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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1. 돈돈 (역삼점) / 일본 가정식 전문점. 두 번째 방문. by Ryunan

예전에 부천 매장으로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돈돈'
(부천 돈돈 첫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00413 )
가격대는 좀 있지만, 꽤 구성이 좋고 음식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최근에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매장이 부천에만 있는 게 아닌 서울에도 번화가 곳곳에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강남역 근처의 역삼점입니다.

. . . . . .


가게 건물 입구의 간판. '정식당' 이라는 한자가 쓰여 있는 밥그릇 모양의 로고.


이 곳에도 대표메뉴 몇 가지의 모형 사진이 건물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전에 가 보고 느낀건데, 이 곳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모형 사진과 거의 유사하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딱 하나 다른점이 있다면, 모형엔 된장국에 꽃게도 들어가는데, 실제 된장국엔 꽃게가 안 들어간다는 것.


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배너. 대표적인 정식메뉴들을 소개해놓은 배너.


돈돈 역삼점 입구입니다. 뭔가 의미를 잘 모르겠는 북 하나가 왼편에 세워져 있네요.


펌프처럼 뚜껑을 위아래로 누르면 나오는 물병, 그리고 일본에서 공수한 듯한 디자인의 물컵.


이 물컵에 자잘한 얼음이 들어있었더라면, 좀 더 재현률이 완벽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약간 있습니다.


물수건을 기본으로 내어주지 않고 따로 달라고 요청해야 내어주더군요.
물수건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바로 내어줄 수 있으면 좀 더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도 찍어 올리긴 했지만, 정식 메뉴판 사진을 한 번 더.
정식을 제외한 다른 메뉴판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매장 위치가 다르다고 해서 가격이 다르지 않습니다. 가격은 전국 매장 전부 공통인 것 같습니다.


맥주나 츄하이와 별개로 사케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밥 손님이 아닌 술 손님도 받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안주에 생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맥주세트 할인 메뉴.
일반 생맥주가 아닌 삿포로 생맥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세트인 것 같습니다.
저 단품요리 외에 반찬들은 따로 제공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 정도 가격이면 먹을만하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각종 소스 및 양념통. 전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그대로 공수.


밥 위에 뿌려먹을 수 있는 후리카케 통도 가득 들어있는 상태로 완비.
기본적으로 쌀밥 위에 후리카케가 약간 뿌려져 나오는데, 원하면 취향에 맞춰 더 뿌릴 수 있습니다.


제가 시킨 정식은 함박그릴 정식(10000원) 입니다. 철판 위 함박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여
밥과 장국, 그리고 네 종류의 반찬이 제공되는 정식 메뉴입니다.


나무로 된 수저, 그리고 이용하기 좀 불편했던 친환경 억새젓가락.
친환경이라고 하여 여기서 꽤 밀어주는 젓가락... 같은데, 컨셉은 좋지만 그냥 재활용 가능한
나무젓가락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이...;; 아주 나쁘진 않지만 일반 젓가락에 비해 사용하기 좀 불편합니다.


같이 간 분은 토리텐 정식을 선택(10000원).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닭튀김이 메인요리로 나오는 정식.
이 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식 메뉴는 메인요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밥과 서브반찬 구성이 동일합니다.
단 지난 번 먹었던 스키야키 정식처럼 메인요리가 국물요리일 경우엔 장국이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후리카케를 가운데에 살짝 뿌려낸 쌀밥. 취향에 따라 후리카케를 더 뿌려먹어도 되긴 합니다만...


저처럼 잘못 뿌렸다가 이렇게 확 쏟아지는 참사(...)는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그나마 후리카케의 간이 아주 센 편이 아니라 저렇게 뿌려졌어도 속까지 잘 섞으니 간이 어느정도 맞았지만...


된장국 안에는 유부랑 두부가 잘게 썰어져 들어가있는데, 좀 멀갰던 부천점에 비해 상당히 잘 나온 것 같네요.
모형사진처럼 막 꽃게다리가 들어있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런 된장국입니다.


4종의 서브 반찬.


고추장아찌와 단무지. 야채절임 반찬은 기본 재료는 같지만 매장에 따라 양념이 살짝 달라지는 듯.


일본식으로 달게 조린 계란말이. 지인 말로는 시판 제품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천점에서 먹었던 것과 다른 제품인듯, 크기는 조금 작지만 그래도 달달한 맛이 꽤 마음에 드는군요.


피자집 샐러드바에 가면 빠지지 않고 있는 푸실리 샐러드. 맛은 그 피자집 샐러드바의 그것과 동일.
이게 반찬으로 어울리나 싶긴 하지만, 은근히 또 어울리는 편이라... 리필은 되지만 좀 더 많이 줬으면...


서브반찬 중 하나인 참기름을 살짝 얹어낸 명란젓. 이렇게 네 종류가 서브로 제공되는 리필 가능한 반찬.


1인용 철판 위에 양념을 끼얹어 올려낸 함박스테이크 정식 - 메인 요리의 모습.
함박스테이크를 중심으로 고구마튀김, 방울토마토, 삶은 깍지콩, 소시지, 삶은계란 반 개가 올려져 나옵니다.


스테이크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철판 위에서 조리한 것이 아닌 이미 조리된 메뉴들을
철판 위에 올린 뒤 모양을 낸 것 같지만... 저번에 이게 당근인가 고구마인가 하는 이야기가 잠깐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당근이 아닌 고구마튀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파파이스 케이준 감자튀김과도 비슷하네요.


깍지콩과 소시지, 계란은 완전한 완숙이 아닌 살짝 반숙계란으로 나옵니다.


소시지와 계란은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는 돈까스 소스를 쓱쓱 뿌려서 밥반찬으로...


다만 메인 함박 스테이크는 소스도 괜찮았고 고기도 두터워서 좋았지만, 뭔가 조금 아쉽더군요.
촉촉하고 보들보들하게 씹히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좀 단단해서 오래 씹어햐 하는 육질의 함박 스테이크.
막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바로 구워져 나오는 촉촉한 함박 스테이크를 드셔보신 적이 있다면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밥반찬으로 먹기에 부족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웠다 정도.


닭튀김 한 조각을 얻어먹었는데, 이건 괜찮더군요. 같이 나오는 소스가 은근히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런 닭튀김은 밥반찬으로 먹는 것보다 맥주안주로 먹는 게 더 잘 어울리는...!!


반찬의 양이 적게 나와서 전체를 한꺼번에 한 번 더 리필.


장국도 한 번 추가하고...


밥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추가했습니다.
딱 이렇게 메인요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체를 한 번 추가리필하면 기분좋게 배가 차는 것 같습니다.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가 2%정도 아쉽긴 했지만, 인상을 나쁘게 망칠 정도까지는 전혀 아니었고
직장인들 없는 주말의 역삼이라 비교적 쾌적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꽤 괜찮았던 식사였습니다.
부천점에 갔을 때도 직원들이 꽤 친절했었는데, 역삼점도 서빙이나 모든 게 불편하지 않게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 날 만난 일본 다녀오신 분께 좋은 선물도 하나 받았습니다. 동심의 상징, 커비!

아까워서 어떻게 달고다니나 걱정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귀중하게 잘 달고 다니겠습니다.
직장인이 정장 입고 가죽가방에 이거 달고 다니면 나름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ㅎㅎ


식사하고 이동한 던킨도너츠에서 구매한 음료 한 잔으로 본 포스팅 마무리.

. . . . . .


※ 돈돈 역삼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 하차후 직진, 올리브영 역삼점 골목에서 좌회전.

// 2016. 3. 11


덧글

  • ㅇㅇ 2016/03/12 00:54 # 삭제

    북울리는 소리를 돈돈이라고 합니다.그래서 북놓은거아닐까요
  • Ryunan 2016/03/15 21:49 #

    아하, 그런 의미가 있군요 :)
  • 알렉세이 2016/03/12 13:35 #

    요즘 일본가정식을 표방하는 식당이 여기저기 생기더군요. :)
  • Ryunan 2016/03/15 21:49 #

    네, 이게 유행을 타게 된 건지...
  • erw 2016/05/05 17:01 # 삭제

    오늘 갔다왔는데 굉장히 맛있고 신경많이쓴 기분이 들더라고요 계란말이 는 진리고요 라무네탄산도 좋았고요 다만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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