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 단품 가격이 4400원, 세트 가격은 6900원인데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 혜택으로 단품 가격에 세트 겟.
KFC의 매운 치킨은 작년 겨울에 한 번 출시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타바스코 치킨으로 새롭게 리뉴얼.

같은 햄버거도 종이 포장 대신 박스 포장으로 나오니 뭔가 좀 프리미엄 라인 제품이라는 인상이 듭니다.

이런 박스포장은 과거 징거더블다운 맥스라든가, 기간한정으로 팔았던 My 징거 같은 제품에서 활용한 적 있었지요.
(기간한정 마이징거 후기 찾아보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85260 )

바로 조립한 걸 받아 그런지 양상추라든가 토마토가 꽤 신선하게 유지되어 있어 다행.

고추장의 매움보다는 타바스코의 매운 맛 계열 소스라 약간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치킨패티 색 때문에 먹기 전에도 엄청 매울거라고 꽤 공포를 느낄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일반 버거에 들어가는 빵에 비해 좀더 질감이 폭신폭신해서 이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빵은 그냥 색만 붉은 색이고 실제로 맵진 않으니 드시는 데 크게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타바스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 특유의 시큼한 매운 맛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긴 한데
이 버거는 타바스코의 매운맛은 비교적 잘 살려내면서 시큼한 맛을 최소한으로 억제했다는 느낌이 강해
그렇게까지 큰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시큼한 거 싫어하는 제가 잘 먹었으니 문제는 별로 없을 듯.
다만 매운 게 아주 극단적으로 매운 것까진 아니지만, 살짝 얼얼한 게 입에 남으니 매운 걸 도전 못 하는 분은
억지로 무리해서 도전하지 말고 그냥 징거버거 정도의 매콤한 맛에서 타협을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한정 제품으로 매운 것 좋아하는 분들, 특히 타바스코 매운 맛을 즐기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볼만한 제품.
다만 저는 이 버거 말고 '타바스코 치킨' 이라고 판매되는 치킨까지는 그다지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안 듭니다.
. . . . . .


이상고온으로 벌써 한여름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이제 슬슬 수박이 나올 철도 되었네요.
// 2016. 5. 22

덧글
돈아까워 죽는줄 알았음... 이돈이면 타워버거런치세트가 휠씬 나은데,
타바스코 소스도 시기만 하고 양상추 위의 소스도 시어서 정말 별로였어요
음... 사실 타워버거가 워낙 잘 나온 버거라 그게 훨씬 낫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