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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9. 2016 토야마원정대(富山遠征隊) / (7) 토야마의 밤은 짧고 굵다. by Ryunan

(7) 토야마의 밤은 짧고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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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도 먹었다. 아직 잠 자기에는 시간이 꽤 남았다. 그러면 뭐다?

게.임.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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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게임센터인
'게임 인 산쇼우(Game in Sanshou - さんしょう)'

이 외에 다른 게임센터가 더 있긴 하지만, 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게임센터는 여기 뿐으로 안다.
참고로 토야마 현에는 타이토 스테이션이라든지 라운드 원이 없다...!!! 역시 여긴 도시라 해도 시골 도시인 건가...!!


운영 시간도 그렇게 길지는 않은 편. 5월 5일 공휴일은 22시(10시)까지 영업.


리듬 게임 존은 3층에 있었는데, 3층에 올라가는 길에 잠깐 보고 놀랐던... 스티커 사진 광고가 있어 한 컷.
리듬 게임 존 자체는 별로 크지 않았다. 규모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게임센터와 비슷한 수준.
대도시의 타이토 스테이션이라든지, 라운드 원 같은 게임센터를 많이 봐서 그런 것일까, 실제로 외곽이 게임센터는
우리나라 게임센터와 엇비슷한 규모를 가진 곳들도 꽤 있는 것 같다. 물론 '리듬 게임'에 한정해서지만...

아쉽게도 이 게임센터에 '댄스 댄스 레볼루션'과 '댄스 에볼루션'은 없었다... 행각 실패...ㅡㅜ


그래도 츄니즘이 한 대 있으니 다행... 정말 다행.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반만이구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는 리플렉 비트, 그리고 사볼 제너레이터가 달려 있는 사운드 볼텍스 한 대.


이상하게 태고의 달인만 세 대가 붙어있어 좀 신경쓰일 정도로 눈에 띄었다.


기타도라는 XG기체로 한 조가 가동 중.
도라야 이제 국내에서 할 수 있지만, 기타는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


비트매니아2DX.23 코퓰라는 33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 모니터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영할 듯.


그리고 유비트 세 대, 비트 스트림 한 대가 서로 사이좋게 붙어있는 모습.


6개월 사이에 비트스트림은 두 번째 작품인 '아니무트라이브'로 업그레이드되어 가동중인데,
작년에 실적이 너무 부진해서 '괴도 비스코의 도전장' 같은 이벤트까지 해 가며 어떻게 게임은 겨우 살린 모양.
다른 게임이 할 게 많아 그렇지 게임 자체가 나쁜 인상은 아니어서, 기왕 회생한 거 좀 잘 되었으면 한다.


일단은 세 명이서 세션 한 판 하고...!
도라는 K君, 그리고 기타와 베이스는 나와 189君이 맡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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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 도라 개인 플레이 보드는 처음 공개하는데, 괜찮지 않습니까...ㅎㅎㅎ
오토베어의 호위를 받고 가운데 서 있는 캐릭터는 작년 비마니 2015 여름일기 때의 대필사천왕 주작 '레이코' 양.
(사운드 볼텍스의 레이시스가 아닙니다. 마작에 능한 '레이코 양' 입니다...)


시내 쪽의 비마니 게임 프리미엄 플레이 요금이 보통 120p(120파세리=120엔) 전후인데, 여긴 가격이 싸다!
프리미엄(스탠다드) 모드도 겨우 103p, 게다가 라이트 모드는 86p면 즐길 수 있다!


가볍게 한 판만 할 거라 라이트 모드로 들어가 각자 한 곡씩 선택해서 플레이하기로 했다.
나는 미처 해금을 하지 못한, DDR 쪽에서 건너온 'RDI' 전용곡인 코에즈카 요시히코의 'Sand Blow' 선택.


서로 한 곡씩 하고 싶은 곡을 골라 즐긴 꽤 나쁘지 않은 플레이였다.
드럼이 정발되었으면 하는 꿈은 이제 이루어졌으니, 나머지 반쪽인 기타도 언젠간 들어올 수 있기를...!!


기타 한 판 플레이하고 바로 옮겨간 기계는 역시 츄니즘.
이 게임 역시 '츄니즘 플러스' 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메이저 업그레이드까진 아닌 듯.
6개월사이에 많이 바뀌었겠구나... 싶은...


슈타인즈 게이트 오프닝곡 '스카이클래드의 관측자'... 정말 오래간만이다...ㅠㅠ
나를 츄니즘의 매력에 완전히 빠지게 만드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곡.


마이마이가 본진으로 그루브코스터, 유비트, 태고의 달인 등에도 진출한 '가라쿠타 돌 플레이' 발견.


'기교소녀는 쓰러지지 않아' 의 앤딩곡인 '마와레 설월화!'


BEMANI 쪽의 곡들과의 교류도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진 편이라 유비트의 '알스트로메리아'가 추가된 걸 확인.
예전에는 서로 타 회사의 오리지널 리듬게임 곡이 이렇게 교류한다는 건 상상조차 하 수 없었는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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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음악!!!!


이런 신의 음악...은 플레이를 해 줄 수밖에 없다...!!


왜 이걸 초견에 풀콤을 해버린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ATTACK이 하나 껴 있는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뭐 그래도 풀콤으로 인정 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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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일행들이 있어 게임센터는 가볍게 즐기기만 하고 일찍 호텔로 되돌아왔다.
내일 아침 좀 일찍 일어나서 이동해야 하는 것도 있어, 첫 날에는 그리 큰 무리를 하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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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일찍 호텔로 귀환.
호텔 로비에 보면 이렇게 조그만 온장고 하나가 있다. 이 온장고 안에는 과연 뭐가 들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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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삶은 물수건...!!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것. 아니 정확히는 누군가에게 배워서... 좋아하게 된 것.
그럼 이 물수건을 어떻게 활용하냐? 실제 이렇게 쓰라고 만든 건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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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 기분 좋다니까...;;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
다만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조금 불결하게 보일 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판단을 권한다.

이거 K君이 2013년도에 가르쳐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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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데스크 옆의 무인 카페를 한 번 들어가보니,
이렇게 커피 및 차를 마실 수 있는 셀프 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커피 머신은 물론 머신 오른쪽에는 5~6종류의 티백 차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런 시스템 매우 맘에 든다.
혹시나 한 잔 마실 걸 대비해서 티백 하나와 컵 하나를 챙겨들고 방으로 되돌아왔다.


방에 와서 샤워를 하고 TV를 켜니, 쿠마모토 지역 캐릭터인 '쿠마몬'이 등장.
얼마 전 있었던 쿠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재개한 쿠마모토의 마스코트이자 이제는 전국구 캐릭터가 된 '쿠마몬'
이후 여행기에서도 몇 번 나오지만,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쿠마모토를 돕기 위해
일본 내에선 상당히 많은 모금운동과 함께 쿠마모토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운동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쿠마모토는 내 첫 일본여행이 되었던 도시기도 하고, 방문했을 때의 이미지가 너무 좋았던 것은 물론
쿠마몬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 때문에, 비록 방문한 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매우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다.


쿠마모토(熊本).

지금은 큰 피해를 입어 다들 힘들어하지만,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지진피해를 딛고 일어서 더 강한 도시로 태어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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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감성적인 얘기로 흘러갔지만, 다시 본래 여행기로 복귀.
저녁도 먹고 밤에 게임도 했고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도 마쳤다, 그러면 뭐다? 술이다...!!

아쉽게도 호텔 아래의 슈퍼마켓이 일찍 문을 닫아 조금 비싸지만 근처의 로손 편의점을 이용했다.


에비스...


아... 이것은 정말로... 좋은 것...!!


마루고토 바나나(まるごと バナナ- 통째로 바나나) 라는 제품이 로손에 있어 구입했다.


가격은 아마 200엔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
이글루스의 모 블로그에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를 읽은 기억이 있어 나도 한 번 구입.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카스테라 빵 말은 것 한 덩어리가 들어있고...


그 빵 안에는 생크림에 가득 뒤덮인 바나나 한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다.
맛은 말 그대로 진짜 정직한 바나나가 통째로 들어간 생크림케이크의 맛. 과하게 달지 않고 보들보들하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비슷한 컨셉의 디저트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한 번 찾아보아야겠다.


과자도 구입. 그런데 정작 이 과자는 뜯질 않았네...


'와사비맛' 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들었는지 K君이 구매한 포테이토 칩.


엄청 코가 쎄...할 정도의 매운 감자칩을 원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쎄한 맛은 아니라서...
그냥 와사비향이 좀 첨가된 평범한 감자칩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리고 이건 무려...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가 별첨 스프로 첨가되어 들어있는(...;;;)
포테이토칩 '오코노미야키' 맛...

K君이 이걸 보고 '딱 님 취향의 감자칩이군요' 라고 한 마디 옆에서 곁들여줬다(...)
...아니, 왜 이런 걸 보고 내 취향이라고 함부로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건지...라고 따지기엔... 틀린... 말은 아니라...;;


감자칩을 뜯은 뒤, 그 안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샤카샤카' 흔들어준 뒤 꺼내 먹으면 된다.
그 뭐냐... 롯데리아 양념감자 또는 뿌셔뿌셔 먹는 것과 방법은 완전 동일.


뭐 이렇게 주둥이를 봉하고 열심히 흔들어주면 된다는 소리.


의외로 감자칩에서 꽤 그럴듯한 오코노미야키의 맛이 나서 결국은 그럭저럭 만족하긴 했다...ㅋㅋㅋ
맛도 맛이지만, 감자칩에서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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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본에서의 첫 날이 마무리.
내일 아침은 굉장히 이른 4시 30분부터 시작해야 한다. 잘 일어날 수 있을지 좀 걱정되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뭔가 첫 날이 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오늘 하루 그래도 기분좋게 잘 지낼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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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7) 토야마의 밤은 짧고 굵다.

// 201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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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솜사탕 2016/05/20 00:56 #

    에비스 맥주 부럽습니다. 일본갈때마다 에비스맥주는 반드시 마시는데 다시한번 일본가서 마셔보고싶어요.
  • Ryunan 2016/05/22 18:35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마시지요 :)
  • 2016/05/20 00:5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5/22 18: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Tabipero 2016/05/20 20:22 #

    오랫동안 여행기를 보니 이제는 패턴이 예상되네요. 저녁식사 다음엔 게임센터(...)
    20대 초반때는 일찍 일어나서 첫차도 잘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빨라야 8시, 아니면 체크아웃시간 간당간당할 때 나가게 되더군요.
  • Ryunan 2016/05/22 18:35 #

    ㅎㅎ 저녁먹고 게임센터, 그리고 돌아와서 맥주... 이거 정말 여행에서 즐기는 최고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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