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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홍 & 뽕 감자탕 (화양동) / 9900원에 감자탕을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 경의중앙선 야당역 기념교통카드 by Ryunan

건대 역세권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긴 하지만...
일단 건대입구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감자탕집 하나를 발견하여 다녀왔습니다.
특이하게도 감자탕과 닭도리탕을 무제한 제공하는 곳이라고 하여 호기심이 생겨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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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홍 & 뽕'

건대 GS슈퍼마켓에서 시장방향이 아닌 직진으로 쭉 골목을 따라 가면 나오는 곳.
건대 역세권에서 걸어갈 순 있어도 건대 역세권이라 할 수 없는 평범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대학가 앞의 식당가 - 라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동네에 하나쯤 있을법한 감자탕집 같은 인상이 더 강하죠.


가게 유리창에 방송출연을 했다는 인쇄물이 붙어있는데, 하필이면 방송이 생생정보통과 VJ특공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지도있지만 가장 믿을 수 없는 방송 두 군데 출연이라니... 음;;;

방송에 나온 지 오래되진 않은 듯 합니다. 2015년 2월 25일 생생정보통 방영이니 약 9개월 정도 되었군요.


가게 앞 수족관에 있는 문어. 감자탕 뿐만 아니라 문어를 이용한 요리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어쨌든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장 내 메뉴판.

감자탕은 무한리필 코스가 아닌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한리필 코스는 1인 9900원,
그리고 닭도리탕 무한리필 코스도 있는데, 이건 감자탕보다 2900원 저렴한 1인 7000원에 제공.
이 외에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우거지해장국과 뼈다귀해장국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입구 수족관에 있는 문어를 어떻게 요리하나 했더니 이런 식으로 문어백숙, 문어갈비탕 등을 만드는군요. 가격은 센 편.


사진이 같이 있는 테이블 메뉴판. 무한리필 이용은 기본 2시간이라고 합니다.


매장 벽에 붙어있는 현수막. 문어갈비탕도 그렇지만, 무한리필 쪽을 중점으로 홍보하고 있는 듯.


물티슈와 앞접시, 그리고 수저 기본 세팅.


감자탕 뼈다귀고기를 발라 찍어먹는 전용 소스.


김치와 깍두기는 테이블에 항아리가 있어 먹을 만큼 접시에 덜어먹으면 됩니다.
평범한 감자탕집에 나올 법한 그런 김치 맛이었습니다. 큰 감흥은 사실 없었던...^^;;


깍두기는 국물이 많고 맵지 않은 설렁탕집 깍두기 같은 느낌입니다.


풋고추 두 개가 나왔는데, 한 입 물었다가 청양고추라는 걸 알고 씹으면서 경악을(...!!!)
저 이제 매운 거 전혀 못 먹는다니까요...


보통 이런 류의 무제한 제공의 경우 음료라든가 술 등을 판매해서 이익을 많이 남긴다고들 하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도 술은 별도 주문이지만 음료는 콜라, 사이다 두 종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판매용이 아닌 180ml 전용 미니캔을 제공하는데, 무한리필 코스를 이용하는 동안 자유롭게 마실 수 있습니다.


감자탕이 세팅되기 전에 감자탕에 들어가는 기본사리 세트가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의 버섯 3종과 수제비, 떡볶이떡, 만두, 감자.
사리는 기본으로 다 먹고 난 뒤에 추가로 필요할 시 '어떤 사리 가져다주세요' 하면 리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면사리도 하나 나왔습니다.
봉지를 뜯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 싶으면 안 먹어도 상관없어요.


당면사리라고 해야 하나... 접시에 크게 담겨나왔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정말 맛이 없어서(...)
차라리 수제비나 떡사리, 만두사리 추가하고 당면사리는 그냥 안 받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혹시 또 방문할 일이 생기면, 당면사리는 괜찮으니 다시 가져가달라고 부탁할 생각.


2인 기준 감자탕이 등장. 어느정도 끓여져나온거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끓여먹는 것을 추천.
깻잎은 좀 더 많이 얹어줘도 괜찮은데, 깻잎을 더 넣어주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감자탕 고기 위에 들깨가루와 우거지를 듬뿍...은 아니지만 넉넉히 올렸습니다.
우거지도 역시 따로 리필 요청을 하진 않았지만, 뭐 더 달라고 하면 더 주겠죠...


뼈가 일반 감자탕집과 비교해도 큰 손색없을 정도로 꽤 큰 편입니다.


어느정도 끓어오른다 싶으면 좀 전에 가져다주었던 사리들을 전부 다 투하.
펄펄 끓어오르는 국물이 사리로 인해 한 번 식을텐데, 다시 한 번 끓여주면 됩니다.


사리와 함께 잘 끓어오르고 있는 감자탕. 떡이나 버섯은 금방 익기 때문에 먼저 건져먹을 수 있습니다.
역시 지금 사진을 정리해보니 깻잎이나 우거지는 좀 더 추가하는 게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 접시위에 뼈를 건져서 한 번 깔끔하게 발라먹고...


버섯과 우거지, 야채사리 등도 건져서 국물과 함께 즐기고...


뼈가 상당히 살이 많이 붙어있어 먹을 게 많습니다. 살 많은 건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다만 맛은 막 엄청 특출날 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적당히 잘 만든 동네 감자탕집의 감자탕 스타일.


살코기 많은 뼈, 그리고 국물을 같이 즐길 수 있어 소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들이 많이 선호할 것 같은 느낌.
밥이 필요하면 공기밥도 9900원에 같이 제공을 해 주니 식사로도 즐기는 데 큰 부족함은 없습니다.


음료가 무제한 제공이라곤 해도 막상 많이 마시기에는 좀 그래서 탄산음료를 한 번만 더 추가했습니다.
사이다 역시 병이나 페트가 아닌 시판되지 않는 180ml 미니캔이라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감자탕 뼈 리필을 요청하면 이렇게 국물 조금과 함께 뼈가 담겨나옵니다.
뼈는 '몇 개 가져다주세요' 라고 얘기하면 맞춰 나오니 사전에 리필할 때 미리 갯수를 얘기해주시면 편합니다.


냄비 위에 뼈 투하. 역시 다시 생각해보니 우거지랑 깻잎도 더 넣어달라고 할 걸 그랬어... 하는 아쉬움.
이 때는 그런 건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뼈 뜯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어 그랬나봅니다...^^;;


여기서 처음 나왔던 당면사리를 넣고 끓였습니다. 첫 냄비에는 다른 사리들이 많아 넣지 않았는데...
하지만 역시 당면사리는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에서 먹으니 먹기가 너무 괴로웠던 것이다...


추가한 뼈라고 하여 처음 나온것에 비해 부실하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완전히 동일한 뼈라 보시면 될 듯.
그리고 의외로 엄청 많이 먹을 것 같지만, 고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는 못 먹게 되더군요.


결국 배가 어느정도 찼지만, 뭔가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마지막으로 각각 하나씩 먹으려고 뼈 두 개만 추가.


마지막 하나의 뼈를 깔끔하게 마무리. 뼈는 처음 4개 + 추가 4개 + 추가 2개를 요청했고,
인당 5개를 먹었습니다. 5개의 뼈에 이것저것 사리와 국물이 추가되어 이것만으로 배가 가득 차더군요.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먹을까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처음 나왔던 라면사리를 과감하게 투하.


밥 대신 선택한 라면사리로 마지막을 마무리.
진하고 살짝 얼큰한 고깃국물에 끓인 라면은 이 나름대로 별미라면 별미인 듯 합니다.


둘이서 이렇게 먹고, 둘 다 이런 자리에서는 술을 안 마시는 성격이라(^^;;) 술 없이 19800원.

감자탕이 아주 뛰어나거나 엄청 독창적이지는 않은, 그냥 평범한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듯한 그런 감자탕이지만
자기가 먹고싶은 사리를 선택할 수 있고, 또 뼈를 원하는 만큼 뜯을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메리트있었던 곳.
무엇보다도 감자탕에 소주 - 같은 조합을 좋아하는 주당들에게 상당히 환영받을 만한 곳이란 인상이 들었습니다.

건대 역세권에서 살짝 떨어져있긴 해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니, 건대에서 사람들끼리 만나
식사도 하고 음주도 같이 즐기려면, 시끌벅적한 곳에서 떨어진 이 곳에서 모임을 가져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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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도 첨부 없이 매장에서 가져온 명함으로 위치를 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화양동 감자탕 전문점 홍뽕 찾아오는 길 : 화양사거리에서 성수역방향 직진, 세븐일레븐 골목에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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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을 통해 '경의중앙선 야당역 개통기념 교통카드'를 하나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를 하러 갈 시간이 없어, 사러 가는 분에게 제 것도 하나 구해달라 요청하여 전달받게 된 것.


야당역 기념교통카드의 디자인은 야당역의 조감도 사진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가격은 5000원.
경의중앙선 야당역은 2015년 10월 31일, 정식으로 영업개시를 했습니다.


또한 전국호환카드라 서울, 수도권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이 본 카드의 장점.
물론 실제 사용할 것 같지는 않고, 기념으로 갖고있을 예정이지만 나쁘지 않은 구매를 한 것 같습니다.

// 201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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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5/11/24 22:58 #

    허...감자탕 무한리필이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 Ryunan 2015/12/01 22:17 #

    네, 저도 처음 보는 가게라... 상당히 재미있는 체험이었네요.
  • 늄늄시아 2015/11/25 12:27 #

    뜨아악! 무한리필이라니! 좋구나!
  • Ryunan 2015/12/01 22:17 #

    아마 주류도 무한리필이었다면 주당들이 엄청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은...ㅎㅎ
  • 누리소콧 2015/11/27 03:33 #

    오오오....저거슨 밥도 되고 술안주도 되는 기막힌 감자탕이죠 츄릅...
  • Ryunan 2015/12/01 22:17 #

    그렇죠. 사리를 넣어먹으면 식사도 되고...!!
  • SCV君 2015/11/29 21:51 #

    저 당면사리는 진짜..-_-
    제가 먹어봤던 면류 중에서도 단연 베스트로 맛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쫄깃해서 끊어먹기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맛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무튼 사진 보니 또 생각나네요.
    '감자탕' 이란 음식을 나쁘지 않은 가격에, 거의 처음으로 배부르게 먹어본것 같습니다.
  • Ryunan 2015/12/01 22:17 #

    그래도 당면 빼고 나머지는 다 나쁘지 않게 배부르게 먹어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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