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5.12.13. 내 맘대로 떠나본 새로운 일본! / (21) 교토 특유의 갈색 간판 스키야(すき家)에서의 규사라 정식(牛皿定食) by Ryunan

(21) 교토 특유의 갈색 간판 스키야(すき家)에서의 규사라 정식(牛皿定食)

. . . . . .


일본에서의 셋째 날 아침.

전날 엄청 많이 먹고 마셔서 빡세게 돌아다닌 피로가 한꺼번에 터지며 그대로 쓰러졌는데,
아침까지 중간에 한 번도 깨지 않고 정말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아마 이번 여행 중 가장 편하게 잔 것일듯.
숙취같은 것도 없었고, 정신이 너무 말짱해서 잠을 이렇게까지 편하게 잘 수 있구나... 라는 것에 감탄(?)하며
아침 일찍, 아직 자고 있는 부부에게 이따 오후에 살짝 보자고 인사를 나눈 뒤 집 밖으로 나왔다.

집 앞을 막 나섰을 때의 풍경. 바로 맞은편에 토요코인 호텔이 있고, 쭉 앞으로 직진하면 오미야역이 나온다.


집 바로 옆에 호텔이 하나 더 있는데, 예전에 오사카에서 묵었던 적 있 었던 아크 호텔(ART HOTEL).

지난 1월 1박 2일의 짧은 오사카 여행 때 머물렀던 아크 호텔의 지점이 여기에도 있어 한 컷.
내가 기억하는 아크 호텔 오사카는... 한국인 숙박객이 꽤 많았다는 것과, 아침식사가 상당히 알찼다는 것.
관광지 혹은 번화가와는 약간 떨어져 있는 오미야역의 이 아크 호텔에도 한국인들이 꽤 많을까?


한산한 분위기의 일요일 아침, 한큐 오미야역 사거리.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교토 유적지 주변 혹은 수많은 사람들로 복잡한 카와라마치 번화가와도 다소 떨어져있는 이 곳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우리는 별 상관없다는 듯이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다.

아라시야마 방면으로 가는 케이후쿠 전기철도 노면전차의 출발역이 오미야역이지만, 그리 붐비지는 않는 분위기.


카츠라역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어젯 밤 내렸던 출입구 쪽을 향해 다시 내려갔다.


정식 대합실과는 별개로 떨어져있는 자동발권기, 그리고 승강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작은 개찰구.
이 쪽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카와라마치 행 열차를 타는 개찰구로 바로 연결되긴 하지만,
반대쪽 우메다 방면으로 가려면 승강장으로 들어가 계단을 통해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가야 한다.


우메다행 승강장에서 전광판을 한 컷. 곧 도착할 열차는 준급(凖急) 등급의 우메다행 전동차.
한국처럼 '완행, 급행' 정도로만 간단히 나뉘어져있는 운행 체계와 달리, 이 쪽은 급행열차도 정차역 수에 따라
여러가지로 운행체계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내릴 역에 해당 열차가 서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이야 많이 익숙해졌지만, 나도 처음 일본에 왔을 땐 복잡한 운행 체계 때문에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 . . . . .


카츠라역에 도착.

전날엔 밤 늦게 도착해서 어두워 보지 못했던, 카츠라역 전경을 2층 대합실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다.
카츠라역은 한큐전철 차량기지가 붙어있는 역이라 역내 선로가 이렇게 복잡하게 얽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사진상의 왼쪽 건물은 카츠라역 역사, 그리고 오른쪽은 열차들이 정박해 있는 차량기지의 모습.


역에서 내려 친구네 집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집으로 가기 위해선 역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하는데,
전날엔 밤이 늦어 길을 많이 헤맸지만, 밝은 낮에는 길을 찾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사실 전날 친구의 집에 짐을 풀고, 다시 카츠라역으로 돌아갈 때 '혼자서도 찾아갈 수 있다!' 라고 호언장담했었다.
하지만 막상 나와서 역까지 찾아가는데, 길은 어둡고 골목이 이곳저곳 많이 뻗어있고...
분명 아까 친구랑 같이 걸어갔던 길은 단순했던 것 같은데, 이 길이 그 길이 맞나? 싶어 역 찾는데 데 고생을 좀 했었다.


친구네 집 앞에서 한 컷.
아직 짐은 이 친구 집에 그대로 놔둔 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깨워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 골목 안으로도 노선버스가 들어오는 건가...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한 번에 올 수 있다곤 하는데, 배차간격이 약 한 시간 정도로 넓은 편이라 한다.
버스를 타고 오면 열차를 타고 갈아타는 것에 비해 요금은 좀 아낄 수 있지만, 그만큼 시간이 꽤 걸린다고...
관광지가 몰려있는 관광지 근처 또는 시내 중심가야 버스가 많이 다니지만, 외곽으로 가면 얄짤없다는 느낌.


일본은 선거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당 포스터가 붙어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일본의 최대 이슈는 집단자위권으로, 한국처럼 징병제가 다시 부활하는 게 아니냐 하는 문제로 시끄러운데
도쿄 시내에서도 여태껏 보지 못한 젊은층의 집단시위 등 반대 운동이 상당히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정치, 사회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만큼 정도가 심각하겠느냐마는 사실 일본도 한국 못지않게 복잡하게 꼬여 있는 상태.


아침식사를 위해 도착한 곳은 집에서 약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규동 전문점 '스키야(すき家)'


'스키야의 나베정식' 메뉴로 인해 쌓이고 싸였던 열악한 근무조건이 터져, 직원들이 집단 퇴사하는 사건이 생기면서
혹독한 근무조건의 실태가 그대로 언론에 까발려져 브랜드이미지가 밑바닥으로 추락한 규동 체인 '스키야'
지금도 그 나베정식 사태의 후유증이 어느정도 남아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 스키야를 뒤흔든 이 사건은
'스키야 집단퇴사 사건' 이란 이름으로 일본 사회를 크게 뒤흔든(?) 엄청난 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스키야의 간판은 본래 붉은 색인데, 이 매장의 스키야 간판은 붉은 색이 아닌 갈색인 것이 특징.
이는 문화유적의 도시 '교토' 의 미관을 해쳐 분위기를 망치게 않게 하기 위한 정책으로
유일하게 교토에서만 스키야 본연의 간판인 강렬한 붉은 색이 아닌 색감이 다소 약한 갈색을 쓰는 것이라 한다.
비슷한 예로 교토에 있는 맥도날드도 다른 지역과 달리 유일하게 갈색 간판을 사용하고 있다.

비단 교토 외에도 문화유적 등이 많은 도시에선 편의점 등의 간판에 강렬한 색을 자제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가장 최근에 봤던 건 큐슈 사가현 타케오 온천에서 봤던 갈색 간판의 패밀리마트 간판.


가을 기념 할인인가, 규동 보통 사이즈를 350엔에서 290엔으로 할인 판매한다는 깃발이 붙어있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600~2700원 정도이 한 끼 식사에 이 가격이면 확실히 파격적이다.


가게 입구 위에는 어째서인지 시계 하나가 걸려있다. 가게 안으로 입장.


시내 중심가가 아닌 한적한 시 외곽 주택가에 덩그러니 위치한 곳이라 내부는 굉장히 한산했다.
밖에서 서빙과 계산을 하는 직원 한 명, 그리고 내부에서 음식 만드는 직원 한 명, 두 명이서 근무 중.


원래 '스키야 집단퇴사 사건'의 원흉이 되었던 그 '나베정식' 이라는 메뉴를 한 번 먹어보려고 찾아봤는데,
메뉴판을 아무리 찾아봐도 나베정식은 없었다. 확인해보니 겨울철에만 판매하는 기간한정 메뉴라고...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건데,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뭐 별 수 있나, 다른 거 먹어야지...
규동 말고도 메뉴들이 많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마치 김밥천국에 김밥 말고 다른 메뉴들이 많은 것처럼...
오른쪽 아래에 있는 메뉴는 어쩐지 한국 비빔밥 같은 컨셉으로 만든듯한 정식 같은데...


덮밥 같은 걸 간단히 먹을까 고민다가, 이것저것 나오는 정식이 더 땡겨 '규사라 정식(牛皿定食)' 으로 선택.
세트에 붙는 미소시루(된장국)는 110엔을 추가하여 돼지고기가 들어간 된장국, 톤지루(豚汁)로 변경.


일단 시원한 물 한 잔부터... 생각해보니 아침에 일어나 여기 올 때까지 물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소스통과 이것저것. 직원을 부를 수 있는 벨도 테이블마다 달려 있다.
매장이 작고 손님이 많지 않아 굳이 벨을 부르지 않고 작게 직원을 불러도 별 문제는 없었지만...


친구가 주문한 기간한정 규동이었는데, 규동 위에 버섯볶음이 올라가 있다.
지금은 사라진 메뉴인지 홈페이지를 찾아도 이 음식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주문한 규사라 정식((牛皿定食)도 도착했다.


한국과 일본 둘 다 같은 밥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이라 익숙한 쌀밥.


규사라(牛皿)는 규동 위에 올라가는 쇠고기 볶음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
밥 위에 이것을 올려 덮밥으로 만들어내면 규동, 그리고 밥과 별개 그릇에 담아 반찬으로 내 오면 규사라.


소금으로 간을 한 일본식 야채절임 반찬인 오신코(おしんこ).
배추를 절여 만든 모양이 얼핏 보면 한국의 백김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맛.


내가 주문한 건 아니고, 친구가 별개로 주문한 콘옥수수 통조림이 들어간 양배추 샐러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은 음식을 시키면 반찬도 따로 주문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퍼지게 된 데는
아마 일본 규동집에서 된장국이나 샐러드 등을 별도주문해야 하는 이 시스템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톤지루(돼지고기가 들어간 된장국)는 아마 만화, 그리고 드라마 심야식당을 통해 많이 알려졌을 거라 생각한다.
일본판 심야식당에서 유일하게 정규 메뉴판에 들어가 취급하는 음식이 톤지루 정식이었으니까...

스키야에서는 미소시루(된장국)가 들어가는 메뉴에서 110엔을 추가하면 미소시루를 톤지루로 바꿀 수 있다.
단품으로 주문할 때 미소시루 가격은 80엔, 그리고 톤지루 가격은 190엔이니 딱 차액을 지불하는 셈.


일반 미소시루에 비해 돼지고기와 무, 야채 등의 고명이 더 들어가있어 비싼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느낌.
엄청 대단한 것이 아닌 프랜차이즈표 톤지루긴 하지만, 풍족한 건더기가 들어간 따끈한 이런 국물은 정말 좋다.


처음에는 잘 못 먹었지만, 이제는 매우 좋아하는 초생강을 규사라 옆에 듬뿍 올려 같이 즐겼다.
다만 지금도 달짝지근한 한국 초생강과 일본 규동집의 초생강 중 뭐가 좋냐고 물으면...

...사실 아직은 한국에서 먹는 달짝지근한 초생강이 더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쉽게 찾아보기 좀 힘들어진 흰색 껍질의 계란.


내 블로그를 오래 봐 온 분이라면 내가 날계란이라든가 반숙계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
하물며 밥 위에 날계란을 까넣고 간장 섞어 휘휘 저어먹는 행동... 예전이라면 진짜 질색을 했었는데,
이 날은 어째서인지 한 번 이렇게 일본식으로 먹어보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들어 밥 위에 날계란을 올려보았다.

뜨거운 쌀밥 위에 날계란 하나 톡, 그리고 그 위에 간장과 시치미 약간.
본래 여기에 일본식 발효콩인 낫토를 같이 넣어야 한다고 하는데(?) 낫토만큼은 도저히 먹을 수 없어서...
아마 어떤 만화에서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쌀밥과 날계란, 낫토와 간장의 조합은 전형적인 일본인의 아침식사라는 이야기...ㅡㅡ;;
뭔가 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 - 같다는 생각도 드는 문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은 납득도 가는 문장.


이렇게 날계란을 풀어넣고도 먹는 데 문제가 없었던 건 역시 계란이 비리지 않았던 이유가 컸다.
살짝 끈적끈적한 느낌이 아주 좋지만은 않았지만, 날계란 특유의 비린맛이 없어 먹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음... 이런 식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으로
날계란과 간장, 그리고 시치미가 섞인 쌀밥 한 그릇을 거부감없이 말끔히 비울 수 있었네...


어느 것 하나 조금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어치운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도 기운차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든다.

. . . . . .

최근 SNS를 통해 일본을 자주 왔다갔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심심치않게 접해볼 수 있다.
심지어 반 농담으로 SNS를 들어가면 반드시 한 사람 이상은 일본에 가 있다 -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서, 여가를 즐기기 위한 해외여행 빈도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예전에 비해 한국 - 일본을 오가는 저가항공이 많아지면서 여행 비용이 그만큼 저렴해진 탓에
가볍게 해외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꽤 많아지게 되었는데, 간혹 일본을 자주 다니는 극히 몇몇 사람들의 경우
일본에서 스키야, 요시노야 등의 규동집에서 식사하면서 맛있다 하는 여행객들을
조금 뭘 모르는 사람들처럼 하찮게 여기는 것 같아보이...는 모습을 조심스레 엿볼 수 있었다.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 막 이런 프랜차이즈 규동집 음식 맛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썩 좋지 않다...
라는 것이 이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인데, 사실 그 말의 의미가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건 아니지만서도
가끔은 너무 이 사람들이 일본을 가본 적 없는, 혹은 처음 여행해보는 잘 모르는 사람들을 지나치게 깔보거나
그게 아니면 흔해빠진 이런 규동집의 가치를 너무 낮게 취급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안타까움도 약간은 가지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그만큼 가격 저렴하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지만
대중적인 일본의 음식 문화가 경험하지 못한 누군가에겐 굉장히 큰 문화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 여행객들에겐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기는 소중한 식당으로 의미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모든 식당이 문을 닫은 밤 시간대, 혹은 아침 이른 시간대에 문을 연 규동집이라든가
배 고픈 상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골길을 한참 달리는데, 눈 앞에 보인 영업하는 규동집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 등...
저마다 규동집에 대해 받아들이는 이미지는 다르고, 개중엔 이렇게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뭔가 비판적인 이야기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흔한 규동집이라도 누군가에겐 특별한 존재일 수 있고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굉장히 중요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곳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을 너무 하찮게 여기지는 말자... 라는 이야기를 조심스레 해 보고 싶었다.

. . . . . .


내가 일본 여행을 깔짝 몇 번 해본 것만으로 알게 된 것은 극히 적다.
아직 일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고, 가본 지역보다 안 가본 지역이 더 많으며,
물론 여행기에는 쓰지 않지만, 여행 도중에 저지르는 사소한 실수도 여전히 있다.
그래서 절대로 여행기를 쓸때도 스스로 많이 안다고 자만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곤 하는데,
이게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잘 모르겠다.

여튼 나는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배워야 하기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 . . . . .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 본 태고의 달인과의 콜라보 패키지...
음... 일본 거대 규동전문점과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 약간 해피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려나...
그나저나 저 태고의 달인 수저통과 도시락 용기 상당히 탐나게 생기긴 했구먼...


스키야에서의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이동 중.
10월 중순의 가을답게 오늘도 날씨가 정말 좋다.

. . . . . .


※ 현재 위치 : 한큐전철 카츠라역 근처의 교토에 사는 친구 집.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늦은 휴가를 즐기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다.
(2) 입 안이 얼얼하지만 멈출 수 없는 매력, 샨츠-단단몐(想吃担担面)의 탄탄멘과 안닌도후(杏仁豆腐)
(3) JR도카이 리니어 철도관으로, 제3섹터 나고야 임해고속철도(名古屋臨海高速鉄道) 아오나미선.
(4) JR도카이 리니어 철도관 (JR東海 リニア鉄道館)
(5) JR도카이 리니어 철도관 (JR東海 リニア鉄道館) - 2
(6) 나고야 명물, 앙카케 스파게티 전문점 '마 메종(MA MAISON)'
(7) 사카에에 숨어있는 원조 미소카츠동(元祖みそかつ丼), 아지도코로 카노(味処 叶)
(8) 나고야 대표 미소카츠(みそかつ), 미소카츠 야바톤 본점(矢場とん本店)
(9) 오스시내 대형 게임센터 두 군데에서... 게임,게임,게임의 밤!
(10) 나고야의 명물,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점 후라이보(風来坊)로 물드는 밤.

= 2일차 =

(11) 토요코인 나고야에키 사쿠라도오리구찌 혼칸(東横INN名古屋駅桜通口本館)의 아침식사.
(12) 호텔조식에 이은 두 번째 아침식사...-_-;;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13) 미에 현(三重県) 이세시(伊勢市)를 향해 떠나는 길.
(14) 이세신궁 - 외궁 (伊勢神宮 - 外宮)
(15) 특이한 이세우동 전문점, 유명 이세우동 야마구치야(名代 伊勢うどん 山口屋)
(16) 이세신궁 내궁 앞 상점가 화과자집, 아카후쿠(赤福) 본점(本店)
(17) 이세신궁 - 내궁 (伊勢神宮 - 內宮)
(18) 한적한 바다의 시골마을, 토바(鳥羽)
(19) 1년 2개월만에 그 길을 다시 밟다, 킨테츠 타고 교토(京都) 가는 길.
(20) 1년 2개월만에 재회한 교토 지인들과의 밤.

= 3일차 =

(21) 교토의 특유의 갈색 간판 스키야(すき家)에서의 규사라 정식(牛皿定食)

// 2015. 12. 13


덧글

  • 다루루 2015/12/14 14:11 #

    포스터 보는 순간 어? 싶었는데 정당 이름 보니까 역시 공산당이네요 역시 좌빨동네 교토...
    후반의 하시는 말씀... 음, 알 것 같긴 합니다. 여행이란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니까요. 맛집을 찾아다니는 식도락 여행도 있을 것이고, 콘서트에 참가하거나 아키하바라 가서 돈 뿌리고 오는 여행도 있을 것이고요. 여행을 가서 어떤 곳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른 부분... 식사나 숙소 등의 경중을 조절하는 거겠죠. 그리고 거기서 얻은 감상, 인상이 사람의 무의식에 배어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배이는 것이고요. 정 경중을 판단하고 싶다면 그런 부분까지 알아가며 판단을 해야 할텐데,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냥 사람은 어떻게든 타인을 낮추고 자신을 높이고자 한다 뭐 그런 걸로 정리가 되네요 나 이거 왜 썼지
  • Ryunan 2015/12/16 23:06 #

    그러게요 왜 썼지...ㅎㅎㅎ
  • Tabipero 2015/12/14 22:30 #

    흔하게 가는 관광지이니만큼 여행의 형태도 정말 가지각색인 것 같습니다. 긴자의 유명한 스시집을 가건 규동집에서 290엔짜리 규동 한그릇을 먹건 나름대로의 여행의 형태죠...

    말씀대로 여행에 정답은 없을진대 이따금 열심히 계획한 동선이나 맛집, 관광지를 다니며 이게 최선이며 정답이라 생각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혹시 제 여행기에도 그런 어리석음이 묻어난 건 없는지 좀 걱정되네요.
  • Ryunan 2015/12/16 23:07 #

    저같은 경우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 척척 움직이는 편...이긴 한데, 가끔은 계획 없이 발길 닿는대로 움직여보는 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듀얼콜렉터 2015/12/15 14:02 #

    전 일본가면 마츠야를 자주 이용하게 되더군요, 자판기가 있어서 주문하기 쉽고(제가 일본어가 짦아서...) 요시노야는 미국에 체인점이 있어서 일부러 일본에서까지 먹기는 애매하고(대신 미국체인은 본토하고 메뉴가 많이 틀리긴 하지만) 스키야는 위에 언급하신 집단퇴사 사건으로 인해 블랙기업에 대한 이미지로 그냥 안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일본 꽤 가 봤지만 낫토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고 이후에도 먹지 않을것 같습니다 쩝.
  • Ryunan 2015/12/16 23:07 #

    낫토는 저도 많이 힘듭니다. 냄새나 그런 것보다도 그런 류의 식감을 굉장히 안 좋아해서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05733
4825
20553000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