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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4. 내 맘대로 떠나본 새로운 일본! / (33) 성지순례, 슈타인즈 게이트 in 아키하바라 (Steins;Gate in Akihabara) by Ryunan

(33) 성지순례, 슈타인즈 게이트 in 아키하바라 (Steins;Gate in Akihab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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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일단 짐은 이 친구 집에 맡겨놓고 가방 하나만 메고 밖으로 나왔다.


집 근처의 풍경. 평범한 도쿄 시내의 주택가.


집 근처 골목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사진을 많이 찍은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나중에 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짐을 찾으러 다시 얘네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나 혼자 집으로 돌아와야 해서 집을 찾아가는 길을 혹시라도 잃어버릴까봐 사진으로 골목 풍경을 남겨놓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집 주소를 구글지도로 기록해놓으면 될텐데 왜 이렇게 했나 싶기도 하다.


전철을 타러 이동한 곳은 집 바로 앞의 지하철 나카이역이 아닌 JR츄오본선의 '히가시나카노' 역.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역 앞에서 간단히 빵 하나를 사기로 했다.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고...


가게에서 두 번째로 잘 나가는 카레빵이 눈에 보여 하나 집어들었다.


이 빵집에서도 할로윈 시즌이라고 할로윈 기간한정 빵이 판매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빵 하나를 사들고 역 안으로 진입. 여기서 하룻밤 신세졌던 동생과 나는 행선지가 서로 갈라지게 된다.
동생은 학교로 가야하고, 나는 여행 마지막날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로 다른 헤어지게 되었다.
대신 짐을 집에 두고왔기 때문에, 집 열쇠는 내가 갖고있다 이따 짐을 가지러갈 때 짐만 빼고 열쇠를 우체통에 넣는 식으로...


히가시나카노역 기준 JR 운임표. 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바로 신주쿠와 연결되는 도심과 매우 가까운 곳이다.


마침내 츄오선 상징인 노란 색 전동차가 도착. 전동차를 타고 쭉 이동해 도착한 마지막 날 첫 번째 목적지는...


도쿄 여행을 하는 모든 덕후들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한 곳, 아키하바라(秋葉原)
야마노테선을 갈아탈 필요 없이 츄오선을 타면 한 번에 도쿄 시내를 가로질러 이 역까지 빠르게 직진한다.


역 안에 이런 광고물이 붙어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아키하바라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 승강장에서 아키하바라역 광장, 그리고 UDX 건물을 볼 수 있다.
저 뒤에 건물 사이로 살짝 가려진 틈 사이로는 아키하바라 타이토 스테이션의 붉은 간판이 눈에 띈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만화 '원펀맨'의 애니메이션화 및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 광고물이
역사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쪽에 설치되어 있었다.


JR 아키하바라 역의 세 군데 출구. 이 중 우리가 가장 '아키하바라' 하면 떠올리기 쉬운 출구는...


바로 '전기 상점가 출구' 앞.
전기 상점가라도 해도 틀린 말은 아닌게, 과거 90년대의 아키하바라는 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 같은 이미지였다고 한다.
지금처럼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샵이 많아지게 되어 그것이 상징으로 바뀐 건 그 이후의 이야기.


전기 상점가 출구로 나오면, 새로운 건물로 새단장을 한 아키하바라의 상징 '세계의 라디오회관'이 나온다.
건물은 새로 지었지만, 1층에 있는 노란 색 간판은 예전 '라디오회관' 의 그것과 완전히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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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마지막 날 여행의 마무리를 아키하바라를 선택한 이유는 변변치 않지만 또 하나의 성지순례 때문.
전날, 이니셜D의 성지순례를 한답시고 차를 렌트해서 군마까지 날아갔는데 오늘도 또 성지순례라니...
이번 성지순례(?)의 테마가 된 작품은, 지인을 통해 접해본 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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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어드벤처 게임 '슈타인즈 게이트'

2014년 여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쉴 때 모 형님을 통해 소개받게 된 게임으로
처음에는 별 대단한 게임이란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빌려서 조금 귀찮은 듯이 의무감으로 설렁설렁 하다가...
어느 단계에 이르게 되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깊게 심취해버린 작품.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도쿄의 '아키하바라' 였고, 게임상에 나오는 거리 및 장소를 보기 위해 찾게 된 것이다.

사실 아키하바라를 처음 찾는 건 재작년 4월이었다. 하지만 그 때는 게임에 대한 존재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게임 내에서 나왔던 장소들을 다시 한 번 찾아다니는 재미는 또 새로웠다.
아마 게임을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후에 나오는 사진들 일부가 어떤 장면에 나오는 컷이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역에서 UDX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 및 야외 에스컬레이터.


UDX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JR 아키하바라역의 모습, 그리고 역 앞의 광장.


UDX 건물과 연결되는 고가 통로에서 한 컷. 전부 슈타인즈 게이트에 나오는 컷이다.


건물 앞의 전광판에는 끊임없이 광고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키바 스퀘어 앞에서 한 컷.


아키바 스퀘어 근처의 고가 거리에서 한 컷. 이 컷 역시 게임상에 등장하는 거리.
일단 이 정도로만 하고 큰 길가 쪽으로 나가보았다.


각종 상점가들이 많이 몰려있는 큰길가 쪽으로 나왔다. 주말에는 이 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도 운영된다던데,
주말에 이 곳을 와 본적이 없어 그런지 차 없는 거리를 체험해본 적은 아직 없었다.


재작년 4월, 일본의 전설적인 DDR 유저 '타카스케'씨를 만났던 '레저랜드 2호점' 게임센터가 있는 돈키호테 건물.
게임센터는 물론 생필품이나 과자, 맥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돈키호테 매장이 입점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건물 중 하나다. 6층의 '레저랜드 2호점'은 도쿄 내 DDR 성지이기도 한 곳.


그리고 돈키호테의 맞은편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아키하바라의 유명한 규동전문점 '삼보' 가 있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이 나오는 이 동네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규동 전문점으로,
역시 게임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주인공 오카베 일행이 식사를 하러 자주 찾아갔던 곳 중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지금은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열지 않았지만, 좀 기다렸다 결국 여기도 가 보게 되었다.
규동전문점 '삼보' 를 찾아간 후기는 이후 여행기에 계속 이어서 다룰 예정이다.


삼보 앞의 골목길에서 한 컷.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긴 줄이 늘어서있어 무슨 줄인가? 싶었다.


아키하바라 상점가를 가로지르는 큰 거리.


위치는 좀 다르지만, 세계선이 바뀌면서 '모든 인간이 소실되는' 기현상을 오카베가 겪었던 그 곳이다.
원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는데, 오카베가 건 전화 한 통으로 세계선이 바뀌어 그 사람들이 전부 사라져버리는
'인간 소실'의 미스테리를 처음 겪게 되는 곳. 게임 초반부에 나오는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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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른 오전이라 문을 열지 않은 상점가가 많기 때문에, 대충 사진을 찍고 돌아다닌 뒤
10시쯤에 맞춰 세가 게임센터 쪽으로 들어갔다. 재미나게도 오픈에 맞춰 전 직원들이 1층 출입구 밖으로 나와
카운트다운을 세면서 10시가 딱 되니 박수를 치며 찾아오는 손님들을 환영해주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모든 게임센터가 다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아키하바라에 있는 곳은 뭔가 특별하다는 인상이 느껴진다.

세가 게임센터를 찾은 이유는 다른 가게들이 아직 문을 안 연 곳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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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 진출한 안다미로의 '펌프잇업' 재패니즈 에디션을 한 번 체험해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DDR의 아류로 시작하여, DDR의 본가인 일본에 이 게임이 나갈 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일본에도 펌프잇업이 역수출이 되어 '재패니즈 에디션' 이라는 일본 전용 버전을 운영되고 있다.

과거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많이 변했단 느낌도 들고...
다만 펌프잇업은 일본에 진출하긴 했어도 코나미 계열 비마니류 게임이 가동하는 게임센터가 아닌
주로 세가나 남코 직영 게임센터 같은 비마니가 가동하지 않는 게임센터 위주로 퍼져 있다고 한다.
물론 비마니와 같이 공존하고 있는 게임센터도 있긴 하지만, 아직은 관계가 그리 원활하진 않은 듯 하다.


펌프잇업 재패니즈 에디션의 기체 외형 모습.
기기는 현재 나오는 최신 기기인 TX버전보다 본체가 약간 작은 CX 기종으로 운영중이다.
아마 일본으로 수출되어 가동중인 모든 펌프잇업 기체는 이 CX 기종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버전은 한국과 동일한 '프라임' 버전. 다만 로고 하단에 '재패니즈 에디션' 이라는 작은 글씨가 박혀 있다.
수록곡의 구성 또한 한국 버전과 약간 다른 편. 'J-POP' 이라는 일본 전용 오리지널곡 폴더가 따로 있고,
기본적으로 수록되어있었던 한국 가요와 반야 계열의 오리지널곡은 아직 업데이트가 전부 이뤄지지 않은 상태.
그래서 일본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곡이 있지만, 총 수록곡 수는 한국 버전보다는 아직 적은 상태다.


플레이 가격은 100엔. 두 크래딧 정도를 즐기고 내려왔다.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오리지널 곡 위주로.
최근 한국 버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일본 오리지널 곡 일부가 넘어와 같이 즐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 중.
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들어왔으면 하는 곡 하나는 아직 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일본버전 전용곡인데,
라이센스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어, 이 곡도 조속히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 게임센터에는 츄니즘도 가동하고 있다. 비마니 계열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들여온 듯 싶다.
전 포스팅에서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었던 츄니즘과 '슈타인즈 게이트' 의 콜라보레이션을 소개하는 포스터.
슈타인즈 게이트의 오프닝곡인 'Hacking to the gate', 그리고 '스카이크래드의 관측자' 두 곡이 츄니즘에 수록되었고,
'스카이크래드의 관측자' 같은 경우 이번 일본에 있는 동안 정말 질릴 정도로 많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세가클럽 안에는 총 8대의 츄니즘이 가동 중이었다. 평일 오전이라 기기가 전부 텅 비어있는 모습.
여기서 가고자 하는 가게가 문을 여는 11시까지, 츄니즘을 혼자 원 없이 플레이하고 가기로 했다.


데모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인기곡 랭킹.


매장 한 쪽에 붙어있는 츄니즘 포스터.
현재 일본에서의 츄니즘 인기는 오랫동안 견고하게 게임센터를 지켜온 비마니를 위협할 정도로 실로 어마어마한 편.
특히 나고야에 있는 게임센터에서 츄니즘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걸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11시가 되어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러브라이브 멤버 9명의 등신대 판넬이 세워져 있는 포토 존에서 한 컷.
이 등신대 판넬은 우리나라에서 러브라이브 극장판이 개봉했을 때 한국 극장에서도 봤던 것이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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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위치 :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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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늦은 휴가를 즐기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다.
(2) 입 안이 얼얼하지만 멈출 수 없는 매력, 샨츠-단단몐(想吃担担面)의 탄탄멘과 안닌도후(杏仁豆腐)
(3) JR도카이 리니어 철도관으로, 제3섹터 나고야 임해고속철도(名古屋臨海高速鉄道) 아오나미선.
(4) JR도카이 리니어 철도관 (JR東海 リニア鉄道館)
(5) JR도카이 리니어 철도관 (JR東海 リニア鉄道館) - 2
(6) 나고야 명물, 앙카케 스파게티 전문점 '마 메종(MA MAISON)'
(7) 사카에에 숨어있는 원조 미소카츠동(元祖みそかつ丼), 아지도코로 카노(味処 叶)
(8) 나고야 대표 미소카츠(みそかつ), 미소카츠 야바톤 본점(矢場とん本店)
(9) 오스시내 대형 게임센터 두 군데에서... 게임,게임,게임의 밤!
(10) 나고야의 명물,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점 후라이보(風来坊)로 물드는 밤.

= 2일차 =

(11) 토요코인 나고야에키 사쿠라도오리구찌 혼칸(東横INN名古屋駅桜通口本館)의 아침식사.
(12) 호텔조식에 이은 두 번째 아침식사...-_-;;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13) 미에 현(三重県) 이세시(伊勢市)를 향해 떠나는 길.
(14) 이세신궁 - 외궁 (伊勢神宮 - 外宮)
(15) 특이한 이세우동 전문점, 유명 이세우동 야마구치야(名代 伊勢うどん 山口屋)
(16) 이세신궁 내궁 앞 상점가 화과자집, 아카후쿠(赤福) 본점(本店)
(17) 이세신궁 - 내궁 (伊勢神宮 - 內宮)
(18) 한적한 바다의 시골마을, 토바(鳥羽)
(19) 1년 2개월만에 그 길을 다시 밟다, 킨테츠 타고 교토(京都) 가는 길.
(20) 1년 2개월만에 재회한 교토 지인들과의 밤.

= 3일차 =

(21) 교토의 특유의 갈색 간판 스키야(すき家)에서의 규사라 정식(牛皿定食)
(22) 한큐 카츠라역 앞 푸근한 동네의 베이커리 카페, OAK FOOD의 앙팡만(호빵맨) 단팥빵.
(23) 타베로그(食べログ) 2009년 베스트 레스토랑, 교토 카라스마 함바그 라보(Hamburg LABO)
(24) 손을 벌벌 떨면서 신칸센(新幹線) 티켓을 끊다.
(25) 도쿄 가는 길, 교토 시즈야의 홋카이도 멜론을 넣은 멜론빵과 히로의 에키벤 和牛姿焼弁当(와규 통구이 도시락)
(26) JR 시나가와(品川)역에서 토부 미즈호다이(みずほ台)역까지, 험난한 이동.
(27) 이자카야에서 실컷 먹고 마시고, 집에 와서도 또 먹고 마시고...


= 4일차 =

(28)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아침을 여는 지옥(?)의 도쿄 출근길 풍경.
(29) 군마 현(群馬縣)으로 가는 길, 아침식사는 간단히 규동. 그리고 KFC의 연어튀김.
(30) 성지순례! 이니셜 D의 무대, 아키나(秋名)와 아카기(赤城)의 실제도로를 직접 달려보다!!
(31) 대중적인 프랜차이즈지만 든든하게 맛있다! 카츠동 & 돈카츠 전문, 카츠야(かつや)
(32)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

= 5일차 =

(33) 성지순례, 슈타인즈 게이트 in 아키하바라 (Steins;Gate in Akihabara)

// 2016. 1. 24


덧글

  • 다루루 2016/01/27 22:21 #

    제가 도쿄 여행을 했을 때 신세를 졌던 분의 댁도 히가시나카노역 근처였습니다.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 Ryunan 2016/02/02 22:00 #

    오,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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