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아무래도 패스트푸드보다는 밥을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혼자 먹고싶거나 햄버거가 고플 때 찾곤 하는데,
그냥 다른 사람들 식사하는 속도 맞추거나 신경쓰지 않고 편하고 또 행사같은 거 이용해서 신제품이라든가
혹은 행사 할인 제품 등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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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지난 3월 한 달은 버거킹에서 이 행사를 했기 때문에 꽤 유용하게(!!) 한 달 동안 행사를 잘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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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해쉬의 첫 번째 시식 후기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ryunan9903.egloos.com/4401367)
울트라해쉬 버거 세트에 너겟킹 10조각 1500원 행사를 추가해서 만든 점심 세트입니다.


기존까지는 더블버거 라인 중 몬스터베이비가 제일 낫다 생각했는데, 이 쪽으로 갈아타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할인 및 판촉행사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많이 한 버거킹의 너겟킹.
할인행사 덕에 예전에는 맥도날드의 맥너겟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꽤 인지도가 높아진 제품.

세 개까지는 필요없고 감자 포함해서 케첩 한 개 + 머스타드 1.5개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일 하는 중이고 또 점심시간(낮)이니까... 참고로 너겟킹만 포장해서 맥주 안주로도 먹었는데 꽤 좋습니다.

다만 머스타드 소스만 있으면 먹다보면 좀 질리는 감이 있어 칠리소스 같은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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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는 음식 가격이 그리 싸지 않은것도 있고, 또 이렇게 혼자 나와 먹을 때만 이런 걸 먹을 수 있는 건 물론
일반 식당들은 정장 입은 직장인들로 가득하고 또 정신없기 때문에 일부러 회사에서 좀 떨어진 매장을 갑니다.
(일반 식당 중 혼자 온 손님 안 받는 곳도 있고, 모든 메뉴를 2인 기준으로 잡아 혼자 오면 돈을 더 받는 곳도 있고...
점심에 바짝 손님을 받아야 하는 건 이해하긴 해도 개인적으로 좀 마음에 안 드는 곳들도 아직 많아요.)

슈프림치즈는 더블버거 제품라인 중 구성이 제일 알찬지라 꽤 본격적인 버거라는 인상이 있는데
이상하게 소스가 저랑은 약간 안 맞는 느낌이라 네 가지 종류의 더블버거 중 제일 선호도가 낮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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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자주 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래도 방문 빈도가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
이 날은 따로 나온 게 아니라, 사정이 있어 오전 반차를 쓰고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먹은 점심이었습니다.

얼마 전 포스팅했던 BHC의 순살맛초킹이 생각나는데, 저 너겟킹에 맛초킹 소스를 버무려넣으면
순살맛초킹과 거의 99%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용물은 더블버거 중 가장 심플한 편이지만, 달달한 소스 때문에 소스의 맛은 제일 좋아하는 버거 중 하나.
어쩐지 이번에는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한 것 같아, 감자튀김과 너겟을 이용하여 약간 장난을 쳐 보았습니다.

본격 엄청 푸짐해보이는 + 건강에 아주 끝내주게 안 좋을 것 같은 버거 만들기...!
패티에 발라진 스위트 갈릭 소스와는 잘 어울리지 않겠지만, 케첩과 머스타드도 살짝 뿌려서 마무리.

굳이 너겟이 없더라도, 보통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를 먹을 때 버거 안에 감자튀김만 몇개 더 넣어 같이 먹어도
볼륨감이 그냥 버거에서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해 보시기를...
아마 헬스 트레이너 같은 분이 이 사진을 보면 바로 뒷목을 잡지 않을까...;;

달달하고 진한 소스맛을 좋아하는 어린이 같은 입맛을 만족하고, 또 주머니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해 준 고마운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자주 가진 말고
먹은 만큼 몸도 움직이면서 운동도 많이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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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은 닭고기를 사용하는 너겟킹에 비해 품질로 따지면 압도적으로 핫윙 쪽이 훨씬 낫습니다.
살짝 매콤한 맛이 감도는 바삭한 치킨이라 굳이 소스를 따로 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꽤 맛있지요.

처음 에그타르트가 KFC에서 첫 선을 보였을 땐 '튀김타르트'라는 이름을 들으며 그렇게 반응이 썩 좋진 않았는데,
단종되지 않고 아예 정규메뉴로 고정되어 꽤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은근히 달콤한 게 꽤 괜찮은 맛이라...

호로요이 캔 디자인이 바뀌어 지금은 한정판이 아닌 일반판도 이렇게 나온다는데, 바뀐 디자인 꽤 좋은 듯.
예전에 먹어보았던 기간한정 딸기연유맛과는 좀 다른 깔끔한 딸기맛이 달달하니 마실 때 좋긴 했지만, 역시 호로요이라서
마시고 난 뒤에 약하게 남는 머리 아픈(유달리 호로요이만 마시면 뒤끝이 안 좋음) 느낌은 이 제품도 동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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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와 비슷한 컨셉의 음식을 취급하는 맘스터치는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그에 반해
파파이스는 신규 점포는 생기지 않고 있는 점포도 계속 철수해가면서 그 규모가 절망적인 수준으로 축소 중.

뭐 이렇게 오래 걸려? 하고 좀 놀랐지만, 그래도 한 번 기다려보았는데...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있다고 할 정도로
손에 잡기도 힘든 갓 튀긴 매우 뜨거운 치킨이 나왔습니다. KFC 치킨에 비해 짠맛은 좀 약하지만
바로 튀겨내 집기도 힘들 정도의 뜨거운 치킨이라, 여기서 치킨 단품으로 실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이 쪽이 KFC에 비해 좀 더 퍽퍽하면서도 밀가루맛 같은 게 덜 나서 더 낫다고 느끼는 편.

그야말로 싸게, 자린고비로 먹은 것들로만 정리한 것 같네요. 지난 2월에 큰 지출이 몇 가지 있어
그 후유증을 극복해내기 위해 조금 긴축하게 살았더니 음식 사진들도 이렇게 조금은 빈곤해진 것 같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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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 포스팅을 본 지인 한 명이 어째서인지
이런 합성이미지를 보내줬는데...대체 글 보며 무슨 생각을 한 거여...;;;
비록 비싼 음식이 아닌 싸고 빈곤한(?) 것이더라도
그래도 즐겁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또 일상의 기록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마음이 지금 이렇게 쓰는 글이라든가 혹은 보정한 사진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좋은 의미로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2016. 4. 6

덧글
압도적으로 2006년에 발매된 제로(ZERO) 버전을 역대 최고로 높게 인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