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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3. 백제정육점 (종로5가) / 육회비빔밥이 맛있고, 고기도 괜찮을 것 같은 시끌시끌한 종로감성의 식당. by Ryunan

지인 중 한 분이 종로5가 쪽에 육회비빔밥 괜찮은 곳을 알고 계셔서 몇 번 갔다 왔다길래
저도 한 번 소개받자고 해서 같이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2주쯤 전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간 것으로 기억해요.
위치가 종로5가와 동대문의 정중앙 쪽인데, 종로5가에서 접근하는게 조금은 더 편합니다.

강남에서 종로5가를 전철이나 버스로 접근하긴 너무 절망적이라(...) 결국 을지로 4가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 . . . . .


찾아간 곳은 '백제정육점' 이라는 정육식당. 이 근처는 이런 분위기의 식당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종로 거리라 그런지 강남의 번화가와는 확연히 다른 조금은 후미지면서도 색다른 분위기.


가게 안에 들어가니 사람이 가득 차 있었고 안에 있는 직원이 '맞은 편 가세요' 라고 하던데
가게 밖을 나와서 보니 바로 맞은편에 백제고기집이라는 가게가 서로 마주보고 있더군요. 같은 가게라고 합니다.
고기를 먹든 육회비빔밥만 먹든 아무 가게나 들어가면 됩니다.


엄청 왁자지껄하고 시끌시끌하더군요.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거부감이 들 지도...
하지만 직장인들 많이 모이는 강남 쪽 주점이나 고깃집의 시끄러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메인은 구워먹는 고기, 그리고 육회가 이 가게의 간판 메뉴이기도 합니다.
식사류 대표메뉴는 육회비빔밥, 그 외에도 도가니탕, 갈비탕, 설렁탕, 된장찌개, 냉면, 육개장 등등이 있는데
저녁에 고기 먹는 술 손님만 있다고 식사를 안 파는 건 아니라 술 없이 식사만 하고 가도 상관없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오자마자 반찬을 쫙 깔아주길래 '저희 밥만먹고 갈거에요' 하니까 혼쾌히 상관없다고 하시더군요.


기본으로 깔린 야채. 이걸 바로 깔아주길래 '아, 술손님인 줄 알았구나...' 라고 생각했던...
하긴 금요일 저녁 밥시간을 넘긴 8시 이후 시간대에 여기 찾아오는 손님은 거의 대부분이 술 손님일 테니...


고추장.


쌈장. 양념장은 이렇게 두 종류.


조금 많이 익어서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약간 벗어났던 김치.


부추와 상추를 넣은 무침이 나오는데, 이거 아삭아삭하면서도 새콤 고소하게 무쳐져 맛있습니다.


마늘장아찌.


김치보다는 좀 더 입맛에 맞아 먹는데 문제가 없었던 깍두기.
술이나 고기 없이 그냥 육회비빔밥만 먹고 갈 건데 반찬을 많이 깔아줬습니다. 영락없는 고기먹을 때 기본반찬 세팅인데...
뭐 그래서 양념장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나온 반찬들은 남기지 않고 거의 다 싹싹 긁어먹었지요.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국물. 설렁탕 국물인 듯 한데, 소금간을 따로 해야 할 정도로 간이 약한 편.


커다란 냉면대접 같은 스뎅 그릇에 육회비빔밥이 담겨져 나왔습니다. (가격 8000원)


밥 위에 채썬 배를 곁들인 육회, 그리고 상추, 부추 절임과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고
마지막으로 고추장과 참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 참기름도 같이 넣은 것 같았습니다.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 육회인데, 뷔페에 나오는 냉동 육회에 비해 고기는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최상급이라 말할 순 없지만 가격 대비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 육회는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한데,
100g에 5600원 꼴이니 강남 고깃집 식당에 나오는 육회 가격의 대략 절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따로 반찬으로 나왔던 부추절임과 동일한 것. 깨가 엄청 많이 뿌려져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싹싹 비빈 뒤에...


이렇게 먹으면 됩니다. 계란 노른자 때문인지 밥이 비비고 나면 약간 수분이 많고 질은 느낌이 있는데,
그래서 퍽퍽하거나 하지 않고 육회과 배의 달짝지근한 맛과 부추의 아삭함, 그리고 고소한 뒷맛이...음 좋습니다.
육회를 비빔밥으로 먹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괜찮아서 상당히 만족했던 맛.


육회비빔밥을 먹고 나니, 다음에 이 곳에 또 올 일이 있으면 그 땐 고기도 구워먹어보고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덕택에 좋은 가게를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이 비빔밥은 다음에도 또 와서 먹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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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이디야 카페가 동대문 사거리에 있어서 그 쪽으로 이동.
역시 추천받은 이디야 한정 음료인 '로얄 밀크티 쉐이크(4800원)'를 주문. 이디야 음료 중 상당히 고가 메뉴.


밀크티는 의외로(?) 취향이 많이 갈리는 음료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데,
다행히 저는 일부러 찾아마실 정도로 좋아하진 않아도 거부감을 크게 느끼는 편은 아닙니다.
그 밀크티를 쉐이크로 만들어 먹는게 무슨 맛인가 했더니, 어느 정도 예상했던, 그래도 좋은 맛이 나와 다행.
밀크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디야에서 판매하는 이 쉐이크도 한 번 드셔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


육회비빔밥 집을 소개시켜준 분께 이런 것도 선물받았네요.
가루분말로 타 먹는 모히또, 그리고 티백 밀크티라... 굉장히 이 분 취향에 맞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선물.


동대문의 이디야 커피는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통유리로 흥인지문(동대문)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명당 자리가 있습니다. 가게 조용하고 전망이 좋아서라도 다음에 이 근처서 모임이 있으면 여기로 와야겠습니다.

. . . . . .


※ 백제정육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4번출구 하차, 직진 후 종로백제약국 골목서 좌회전하여 도보 약 3~4분.

// 201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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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6/05/03 23:34 # 삭제

    동대문에서 조금만 더 가면 광장시장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육회비빔밥이 백배더맛있어요
  • Ryunan 2016/05/10 23:03 #

    광장시장이라면 어딘지 알 것 같습니다 :)
  • 絶影 2016/05/04 09:51 #

    식전이라 특히나 더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처음에 업소명만 보고 종로 3가 쪽에 있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그쪽도 괜찮았던 기억이.. ㅎㅎ
  • Ryunan 2016/05/10 23:04 #

    종로 3가 뒷편에는 주머니사정 가벼운 노인들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가게들이 많은데, 그 쪽도 한 번 탐방해보고 싶습니다.
  • anchor 2016/05/09 10:07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5월 9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5월 9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6/05/10 23:04 #

    네, 매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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