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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7. 소래포구 당일치기 여행 (1) / 북적거리는 소래어시장 (사진다량, 스크롤 주의) by Ryunan

지난 수도권 전철 수인선 2차 개통구간 탐방기(http://ryunan9903.egloos.com/4401718)에서 이어집니다.
포스팅을 원래 바로 쓰려 했는데, 좀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이제서야 쓰게 되었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수인선 2차 연장구간 인천-송도구간을 타 보고 이동한 뒤 최종적으로 내린 역은 '소래포구역' 입니다.
소래 어시장 때문에 수인선 내에서도 이용객이 꽤 높은 역이라 그런지 역사 규모도 꽤 크게 지어졌더군요.


소래 어시장과 연결되는 2번출구 광장으로 나오면, 어시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지도와 함께
근처에서 가 볼만한 곳을 소개해놓은 '소래포구 관광지도'가 있습니다.
좀 더 많이 거렁가면 소래습지생태공원도 있는데, 자전거가 있음 여기까지 가 보고 싶었지만 패스.


역 앞의 버스정류장. '소래포주 뱃터재래 어시장 →→→' 이라는 방향안내가 바로 보여 길 잃을 염려는 없을 듯.
그냥 여기서 큰 길 따라 오른쪽으로 쭉 가면 바로 어시장이 나옵니다. 가까워서 버스를 탈 필요도 없어요.


수인선 광역전철 재개통과 함께 역 앞에 세워진 비석. 아마 지난 2012년 개통 때 세워졌겠지요.


역 앞에 있는 한 잔에 천원씩 파는 막걸리. 장,노년층 방문객을 노리고 만든 가게인 듯 노인들이 많습니다.


소래 어시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는 추억의 뽑기 노점.
어릴 때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던 큼직한 잉어엿도 있습니다. 한 번도 획득해본 적이 없었던 그것...


가는 길목에 이렇게 생선을 말리는 좌판이 쭉 이어져 있더군요.


역 앞에 막 내렸을 때만 해도 여기가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어시장이라는 분위기를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게 생선 말리는 풍경이 펼쳐져있는 걸 보니 아... 내가 바다 근처로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쪽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차 타고 온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마침 고가철로에 오이도 방향으로 가는 전철 한 대가 지나가는군요.


수인선은 배차간격이 평시 15분 간격이라 서울 지역 지하철 배차간격에 비하면 약 2~3배 정도로 간격이 넓지만
그래도 못 기다릴 정도로 절망적인(?)정도는 아니라 나름 탈만합니다. 경의중앙선 정도 간격이라 보면 될 듯.


건물 앞에 천막을 쳐 놓은 식당들도 많이 있습니다.


길 끝에 다다르니 넓은 광장과 함께 증기기관차 한 대가 전시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예전 수인선 협궤철도 시절에 다녔던 증기기관차가 전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는 한국도로공사에 기증하여 대관령 휴게소에 전시되었는데, 다시 반환받아 2008년 이 자리로 돌아온 거라 합니다.


증기기관차 이름은 '혀기-7호'


1927년에 처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 그 역사가 90년이나 됩니다.
저는 수인선에 대한 기억은 조그마한 파란색 협궤동차밖에 기억이 없어 이 열차는 처음 봅니다.


바닷가랑 연결되는 갯벌이라고 해야 하나...


본래 이 곳을 찾아온 목적 중 하나가, 구 소래철교를 한 번 건너보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구 소래철교는 보수중이라 이렇게 출입이 막혀 있고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철교는 건너지 못하고 그냥 멀리서 옛날 소래철교의 모습을 한 번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증기기관차가 진열되어있는 광장 앞에는 새로 지은 건물 한 채가 세워져 있는데, 그 건물의 정체는...


'소래역사관' 이라는 소래포구의 역사가 담겨 있는 전시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원으로 매우 싼 편.
어시장을 둘러본 뒤 나와서 역사관도 한 번 들어가보았습니다. 500원이라 부담 없는 입장료니까요.


역사관은 좀 이따 가보기로 하고 일단은 어시장 안쪽으로 쭉 진입.


식당들마다 생선구이라든지 튀김이라든지 먹을거리를 밖에 잔뜩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는데
편하게 먹는 새우튀김(...)이 소쿠리에 가득 진열되어 있는 모습. 막상 또 실제로 먹으면 그냥 그렇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쿠리 가득 새우튀김이 쌓여있는 걸 보니 하나 집어먹고 싶기도 하고... 굉장히 맛있을 것 같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어시장이 나옵니다.


말린 생선들을 판매하는 매장.


이 쪽은 새우나 멸치 등의 마른 반찬을 판매하는 곳. 오른쪽에 번데기 말린 것도 팔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번데기 삶은 걸 잘 먹는 편인데, 번데기는 못 드시는 분도 꽤 많지요.


어항 속에 잔뜩 들어있는 조개류. 여기는 무슨 횟집 앞이었던 걸로 기억.


보기만 해도 짠 맛이 느껴지는 젓갈 가게입니다.


이렇게 생선을 구워놓고 진열해놓은 식당들이 많은데, 구운 생선을 보니 괜히 식욕이 막 돋는군요.


생선 구워놓은 걸 진열해놓고 유혹하는(?) 가게, 예전에 부산 자갈치 어시장에서도 많이 봤어요.
이게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여기서 나는 구운 생선 냄새가 꽤 좋아서 마음을 많이 흔들어놓습니다.


밥 한 공기랑 같이 이거 살을 발라먹으면 정말 맛있겠지...


이 곳에도 새우튀김이 소쿠리 가득 쌓여있습니다.


건어물상. 거의 대부분 가게들에서 판매하는 건어물 가격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사실 바다 옆 어시장이라 이런 것 다 소래포구 앞바다에서 잡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ㅎㅎ;;;


무게를 속이고 판매해서 피해를 보는 방문객들을 막기 위해서인지, 구청에서 표준계량대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어시장. 저 앞의 양념집은 아마 회 떠와서 먹을 수 있는 초장집인 것 같습니다.


분수처럼 뿜어내는 물을 받고 있는 횟집 앞의 조개들.


시장 한 쪽 구석에서 열심히 말리고 있는 생선들.


이 쪽에서 말리는 생선들은 조금 멋대로 널부러뜨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 곳에서 비록 올라가진 못했지만 구 소래철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안전성 문제로 철거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소래포구를 상징하는 역사정 상징성이 강한 건축물이라
결국 철거하지 않고 이 곳의 관광명소로 계속 보존한다고 합니다. 옆에는 수도권 전철이 다니는 신 소래철교가 있습니다.


마침 밀물 때라 꾸준하게 물이 들어오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갯벌 위에는 갈매기 몇 마리가 앉아있군요.


바닷가 쪽으로 바로 내려가는 문 같은데, 열면 그 안에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으려나...


과거 협궤열차 시절의 수인선 사진이 바다와 연결되는 난간에 붙어있군요.


어시장 앞에 배 몇 대가 정박되어 있는 모습. 지금은 바닥에 물이 없지만, 밀물 땐 이 곳까지 물이 들어차는 듯.


앞에는 길게 어시장이 쭉 펼쳐져 있습니다.


갯벌을 이리저리 서성이는 갈매기들.


주말이라 어시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부분이 중, 장년층 위주고 젊은 사람은 별로 없네요.


큰 규모의 시장이니만큼 여기저기서 흥정을 한다거나 호객을 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나친 호객까지는 아니고 그냥 '한 번 사가라', '들러달라' 라고 외치는 정도의 수준.


어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복잡하게 시장이 펼쳐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도 취급하는 생선이라든가 종류에 따라 구역이 조금씩 나뉘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더라구요.


저 킹크랩 하나 사다가 집에서 삶아먹으면 정말 맛있을텐데...


큼직한 꽃게도 잔뜩 쌓아놓고 주인을 찾아가기 위해 판매중.


근처의 식당에서는 새우튀김을 팔지만, 이 곳에서는 생물 새우도 살 수 있습니다.


가지런히 차곡차곡 놓여 있는 홍게.


이 곳에 진열되어 있는 게들은 여기서 잡은 것들은 아닐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대충 이런 분위기의 어시장이 미로처럼 뻗어 있는데, 규모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크더군요.
이런 길을 돌아다닐 때마다 여기저기서 뭐 찾냐고 들렀다가라고 하는 호객이 많아 마음 약한 사람은 좀 힘들듯.


여기서는 바로 생선을 잡아 회를 떠 주기도 합니다. 받은 회는 집에 가서 먹거나 근처 초장집을 가서 먹거나...


이렇게 미리 회를 다 떠놓은 것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회 가격이 꽤 싼 편이라 하나 사고 싶었습니다.
집이 바로 근처거나 아니면 차를 가져왔더라면 샀을 수도 있는데, 그냥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


쭈꾸미가 저 정도에 만원이면 싼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겠네요. 얼핏 보기엔 상당히 싸 보이는데...


어떤 가게 앞에서 바로 삶아낸 문어를 시식할 수 있는 곳이 있어 한 조각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맛있네요.


이 쪽은 젓갈가게들이 몰려있는 젓갈시장 코너. 이런 식으로 품목에 따라 시장 구역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거대한 통에 가득 담겨있는 새우젓. 저기에 담긴 새우젓을 전부 다 팔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가끔 이런 젓갈가게에서 젓갈들이 쌓여있는 걸 보면 저렇게 많이 있는 걸들이 언제 다 팔릴까 하는 생각도...


젓갈과 함께 밥 먹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젓갈은 약간은 힘든 편. 이게 무슨 생선이었나 잘 모르겠군요.
(이렇게 써 놓으면 누군가가 덧글로 무슨 생선 젓갈입니다... 하고 알려주실 것 같습니다...^^;;)


어시장을 나와 큰길을 건너 맞은편의 넓은 광장으로.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아파트단지가 붙어있습니다.


갯벌 위에 세워진 수도권 전철이 운행하는 신 소래철교, 그 뒤에 살짝 보이는 구 소래철교의 모습.


마침 전철 한 대가 또 지나가서 한 컷 더 찍어보았습니다.


이 쪽 광장에는 갈매기와 함께 꽤 많은 비둘기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마침 어떤 어린애 한 명이 새우깡을 사 와서 광장에 있는 비둘기들에게 뿌리는 중이라 그런지
꽤 많은 비둘기가 광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새우깡을 던지는 방향을 따라 미친듯이 뛰어가는 비둘기들.


...이렇게 몰려드는 걸 보면 비둘기 전혀 귀엽지 않고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광장에 세워져 있는 소래포구 꽃게상.
여기서 어떤 애들 몇 명이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사진 좀 찍어달라 요청해서 사진 한 컷을 찰칵.

. . . . . .

사진이 워낙 많아 소래포구 방문한 것들을 한 번에 정리하지 못하고 두 번에 나눠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다음에 이어질 소래포구 포스팅은 앞서 잠깐 언급했던 소래역사관, 그리고 근처 가게에서 먹은 칼국수에 대한 것입니다.
포스팅은 계속 이어지니 뒤에 나오게 될 소래포구 여행 포스팅도 계속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201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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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风兔子 2016/03/27 12:29 #

    옜날보단 많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불친절 비위생 박아지등이 마음에 걸리는 동네예요
  • Ryunan 2016/04/03 20:06 #

    많이 나아졌습니다.
  • Tabipero 2016/03/27 13:08 #

    가본지 10년은 된 것 같은데 꽤 많이 변했네요.
  • Ryunan 2016/04/03 20:06 #

    저는 이번이 처음인데... 아마 전철 개통 이후로 많은 풍경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행인9 2016/03/27 17:42 # 삭제

    꽃게상의 임팩트가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덕분에 구경잘하고 갑니다.
    그리고 저 젓갈.. 제 눈에는 황석어 젓갈로 보입니다 ^^
  • Ryunan 2016/04/03 20:06 #

    황석어 젓갈이군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걱 2016/03/27 21:04 # 삭제

    3년전 차를가져 갔다가 주차하기 어려워서 혼쭐이 났던 그 소래포구군요. 저도 저 많은 해산물들이 전부 인천근교 바닷가에서 잡힌건줄 알았었는데....
  • Ryunan 2016/04/03 20:07 #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가는 게 주차문제 걱정 안 해도 되어서 편하긴 하지요.
    대신 뭔가를 사갖고 오는 데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 알렉세이 2016/03/28 20:45 #

    보는 건 항상 즐겁습니다. :)
  • Ryunan 2016/04/03 20:07 #

    이런 풍경 항상 그렇지만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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