57 #

    여기는 밥도 제공하니 푸짐하게 드실 수 있길 바랍니다.
  • 리퍼드 2015/11/18 22:20 #

    쿠자쿠 좋아합니다. 토치로 그슬린 차슈와 반숙계란은 맛있지요.
    딥커피라... 제가 자주 가는 imi 란 카페 가는길에 많이 본 카페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양으로 승부하는 가게인거 같은데, 맛이 궁금해집니다.
  • Ryunan 2015/11/19 22:57 #

    맛은 그냥 좀 평범한 편인데, 가게 분위기가 상당히... 카페답지 않게 독특합니다.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시기 위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아기자기함과 포근함 같은 건...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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