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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2. 포시즌스 호텔 서울 뷔페 '더 마켓 키친(THE MARKET KITCHEN - 광화문)' / 럭셔리한 호텔뷔페에서의 완전 행복한(^^;;) 식사. by Ryunan

어쩌다보니 내 돈으로 갈 일이 없을 것(적어도 현재로서는...ㅡㅡ;;) 같은 엄청난 뷔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것도 내 돈이 아니고 얻어먹는 걸로 가게 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을 가면
내가 진짜 이런 걸 얻어먹어도 되는건지 막 당당하기보다는 오히려 안절부절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이번 포스팅에 나오는 '이 블로그에 몇 년에 한 번 나올법한 럭셔리 뷔페' 이름은
'더 마켓 키친(THE MARKET KITCHEN)'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에서 운영하는 호텔 뷔페입니다.
이용 요금은 평일 런치 75,000원, 평일 디너 및 주말 런치 100,000원, 주말 디너는 110,000원입니다.

. . . . . .


히익, 나도 언젠가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이런 곳에 와서 양상추 한 접시만 먹고 나가는 사람이 될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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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출입문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포시즌스 호텔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더군요.


뷔페 내부. 테이블이 보통 뷔페와 다르게 넓게 넓게 비치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급 뷔페니만큼 애슐리 같은 매장처럼 테이블을 다닥다닥 붙여놓지 않아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닥 일부가 통유리로 되어있고 그 아래 유적 같은 게 진열되어 있는 게 보이는데
이 호텔을 지을 때 호텔 건물에 유적이 발굴되어 그 유적을 전시 및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더군요.


조심스레 뷔페 코너를 한 컷. 이 쪽은 해산물 코너. 얼음 위에 해산물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샐러드 코너 일부. 앞에 있는 건 차돌박이 샐러드라고 하더군요.


음식의 종류가 최고급 호텔 뷔페라는 명성에 비해 아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하나 하나가 전부 그냥 지나치면 안 될 정도로 고급스런 식재료를 이용한 먹고 싶은 음식들 위주였습니다.
그러니까 메뉴들 하나하나가 전부 다 단가 높은, 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들.


치즈 코너에는 치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류와 비스킷,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준비.
왼쪽의 저 커다란 덩어리는 파마산 치즈, 그리고 오른쪽에는 치즈와 함께하는 견과류도 있더군요. 코너 사진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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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안내받으니 각자 자리마다 레몬 한 조각이 띄워져 있는 물그릇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손 닦는 물이라고 합니다. 물수건이 아닌 손 닦는 물그릇을 따로 내 주는 식당은 처음 와 봅니다(...)
물론 물수건 및 냅킨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이것저것 담아온 첫 번째 접시. 구이류와 육류 한 접시, 그리고 해산물 위주로 한 접시.


나이프와 포크도 두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저 오른쪽의 봉투가 물수건이 들어있는 봉투입니다.


타코와사비, 그리고 오른쪽의 생선은 뭐였더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뒤에 있는 건 시저 샐러드입니다.


가리비 조개가 저렇게 통째로 껍데기에 붙어 삶아진 게 비치되어 있어 마구 가져왔습니다.
그 오른쪽에 있는 건 살라미 소시지 등 와인 또는 맥주안주로 즐기는 생햄들. 그 밖에 연어와 야채도 조금.


이쪽은 육류와 구운 야채 위주의 구성.
저기에 보이는 구운 호박은 원래 가져오는 음식이 아닌 육류를 받치고 있는 것이었는데 그만 가져와버렸다(...)
뭐 먹는 데 문제는 전혀 없었기에 그냥 먹긴 했습니다만, 육류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바닥에 깔린 거라...ㅎㅎ;;
고기류는 대부분 다 흠잡을 데 하나 없이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 접시로는 초밥, 그리고 해산물 위주로 가져와 보았는데요...


초밥은 약간 구색맞추기 같은 느낌으로 그리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퀄리티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제가 방문한 게 평일 점심이라 해산물은 이런 정도만. 디너 타임에는 구운 랍스터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게살을 발라먹는 칼 같은 건 없었는데, 손으로도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칼집이 전부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 접시는 앞의 접시들에서 못 가져온 것들 위주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누린내가 전혀 없었던 양갈비 구이. 앞의 저 젤리 같은 소스가 처음엔 좀 생소했는데,
지금은 양갈비 구이에는 무조건 저 소스가 있어야만 되겠더군요. 달짝지근하고 향이 좋아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양갈비 뒤에 있는 건 비단 뷔페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김치찜이었는데,
정말 크게 기대 안 하고 가져온 메뉴였는데 불구, '나 이런 삼겹살김치찜 처음 먹어봐!' 란 탄성이 나올정도로 감동.
피자는 뭐... 그냥 맛있네... 라는 것 정도만 느끼고 그렇게까지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즉석 면요리 코너에서 짜장면 혹은 완탕면 두 가지를 주문해서 가져올 수 있는데 완탕면으로 선택.
국물이 엄청 연할 것 같이 생겼는데, 맛이 굉장히 농후하고 진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았던 맛.


배가 굉장히 많이 찬 상태에서 치즈류 이것저것. 치즈도 치즈지만 저 아래에 스틱빵 엄청 맛있었던 것...
빵이라기보다는 거의 과자라 해도 될 정도로 바삭한 스틱에 소금이나 설탕간 없이 검은깨가 듬뿍 박혀있었는데,
담백한 스틱의 맛과 검은깨의 고소한 맛이 전혀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던... 치즈랑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치즈는 그냥 먹는 것보다 빵에 발라먹거나 하는 게 좋을수도 있는데, 배가 불러 빵과 같이 먹기는 많이 힘들었고,
견과류나 말린 과일 등과 같이 먹으면 어느정도 치즈의 짠맛을 중화시킬 수 있어 괜찮더군요.


커피는 직접 가져오는 게 아닌 주문을 하면 가져다주는 방식인데, 저렇게 쿠키 한 조각과 같이 내주더군요.
뷔페를 이용하면서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물 아니면 커피 두 가지가 전부고 탄산음료나 주류는 별도 주문해야 합니다.
고급 호텔인데 왜 탄산음료가 유료냐... 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 있었던
신라스테이(http://ryunan9903.egloos.com/4373108) 의 뷔페도 탄산음료는 별도인 걸 보아... 호텔 뷔페 원칙 같은 것일지도...

'이 정도 뷔페 오시는 손님이 설마 탄산음료 같은 거 시킬 돈이 없겠어?' 라는 운영방침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잘 설명해주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저 쿠키... 좀 딱딱하긴 하지만 취향에 잘 맞았는데, 배가 너무 불러 반 밖에 못 먹는 게 못내 아쉽네요.


디저트 코너. 그나마 과일, 아이스크림이라든가 마카롱 같은 건 집어오지도 못하고 접시가 가득 찼습니다.
케이크류도 전부 다 집어오지 못하고 대략 2/3 정도만 집어온 것 같은데도 접시가 가득 찼네요.
이 뷔페의 꽃은 디저트 코너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별도의 코너에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었던...


사실 엄청 맛있는 것들이었는데, 이미 메인 음식으로 배가 찰 대로 차버려서 힘겹게 먹었다는 것이
조금은 미련하기도 하면서 아쉬움으로 남기도 하면서... 블루베리가 들어간 저 슈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호두가 위에 듬뿍 박혀있는 브라우니도 안에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개인 취향에 정말 잘 맞았고요.


봄 시즌이라고 해서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류가 많습니다. 그 뒤에는 산딸기와 블루베리가 올라간 산딸기 무스까지.
단순히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적으로 정말 즐거움을 주는 디저트들인데,
이런 디저트들은 베이커리 단품으로 팔아도 되겠다 싶고 또 가격을 조금 낮춰 디저트 뷔페 같은 걸 따로 운영하면
그것도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가 불러 그렇지 디저트들도 다 마음에 들었어요.

. . . . . .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운영하는 뷔페 '더 마켓 키친'

비싼 이용요금답게 가장 음식 가짓수가 적은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휘둥그레해질 정도로 화려한 음식과
종류는 아주 많지 않아도 모든 음식이 다 손이 가게 만드는 고급스런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케이크류는 처음 본다고 탄성이 나올 정도의 화려한 디저트들 때문에 입은 물론
음식을 보는 눈도, 그리고 사진을 찍는 카메라도 전부 호강할 수 있었던 - 짧지만 기분 좋은 식사자리였습니다.

다시 갈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디너로 해서 꼭 한 번 더 가 보고 싶은 곳이네요.

. . . . . .


※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출구 하차,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도보 약 3분.

// 2016. 5. 2


덧글

  • 아미 2016/05/02 22:48 #

    악플 악플 악프을
  • Ryunan 2016/05/02 23:09 #

    히익...!!
  • 공짜가그렇게좋나 2016/05/02 22:52 # 삭제

    꼭 그렇게 공짜로 얻어먹었다고 적었어야 했습니까
  • 아미 2016/05/02 22:55 #

    공짜로 얻어먹는 행위에 뭔가 문제라도 있는지?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 약정 2016/05/02 22:57 #

    그러게.. 우리같은 서민들은 인당 1만원짜리 무한리~필~ 수입산 삼겹살이나 뜯어야 어울리는데 말야
  • ◀에브이▶ 2016/05/02 23:08 #

    그 공짜로 한번 얻어먹어보고 싶습니다 으헣(!?)
  • Ryunan 2016/05/02 23:09 #

    공짜,
    완전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오예~!!!
  • 2016/05/02 22:55 # 삭제

    종북좌빨무상뷔페 그만좀먹어
  • 약정 2016/05/02 22:57 #

    아 나도 종북좌빨 되고 싶다
  • Ryunan 2016/05/02 23:09 #

    전 불타는 애국보수입니다만...;;;
  • ㅇㅅㅇ 2016/05/02 23:22 # 삭제

    우왕 파마산 치즈가 덩어리에요!!!ㅋㅋㅋㅋㅋ 긁어먹는건가...
    디저트가 대박ㅠㅠ 진짜 디저트뷔페 해줬으면 좋겠네요ㅠㅠ
  • ㅈㄴㄱㄷ 2016/05/03 19:50 # 삭제

    저거 애슐리 퀸즈에도 있어요
    런치 2-3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Ryunan 2016/05/10 23:01 #

    디저트 뷔페만 따로 빼놓아도 상당히 좋을 거 같습니다. 음료는 커피류만 제공되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대략 한 2~3만원 선 정도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오늘도 2016/05/02 23:29 # 삭제

    잘 보고 갑니다;;
  • Ryunan 2016/05/10 23:02 #

    감사합니다;;;
  • ㅇㅅ 2016/05/02 23:54 # 삭제

    ㅋㅋㅋㅋㅋㅋ댓글상태가 왜...왜죠?ㅋㅋㅋ
  • Ryunan 2016/05/10 23:02 #

    하하, 다 아는 친구들이라...^^;;
  • 김기동 2016/05/02 23:58 # 삭제

    김기동
  • Ryunan 2016/05/10 23:02 #

    광진구청장님 여기서 이러시면;;;
  • 다루루 2016/05/03 03:21 #

    역시 호텔 뷔페는 크라스가 다른... 눈부터가 즐겁네요.
  • Ryunan 2016/05/10 23:02 #

    실제로 보면 더 즐겁습니다...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요 ㅋㅋ
  • ㅇㅇ 2016/05/03 06:39 # 삭제

    오 저거시 실제로 존재한다니 ㅋㅋㅋ
    아주 옛날에 채시라씨랑 여운계씨랑 나오는 드라마에서 가난한 채시라씨가 저런 물대접 내주는 고급레스토랑에서 어쩌지하다가 그냥 두 손으로 들어서 마셨던 장면이 기억나네요...알고보니 손 닦는 그릇이었다....라고 나와서 세상에 저런 것이 있단 말임??? 했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ㅋㅋㅋㅋㅋ
  • Ryunan 2016/05/10 23:02 #

    그런데 저런 물은 사실 그냥 마셔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해요...ㅋㅋ
    저도 실제로 저걸 받아본 건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사전에 저런 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물을 마셔버리는 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 아비게일 2016/05/03 09:01 #

    아 저거 민트젤리네요. 양고기에 정말 잘 어울리죠.
  • Ryunan 2016/05/10 23:03 #

    네, 달콤상큼한 맛이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요 :)
  • 알렉세이 2016/05/05 09:07 #

    어우. 눈이 핑핑 돌아갑니다.

    요즘 댓글상태가 왜 이럴까요.ㅋㅋ 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오네.
  • Ryunan 2016/05/10 23:03 #

    아, 저 위에 댓글들 다 저랑 가까운 친구들이라...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콰트로 2016/05/11 09:42 #

    헉... 디저트 먹으러 가고 싶네요ㅠㅠ 하지만 디저트만 먹으러 가기에는 가격이..흡...
    저기에 부가세랑 봉사료 따로 붙나요?
  • anchor 2016/05/11 13:53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5월 11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5월 11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성격급한 제비갈매기 2016/05/11 18:40 #

    롯데 호텔도 가봤지만 치즈를 왜 상온에 저리 두는지 이해불가
    까망베르처럼 말랑말랑한 치즐 상온에 두면 딱딱해져서 맛이 없어지는데
    치즈 덕후인 저로선 이해불가임
  • 2016/05/12 12:27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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