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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30. 중앙해장 (삼성역 - 대치동) / 진짜 엄청났던 양 · 선지해장국. by Ryunan

삼성동 쪽에 굉장히 유명한 해장국집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지인을 통해 듣게 되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아 대체 어딘가 고민하던 중 결국 시간이 지나 가게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나중에서야 그 가게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 정체는 '중앙해장' 이라는 가게였습니다.
가게가 코엑스나 현대백화점이 있는 삼성동 쪽이 아닌 완전 정반대편의 면허시험장 근처에 있는 곳이었더군요.

삼성동 반경에서 많이 벗어나있는 곳이니 대체 어디에 있는 곳인지 못 발견한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어쨌든 퇴근하고 난 뒤, 근처에서 일 하는 지인 한 분을 오래간만에 만나 같이 찾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가게라고 하더군요. 새벽에 술 마시고 해장하러 오기에도 좋을 듯.


가게 입구의 간판은 매우 심플한 흰 바탕에 궁서체로 '중앙해장' 이라고만 씌여 있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식사메뉴 네 가지(양선지해장국, 양지내장탕, 우족탕, 위에는 안 나와있는 양지곰탕)
그리고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메뉴인 곱창전골이라든지 양지수육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한우 + 대치동(삼성역 근처) 물가 때문인지 식사는 그렇다쳐도 안주메뉴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가게 내부가 굉장히 넓은 편. 건물 한 층을 전부 다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녁시간이라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인데, 점심엔 사람이 꽉 차는것도 모자라 줄도 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비교적 여유있는 저녁시간대라는 영향도 있어 그런가 일하는 직원분들께서 꽤 친절하셨습니다.
해장국을 먹는 방법이라든가, 우리 집 김치가 맛있다고 자랑한다든가 등 기분 좋을 정도로 친절한 서빙을 해 주셨습니다.
아마 점심시간 엄청 바쁠 때 가면 조금 소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
식사메뉴 네 가지와 함께 곱창전골, 양지수육이 메인메뉴, 그리고 구워먹는 고기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듬 한 접시(600g) 18만원이라 써진 걸 보니 어우 무섭네요(...) 그 위의 고기들 가격은 100g 기준입니다.

해장국을 비롯해서 곱창전골이나 수육, 구워먹는 고기 모두 한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곱창전골을 시켰을 때 넣어먹을 수 있는 사리라든지 볶음밥류,
그리고 주류 및 음료는 이 정도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요소주를 준비해놓은 게 눈에 띕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물컵과 앞접시 겸 김치그릇, 그리고 양념장 종지. 그릇 뒤에 숨어있는 양념통.


김치는 큰 그릇에 깍두기와...


직접 담근 배추김치가 있고, 집게를 이용해서 앞접시에 먹을 만큼 담아먹으면 됩니다.
김치에 고춧가루를 꽤 많이 넣었는지, 칼국수집 김치를 보는 것처럼 굉장히 붉은 것이 특징.


깍두기는 해장국집이나 설렁탕집에서 즐길 수 있는 깍두기의 맛이라 먹는 데 아쉬운 느낌은 따로 없었고...


김치는 칼국수집 김치 같이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김치인데, 살짝 익은 상태로 내어왔습니다.


간장...은 아니고, 이것저것 넣어 만든 선지해장국의 양이나 선지를 찍어먹는 겨자소스 양념장.
아마 수육이나 곱창 메뉴를 시켜도 같은 양념장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고추장아찌 다진 것을 좀 내어주던데, 국물에 조금 풀어서 같이 먹으면
국물이 칼칼해져서 해장국이 더 얼큰하게 맛있어진다고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시더군요.


공기밥 한 그릇과 함께...


가게의 대표메뉴인 양선지해장국(8000원)이 나왔습니다.


위에 고추기름이 살짝 떠 있고, 파 다진 것이 듬뿍 올라가 있는데...
굉장히...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면 막 면요리라든지 양식이나 일식 등이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사실 저도 일단 한국인 입맛이라(^^;;) 김치 있어야 밥 잘 먹고 뜨거운 국물 있는 음식 정말 좋아합니다.


고추 다진것을 조금 풀어넣으면서 국물을 조금 휘저어봤는데, 안에 건더기가 정말 많습니다.
국물 반, 건더기 반이라 해도 될 정도로 해장국 안에는 양, 그리고 선지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있는데
진짜 해장국에 건더기를 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바닥까지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그냥 바로 국물에 밥을 말아서 같이 먹어도 되고, 이렇게 건더기를 건져내서 겨자소스에 찍어먹어도 됩니다.
저는 처음엔 국물 좀 맛보고 건더기 저렇게 건져서 소스에 찍어 맛보고 하는 식으로 즐기다가
맛을 충분히 본 다음에 국물에 밥을 말아서 국밥을 즐기는 방식으로 해장국을 즐겼습니다.

국물은 비교적 자극적인 게 덜했고 건더기인 '양'은 원래 일부러 찾아먹을 정도로 막 좋아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딱 먹어보고도 확실히 이건 질 좋은 양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 바로 오더군요.
그리고 원래부터 좋아했던 부위인 선지는 꽤 단단한 편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꽤 감동했습니다.


건더기가 워낙 푸짐해서 한 그릇 먹고나니 포만감도 상당한 편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 해장국 한 그릇 8000원, 어... 조금 세긴 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먹고다니 오히려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었던 질 좋은 양과 선지, 그리고 좋았던 국물의 맛과 양.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 주변에 이런 스타일의 양이나 선지 들어간 해장국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한 번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일부러 데려가서 같이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 . . . . .


※ 대치동 중앙해장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1번출구 하차, 육인빌딩 1층.

// 2016.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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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검은장미 2016/05/30 22:30 #

    선지 비주얼 꼴딱꼴딱 넘어가네
  • Ryunan 2016/06/06 22:14 #

    진짜 저기 끝내줌. 선지 저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봤어.
  • 2016/05/30 23: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6/06 22: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체리푸딩 2016/05/30 23:38 #

    여기 꼭 가봐야겠네요. 코엑스 메가박스에 영화보러 종종가는데 밥먹을만한 괜찮은 곳이 없어서 보통은 버거킹이나 가곤했는데
    좋아하는 메뉴인 해장국을 파는 곳이 근처에 있었네요.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ㅎㅎ
  • Ryunan 2016/06/06 22:15 #

    네, 코엑스랑 대각선으로 정 반대쪽이니 아무래도 찾아가려면 좀 걸어야 하긴 하지만 충분히 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레드피쉬 2016/05/31 10:04 #

    저도 종종 다니는곳입니다ㅎㅎ 원래 내장을 납품하던 축산에서 오픈한거라 내장질이 좋은거 같더라구요ㅎㅎ
  • Ryunan 2016/06/06 22:16 #

    네,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정말 인상에 오래 남았던 가게였습니다 :)
  • 성격급한 제비갈매기 2016/06/01 18:03 #

    가게 입구는 고급횟집 분위기인데 안쪽은 기사식당 분위기넹
  • Ryunan 2016/06/06 22:16 #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취급하는 음식들이 식사류 빼고는 좀 비싸다보니 입구 인테리어에 신경을 좀 쓴 것 같습니다.
  • 알렉세이 2016/06/01 23:45 #

    오오 건더기 많은 해장국 오오
  • Ryunan 2016/06/06 22:16 #

    상당히 인상에 남았던 해장국이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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