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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5. 2016 토야마원정대(富山遠征隊) / (3) 4시간 동안 열차 안에서 먹고 또 먹고... by Ryunan

(3) 4시간 동안 열차 안에서 먹고 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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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로 가는 특급열차 '히다(ひだ)' 의 내부.
2 x 2 배열의 평범한 좌석 열차로 약 4시간 정도를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혼자 가는 열차여행이라면 조금 지루하고 힘들 수 있겠지만, 일행이 있어 크게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알펜루트 패스가 나오기 전에는 이 루트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생각해보았는데, 패스가 출시된 덕에
버스를 타지 않고 열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다행. 버스를 탔으면 열차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


알펜루트 패스, 그리고 이 패스를 이용하여 받은 특급열차의 지정석 좌석권.
나고야에서 기후를 거쳐 토야마까지. 세 개의 현을 넘어가는 것을 물론
JR도카이와 니시니혼의 경계가 되는 관할구역까지 넘는 약 4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긴 여정이다.


특급열차를 타면 좋은 게, 좌석을 이렇게 돌려 마주보는 4인 좌석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세 명이서 열차를 타도 따로따로 떨어져 가지 않고, 서로 마주보면서 갈 수 있다는 막강한 장점이 있다.


남은 좌석 하나엔 가방을 비롯한 짐을 전부 몰아넣는 쪽으로...
캐리어백은 선반 위, 혹은 의자 뒷편의 수납 공간에 넣어놓고 손에 드는 가방만 빈 자리에 놓았다.


점심을 먹지 않았으니, 이제 슬슬 점심식사를 위해 구입한 음식들을 하나하나 꺼내기 시작.
일단 먼저 꺼낸 건 K君이 구매한 맥도날드의 후렌치후라이.
한국 롯데리아의 양념감자처럼 '샤카샤카 포테이토' 라는 전용 봉투를 같이 받아왔다.


후렌치후라이 가격에서 30엔을 추가하여 받은 '콰트로치즈 파우더 분말'
양념감자처럼 봉투에 후렌치후라이를 넣은 뒤 이 분말을 뿌려 막 흔들어 섞이게 한 뒤 꺼내먹으면 된다.


음... 예전에 먹었던 그 기괴한 매실맛 파우더보다는 훨씬 더 괜찮은 치즈치즈한 맛.
진한 치즈향이 느껴지는 시즈닝이 감자튀김에 골고루 묻어 이건 이거대로 꽤 맛있다는 느낌이다.
이런 류의 짠 음식을 먹으면 항상 맥주 생각이 나는데, 이것 역시 탄산도 좋지만 맥주안주로 어울릴 듯한 느낌.


에키벤 파는 매장에서 구매한 이것은 '텐무스'라고 하여 역시 나고야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
조그마한 새우튀김과 주먹밥을 함께 김으로 뭉쳐 만들어낸 새우튀김 올린 주먹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다섯 개의 유부초밥 만한 주먹밥과 함께 저 반찬은 우엉조림이었나... 절임 반찬이 같이 들어있다.
가격은 내가 구매한 것이 아니라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대략 5~600엔 정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한 개를 감사히 얻어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맛은 주먹밥에 새우튀김을 같이 올려놓고 먹는 맛. 뭔가 대단한 지역 음식 같지만... 사실 그리 대단하진 않다.
한 번쯤은 이 동네의 대표 음식이라고 먹어봐도 나쁘진 않겠지만, 굳이 패스해도 크게 손해볼 건 없는 느낌.


K君이 구매한 햄버거 세트엔 탄산음료 대신 맥피즈가 딸려왔다. 그것도 라지 사이즈로...!


그리고 이번에 맥도날드에서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클럽하우스버거 치킨' 도 같이 구매.
이번 여행을 할 때 한정으로 나온 시즌 메뉴로 '클럽하우스 버거 비프' 와 '클럽하우스 버거 치킨' 두 종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맥도날드의 1955버거처럼 버거 본연의 재료를 풍부하게 채워넣은 알찬 구성의 버거라 보면 될 듯.
가격은 맥피즈와 콰트로치즈 포테이토를 변경하는 업그레이드 세트로 약 700엔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치킨버거는 안에 후라이드 치킨 패티가 두툼하게 들어가있다.
역시 한 입 얻어먹어보았고, 안에 이런저런 재료가 듬뿍 들어간 것이 흡사 1955버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속에 들어간 풍부한 재료도 재료지만, 빵이 일반적인 맥도날드의 번이 아닌 굉장히 폭신폭신하고 보들보들한 번이라
속 재료와 따로 놀거나 하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독특한 버거만의 개성이 느껴진다기보다는 그냥 재료 듬뿍 들어간 굉장히 정직하게 알찬 버거라는 인상.


이번에는 내가 구매한 도시락을 꺼내보았다. '미소카츠 & 에비후라이 에키벤'
나고야의 명물음식인 미소카츠, 그리고 에비후라이(새우튀김)을 반찬으로 넣은 에키벤으로
나고야역 승강장의 매점에서 '나고야 명물음식' 이라는 것을 본 뒤 앞뒤 따지지 않고 바로 집어들었다.

패키지에 나고야의 상징인 샤치호코, 그리고 나고야 성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오른쪽 상단에는 '나고야역 개업 130주년 기념'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는데, 나고야역이 188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올해, 2016년부로 역 개업 130주년이 된다. 로고 뒤에 JR도카이 본사 건물이 같이 그려져 있는 게 특징.


이 미소카츠 & 에비후라이 에키벤의 가격은 980엔(세금 포함)
역에서 판매하는 에키벤 중 제대로 된 걸 먹으려면 1천엔 이상은 줘야 하는 경우도 있어
사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그래도 내용물 구성 치고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키벤 전체 모습.
매실절임(우메보시)가 한 덩어리 올라간 검은깨를 뿌린 쌀밥과 함께 에비후라이 두 개, 미소카츠 두 덩어리가
메인 반찬으로 올라가고, 그 밖에 샐러드를 비롯하여 몇 가지의 조그마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편의점 도시락처럼 전자렌지에 넣어 따끈하게 데워먹지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지나치게 차가워 딱딱하거나 하지 않아 먹는 데 큰 문제는 없었던 쌀밥.
처음에는 별로 안 좋아했던 매실절임을 지금은 그럭저럭 좋아한다. 매실절임은 신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음식에 식초 넣는 걸 기겁할 정도로 기피하는 나로선 정말 찾아보기 힘은 좋아하는 신 음식의 몇 가지 사례 중 하나.


메인 반찬인 에비후라이와 미소카츠 두 덩어리. 오른쪽 아래에 있는 건 초생강이다.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미소(된장) 소스에 절인 동그란 돈까스 두 덩어리.


그리고 나고야 명물요리 중 하나인 에비후라이는 크기가 꽤 큼직해서 일단 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두 마리의 에비후라이가 들어가 있는데, 하나는 미소(된장) 소스에 절인 것, 나머지 하나는 그냥 튀겨낸 것.


소스에 푹 담그지 않은 에비후라이는 동봉된 타르타르소스를 이렇게 뿌려서 먹으면 된다.
간장 등이 없고 또 별도의 간이 크게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보다는 소스를 뿌리는 걸 추천.
타르타르 소스의 양이 에비후라이 크기에 비해 꽤 많은 편이라 나머지는 양배추샐러드에 넣어 섞어먹으면 된다.


매번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때 말하는 이야기긴 하지만, 제품 특성상 튀김류의 반찬은
아무리 질 좋게 튀기고 만들어도 갓 튀겼을 때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가 없다 얘기하는데, 이 튀김도 마찬가지.
비록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은 없지만 그래도 기름이 쫙 빠지고 새우 특유의 고소한 풍미만큼은 좋은 편이었다.
무엇보다 큼직한 새우살이 통통하게 씹히는 느낌이 좋았고 이는 미소소스를 바른 에비후라이도 마찬가지였다.


미소소스를 듬뿍 머금은 돈까스도 마찬가지.
우스터 소스와는 확실히 다른 특유의 구수한 풍미 - 미소카츠 야바톤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또 약간 다른
독특한 풍미와 짠맛 속에 남는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반찬, 미소카츠는 밥과 정말 잘 어울린다.
동그란 모양이 모양이니만큼 갈은 고기가 들어가있기는 한데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도시락 역시 잘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먹는 편안함과 따뜻한 음식과는 좀 거리가 있는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의 불편한 점심이지만,
그래도 열차 안에서 먹는 식사는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매력 - 특유의 낭만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다.
실제 여행을 떠나온 것이긴 하지만, 여행 중에 즐기는 식사라는 것은
여행의 기분을 최대한으로 만끽하면서 즐거움을 주는 것. 이런 것이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 아닐까.


병에 들은 미지근한 커피는 맥피즈를 다 마시고 남은 얼음컵 안에 넣어
다시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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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누면서 식사를 하고 가다보니 어느새 도심을 벗어난 열차는 시골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5월 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온도 높은 편이었고.


열차는 계속 달리면서 시골을 지나고... 산을 지나고... 계곡을 건너면서 목적지를 향해 쭉 올라간다.
산 속으로 접어들었을 때의 열차는 그렇게 높은 속력을 내지 못하고 상당히 느린 속도로 달리는데,
너무 빨리빨리에 집착하지 않고 천천히 달리는 열차 안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천천히 달리는 여유는 어디까지나 여행 중에 느낄 수 있는 것이지, 현실에서는 좀 어렵긴 하지만...ㅡㅜ


처음 일본 여행을 할 땐 도시의 화려함에 빠져 북적거리는 도시만의 매력만을 즐겨왔었는데,
거기서 한 발짝 물러선 뒤 이렇게 시골 여행을 여유있게 즐겨보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역에 잠깐 정차했을 때 반대쪽 선로를 한 컷.
일본 JR의 재래선은 이렇게 협궤선로로 지어져 있어 선로 폭이 우리나라 표준궤에 비해 꽤 좁다.
현재 이동하는 루트는 JR도카이와 JR니시니혼이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노선인 타카야마 본선.
히다 고원을 남북으로 연결해주는 노선으로 나고야역에서 출발하여 종점 토야마역까지의 이동 거리는 225.8km.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낯익은 건물을 하나 발견했다.
게로온천의 료칸 '수명관(水明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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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년 전, 모두투어 서포터즈로 뽑혀 다녀왔던 기후 현 게로온천의 '수명관'
이 곳에서 1박을 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당시엔 처음 경험한 료칸 온천이라
영상 매체라든가 만화에서만 봤던 그런 문화체험을 실제 해 보게 되어 굉장히 큰 인상이 남게 되었다.
(모두투어 서포터즈 일본여행 게로온천 수명관 : http://ryunan9903.egloos.com/4324368 )

게로온천 수명관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비록 열차에서 내리진 않지만 그 때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를 이렇게 다시 지나가보게 되었다.

. . . . . .


열차는 게로역에서 잠시 정차한 뒤, 다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밤에 혼자 유카타를 입고 나와 게다를 딸깍거리면서 역 구경을 해 보려고 게로역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생생.
그 당시에는 정말 조그마한 역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게로역은 타카야마 본선에서도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꽤 규모있는 역 중 하나였다.
(JR도카이 게로역의 풍경 : http://ryunan9903.egloos.com/4325128 )


게로온천 마을을 흐르고 있는 강을 열차로 건너고 있다.
그 때로부터 약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당시 같이 여행하던 서포터즈 분들은 잘 지내시려나...


열차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고, 생각보다 빈 자리가 많은 비교적 여유있는 열차 안에서
이 두 명은 다리를 쭉 뻗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 카메라와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
거의 네 시간 가까이 장시간을 이동하는 여정이니만큼 최대한 편한 자세로 앉아서 가는 게 중요하다.


중간에 한 번 정차한 히다후루카와역.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역은 아니지만, 그냥 정차하는 동안 역명판을 한 컷 찍어보았다.
이쪽 연선의 역은 정말 간이역 수준의 작은 규모의 역들이 많은데,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역도 규모가 꽤 작다.


좀 전에 먹었던 것들이 약간 뱃속에서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다시 사 온 먹을거리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189君이 나고야 역 지하상가의 에비도테에서 구입해 온 에비카츠 샌드위치. 가격은 950엔.


35cm의 길이를 가진 새우튀김.


샌드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젓가락이 하나 들어있는데, 젓가락을 포장한 포장지 역시 자 모양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자 길이의 끝부분은 35cm 지점... 이 큼직한 새우튀김은 이 가게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가 보다.


박스 안에는 총 세 조각의 에비카츠 샌드위치가 들어있다.
그리고 한 조각의 샌드위치 안에도 역시 세 조각의 에비카츠가 차곡차곡 들어가있는 모습.


새우살을 다져 넓적하게 샌드위치나 햄버거용 패티로 새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새우를 통째로 튀긴 걸 잘라 이렇게 차곡차곡 겹쳐 샌드위치로 만든다는 발상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음식.
먹기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맛만큼은 확실한 거란 확신이 든다.


그리고 역시 예상했던 대로 이 샌드위치는 굉장히 맛있었다.
우스터 소스를 살짝 바른 새우튀김 아래에는 계란, 그리고 윗부분에는 코울슬로 샐러드가 있는데,
정작 이걸 구매한 189君은 상단 코울슬로 샐러드의 양배추 때문에 오히려 맛이 약간 죽는 느낌이라 아쉬워했지만,
나는 그 양배추가 들어간 부분의 아삭거림이 느끼함을 확실히 잡아주는 것 같아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샌드위치 세 조각에 950엔... 결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먹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꺼낸 음식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카츠샌드'
역에서 에키벤 살 때 같이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 내가 산 건 아니었는데, 누가 샀는지 기억이 잘...


원래는 미소카츠 야바톤의 '미소카츠 샌드'를 사려 했는데, 그게 없어 아쉬운 대로 그냥 구매한 것일 듯.
샌드위치 빵 사이에는 다른 재료 없이 우스터 소스에 절인 두툼한 돈까스만 들어가 있다.


심플 정직한 구성. 지금은 아마 안 나올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비슷한 제품을 팔았던 적이 있었다.
블로그에 기록이 남아있는데... 일단 GS25에서 판매했던 등심돈까스 샌드위치 (http://ryunan9903.egloos.com/4368708)
그리고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했던 수제돈까스 샌드 (http://ryunan9903.egloos.com/4398167)

먼저 판매한 것은 GS였고, 세븐일레븐, GS 둘 다 반응이 좋았는데 왜 일찍 단종시켰는지 많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렇게 돈까스 한 덩어리만 들어간 돈까스 샌드위치는 '빵보다 고기가 더 두껍다' 는 것이 매력포인트.


돈까스를 통째로 썰어넣어 양 가장자리에 있는 샌드위치의 뒷면은 이렇게 되어있다.
빵 사이에 큼직한 돈까스를 끼워넣고, 그대로 세 등분으로 나누어 용기에 담은 듯한 샌드위치로
맛은 그냥 딱 예상한 맛이긴 하지만, 샌드위치 빵보다 더 두꺼운 돈까스가 들어간 샌드가 맛이 없을리가 없다.

. . . . . .


어느새 열차는 기후 현을 넘어 토야마 현에 진입했다. 어느덧 3개 현을 넘나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토야마 현에 들어옴과 동시에 열차는 JR도카이 구역을 벗어나 짠돌이 JR니시니혼 구간에 진입했다.
JR니시니혼 구간에 들어옴과 동시에 역명판도 주황색 도카이 역명판에서 파란 색 니시니혼 역명판으로 변경.
사진은 JR니시니혼의 엣츄야츠오(越中八尾)역. 이제 종점 토야마 역까지는 단 다섯 정거장만 남았다.


넓게 펼쳐진 논 뒤로 저 멀리 산이 보인다.
5월임에도 불구하고 산봉우리가 흰 색의 눈으로 덮여있는데, 저 눈 덮인 산을 바로 내일 올라갈 것이다.
나를 비롯하여 189君, K君 너나할 것 없이 눈 덮인 산봉우리를 보고 흥분되어 다들 감탄.


마침내 열차는 약 4시간 가까운 운행을 끝내고 종점인 토야마역에 진입할 준비를 한다.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나누고, 먹고, 또 잠깐동안 눈을 붙이며 이동하긴 했지만, 그래도 장거리 기차는 좀 피곤하긴 하다.
이 먼 구간을 여럿이서 같이 오지 않고 혼자 앉아서 왔다면 얼마나 심심하고 또 지루했을까...

처음에 마주볼 수 있도록 돌려놓은 좌석은 다시 원상태로 복귀해놓고 짐을 꺼내 내릴 준비를 했다.


타카야마 본선의 종점이자 특급열차 히다의 종착역.
토야마 현 토야마 시의 'JR 니시니혼 토야마(富山)' 역에 무사히 도착.

도착 시각은 16시 36분.
나고야역으로부터의 거리는 철도로 225.8km 떨어진 지점.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016. 5. 15


핑백

덧글

  • 2016/05/15 22:43 # 삭제

    누가보면 4시간동안만 먹은줄알겠군요..
  • Ryunan 2016/05/17 23:00 #

    4시간동안 먹었잖아 우리 ㅡㅡ
  • 카츠샌드산사람 2016/05/15 23:08 # 삭제

    잘 보고 갑니다
  • Ryunan 2016/05/17 23:00 #

    감사합니다;;;
  • 123 2016/05/16 08:07 # 삭제

    아...아이노카제토야마철도!
  • Ryunan 2016/05/17 23:01 #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과 동시에 JR재래선이 펑! 하고 폭발하여 제3섹터로 전환...
  • becky17 2016/05/16 10:23 # 삭제

    사진을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잘 찍으셔서 부러워요~
    특히 음식사진!!! ㅎㅎㅎ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Ryunan 2016/05/17 23:01 #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자연 조명(채광)이 있어 더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 솜사탕 2016/05/16 22:15 #

    4시간동안 먹방찍으셨군요. 재밌는 시간이 되셨을거같아요.
  • Ryunan 2016/05/17 23:01 #

    좀 길긴 했지만, 즐거운 기차여행이었지요 :)
  • Tabipero 2016/05/16 22:22 #

    제가 갔을 때는 눈발이 날리던 차창 풍경이었는데, 봄의 차창 풍경을 보니 새롭네요.
    저라면 게로에 잠깐 내려서 온천 잠깐 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 Ryunan 2016/05/17 23:01 #

    게로는 예전 2013년 9월에 한 번 갔던 추억이...ㅎㅎ
  • anchor 2016/05/17 09:59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5월 1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5월 1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6/05/17 23:01 #

    감사합니다 :)
  • 한우고기 2016/05/18 19:20 #

    예전 토야마의 사철 전환전 철도 상태들은 구형열차들의 천국이었는데...
    (심지어 60년대의 열차들도 다녔었지요. 저는 구형 열차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_-)
    제3섹터화가 되면서 꿈도 희망도 없이 되어버렸지요;; 운임도 오르고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만..)
  • Ryunan 2016/05/22 18:30 #

    이번에 그 제3섹터화된 구간은 이용을 안 했는데, 내심 궁금하기도 하네요.
    구형 국철 시절의 열차는 히로시마 쪽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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