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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롯데리아) / 각 잡고 만든 롯데리아의 반격, 그 결과는...? by Ryunan

최근 롯데리아 화제의(?) 야심찬 신상품인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저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품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만, 소감을 이제서야 남기게 되었네요.
그리고 버거의 모델은 무려...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시는 김상중 님...;;;

이것만 봐도, 평소 뭘 하든간에(치즈스틱 1+1, 새우버거 1+1 행사 제외) 열심히 까이기만 하던 롯데리아가
이번에 이미지반전을 한 번 꾀해보려고 이 상품을 얼마나 밀어주기 위해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 - 해쉬브라운 구입.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6100원.
저는 출시 당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온 단품가격에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했습니다.
11월 초 쯤 방문했는데도, 감자튀김, 그리고 탄산음료 용기를 크리스마스 전용 포장에 담아주더군요.


화제의 신상품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해쉬브라운'
모짜렐라 인 더 버거는 '해쉬브라운' 과 '더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더블은 여기에 패티 한 장이 추가된 것.
세트, 단품 기준으로 패티 유무에 따라 800원의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더블 단품 5300원, 세트 6900원)


버거 구성은 모짜렐라 치즈튀김, 체다슬라이스치즈, 그리고 해쉬브라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 '해쉬브라운' 버전에는 일반적인 버거에 응당 들어가야 할 고기 패티가 없습니다.
모짜렐라 치즈튀김은 일전 버거킹에서 기간한정으로 판매했던 '통모짜와퍼'의 그것과 비슷해 보이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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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패티만 없는 게 아니라 야채랑 '소스'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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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처음엔 잘못 만든 상품이 나온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나오는 게 기본 레시피라고 하더군요.
야채가 없는 버거야 이미 맥도날드의 맥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같은 시리즈가 있으니 뭐 충분히 있을 수 있다손 쳐도,
버거에 들어갈 최소한의 소스조차 없는 버거라니... 이건 좀 뭔가 아니지 않나?


버거를 판매하는 직원도 이 문제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한 가지 귀띔을 해 주더군요.
버거를 받을 때 케첩을 하나 더 주면서 '버거 안에다 케첩을 발라먹으면 더 맛있어요' 라고 말해주던데,
아마 판매 직원도 소스가 없는 문제점을 파악했는지 이렇게 케첩을 해쉬브라운 위에 바르는 것을 추천해줬습니다.

해쉬브라운과 케첩의 조화는 이미 맥도날드 맥모닝에서도 충분히 입증되었기 때문에 믿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있는 모짜렐라 치즈튀김, 체다슬라이스 치즈와도 특별히 충돌을 내는 소스는 아니니까...


내용물이 막 흘러내린다거나 모양이 지저분해진다거나 하진 않아서 좋군요.
정말 정직하게 정형화된 딱 세 가지 내용물만 들어가니 버거마다 모양의 편차가 아주 크지도 않을 듯 하고요.


맛은 음... 확실하고 자신있게 말해줄 수 있는 건 '꼭 해쉬브라운 위에 케첩을 뿌려라' 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케첩 덕에 버거의 간이 어느정도 맞는 편인데, 그것이 없었더라면 굉장히 밋밋하고 퍽퍽한 버거가 되었을 듯.
해쉬브라운의 고소한 맛과 모짜렐라치즈, 체다슬라이스 치즈의 풍미를 동시에 즐기라고 만든 버거인 것 같은데,
일단 부가적인 다른 재료가 없다보니 이 특유의 풍미와 맛은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케첩이 어느정도 보완을 해 줘서 망정이지 사람에 따라 먹다보면 느끼함에 금방 질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 문제의 쭉쭉 늘어나는 치즈는 작정하고 당기면 이런 느낌. 치즈는 확실하게 잘 늘어나는 건 맞고
이렇게 쭉쭉 늘어난다는 점에서 버거킹의 통모짜와퍼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만 99% 생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했다고 하고, 특유의 쫄깃함은 굉장히 잘 살려냈지만 풍미는 음... 글쎄다 싶은 수준.
너무 비주얼적으로 보이는 것, 그리고 식감에 치중하다보니 정작 모짜렐라치즈맛이 좀 약하다는 것이 아쉬움.

개인적인 이 제품에 대한 평은 일단 상당히 괜찮은 모짜렐라 치즈 튀김과 퀄리티가 보장되는 해쉬브라운,
그리고 손에 묻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꼽고 싶습니다. 튀김류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구성도 좋고요.
하지만, 아예 소스를 전혀 뿌리지 않고 내놓는 뭘 믿고 행동하는지 모를 '패기'(...) 라던가,
아무리 야채가 없는 버거 컨셉이라 해도 맥도날드의 치즈버거처럼 최소한의 다진양파나 피클 정도를 넣으면
더욱 복합적으로 맛 좋은 구성 -> 지금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모짜렐라 인 더 버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 제품, '튀김류' 가 메인이다보니 느껴지는게 '지점차 엄청 타겠구나...' 라는 것.
실제로 SNS에 올라오는 사진과 함께 지점에 따라 버거의 완성도 차이가 엄청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아
확실히 제대로 먹고 싶으면 잘 만드는 지점으로 입소문난(?) 곳을 찾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결과는 이렇지만, 그동안 항상 조롱받아오던 롯데리아가 그래도 이번에는 뭔가 반격을 해야겠다...라며
힘을 빡 주고 만들었다... 라는 의지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서 그 점은 높게 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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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넘쳐나도 좋으니까 너희 감자튀김은 제발 좀 팜유로 튀겨...

. . . . . .


※ PS : 이 날 좀 우울한 일이 있어서, 회사 근처 수입과자상에서 과자를 몇 개 집어왔는데 이게 2500원어치;;;
당연히 앉은자리에서 다 먹진 않았는데, 지금 절반도 못 먹었습니다. 막상 사놓아도 먹기가 힘들어서.

// 201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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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디베 2015/11/21 12:27 # 삭제

    늘어나라 치즈치즈!
    아직도 맛도 못봤어요 ㅋㅋㅋ
  • Ryunan 2015/11/23 22:47 #

    한 번 체험해보시길... 다만 쿠폰이 있어야 좀 가성비가...맞더군요.
  • 무민 2015/11/21 13:00 # 삭제

    저는 느끼할수 있으니 핫소스 추가하시겠어요 라는 질문에 무심코 핫소스도 사버렸네요.. 결론은 양념치킨 소스 맛이라 안 어울렸던. 케찹이 훨 나을듯 한데 아마 다시 사먹는 일이 없을것 같아요 ㅎㅎ
  • Ryunan 2015/11/23 22:48 #

    해시브라운이 있기 때문에 케첩이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ㅡㅜ
  • ㅇㅇ 2015/11/21 13:53 # 삭제

    저는 케첩없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 Ryunan 2015/11/23 22:48 #

    평가가 많이 갈리더군요. 맛있어하는 사람은 맛있다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별로라 하고...
  • emky 2015/11/21 15:48 #

    그냥 좋은 재료를 넣으면 좋은 음식이 될꺼라는 순박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좋은 재료로 요리를 하더라도 조리법에 따라 이상한 음식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건 조리도 안하고 그냥 각각 내놓은거랑 차이가 없었다는거겠죠.
    해쉬 포테이토, 모짜렐라 치즈라는 위대한 재료를 가지고 이것 밖에 못 만드는거 보면 참 대단합니다.
  • Ryunan 2015/11/23 22:48 #

    그래도 나름 반격을 위해 좋은 재료로 시도를 했지만, 결과가 어정쩡하게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전 맥도날드 기간한정 미니언즈 슈비버거인가 그것도 그랬지요. 새우패티와 비프패티가 만나면 당연히 맛있을 줄 알았는데 결과는 어정쩡...
  • Mirabell 2015/11/21 20:13 #

    롯데리아 메뉴 개발팀은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두루두루 로테이션으로라도 채용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읋 해봅니다... 비주얼만 봐도 충격이네요.. -_-
  • Ryunan 2015/11/23 22:48 #

    좀 버거...라고 하기엔 확 깨는 모습이긴 하죠 ㅎㅎ
  • Linesys 2015/11/21 23:25 #

    저기에 맥도날드 기본 버거에 들어가는 다진 양파와 케첩만 들어가도 맛있었을 것을...
    근데 저 버거 개발한 개발자는 직접 먹어보긴 했을까요?;;;
  • Ryunan 2015/11/23 22:49 #

    저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게 더해지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 ㅇㅇ 2015/11/22 00:16 # 삭제

    포장해와서 허니머스타드랑 케찹섞어서 먹어도 괜찮겠당..
  • Ryunan 2015/11/23 22:49 #

    케첩은 확실히 필수로 필요합니다.
  • 뷰티풀라이즈 2015/11/22 01:14 #

    그 수입과자점...어딘가요? ㅎㅎ 진심으로 궁금해여 ㅠㅠ 밀라노 짱좋아하눈데 비싸서..
  • Ryunan 2015/11/23 22:49 #

    코엑스몰 지하 1층의 Sweet Space 라는 곳입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몰라 가끔 저렇게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더군요.
  • SANE 2015/11/22 02:07 # 삭제

    안에 소스나 야채가 하나도 없다는 건 좀 쇼크네요; 모스버거의 미트소스 같은게 들어갔다면 굉장히 좋았을 것 같은데....
  • Ryunan 2015/11/23 22:49 #

    네, 하다못해 다진 양파와 케첩이 기본으로 들어갔어도...
  • 알렉세이 2015/11/23 09:09 #

    본사에서 인지못한 문제점을 지점 직원들이 해결해주는 케이스라니.;;
  • Ryunan 2015/11/23 22:50 #

    직원도 클레임을 많이 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검은장미 2015/11/25 18:42 #

    내입맛에는 딱 맞는 맛이었음. 물론 케찹 넣었을때
  • Dak-Q 2015/11/26 09:56 #

    처음집었을때 "뭔가 가벼운 느낌"과
    내용물을보고는 "이렇게 사진과 똑같이나오는 버거는 본적이 없다"며 뿜고
    먹으면서 "유러피안팔고 남은치즈와 모닝메뉴서 남은 해쉬를 섞은거 아녀"라면서 뿜고

    여러모로 햄볶의나라가 요기잉네 라며 막 웃어대며 먹은 인상깊은 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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