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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4. 2016 부산(BUSAN/釜山) (3) 해운대의 부산어묵카페, 고래사어묵. by Ryunan

= 2016.2.19~2.20, 부산(BUSAN/釜山) =

(3) 해운대의 부산어묵카페, 고래사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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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 앞에는 독특한 어묵 꼬치 모형이 붙어있는 건물 한 채가 있다.
이 곳이 바로 부산어묵 전문점 '고래사어묵' 의 해운대 지점이다.

고래사어묵은 1963년, 부전동에서 처음 어묵사업을 시작하여 1999년 '늘푸른바다'로 상호를 변경,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영도구에 있는 유명한 '삼진어묵'이 '어묵 베이커리' 컨셉의 매장 리뉴얼을 통해 유명세를 타자,
2014년 지금의 '고래사어묵' 으로 이름을 바꿔, 삼진어묵과 비슷한 스타일의 어묵 베이커리로 리뉴얼을 하게 된
나름 이 쪽도 50년 정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공장이라고 한다.

고래사어묵의 본점은 부전동 부전시장 내에 위치, 이 곳은 해운대점으로
본점보다 더 큰 규모의 어묵 베이커리와 카페, 그리고 어묵만들기 체험관 등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고래사어묵을 처음 만나본 것은 작년 5월 여행 때,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특별전에서였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고래사어묵 특별전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90552 )


가게 출입문 왼쪽에 세워져 있는 어묵면 모형.


건물 오른편에는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 있었다. 실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출입문 오른쪽에는 가마솥 하나가 진열되어 있다. '뜨거우니 손 조심 하세요' 라는 경고문구가 있는 걸 보니
지금은 안이 비어있긴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가마솥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가마솥 뒤에 살짝, 고래사어묵 카페에서 판매하는 즉석요리인 어우동, 어볶이 메뉴가 보인다.


가게는 2층 규모로, 1층은 어묵 베이커리와 제조공장, 그리고 2층은 카페과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은 출입문을 통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계산대. 꽤 많은 사람들이 계산을 하고 있었다.


어묵 베이커리 코너의 전경. 빵집에서 빵을 집는 것처럼 쟁반을 들고 집게로 원하는 어묵을 집을 수 있다.
어묵 베이커리 스타일의 매장 리뉴얼은 삼진어묵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수제어묵공방' 이라는 곳이 있어 어우동, 어볶이 등의 즉석요리를 제조하는 걸 볼 수 있다.


어묵은 낱개 상품 뿐만 아닌 진공 포장된 선물세트로도 판매하고 있다.
구성이 화려한 만큼 가격대는 좀 센 편.
냉장 상태로 장기 유지하는 것을 위해서인지 선물세트는 스티로폼 박스에 진열되어 있었다.


진공 포장된 상품 외의 어묵은 이렇게 바로 만든 것들로 진열되어 있어 집게를 이용해 빵처럼 고를 수 있다.
각 어묵이 진열된 진열장마다 어묵 이름과 가격이 표기되어 있어 쉽게 어떤 어묵인지 확인할 수 있다.


어묵 베이커리 코너의 어묵은 반찬용이나 국거리용이 아닌 구입해서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간식용 어묵 위주.
그동안 어묵은 국거리 혹은 반찬으로만 여겼고, 간식용이라 해도 꼬치나 핫바 정도만 생각한 것이 전부인데,
그 편견을 깨고 어묵도 간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를 내세운 컨셉이 바로 어묵 베이커리다.

물론 이런 어묵 말고도 국거리용, 혹은 반찬용 목적의 사각어묵 같은 대용량 포장어묵도 판매하고 있다.


어묵 안에 다양한 내용물이 들어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생선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1층 한 쪽에 작게 마련되어 있는 어묵을 먹고갈 수 있는 카페 공간.
하지만 제대로 된 카페는 2층에 있어, 좀 더 안락한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을 땐 구입 후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고래사 어묵 광고들.
해운대를 찾아오는 중국인, 일본인들을 의식해서인지 각 국가의 언어도 같이 표기되어 있다.


2층 카페 공간.


2층에는 어묵 말고도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커피 등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어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어묵 만들기 체험 사진을 스크랩한 게시판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게시판 앞에는 어묵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렌지가 구비되어 있고,
전자렌지 위에 공용 쟁반이 놓여 있는데, 그 쟁반 위에 종이를 깔고 어묵을 올린 뒤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다.


유리벽 뒤에 있는 어묵 만들기 체험 공간. 주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마침 한 팀이 어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거라 생각.
어묵 만들기 체험관을 운영한다는 것이 삼진어묵 본점의 경영 방식과 꽤 유사하게 느껴졌다.


매장 한 쪽에 있는 '고래사 우물'


예전에 사용했다는 모형이 하나 진열되어 있었다. 여기는 2층이니 당연히 물이 나올 리 없다.


1층에서 구매한 어묵 하나를 가져왔다. 구입한 어묵은 치즈핫바(1000원)
'먹고 가실거냐' 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하니, 직원이 어묵에 나무 막대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꽂아주었다.
이 어묵은 그대로 먹으면 차기 때문에 반드시 매장에 비치된 전자렌지에 한 번 데워먹는 것을 권한다.


위에 얹어진 치즈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호기심에 집어든 것인데, 과연 맛이 괜찮을까?


어묵의 단면. 흰 어묵 위에 체다슬라이스 치즈 토핑이 올라가 있다. 열기에 녹아 치즈가 살짝 흘러내리는 모습.
엄청 진한 치즈맛을 상상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 체다슬라이스 치즈맛이 그리 강한 건 아니었고,
그냥 약하게 치즈맛을 느낄 수 있는 - 치즈 맛보다는 담백한 어묵의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묵은 맛있었는데 사람에 따라 약간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조금 해 보았다.

도시락 반찬 같은 짭짤한 어묵보다는 보들보들하고 담백한 생선묵을 먹는 느낌이랄까...


큰 의미는 없는 영수증. 이번 여행에서는 총 얼마 지출이 나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수증을 꼼꼼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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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래사어묵은 선두주자인 삼진어묵의 컨셉을 따라했다 - 라는 인상이 강하게 들긴 했지만,
'어묵 베이커리' 라는 기본 컨셉에 충실하고 편안하게 어묵을 즐기고 갈 수 있는 카페 공간과 체험공간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해운대라는 목 좋은 곳에 위치를 잡은 고래사어묵 매장의 구성 및 운영 컨셉은 꽤 마음에 들었다.

다행히도(?) 고래사어묵은 삼진어묵처럼 서울에서도 딱 한 군데 뿐이지만 만나볼 수 있다.
명동 중국대사관 맞은편에 있는 세븐일레븐, 그 매장 2층이 고래사어묵 서울 지점이라
이 곳, 부산에서 맛본 어묵과 똑같은 어묵을 그래도 만날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서울 매장을 찾아가도 될 것이다.
(고래사어묵 서울지점 방문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93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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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사어묵 해운대지점 찾아가는 길 :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5번출구 나와 해수욕장 방향 도보 약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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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어묵을 나와 호텔로 돌아가기 전, 그래도 바다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해수욕장 쪽으로 잠시 걸어갔다.
뭔가 이벤트가 있었는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무슨 이벤트인지 제대로 보지 않아서 패스.


해운대 백사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갈매기들이 관광객들 주변을 쉴새없이 배회하고 있었다.


갈매기과 비둘기의 어색한(?) 조화.
누가 부산 갈매기 아니랄까봐...^^;; 해운대 바다를 잠시 돌아보며 갈매기는 정말 많이 본 것 같다.


2월이긴 하지만, 부산의 날씨는 서울에 비해 따뜻하고 또 이 때는 날이 많이 풀렸다.
바다 속에 풍덩 빠지는 무모한 사람은 없었지만, 몇몇 사람들이 다리를 걷어붙이고 파도를 향해 뛰어드는 걸 볼 수 있었다.
금요일 낮,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광객들이 있다는 것이 조금 의외긴 했는데...

누군가는 사람들 많고 북적거리는 해운대 바다를 왜 가냐고 하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이런 바다도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와는 다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해운대. 이 동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수한 바다의 분위기, 그리고 거리의 분위기...


여름이 되면, 아마 이 백사장이 인파로 가득 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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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먹고, 고래사어묵 들리고 바다 구경을 좀 하니 오후 3시가 되었다.
토요코인 클럽회원에 한해 체크인을 한 손님은 오후 3시부터 방에 입실하는 것이 가능하다.(일반투숙객은 4시부터)
오후 3시에 칼같이 맞춰 호텔로 되돌아가 맡긴 짐을 찾고 내가 묵을 방인 1218호로 들어갔다.

토요코인 호텔이 늘 그렇듯, 어느 지점을 가나 다 똑같은 구성의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1인실의 내부.


특히 화장실은 사진만 보면 어느 지점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구조가 너무 동일하다.


규모는 작지만, 불편하지 않게 갖출 건 다 갖춰놓은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비즈니스 호텔에 묵으면, 비록 여기는 부산이지만, 내심 일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도 어느정도 낼 수 있는데,
어쩌면 편안한 숙박도 숙박이지만, 이런 '기분'을 내기 위해 부산에 올 때 토요코인을 찾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창문 밖 풍경은 좀 아쉽네... 바닷가 쪽이 보이는 풍경이면 더 좋았을텐데...

- Continue -

//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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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夢路 2016/02/24 01:07 #

    저도 며칠 전에 토요코인 해운대2에서 묵으면서 고래사 다녀와서 이 글이 반갑네요.
    전 어묵우동을 먹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삼진어묵보다는 고래사 어묵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 Ryunan 2016/02/25 22:46 #

    앗, 토요코인 해운대2에서 묵으셨다면 캠페인 요금으로 묵으셨겠네요. 이득 보셨습니다 ㅎㅎ
    고래사 어묵 맛있지요. 실제 어묵은 저거 하나를 샀지만, 시식용으로 몇 개 먹어봐서
    맛있는 어묵이라는 는 걸 제대로 알았습니다. 저는 어볶이를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 애교J 2016/02/24 01:30 #

    고래사어묵바 진짜 맛있죠!! 액정 뚫고 나와줬으면ㅠ
    그나저나 새 호텔이건만 이불이... 너무 촌스럽네요;;;;
  • Ryunan 2016/02/25 22:47 #

    저게 토요코인만의 뭐랄까... 개성이라고 해야 하나...여튼 그런 게 있습니다 ㅋㅋ
  • ㅇㅇ 2016/02/24 07:01 # 삭제

    중간에 사람 모여 있는 건 아마 저 장소에서 매일마다 저글링 공연을 하는 분이 있어서 그럴거에요. 시작한 지 한 2년 이상 됐던 듯?
  • Ryunan 2016/02/25 22:47 #

    아하, 공연 구경이었군요... 2년이라면 꽤 오래되었네요.
  • 风兔子 2016/02/24 21:20 #

    이 가게도 왠지 일본스타일 따라하는 것 같네요


  • Ryunan 2016/02/25 22:47 #

    일본 스타일이라...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Tabipero 2016/02/24 22:53 #

    말씀하신대로 토요코인은 구성이 다 비슷비슷한데 희한하게 부산해운대쪽만 이불이 노란색이더군요 ㅎㅎ
    바다가 보이는 방도 있겠지요?
  • Ryunan 2016/02/25 22:47 #

    바다 쪽 뷰가 보이는 방도 있었습니다. 그 쪽 방을 배정받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어요.
  • SCV君 2016/02/27 18:52 #

    어묵을 저렇게 파는곳도 있었네요.
    식육식당 같은데보다 팔기는 편할것 같은데, 저런곳이 운영 가능할만큼 다양한 어묵이 구비 가능하구나 싶어 새삼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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