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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0. 프리미엄 라면 & 비빔밥 라스타 (RASTAR) +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 (서현) by Ryunan

메인 식사보다는 '디저트'에 더 기합을 팍 줬던 4월 말 어느 일요일 점심의 모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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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가기 전, 서현에서 오래간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모임이 있어 서현게임파크에 모인 뒤 좀 놀다가
식사를 하러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게 된 '라스타(RASTAR)' 라는 가게입니다.
서현역 AK플라자 큰길가에 있는 가게가 아닌 골목 안에 숨어있어 우연히 발견한 곳.


일본식 라멘 전문점이 아닌 한국 인스턴트 라면에 다양한 토핑과 국물을 더한 음식점인 듯.
지금은 브랜드 자체가 사라졌지만, 예전 홍대와 신촌 쪽에 '일공육' 이라는 비슷한 컨셉의 라면집이 있었지요.
여튼 가게에서 취급하는 메뉴는 라면, 그리고 비빔밥 두 종류이며 그 바리에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은 뭐랄까... 그냥 한 끼 식사로는 적당한 느낌이지만, 인스턴트 라면이라 생각하면 조금 애매한 느낌.


입구에 티켓발매기가 있으면 계산을 하기 참 편해서 좋습니다.


무난하게 먹을까 하다가 역시 제일 신경이 쓰였던 라면인 화이트갈릭라면이라는 것을 선택.
어쩐지 라면 국물에서 까르보나라 소스 맛이 날 것 같은 인상이 들어 일단 한 번 선택해보기로 했습니다.


테이블에 반찬은 할라피뇨 고추피클과 단무지 두 종류가 이렇게 비치되어 있군요.


굉장히 심플한 구성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2인당 5개씩 초밥이 나왔습니다.
초밥을 주문하지 않았는데, 왜 주는건가 물어봤더니 라면을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서비스라고 하네요.
항상 상설로 주는 서비스인지 아니면 그냥 이 날만 준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 서비스 받으면 기분 좋지요.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참치비빔밥(7000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생참치가 아닌 통조림 참치가 얹어져 나오고
통조림참치 아래에 날치알이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살짝 맛을 봤는데, 맛은 의외로 그냥 평범한 편이었고요.


4가지 치즈라면(7000원)이라는 이름의 메뉴.

평범한 라면에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파마산치즈, 슬라이스치즈의 네 종을 듬뿍 올려내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치즈가 엄청 많아 엄청 느끼느끼하고 치즈치즈한 맛일 것 같아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치즈 엄청나게 좋아하는 분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듯한 맛이지만, 제가 먹기엔 치즈맛이 너무 강했던 걸로...


다른 일행이 주문한 얼큰해물라면(7000원)


왕새우, 오징어, 꽃게 등의 해산물이 듬뿍 올라가 있는 본격 해장을 위한 느낌의 라면.
국물은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아니라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맑은 조개탕 같은 국물 맛이 진하게 나는 편.
이름에 붙은 얼큰한 맛보다는 개운한 맛 때문에 부담없는 국물의 라면을 즐기고 싶거나 해장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을 듯.
이 날 주문한 메뉴 중에서 가장 호평이고 제일 나았다는 게 같이 간 일행들의 종합적인 평이었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라면인 제일 특이했던 컨셉의 '화이트 갈릭 라면(7000원)'


토핑으로 베이컨, 숙주, 파, 그리고 제일 위에는 마늘 후레이크가 올라가 있습니다.
또 반숙계란이 반으로 쪼개져 한 개 들어가있어 얼핏 보면 돈코츠 라멘과 비슷해보이는 인상의 라면.
라면 위에 토핑을 얹어낸 뒤, 그 위에 후추를 뿌려서 마무리지었네요.


반숙계란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라멘집에 나오는 조림국물이 들어간 반숙계란이 아닌 그냥 평범한 반숙계란인데 삶은 정도는 적당.


하지만 뭐랄까... 국물이 막 엄청 진하고 마늘향이 진하게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하지 않아 약간은 미묘.
자극적인 맛은 아니라서 그냥저냥 먹긴 했는데 이미지 사진으로 본 만큼 강렬한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군요.
좀 더 진하고 걸쭉한 국물의 맛이라든가 혹은 강한 마늘향 등이 첨가되면 좋은데, 현재로서는 조금 이도저도 아닌 느낌.


일단 다 먹긴 했지마는, 뭔가 좀 미묘하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그런 라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하긴 했지만, 느끼한 치즈를 정말 막 환장할 정도로 좋아한다면 치즈라면,
그리고 개운한 해산물 국물을 좋아하면 얼큰해물라면 - 별로 얼큰하진 않았지만... 을 선택하는 쪽이 좋을 것 같고
주문하지 않은 다른 라면들은 모르겠지만, 역시 먹었던 것들 중에선 저 두 메뉴가 그나마 제일 인상이 남았던 것 같은...

사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매우 괜찮다든가, 그게 아니면 음식에 강한 개성과 인상이 느껴진다든가 하는
그렇게 큰 인상으로 남진 않았던 게 사실이라, 다시 방문할 거냐 물으면
저로서는 솔직히 조금... 갸우뚱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독특한 컨셉으로 선보이는 라면집이니만큼
혹시라도 사진이 들고 호기심이 든다면 추천은 애매하지만... 그래도 방문 여부는 직접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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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제대로 된 빙수를 서현에 있는 '코리안 디저트 카페 - 설빙' 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눈꽃빙수 붐이 꺼지게 되면 자연히 도태되고 사라져버릴지 모를 브랜드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빙수전문점으로서는 최악의 비수기인 겨울을 세 번 견디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된 디저트 카페 컨셉 브랜드.


호기심이 들어 시켜본 캬라멜 커피설빙.
얼음 위에 크런치 같은 느낌의 바삭한 씨리얼을 듬뿍 올린 뒤 견과류, 커피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한 메뉴.
오독오독 씹히는 크런치가 얼음이랑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게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설빙의 스테디셀러이자 지금의 설빙 브랜드를 만든 대표메뉴, '인절미설빙'
처음에 이 빙수가 대중에 알려졌을 때, 무슨 팥도 안 들어가고 콩가루만 들어간 빙수가 맛이 있겠냐 싶었지만...
지금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음, 팥이 없어도 이 빙수에 연유 뿌려먹으면 달콤고소하고 정말 맛있지요.
하지만 그래도 팥을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이 빙수 안에 팥이 들어가있다면 더블로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캬라멜 커피설빙을 조금 다른 각도로 찍어보았습니다.
전 가급적 음식의 전체 모습을 정보로서 전달해주고자 정면샷이나 전체샷이 나오는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
이런 식으로 살짝 카메라 각도를 바꿔 사진을 찍어보니 느낌이 훨씬 더 좋아지는 것 같네요.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게 아닌, 정보전달용으로 많이 찍다보니 아직 기술이 많이 부족합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설빙이라 한 번 먹어보고 싶어 주문한 인절미토스트.

빵 사이에 찰떡을 넣고 콩가루를 듬뿍 뿌려 마무리.
전형적인 한국식 토스트 하면 이거다! 라고 여실히 보여주는 듯한 디저트로 인절미설빙과 더불어 가게 대표 메뉴.


오른쪽의 커피시럽은 캬라멜 커피설빙에, 왼쪽의 연유는 인절미 설빙에 넣어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캬라멜 초코설빙은 안에 단팥이 들어가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없었다면 좀 심심한 맛이었을 듯.


콩가루가 날려 먹다보면 재채기도 나오고 온 사방에 콩가루 범벅이 되어
사실 깔끔하고 품위있게(?) 먹기에는 절대로 편하지 않은 먹는 폼 망가지기쉬운 인절미설빙이지만
그래도 연유와 함께 섞이는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 때문에 그 불편이 충분히 감수되는 디저트.


인절미토스트는 커피보다는 전통차 같은 게 있으면 그것과 같이 먹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빵 끝부분이 좀 딱딱한 감이 있어, 안에 들어가는 떡이 빵 끝까지 닿을 정도로 좀더 커졌으면 하는 바램도...^^;;
문득 글을 쓰고 있자니 집에 찰떡이 있음 이용해서 한 번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뭔가 좀 부족했는지, 빙수를 하나만 더 시키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좀 전에 시키려 하다가 결국 순위에서 밀려버린 '누룽지설빙' 이라는 괴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름은 물론 비주얼만 봐도 '이게 뭐야...' 싶은 느낌의 굉장히 기괴한 조금 괴식같은 인상의 설빙.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홈페이지에도 등록되지 않은 기간한정 메뉴인 것 같군요. 아니면 신메뉴인가...


곱게 간 얼음 위에 무려 '누룽지 튀김'과 콩가루가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조청 같은 시럽이 덮여있더군요.


위에 하나 꽂혀있는 건 그냥 평범한 뻥튀기인 줄 알았는데, 뻥과자 사이에 바닐라아이스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샌드.
첫인상은 무슨 괴식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누룽지의 바삭한 맛과 얼음이 나쁘지 않게 어울렸습니다.
오히려 기본메뉴인 인절미설빙보다 훨씬 더 한국적인 빙수다... 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게 된 빙수 같네요...;;

이 날의 모임은 식사보다도 디저트가 더 인상적이었던,
그리고 실제로도 메인 밥보다 디저트에 돈과 힘을 더 빡 줬던 그런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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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한국인의 전통예절은 때와 장소, '사람' 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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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 라스타 찾아가는 길 : 서현역 AK플라자 버거킹, KFC 방향으로 나온 뒤 지도 참조.

// 2016. 5. 10


덧글

  • 사람 2016/05/10 21:38 # 삭제

    사람은 가리지 않아도 얼굴은 가려주시는 센스
  • Ryunan 2016/05/10 23:10 #

    어이쿠, 농기사님... 블로그 꾸준히 눈팅해주고 계셨다니...감사...!!
  • 코토네 2016/05/11 01:09 #

    설빙이랑 라스타는 꼭 가봐야겠군요.
  • Ryunan 2016/05/15 17:52 #

    라스타는 좀 애매하고... 설빙은 동네 설빙에 가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
  • Fairytale 2016/05/15 05:14 #

    팥은 천원인가 주면 추가할수 있어용
    맛이 더 풍부해지지만 풍미는 죽죠..ㅎㅎ
  • Ryunan 2016/05/15 17:53 #

    아, 팥 추가가 가능했었군요.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하하맨 2016/05/15 21:27 # 삭제

    김밥도 아니고 초밥주는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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