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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4. 피자헛 (PIZZA HUT - 구리점) / 100분간의 행복, 피자 페스티벌. by Ryunan

피자헛에서 진행하는 상설 행사인 '피자 페스티벌' 을 몇주 전 주말에 몇몇 사람들과 다녀왔습니다.
최근 피자헛이 매출 부진으로 한국 사업을 철수한다는 소문이 있어, 그걸 의식해서 다녀온 것도 있었고요.
실제로 최근 레스토랑을 보유한 매장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또 최대 40%까지 깎아주는 등 할인 행사를 많이 하는 걸 보면 경영이 힘들긴 힘든가봅니다.

. . . . . .

피자헛 페스티벌에 대한 걸 남기기 전에, 이 날은 남양주 쪽에 있는 어떤 곳에 갈 일이 있어
집에서 버스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중앙선 도심역을 이용했습니다.
서울이 아닌 경기도 북쪽으로 이동할 땐 서울과 반대 방향의 버스를 타 여기서 전철을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전철이 30분에 한 대 꼴로 들어오는 배차간격이 넓은 역이라 따로 맞이방이 있습니다.
역사 내 전체 난방을 하지 않고 저 작은 맞이방만 난방을 해서 대부분의 이용객은 저기서 대기하고 있다가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올 때 즈음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승강장으로 올라가 열차를 타는 식.


대부분의 조명을 꺼 놓고 자연채광에 의지하는 다소 을씨년스러운 대합실.


역사 승강장 통 유리 밖으로 보이는 건물 외부의 역 간판.


마침내 열차가 도착. 덕소역과 한 정거장을 사이로 배차간격이 30분으로 벌어지는 곳이라
여기서 열차를 이용할 땐 시각표를 확실히 숙지하고 타야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구리역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서 남양주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볼 일을 본 뒤 다시 구리로 돌아와...


중앙선 구리역 맞은편에 있는 '피자헛 구리점' 을 찾게 되었습니다.
구리점은 지금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매장 중 하나입니다.


가게 바깥에 붙어있는 현수막. 오른쪽에 보이는 피자 페스티벌이 매장에서 상설로 진행하는 행사.
평일저녁 및 주말 기준으로 13,900원에 100분 동안 피자와 샐러드바, 음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피자 페스티벌 이용에 대한 안내. 이용하려는 분은 다음 규칙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탄산음료부터. 제로 코크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제로 코크가 없다고 하여 사이다로 대체.


이제 피자집이라든가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피클은 다 이런 피클로 교체되어 간다는 느낌.
시큼한 음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몇 가지 예외로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이 피클입니다.


오래간만에 알차게 담아온 샐러드 접시.
이 블로그에서 이 접시 보는 거, 상당히 오래간만...이군요?


샐러드바에 있는 즉석요리 코너에 버터구이 옥수수가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이것과 고구마맛탕,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예전 즉석요리들에 비해 뭔가 맥이 빠진듯한 느낌.


같이 간 일행이 제 샐러드 접시를 보고 자극을 받았는지(?) 저랑 비슷하게 음식을 담아오더군요.


한입샷이라고 한 번 찍어본 것... 이 사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자 사진 위주로 나갑니다.


이 날 제공되는 피자는 토핑 기준 12종류. 그리고 도우 기준으로는 총 5가지 종류로 제공됩니다.
초기에 진행했던 피자 페스티벌에 비해 지금은 가격이 천원 올랐지만, 그만큼 피자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첫 번째 피자는 딥디쉬 리얼치즈.


두 번째 피자는 딥디쉬 청키단호박. 이런 피자가 피자헛에 있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
단품 메뉴로 판매하는 게 아닌 피자 페스티벌 전용 메뉴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피자는 슈퍼 슈프림.


네 번째 피자는 팬피자 페퍼로니. 빵이 두껍고 토핑이 적어(그리고 단품 가격도 싼 편이라)
페스티벌 같은 행사 때 사람들이 약간 기피하는 피자 중 하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편.


다섯 번째 피자는 로스트 BBQ(바베큐).


여섯 번째 피자는 포테이토 크로킷.


그리고 마지막 일곱 + 여덟번째 피자는 리치골드 도우의 베이컨 포테이토를 받는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다시 돌아보니 실제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피자 페스티벌 전용으로 나오는 피자들도 꽤 있네요.
바로 주방에서 구워져 나오는 피자를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서빙해주기 때문에 피자 상태는 꽤 좋은 편.
샐러드나 다른 음식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피자만을 집중한다면 피자헛은 확실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디저트로 샐러드바 코너에 있는 씨리얼을 좀 담아왔는데, 너무 단맛만 나서 조금 꽝이었던 맛.
생각해보니 이건 그냥 이렇게 과자처럼 먹는 것보다 요거트에 담아먹는 게 더 나았을 걸 하는 생각.


마지막으로 과일 종류를 담아와서 입 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걸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망고가 냉동 망고긴 한데, 생 망고만큼은 못 하지만 의외로 시원한 단맛이 꽤 남아있어 나쁘지 않았어요.


피자를 먹다가 더 필요가 없다고 느끼면, 직원이 보는 쪽에 '배불러요' 가 보이게 놓으면 됩니다.
다만 이런 방법을 쓴다곤 해도, 실제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피자가 더 필요하냐고 직접 물어보긴 하지만요.

. . . . . .

오래간만에 다녀온 피자헛의 피자 페스티벌,

여전히 갓 구워져 나온 피자를 바로바로 즐길 수 있는 메리트 덕에 꽤 맛있고 만족스럽게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최근 다른 분야의 저가 외식 브랜드에 밀려 피자헛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상당히 침체되었다는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저녁식사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뭔가 기합이 빠졌다는 느낌?

90년대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정말 특별한 날에만 갈 수 있었던 고급 가족외식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피자헛이
지금은 이렇게 침체되어 매장 수가 줄어들어 가고, 각종 할인과 무제한 행사를 하면서까지
어떻게든 발길을 끊은 손님을 다시 되찾으려는 모습이 좀 힘겹게 보이기도 했던 피자 페스티벌 체험이었습니다.

// 2016. 2. 4


덧글

  • 다루루 2016/02/04 15:36 #

    그러고보면 피자헛도 국내 철수 비스무리한 걸 했다고 하죠. 본사 직영이었던 게 이젠 전부 가맹점으로 전환됐고 미국 본사도 직영에서 로열티만 받아가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 Ryunan 2016/02/04 22:15 #

    아, 그런 방향으로 전환을 했나 보네요...국내 사업 철수라는 얘기가 이런 식이었나...
  • 농어 2016/02/04 19:06 #

    크읏 역시 샐러드바의 제왕...
  • Ryunan 2016/02/04 22:15 #

    오래간만에 샐러드탑 쌓으니 역시 좋긴 좋구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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