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6.2.12. 홍익짬뽕 (수유) / 서울에서 처음 보는 짜장면에 계란후라이 얹어주는 집. by Ryunan

최근 수유에 '아케이드 원' 이라는 게임센터가 새로 들어선 이후, 가끔 사람들 만나 게임하러 수유를 가곤 합니다.
그리고 지인분께서 근처에 식사하기 괜찮은 짬뽕전문점이 하나 있다고 소개를 해 주셔서
지난 설 연휴 때 쉬는 날, 수유 아케이드 원을 들렀다 사람들과 함께 그 짬뽕집을 찾게 되었어요.

. . . . . .


'홍익짬뽕' -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홍콩반점0410이 히트를 친 영향일까, 요즘은 이렇게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꽤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가게 한 쪽 벽에 붙어있는 글귀. 저 번호가 설마 가게 사장님 핸드폰번호인가...;;


옛날이라면 두려움 없이 바로 도전했을테지만, 지금의 저는 보는 것 만으로도 땀이 날 것 같아서 패스.


곱배기 메뉴가 따로 있는데, 양많이! 라고 말하면 추가요금 없이 양을 많이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뉴판. 원래 기본 짬뽕이 5500원이었는데, 짬뽕류는 가격이 최근에 다 500원씩 오른 거라고 합니다.
식사메뉴를 제외한 사이드 요리메뉴는 탕수육과 군만두만 취급하는 상당히 심플한 메뉴 구성.
보통 이런 중화요리 전문점을 보면 사이드 요리메뉴 가짓수를 줄여 딱 식사와 곁들이는 메뉴로 구성해놓은 곳이 많지요.


기본 찬인 단무지와 양파는 처음에는 서빙, 이후 추가는 매장 내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단무지를 홍콩반점 단무지처럼 상당히 얇게 썰어서 내주더군요.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소스와 탕수육 고기가 따로따로 나옵니다.


탕수육(소) 사이즈. 더 작은 사이즈로 미니 사이즈가 있는데, 그건 1인 혹은 2인용이라 생각되고
이 날 4명이 갔는데, 4명이서 식사 하나 시켜서 사이드메뉴로 즐기기에는 소 사이즈가 딱 적당한 것 같더군요.
요새 많은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내놓는 튀김옷이 쫄깃한 걸 내세우는 찹쌀탕수육입니다.


소스가 색이 상당히 진한데, 맛 역시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에 비해 꽤 진한 편입니다.
탕수육 소스에 들어가는 다른 고명 대신 양파만 썰어져 들어간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


개인적으로 저는 탕수육이 찍먹이든 부먹이든 별로 개의치 않고 둘 다 즐기긴 합니다만,
이 날은 사람들이 전부 찍먹을 원하는 분위기여서, 그 분위기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음... 탕수육도 꽤 괜찮고 맛있긴 했는데, 역시 소스가 너무 진해서 그런가 약간 생소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탕수육을 거의 다 먹을 때 즈음 메인 식사 도착. 이건 일행이 시킨 짜장면(5000원)


아니, 부산도 아니고 서울의 짜장면에 계란후라이가?!
부산 지역에서야 짜장면을 시키면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얹어준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런 문화가 거의 없다시피한 서울에 있는 중화요리집에서 짜장에 계란후라이 얹어주는 건 처음 봅니다.

일반 짜장면이 아닌 간짜장에 계란후라이가 정석이다! 라는 부산사람의 제보(?)가 있긴 했습니다만...^^;;


또 다른 같이 간 일행이 시킨 불고기 짬뽕 (7500원)


불고기 짬뽕이 뭔가 했는데, 그냥 일반 짬뽕 위에 구운 고기를 고명으로 얹어주는 것이더군요.
불고기라고 해서 막 달짝지근한 그런 불고기가 아니라 그냥 짬뽕에 들어가는 구운 돼지고기라 생각하시면 될 듯.
그래도 일반 짬뽕에 비해 1500원 비싼 가격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고기 양은 넉넉한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시킨 가게의 대표메뉴인 '짬뽕'(6000원).
마지막까지 짜장면이나 짬뽕이냐, 그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부추, 양파와 함께 오징어를 듬뿍 넣은 짬뽕. 기본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곱배기 수준으로 꽤 많습니다.


막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꽤 개운해서 좋았고, 또 짬뽕 고명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갔는데
국물과 잘 어울리지 않고 먹기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고명이 적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물이 매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맵지 않아서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라도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듯 하고요.


잘 먹었습니다. 이 날 명절 음식때문에 뱃속이 느끼해서 좀 더부룩했는데, 오래간만에 기분좋게 땀을 뺐습니다.


본점이 노원에 있나봅니다. 찾아보니 홍익짬뽕 브랜드로 영업하는 매장은 현재 세 군데.
수유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에 꽤 괜찮았던 가게였습니다. 가게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고, 음식도 비교적 잘 나오고
또 사람이 많아 붐비는데도 불구하고 서빙해주는 아주머니 직원들도 꽤 친절한 편이었어요.

. . . . . .


※ 수유 홍익짬뽕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5,6번출구 하차. 수유3동 주민센터 오른쪽 건물.

// 2016. 2. 12




통계 위젯 (화이트)

700
3742
20040934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