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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0. 수도권 전철 수인선 2차 연장구간 (인천-송도) 개통 답사기. by Ryunan

2016년에 들어와서 연장개통된 두 개의 수도권 전철 노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 번에 썼던 신분당선 2차 연장 '정자-광교' 구간이고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401590)
또 하나는 코레일 노선인 수인선 2차 연장인 '인천-송도' 구간입니다.

과거 협궤철도로 달렸다 1995년 운행종료를 하고 오랜 시간동안 열차가 다니지 않았던 수인선
수도권 전철로 재탄생하여 1차 개통을 한 것은 지난 2012년 6월 30일 (http://ryunan9903.egloos.com/4238944)
그 땐 오이도역에서 송도역까지만 개통하여 정차역도 적고 타 노선 연계도 뭔가 시원치않아 좀 어정쩡한 느낌이었는데
그로부터 약 3년 반인 2016년에 추가 연장구간인 인천구간까지의 개통으로 1호선 종점인 인천역에서도
수인선 접속이 가능해져 좀 더 본 노선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광역철도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 2차 구간이 개통된 수인선 연장구간을 지난 주 토요일, 이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동네 주민이 아니라 이 노선을 탈 일이 없으니 지난 2012년 개통 이후 3년 반만에 찾게 된 것이군요.


수인선 답사의 시작은 1호선 경인선 구간 종점인 인천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때문에 종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인천역.
최근 승강장을 새로 확장인지 이설인지 하여 예전에 비해 승강장이 더 넓어지고 깔끔하게 새단장을 했습니다.


인천역 주변안내도. 과거엔 1호선 하나뿐이었는데, 수인선 인천역 표기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 개뿐이던 역사 출입구도 수인선 전용 출입구가 두 개 더 생겼습니다.


승강장 끝 부분에 새롭게 설치된 수인선 갈아타는 곳 안내.
2, 3번 새로운 나가는 출구가 있긴 하지만, 지하로 내려갔 다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수인선 지하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그냥 인천역 광장으로 나와서 길 건너 걸어가는 게 더 낫습니다.


예전엔 없었던 새롭게 확장된 건물이 보입니다.


1호선 승강장에 설치된 수인선 연장개통 안내 현수막. 수인선 2차구간은 2월 27일에 개통되었습니다.
연장 구간은 인천역부터 송도역까지 총 4개역, 이 중 신포, 숭의, 인하대역은 새롭게 신설된 역.


기존 1호선 인천역과 연결되는 개찰구도 구형 개찰구를 전부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을 했더군요.
또 예전엔 개찰구가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뒷편의 한 군데 뿐이었는데, 바로 앞에 한 군데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1호선 인천역에서 내려 수인선을 갈아타기 위해선 인천역 역사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이 곳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사진으로 보면 마치 일반적인 전철 출입구 같지만, 이 출입구는 엄밀히 보면 개찰구 안 환승통로입니다.
출입구 번호를 '1번'이라 붙여놓았는데, 1호선 인천역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1번 출입구라 봐도 되겠군요.


환승 계단 앞에는 열차 위치를 나타내주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수인선의 평균 배차간격은 약 15분. 경의중앙선과 비슷할 수준으로 배차간격이 꽤 넓은 편인데,
인천역은 1호선은 물론 수인선의 종점이기도 한 곳이라 이 곳에서 타는 열차는 전부 오이도행.
그래서 역에 대기중인 인천발 오이도행 열차는 오른쪽과 같이 몇 분에 출발하는지도 전부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환승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수인선 대합실로 내려가보겠습니다.


지하 대합실로 내려가면 또 하나의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역이 꽤 깊게 지어진 편.


수인선 인천역 개찰구 앞에 세워져 있는 개통 기념 배너.
뭔가 개통기념 이벤트를 한다고 하는데, 찾아갔던 날이 이벤트를 시작하는 날이긴 했으나 관심이 없어 패스.


지하 수인선의 개찰구. 이 개찰구를 통해 나가면 2, 3번 출구와 연결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역이자 외국 문물이 처음으로 들어온 항구도시라는 '인천역'이라는 이미지 때문인가
천편일률적인 개성 없는 디자인으로 역사를 만들어 좀 혹평을 받는 최근의 코레일 지하역사와 다르게
벽돌로 된 외벽을 만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인천역의 상징성과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대합실 한쪽 벽면에는 과거 인천의 모습, 그리고 수도권전철 이전의 수인선 열차를 나타낸 그림이 있고...


반대쪽에는 인천역의 명소로 자리잡은 차이나타운을 나타내는 일러스트 외벽이 있습니다.
인천역 관광지로는 월미도도 유명하지만, 역시 역 바로 앞에 붙어있는 차이나타운을 더 띄워주는 듯 합니다.


상당히 깊게 파여진 승강장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승강장에서 바라본 1호선 갈아타는 곳 안내 표지판.
역이 바로 붙어있어 환승거리가 생각보다는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상역 - 지하역간의 환승이라 심리적으로 느끼는 환승거리는 상당히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밑에 내려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수인선 인천역 승강장.
인천역 승강장 구조는 섬식 승강장입니다.


인천 구간이 연장된 것이 반영된 수인선 노선도.

수인선은 수도권 광역전철 구간 중에서도 꽤 특이한 성격을 띠고 있는 노선인데요,
경의선, 중앙선, 경춘선, 그리고 1호선 경인, 경부, 경원선 등 다른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광역전철 구간은
전부 경기도(충청도와 강원도 일부) 위성도시와 서울을 이어주는 통근용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는 노선들로 되어있는데,
수인선은 나중에 전구간 개통되어도 서울 구간으로 들어가는 역이 단 한 구간도 없이
오직 인천과 경기도, 또 경기도의 위성도시 구간을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과거 95년까지 운행했던 협궤철도 시절의 수인선 구간을 부활시키는 거라 차후 서울지역으로의 연장계획도 없고
나중에 전구간 개통이 되었을 때 수원역에서 분당선과의 직결운행이 확정된다면 그때서야 서울로 들어갈 수 있긴 하겠지만,
너무 빙 돌아가기 때문에 본 노선이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기 위한 역할은 하더라도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한 것이 본 목적이 되는 통근용 성격의 노선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승강장에 있는 전광판.
가독성이 나쁜 건 아닌데 좀 심한 굴림체의 압박. 최소한 코레일체라도 쓰지...


지하 승강장에도 대합실에서 봤던 것과 동일하게 벽돌 외벽으로 마무리한 구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 내부가 썰렁한 느낌이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포인트를 주는 건 좋은 시도라고 생각.


열차가 대기중인 승강장을 길게 한 컷. 승강장은 살짝 곡선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스크린도어 위에 붙어있는 작은 역명판.
아직 설치가 안 된 건지 모르겠지만, 어째 인천역만 별도의 역명판이 따로 안 붙어있던 것 같더군요.


기둥에 붙어있는 열차 타는 곳 및 노선 안내. 인천방면은 '당역종착' 이라 되어있기는 한데,
처음에는 1호선 인천역과 연결하여 1호선과의 직결 운행도 계획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천 방면 승강장에서 한 컷. 이 쪽에서는 사람들이 내리기만 하고 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최근에 지어지는 지하 역사는 전부 스크린도어를 기본으로 설치해놓기 때문에
이렇게 섬식 승강장으로 지어진 역의 경우 스크린도어 밖 선로 뒷부분의 벽은 타일로 마감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코레일 구간 뿐만 아니라 9호선의 모든 역사도 전부 이렇게 마감을 따로 하지 않고 시멘트 벽 그대로 놔두더군요.


열차 안으로 들어와 출입문 위에 붙어있는 수인선 노선도를 한 컷.


1차개통을 했을 때, 엄청 썰렁했던 수인선 노선도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수원구간까지 연장 개통, 그리고 분당선과의 직결이 되면 이 노선도도 경의중앙선 수준으로 길어질 것입니다.


열차가 출발, 다음역은 닭강정이 유명한(^^;;) 신포시장과도 바로 연결되는 신포역.


문이 잠시 열려있는 동안 신포역 승강장을 한 컷.
인천역 이후부터 정차하는 모든 역은 전부 상대식 승강장 형태였습니다.


신포 다음역은 숭의역.
수인선 연장구간 역명판은 긴 타원형이 아닌 사각 박스형으로 만들어졌는데 좀 예쁘게 만들지(...)
기왕이면 경의선이나 분당선 연장구간의 지하 역명판처럼 타원형으로 통일시켜도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다음역은 인하대역. 수인선의 지하 구간은 인하대역까지고 이후 송도역부터는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지상으로 올라와 몇 정거장을 더 이동한 끝에 오이도역까지 가지 않고 중간의 한 역에서 내렸는데요...


최종 목적지로 방문한 역은 수인선 '소래포구' 역입니다.
바로 옆에 소래포구 어시장이 있고 바다와도 연결되어 있어 수인선 구간 중 이용객이 상위권에 드는 역.
소래어시장에서 해산물을 구입하여 들고 타는 승객들이 많은 편이라
역사에서 생선비린내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런 걸 딱히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열차가 떠난 후의 소래포구역을 한 컷. 이 구간은 신규 개통된 것이 아닌 지난 2012년 개통된 구간.
그 때는 그냥 열차를 한 번 타 보기 위해 지나간 것이 전부라 이 역에서 내려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군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 1층의 개찰구로 내려가는 중.


개찰구는 총 두 군데가 있습니다. 역 대합실이 서로 대칭형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집에서 정반대구간인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확실히 추가요금이 상당히 많이 나오더군요.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나가는 곳은 2번 출구 쪽으로 나간 뒤 오른쪽으로 쭉 이동하면 됩니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에 도착한 것을 마지막으로 수인선 연장구간에 대한 답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는 소래어시장에 가서 어시장 구경을 하고 바다 구경도 좀 하고 나왔는데, 그 포스팅은 계속 이어서...ㅎㅎ

// 201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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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狂君 2016/03/20 07:21 #

    와... 몇년전에 인천역 가봤을 때는 진짜 허름한 분위기여서 쇠퇴해가는 동인천언저리의 분위기를 닮아가나 싶었는데 엄청 깔끔하게 바뀌었네요 ㅎㅎㅎ
  • Ryunan 2016/03/27 12:25 #

    차이나타운이 발전하고 또 월미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용객이 늘어나다보니 그만큼 발전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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