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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0. 백종원 한판도시락 + 매콤불고기정식 (CU) / 백종원을 모델로 내세운 CU의 편의점 도시락 반격. by Ryunan

최근 엄청난 인기와 함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마침내 CU에서 백종원과 정식 계약을 맺고 백종원의 이름을 내건 편의점 도시락 신상품이 나왔습니다.

GS25에서는 김혜자, 홍석천, 신동엽, 그리고 세븐일레븐에서는 혜리를 내세우며 확고한 이미지를 굳히고 있을 동안
CU는 윤두준을 내세워 열심히 홍보를 하곤 있었지만... GS25나 세븐에 대항하기엔 많이 역부족이었지요.
그래서 이번에 CU에서 GS25, 세븐일레븐에 밀린 도시락 이미지를 역전하기 위해 백종원이란 다크호스를 준비한 듯.
그리고 그 결과과 파장은 생각 이상으로 꽤 큰 듯 합니다. 이 제품 발매당일 4~5군데 뒤져 겨우 찾았으니까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백종원 도시락 2종 - '백종원 한판도시락''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 도시락' 입니다.
일단 첫 번째는 한판도시락부터 시작합니다.
윗 사진에 나와있는 제품이며, 가격은 최근 편의점 도시락 중 꽤 저렴한 축에 드는 3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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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라벨에는 '백종원 한판도시락' 이라는 이름과 함께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왼쪽에 붙어있는 건 QR코드가 프린팅된 응모권으로 출시 기념 이벤트 진행용.


현재 CU에서는 백종원 도시락 출시 기념으로 꽤 파격적인 증정 및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두 종류의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일단 도시락 구매시 썬키스트 스위티 블루에이드 한 병 무료증정,
그리고 1500원 상당의 쁘띠첼 스윗 푸딩 - 초코 베어를 500원 할인된 1000원에 할인 판매 - 중복적용 가능.


500원 할인된 가격에 받은 이 초코베어 푸딩은 다음 포스팅을 통해 리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판도시락의 원재료 및 함량. 도시락 중량은 425g으로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에 비해 꽤 묵직한 편.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백종원 도시락답게 가격에 비해 꽤 알찬 양을 넣었다는 것이 특징.
조리 방법은 전자렌지에서 약 1분 30초~2분 정도를 돌리면 됩니다. 식품안전관리인증 해썹 로고가 우측에 보입니다.


도시락 오픈케이스. 3500원 구성 치고 상당히 알차게 밥과 반찬을 채워넣은 것이 확인 가능.
다행히도 제품이 출시되기 전 나온 이미지사진과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발매 초기라 내용물을 채워넣는 데 있어
꽤 기합이 들어간 것도 한 몫을 하는 듯. 단돈 3500원짜리 도시락에 무려 10가지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밥은 쌀밥. 다른 반찬들을 많이 채워넣기 위한 것인지, 아쉽게도 밥의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큼직한 계란부침과 소시지.

사진으로 보면 어육이 들어간 분홍소시지 같이 보이지만 분홍소시지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가격을 감안해서 분홍소시지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돼지고기 소시지가 들어갔습니다.
아마 백종원 한판도시락이 가진 가장 큰 반전이라 해도 될 듯(...) 누가 봐도 이건 분홍소시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
별도의 소스가 없지만, 소금간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 밥과 함께 먹는데 큰 불편이나 어려움은 없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매콤한 어묵볶음과 잘게 썬 감자조림, 그리고 시금치 나물이 있습니다.
다 사진만 보면 예상하기 쉬운 도시락 반찬의 맛. 어묵볶음은 약간 매콤하게 볶아내 밥과 잘 어울리는 게 특징.
감자조림은 일반적인 큼직한 감자조림이 아닌 카레에 들어가는 감자 수준으로 잘게 썰어 조렸습니다.


시금치나물은 좀 오래 삶았는지, 아삭아삭한...이라고 말하긴 좀 애해마지만 식감이 좀 아쉽네요.
시금치국 같은 데서 떠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약간은 뭉글뭉글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살짝 보류. 약간 흙맛 같은 게 느껴진 것도 살짝 있기도 하고...


한판도시락은 반찬이 조금씩 여러 종류가 담겨있어 딱히 '메인반찬은 이거다!' 라고 할 만한 것이 약한 편인데,
그래도 그 중에서 메인반찬을 하나 고르라면 역시 이 쪽에 있는 튀김반찬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순살 닭튀김, 떡갈비 두 쪽, 그리고 치킨까스 - 이렇게 세 종류의 고기반찬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달콤한 간장양념에 조린 돼지불고기, 볶음김치가 들어있습니다.
불고기는 간이 좀 세게 된 편이라 밥이랑 같이 먹어야 어울리고, 김치는 그냥 평범한 편의점 도시락 김치 맛.


개인적으로 한판도시락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반찬이라면 이 떡갈비를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떡갈비가 전혀 질기지 않고 굉장히 식감이 부드러우며 또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되어있어 밥반찬으로 좋더군요.


반면에 같은 고기반찬으로 나왔던 순살닭튀김과 치킨까스는... 뭔가 약간은 미묘한 느낌.
아주 나쁜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다른 반찬들이 좋아 거기에 비해 조금 못 미친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만
약간은 푸석한 느낌이 있어 음... 백종원이라는 이름 치고 이건 좀 아쉽다... 라는 생각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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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반찬 구성은 파격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알찬 구성이 좋았어요.
그리고 맛은 막 엄청 뛰어나거나 대단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편의점 도시락에서 지킬 수 있는 수준을
모범적으로 잘 지킨 도시락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 쪽과 몇 가지 반찬의 아쉬움이 약간 있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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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한판도시락과 동시에 출시된 '매콤불고기 정식' 입니다. 가격은 3900원으로 400원 더 높은 제품.
한판도시락이 여러 가지 반찬을 정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본 도시락이라면
매콤불고기 정식은 특정 반찬을 메인으로 내세운 특정 계층을 노린 도시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판도시락과 달리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매워서 괴로워하는 백종원의 얼굴이 프린팅되어 있군요(...)
제품 라벨도 붉은 색, 그리고 아래에 고추 그림이 들어가있어 매운 제품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도시락에 이런 중년아저씨 얼굴 들어가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데(...) 이 아저씨는 확실히 뭔가 달라...!


역시 이 도시락도 구매시 한판도시락과 동일한 증정,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만,
이번에는 푸딩 구매를 생략했습니다.


매콤불고기 정식의 원재료 및 함량입니다. 중량은 465g으로 한판도시락에 비해 더 높은 편.


도시락 오픈케이스. 제품 구성이 한판도시락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 가능.
계란부침과 소시지, 그리고 시금치나물은 한판도시락의 반찬과 중복되지만, 나머지는 전부 다른 구성입니다.
반찬은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한판도시락에 비해 종류는 적지만, 메인반찬의 양이 꽤 많은 편.


그냥 느낌의 차이일 지도 모르겠지만, 밥의 양도 한판도시락의 밥보다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시금치나물은 한판도시락의 그것과 동일한 맛.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메인반찬인 불고기가 맵게 만들어져서, 고춧가루가 들어간 볶음김치를 넣으면 매운맛이 중복되어 그런지
볶음김치 대신 백김치를 넣었습니다. 다만 백김치를 한 번 기름에 볶아내어서 살짝 고소한 맛이 배가되었네요.
간은 약간 심심하게 한 편. 매운 불고기랑 같이 먹으면 입 안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비엔나 소시지 볶음이 반찬으로 들어있는데, 옥수수, 완두콩 등을 넣고 꽤 잘 볶아내었습니다.
달짝지근한 소스에 볶아내어서 약간 엄마같은 표현을 빌리자면(^^;;) 아이들 반찬으로 주면 참 좋아할 듯...

그나저나 비엔나 소시지, 그리고 계란부침과 함께 부친 소시지가 중복, 중첩되는 이미지가 좀 있군요.
대개 편의점 도시락이 가성비를 중요시하고 고기반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 소비자층이라 그런지
이렇게 육류 반찬이 중복되는 느낌을 많이 받을때가 있는데, 백종원 도시락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계란부침은 한판도시락에서는 크게 영향력이 없는데, 여기선 불고기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큰 역할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로 아래에 살짝 보이는 백김치와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고기는 빨간 양념에 볶아져 나오는데, 그 위에 고추 썰은 것도 얹어 딱 보기에도 매워보이는 이미지.
한판도시락과 달리 이 도시락은 '불고기가 메인반찬이다' 라는 이미지가 강해 반찬의 양도 꽤 많은 편입니다.


뜨거운 밥 위에 불고기 한 점 올려놓고... 매워!

그냥 평범한 식당의 제육볶음 같은 걸 생각하고 방심하고 먹었다간 입 안이 얼얼해지는 매운맛에 놀랄 듯.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꽤 카리스마있는 매운맛이 확실히 강렬한 인상에 남았던 제품이었습니다.
적당히 매운 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소 고생할 만한 제품.
매운 걸 중화시키는 데 있어 백김치, 그리고 계란부침의 역할이 중요하니 적당히 잘 조절해가면서 드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매운 걸 좋아하지 않거나, 혹은 못 드시는 분이 있다면 이것보다 한판도시락 쪽을 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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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의 가격은 400원 비싸고, 종류는 조금 더 적은 편이나 '특정 반찬을 테마' 로 하여 전면에 내세운 것,
그리고 강렬한 맛으로 확실하게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긴 것과 반찬의 조화를 잘 내세운 걸 따지면
한판도시락보다는 매콤불고기 정식(3900원)쪽에 저는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반찬의 종류는 한판도시락 정식 쪽이 높았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콤불고기 정식 쪽이 더 높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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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미지가(...)

GS25와 세븐일레븐에 대항하여 백종원과의 계약을 맺고 편의점 도시락의 반격을 준비하는 CU의 '백종원도시락'
이 사람이 가진 브랜드의 특징답게 '평균적으로 괜찮은 맛' 에 '가성비를 중시' 하는 기본 목적을
매우 충실하게 잘 소화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반찬의 구성은 조금은 평범한 음식들 위주가 아닐까... 라는 약간의 아쉬움도 동시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백종원 이름의 도시락이 이 두 가지에서 끝나지 않고 좀 더 영역이 확장될 텐데, 그 때는 이것 말고
좀 더 특수한 반찬들이 메인으로 나오는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바리에이션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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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you544 2015/12/20 17:36 #

    백종원 음식들은 일딴 가성비 하고 맛은 밑고 출발합니다
  • Ryunan 2015/12/24 22:41 #

    가성비가 꽤 좋았습니다.
  • KAZAMA 2015/12/20 19:14 #

    의외로 괜춘하더라고요
  • Ryunan 2015/12/24 22:41 #

    네, 가격 대비로 꽤 좋았던...!
  • 아르방 2015/12/20 23:48 # 삭제

    CU알바중인데 확실히 인기가 많다고 느끼는게, 출시일이었던 12월 10일날 백주부 도시락 찾는 손님을 두세분정도 본것같네요.
    먹어보고 싶은데 몇일째 폐기가 안나와서 먹어보질 못하고 있는..ㅠ
    아마 출입문에 대문짝하게 붙어있는 백주부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Ryunan 2015/12/24 22:42 #

    아마 '백종원' 이라는 이미지가 큰 홍보효과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똑같은 구성으로 백종원이란 이름이 안 붙었다면, 지금처럼 인기를 모으진 않았을 거라 보거든요.
  • 데뎃데 2015/12/21 02:17 #

    초코푸딩 리뷰 기대됩니다.
    저에게는 괴식이었지만...
  • Ryunan 2015/12/24 22:42 #

    조만간 먹어보겠습니다 ㅎㅎ
  • 시금치가 아니라` 2015/12/21 16:49 # 삭제

    유채나물이더라구요...
    원재료 표시 보면 시금치는 없고 유채라고....
  • Ryunan 2015/12/24 22:42 #

    아, 유채나물이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리소콧 2015/12/21 17:44 #

    이 시대의 마지막 솔티스트!
  • Ryunan 2015/12/24 22:42 #

    이 시대 마지막 슈거보이...기도 하지요.
  • 미슈뚱 2015/12/24 13:38 # 삭제

    다른 도시락에 비해서 밥양도 적고 계란이 밀가루를 많이 섞어서 그런지 맛이 아주 이상하던데요ㅠㅠ
    완전 밀가루 많이 들어간 푸석한 옛날 소시지먹는 식감이었어여..
  • Ryunan 2015/12/24 22:42 #

    밥 양이 적은 건 저도 인정합니다. 음 계란은 좀 많이 별로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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