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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 팔당냉면 (경기 하남) / 주말 나들이객,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숯불고기를 주는 냉면집. by Ryunan

한강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한 팔당대교 남단에는 주말 나들이객이나 남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이
중간에 내려 밥을 먹고가는 곳으로 꽤 유명한 냉면집 하나가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저희 동네기도 한 곳이에요.

. . . . . .


팔당대교 남단에 있는 '팔당냉면' 이라는 식당입니다.
그 한때 유행했던 '숯불고기 주는 냉면집' 컨셉의 '육쌈냉면'과 동일한 스타일의 가게인데,
처음엔 그냥 동네에 있는 적당히 괜찮은 고기주는 냉면집이었다가 어느때부턴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고
방송을 타게 되면서, 지금은 체인점까지 두고 있는 엄청나게 유명한 냉면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팔당냉면의 본점이 하남시, 팔당대교 남단 부분에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중교통 접근은 불가능.
굳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려면 하남공영차고지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갈 순 있습니다만,
접근할 수 있는 도보 길이 매우 좋지 않고 그 안 좋은 길을 약 15분 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가게 규모가 큰 만큼, 냉면을 팔아 챙긴 수익으로 각종 후원 등의 사업도 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그냥 동네에 있는 적당히 괜찮은 냉면집이었는데, 방송을 타면서 굉장히 유명해지게 된 곳.
방송을 탄 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어 주말이 되면 먹기도 힘들어졌다는 게 조금 유감스럽긴 하지만...


본래는 냉면만 파는 곳이었는데, 최근에는 이렇게 찐만두도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점심 같은 경우에는 근처에서 밥 먹으러 온 동네 사람들과 이쪽 도로를 통해 남양주나 강원도 등으로
나들이가는 사람들이 중간에 차 세우고 밥 먹으러 오는 경우, 그리고 남한강 자전거길 및 검단산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까지 겹쳐 매장 규모가 이렇게 큰데도 불구하고 줄을 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메뉴판. 처음엔 진짜 냉면과 고기만 취급했는데, 메뉴가 약간 늘어 만두, 낙지볶음, 쭈꾸미 같은 것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른 메뉴를 시켜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90% 이상 손님들이 냉면을 드신다고 보면 될 듯.


온육수와 물은 셀프.


고급스런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 같은 스타일은 아니라, 테이블에 설탕, 양념장이 따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걸 비치해놓은 걸 보니 신천의 유명한 해주냉면과도 비슷한 컨셉이라고도 생각될 것 같네요.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무김치. 전형적인 냉면집에서 나오는 약간 새콤한 무김치 맛.


비빔냉면(6500원)은 따로 숯불고기가 나오기 때문에 편육 같은 건 올라가있지 않습니다.
고명으로는 오이, 무, 그리고 삶은계란 반 개와 양념장.
비빔냉면 주문시 주전자에 찬 육수가 같이 나오는데, 상황에 따라 먹다가 도중에 물냉면으로 바꿔도 된다고...


냉면과 함께 먹는 숯불고기. 사진의 양은 냉면 두 그릇을 주문했을 때 나오는 양인데
사진상으로 보면 얼마 되지 않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됩니다. 고기덩어리가 커서 가위로 자르는 것은 필수.
맛은 살짝 양념이 되어있는 숯불갈비와 비슷한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간이 아주 강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식초는 원래 좋아하지 않으니 제끼고, 겨자 약간, 그리고 설탕 반 스푼 정도를 냉면 위에 올린 뒤
마지막으로 그 위에 차가운 육수를 살짝 부으면 제가 제일 먹기에 좋은 비빔냉면이 탄생.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팔당냉면의 비빔냉면 매운맛은 상당한 편입니다.
막 매운냉면으로 유명한 해주냉면, 깃대봉냉면 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 되니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물냉면 시키는 걸 추천. 다만 매운맛 내성이 약해졌어도 이런 정도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숯불갈비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은 뒤 냉면이 나오면, 구운 고기를 싸서 먹는듯한 느낌으로...
아마 '육쌈냉면'이라는 컨셉이 그런 갈비집 식사냉면에 고기 싸먹는 발상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엄청 고급스럽고 대단한 냉면의 맛은 아니지만, 고기쌈 싸서 먹는 냉면의 모범적인 정석을 잘 지켜주는 맛입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그냥 먹으면 딱 기분좋게 잘 먹었다 라는 인상을 받고 나갈 정도의 적당히 자극적인 맛과
고기를 같이 먹었다...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곳. 그 정석을 잘 지켜서 사랑받는 가게가 된 것 같습니다.

남양주 쪽으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혹은 자전거 라이딩을 하러 오실 일이 있으면 한 번 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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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는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한 고급 컨셉의 베이커리에서 커피 한 잔.
이 날, 수도권도 아닌 먼 광주에서 손님 한 분이 일부러 차를 끌고 찾아와주셔서 오래간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어떻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얼굴 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계시다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 . . . .


※ 팔당냉면 본점 찾아가는 길 : 올림픽대로 하남방면 팔당대교 남단, 팔당대교 진입 램프를 타는 초입에 위치.

// 2016. 6. 2


덧글

  • 위장효과 2016/06/02 08:19 #

    비빔냉면의 저 양념은 무진장 맵지요. 갈 때마다 양념을 반 정도 덜어내고 먹습니다만 그래도...

    요즘은 "주문시 덜 맵게" 옵션도 붙었는데 그것도 맵습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 팔당냉면은 왜 설탕과 양념장이 따로 없지??????
  • Ryunan 2016/06/06 22:20 #

    제가 다른 지점을 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따로 달라고 요청하면 내 주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오래간만에 먹었을 때 이 냉면이 이렇게 매웠었나? 싶어 조금 놀라긴 했었습니다 :)
  • 알렉세이 2016/06/02 22:46 #

    처음 먹었을 때는 우와~ 했는데, 그 다음에 먹었을때는 왠지 입안이 떨떠름해지는 맛이더라구요.=ㅂ=ㅋ
  • Ryunan 2016/06/06 22:20 #

    일단 고급스러운 컨셉의 냉면은 아니니까요 ㅎㅎ
  • anchor 2016/06/03 10:15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6월 3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6월 3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6/06/06 22:20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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