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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애슐리W (천호) / 2015~2016 시즌 겨울메뉴를 맛보고 오다. by Ryunan

애슐리 겨울 시즌 메뉴가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 친구랑 한 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매 시즌마다 시즌 메뉴를 내놓곤 하는데, 한동안 잠시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이번 건 나름 겨울의 분위기라든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듯한 음식들이 눈에 띄길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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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매장은 천호역점. 매장 타입은 과거 '프리미엄 애슐리' 였던 '애슐리 W'
천호역 근처엔 두 군데의 애슐리 매장이 있는데, 하나는 2001 아울렛에 있는 클래식 애슐리,
그리고 천호역 현대백화점 맞은편 스타벅스 건물 지하에 있는 '애슐리 W' 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일요일 낮에 갔는데, 약간의 대기가 있긴 했지만 한 5분 정도 기다린 후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사람은 많아도 다른 시내 중심가처럼 그렇게까지 붐비는 매장은 아니라 비교적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이 간 친구 말로는 자기가 갔던 매장에 비해 매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고 하던데 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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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의 분위기를 한껏 내면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찰 것 같이 풍성해질(...)
첫 번째 접시를 가져왔습니다.


예전엔 수프 안에 넣을만한 다진 베이컨이라든가 치즈 등이 있었는데, 메뉴 개편으로 사라졌더군요.
수프 위에 슬라이스한 아몬드, 그리고 올리브를 살짝 올려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후추를 좀 많이 뿌렸군;;


이번 시즌 메뉴는 육류 메뉴가 다른 때에 비해 꽤 강화된 편이라 첫 접시는 조금 육류 위주로 많이 담았습니다.


원래 야채샐러드...를 담아오려고 바닥에는 야채를 많이 깔았는데, 연어때문에 샐러드같지가 않군...;;


예전에 애슐리에서의 연어는 샐러드와 함께 버무려 나왔는데,
지금은 그냥 훈제연어가 단독으로 나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연어 무한리필집도 많아지는 걸 보면
확실히 올해 연어가 상당히 가격이 싼 게 맞긴 맞나봅니다. 그 가게 많아지는 거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서도...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은 구운 삼겹살과 스테이크.
삼겹살 왼쪽 접시 끝에 살짝 담겨진 빨간 소스는 같이 선보이는 쌈장 소스인데 고기랑 잘 어울립니다.
그나저나 그냥 고깃집에서 나올 법한 삼겹살구이와 쌈장 메뉴를 애슐리에서 내놓는다라...
아무리 애슐리의 샐러드바가 거의 국적과 테마를 상실한(?) 잡탕메뉴라 해도 이런 게 나온다니 좀 신기하네요 ㅎㅎ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래식이 아닌 W매장은 이런 메뉴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
굳이 메인메뉴인 스테이크를 따로 시키지 않고 이것들 위주로 즐겨도 충분하다 -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등갈비인 폭립은 있으면 꼭 가져오게 되지만, 막상 손에 묻고 먹기 불편한 것이 있어
정작 두세 개 정도 먹고나면 다시 안 가져오게 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메뉴인 명란 크림파스타라고 하는데, 까르보나라 떡볶이도 약간 같이 담았어요.
크림파스타 국물에 명란젓이 같이 녹아들어가서 약간 짭짤하면서도 맛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살짝 비릿한 느낌이 나쁘진 않은 것 같군요. 뭐 개인적으로 워낙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 것도 있고...


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것일까...


시즌 메뉴로 애슐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듯한 정통 인도 커리가 있어 가져왔습니다.
예전에도 클래식 애슐리에서는 카레 메뉴가 있긴 했는데, 그건 인도커리가 아닌 완벽한 한국식 카레였거든요.

겨울 시즌으로 나온 커리는 옐로우 마살라, 그리고 레드 치킨 마카니 - 이렇게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커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디안 큐민 라이스(밥), 그리고 갈릭 난이 같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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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샐러드바 안에서 한국식 삼겹살과 쌈장, 그리고 정통 인도커리라니 완전 국적불명이야(...)
뭐 맛만 있으면 되니 크게 상관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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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마살라는 약간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개량한 건지 단맛이 조금 더 가미되어 있더군요.
사람에 따라 좀 많이 달다 - 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단맛이 좀 더 적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레드 치킨 마카니는 매운맛이 좀 있는 편.


노란 빛을 띠는 라이스, 그리고 그 옆의 치킨은 역시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나오는 탄두리 치킨입니다.
순살 치킨으로 나오는데, 특유의 향신료가 결합되었고 또 쫄깃쫄깃해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갈릭 난은 제가 집어올 때 이미 다 가져가고 바닥에 몇 조각만 남아서.. 따로 평을 못할 것 같군요.


적당히 밥과 커리를 따로 먹다가, 나중에는 이렇게 접시 위에 밥과 탄두리치킨을 전부 넣어서...


어쩐지 먹을 때마다 귀에서 '얄라 툼 카한?' 의 멜로디가 들려오는 듯한 맛.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기타도라 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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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도! 인도 하면 이렇게 전통 복장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 추는 단체 군무지요!! (의미 없음)


다음 접시는 시즌 메뉴들을 비롯하여 첫 접시에서 담아오지 못했던 것들 위주로.


역시 겨울 시즌 메뉴 중 하나인 '호호 피자' 라는 특색있는 피자인데
부산 명물인 씨앗호떡 안에 들어가는 견과류를 토핑으로 하고 조청소스를 올린 달콤한 디저트 피자입니다.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조청의 단맛, 그리고 피자가 꽤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서 약간 과자 같은 느낌인데,
디저트로 먹기에 꽤 괜찮은 피자였습니다. 피자치즈도 같이 올라가 짠맛과 단맛의 조화도 꽤 괜찮았고요.


허니버터칩은 피자몰에서도 먹어봤던 것이라 맛만 보고 패스.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한 편입니다.


왼쪽은 짜장 떡볶이, 그리고 오른쪽은 매콤 우동 같은 메뉴였는데, 오른쪽 것은 꽤 맵습니다.
역시 이런 류의 볶음면은 그냥 맛만 보는 것 정도로 끝내야 할 듯.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역시 시즌메뉴 중 하나인 시나몬 애플 통고구마, 그리고 오른쪽은 견과류를 듬뿍 얹은 '라면땅'...(...)
진짜 라면땅까지 메인메뉴로 나오다니, 애슐리 신메뉴 개발자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지는 순간(...)

시나몬 애플 통고구마는 좀 많이 달긴 한데, 그래도 특유의 향긋한 시나몬향이 나쁘진 않았지만
라면땅은 바삭바삭함보다는 약간 눅눅한 맛이 있어 사람에 따라 조금 취향이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요, 엄청 옛날에 나왔다 단종되었던 '차비라면' 이라는 거 기억하시려나, 약간 그것 같기도 하고...
라면땅이라는 것이 바삭바삭한 맛에 즐기는 건데, 견과류와 시럽을 넣어도 좀 바삭하게 튀기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무한도전 불짬뽕 스튜' 라는 국물 요리인데, 그냥 매운 국물의 해물짬뽕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두부 같이 생긴 네모난 조각은 국물맛이 잘 배어는 맛있는 어묵,
그리고 그 앞의 넓적한 것은 일단은 면... 비슷한 것인데 저건 가져오지 말고 국물과 어묵만 가져오는 걸 추천.

메뉴 이름과 실제 M본부 무한도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디저트 접시로 넘어갔습니다. 첫 번째 디저트 접시의 테마는 케이크과 베이커리류.


오징어먹물 도우 피자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때마침 다 떨어지고 굽는 중이라 이제서야 가져왔습니다.
오징어먹물이라 하여 특별한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름기 없고 피자가 얇아서 맛은 괜찮아요.


이번 시즌 한정메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림 사이에 녹색, 빨간색 스폰지 시트가 들어있어
비주얼적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크림 케이크인데... 정작 그냥 단맛만 나고 특유의 맛 같은 건 별로 없어서
비주얼에 비해 그렇게 특별한 건 없었던 케이크였습니다. 지인 중 한 명은 크게 실망했다고 하더군요.

...좀 미안한 말이지만 화려한 비주얼에 비해서 맛은 지극히 그냥 그랬던, 시즌메뉴 중 가장 큰 거품(...)


오히려 케이크 쪽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보다 한 조각씩 접시에 담겨나오는 레드벨벳 케이크 쪽이 더 좋습니다.
이 쪽은 약간 요거트크림 같은 맛이 나는데, 가능하면 이 쪽 케이크를 더 많이 가져다 드시는 것을 추천.
크림 케이크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초콜릿 브라우니와 치즈 케이크, 그리고 가장 오른쪽의 쿠키는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이 세 가지 메뉴는 테이크아웃으로도 따로 판매하는 메뉴들입니다.
다만 치즈케이크는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건 저것과 다른 종류의 케이크로 나가는 걸로 압니다.


시즌메뉴 중 하나인 바나나 무스. 바나나향을 느낄 수 있는 크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디저트 코너에서는 직접 주문을 하면 이렇게 '헤이즐넛 바나나 크레페' 라는
카페나 레스토랑의 단품 디저트 메뉴로 나올법한 요리도 만들어주는데, 저 오른쪽의 밀전병(...이라고 해야 하나0
위에 바나나와 생크림을 올린 뒤 돌돌 말아서 먹는게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밀전병 안에는 헤이즐넛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있어 단맛이 강한 편인데, 그 위엔 또 카라멜 시럽까지...
그야말로 정말 살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메뉴... 이긴 한데, 단맛이 꽤 강하고 먹다보면 약간 느끼한 편.

여기까지 먹어보고 느낀 것인데, 이번 애슐리 시즌메뉴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신메뉴 개발팀 사람 중에 크림성애자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크림 계열 메뉴들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저같이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실망스런 것도 있을 듯.
하지만 크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나름 환영할 만한 게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두 번째 디저트 접시 테마는 과일 위주. 컵 안에 들어있는 것은 레몬이 들어간 상큼한 젤리입니다.
애슐리의 자몽은 시럽을 위에 살짝 발라 구워낸 것을 내어오는데, 저는 그냥 생 자몽이 나왔음 좋겠더군요.
그래도 예전처럼 막 엄청 꾸덕하고 진하게 시럽을 바르지 않아 단맛이 덜 느껴지는 건 좋지만...


아이스크림 2종. 클래식에서는 초콜릿과 바닐라가 나오는데, 여긴 좀 비싼 곳이라 녹차가 나와서 대만족.


커피와 별개로 얼 그레이, 루이보스, 녹차의 세 가지 차 티백도 준비되어 있어 얼 그레이로 한 잔.
한 가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 건, 지난 번 가든파이브의 차이니스 고메(샹차오), 그리고 자연별곡의 디저트 코너처럼
이쪽 외식브랜드 신메뉴 개발팀 안에 차(茶) 성애자가 확실하게 최소 한 명은 있다는 것...
이것을 거의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는 진하게 낸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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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15~2016 시즌의 겨울 메뉴를 만나보고 왔는데, 개인적인 소감은

'꽤 괜찮았던 메인 시즌메뉴들, 바베큐나 고기요리의 약진, 지나치게 크림이 많아 느끼했던 디저트'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겹살이라든가 스테이크, 그리고 훈제연어 등을 준비해 육류메뉴를 강화하고
인도커리라든가 호호피자 같은 독특한 컨셉의 시즌 메뉴를 내놓아 나름 독특한 개성을 살린 것은 높게 평가하지만
지나치게 크림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디저트 메뉴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슐리 겨울 시즌 메뉴에 대한 체험 및 소감은 여기까지.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말에 한 번 모임을 잡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함께 애슐리에서 좋은 연말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201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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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늄늄시아 2015/12/25 14:04 #

    흑흑.. 나도 애슐리 가고싶다~!
  • Ryunan 2015/12/28 22:52 #

    한 번 가보시는 건...ㅎㅎ
  • Hyth 2015/12/27 01:20 #

    지난주에 갔었는데 겨울메뉴 내려가기 전에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 Ryunan 2015/12/28 22:52 #

    저는 클래식 쪽으로 한 번 더 가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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