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 중 식사하러 자주 가는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하여 소개받고 간 곳은 모펀 근처 골목가에 있는 식당인
'24시 강원도 감자탕, 쌈밥' 이라는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아주 평범하게 생긴 동네 식당.

뭔가 특별히 대표적인 메뉴가 있는 게 아닌 - 이것저것 메뉴를 한꺼번에 하는 좀 잡탕찌개(?)같은 식당인데
여기서 판매하는 7000원짜리 제육쌈밥 정식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이 메뉴를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가격은 번화가 중심지역이 아닌 평범한 주택이 펼쳐져있는 동네 식당이라 꽤 괜찮은 편.

실제 찾아온 손님들도 막 외지인이라기보다는 그냥 반주 걸치러 온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
번화가 중심에 있는 식당이라면 조금 그렇겠지만, 편안히 올 만한 동네 식당이라면 이런 분위기 나쁘지 않지요.
식사메뉴도 있고, 술 한 잔 즐길 수 있는 안주메뉴도 있습니다. 주류업체의 포스터도 많이 붙어있고요.








특별히 눈에 띄는 반찬은 없지만, 그렇다고 밥과 같이 먹기에 딱히 아쉬운 건 없었던 반찬들이었습니다.

쌈채라고 해 봐야 상추와 깻잎 정도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구성을 꽤 알차게 했네요.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쌈채의 양은 2인분. 네 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사진과 같은 쌈채 접시가 두 개 나왔습니다.


두부, 호박을 메인으로 넣고 끓인 된장찌개인데 건더기가 꽤 알차게 들어가있는 편입니다.

좀 더 구수한 집된장 맛이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고깃집 된장과 집된장을 적당히 비율을 맞춰 끓이는 듯.
너무 토속적인 된장의 맛도 크게 좋아하지 않기에, 이 정도 균형을 맞춘 된장찌개를 저는 좋아합니다.

사진으로는 얼마 안 되어보이지만, 큰 접시에 듬뿍 담겨 나왔습니다.

그냥 고기만 먹는 것보다 다양하게 나오는 쌈채랑 같이 해서 쌈밥처럼 즐길 수 있어 더 푸짐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도수가 13도밖에 되지 않아 부드럽고 또 삼의 향긋한 향이 느껴져서 독하지 않고 반주로 즐기기 좋았던 맛.
식사가 아닌 제대로 된 술자리였다면 기분에 취해 좀 더 많이 마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딱 반주로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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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모펀 게임센터에서도 가깝고, 고기나 된장도 그렇지만 뭣보다 다양한 쌈채소가 많이 나온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가성비 괜찮았던 동네에 으레 하나 있을법한 약간 난잡하지만(?) 편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어요.
이 쪽을 방문해서 식사할 일이 있으면, 예전에 다녀온 적 있던 저렴한 가격의 스파게티 전문점과 함께
자주 찾아올 것 같다 - 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역시 근처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있어야 이런 곳을 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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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일단 기억하고 있다 다음에 이 곳을 방문할 때 찾아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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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 28






덧글
만원 다내신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