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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 2016 토야마원정대(富山遠征隊) / (15) 일본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용 댐, 쿠로베 댐(黒部ダム) by Ryunan

(15) 일본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용 댐, 쿠로베 댐(黒部ダム)

. . . . . .


쿠로베다이라에서 다음 목적지인 쿠로베 댐(黒部ダム)으로 내려가기 위해선
처음 타테야마역에서 비조다이라로 올라갈 때 탔던 것과 동일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서 나이가 든 직원 한 분이 열심히 외치면서 줄 세우는 것 및 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쿠로베 댐 방면 케이블카 운행은 평균 2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 마지막 케이블카 출발은 17시.


케이블카 타는 곳 앞의 개찰구. 알펜루트의 모든 개찰은 직원을 통한 수동 개찰을 하고 있다.
받은 탑승 티켓의 바코드를 직원에게 제시하면 편의점에서 물건 바코드를 찍듯 기계에 찍어 체크하는 방식.


쿠로베다이라 역 케이블 카 승강장.
승강장은 사진과 같이 가파른 계단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쿠로베다이라 역의 역명판.


마침내 케이블카 한 대가 도착.
도착한 케이블카는 반대쪽 승강장 방면의 문이 열려 승객이 전부 하차하는 걸 확인한 뒤
반대쪽 문을 닫고 다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우리 쪽 문을 열어 내려가려는 승객들을 승차시킨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케이블카 내부라든지 창문 밖의 내려가는 풍경의 사진을 찍는 건 기본적으로 자유.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플래시를 터뜨리지 말고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은 자유롭게 찍되, 케이블카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지 않게끔 플래시를 터뜨리고 찍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될 것이다.


쿠로베 댐이 있는 '쿠로베코' 역에 도착했다. 해발 1,479m 지점.


아래에서 내려다본 쿠로베코 역의 승강장 전경. 케이블카는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위로 올라간다.


승강장에서 내린 뒤 '쿠로베 댐' 으로 가는 안내판을 따라 이동하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군데군데 녹이 슨 철문, 그리고 시멘트를 발라놓고 마감을 하지 않은 투박한 벽과 곳곳이 젖어있는 바닥...
마치 폐쇄된 채 오랜 시간 방치된 지하 공간을 지나다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두침침하고 군데군데 습기에 차 이끼가 껴 있는 벽을 따라 사람들이 가는 방향대로 나가면 된다.


케이블카 '쿠로베코 역'의 출입구를 나오면서 한 컷.


긴 터널을 한참 걸어간 끝에 마침내 바깥으로 연결되는 출구에 다다르게 되었다.
저 철문 바깥으로 나가면 일본에서 가장 큰 댐인 '쿠로베 댐(黒部ダム)' 에 도착하게 된다.


쿠로베 댐 근처의 추천 산책 코스는 네 가지가 있는데,
산책 코스에 따라 소요 시간을 같이 적어놓은 것이 눈에 띈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저것과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제일 짧은 건 약 90분부터 제일 긴 건 약 180분까지.
무조건 저 코스대로 돌아야 하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이니 그냥 참고만 하면 될 것이다.


해발 1,479m 지점, 일본에서 가장 큰 쿠로베 댐(黒部ダム)의 전경.
오른쪽에 둑으로 물을 가두어놓은 모습이 보인다.
 

댐의 둑 위에는 이렇게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거대한 길이 나 있어, 이 길을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
저 왼쪽의 하늘색 난간 바깥으로 엄청난 높이의 절벽이 있고, 거기서 물이 방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물이 방류되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우리가 갔을 시간대에는 물 방류가 없어, 그냥 댐의 모습만 봐야 했다.


물을 가둬놓은 쿠로베 댐의 둑. 그 뒤에 있는 바위산과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의 대조가 이채롭다.


댐에 가두어놓은 물의 가장자리에 나무껍질 등이 잔뜩 떠 있는 모습.
나무껍질이 저렇게 한쪽으로만 몰려있는 모습이 신기.


물을 가두어놓은 댐의 상류는 이렇게 잔잔하게 물이 고여있고 실로 평화로운 모습인데... 반대편으로 돌아보면...


......!!!


히익...!!!


온 몸에 털이 곤두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섬뜩한 절벽... 아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할 정도의 엄청난 절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카메라를 들이밀고, 핸드폰을 들이밀면서 실수로 저기에 떨어뜨리지 않을까
조심조심하며 카메라, 그리고 핸드폰의 액정을 눌러 떨리는 손으로 사진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물 방류를 하지 않아 댐의 바닥은 완전히 말라 있다.
저 멀리 물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있는 계곡이 보이는데, 물이 방류되면 저 길을 따라 아래로 흘러가게 된다.


쿠로베 댐(黒部ダム)은 토야마현의 다테야마(立山)산과 우시로다테야마산 산봉우리 사이의 쿠로베협곡을 흐르는
쿠로베강 상류를 막아 해발 1,479m에 건설된 일본 최대의 댐이다.

칸사이 전기회사(関西電力株式会社)가 7년 간 자금 513억엔, 연인원 1,000만 명이 동원되어 1963년 완공한
세계 최대의 아치식 돔형 수력발전댐으로 높이 186m, 길이 492m이고 댐의 만수위는 186m다.
제방 폭은 8.1m, 바닥 폭은 39.7m이며, 제방 용적은 약 158만㎥, 담수면적(湛水面積)은 약 349만㎡, 총저수량은 약 2억㎥이다.
방수량은 초당 10㎥이상이며, 저수량은 20만톤 이상의 초대형 유조선 1,000척분인 2억㎥에 달한다.
또한 댐의 최대출력은 33만5천 kW로, 연간 발전량은 약 10억kW, 구로베강 전체의 연간 발전량은 약 31억kW이다,
이는 일반가정 약 100만호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구로베댐 [Kurobe Dam, 黒部ダム] (두산백과)


댐 아랫쪽의 산봉우리에 물이 흘렀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저 뒤의 하얀 부분은 눈이 쌓여있는 모습.
꽤 많이 아래로 내려왔는데도 불구하고 부분부분 약간이지만 눈이 남아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깎아지른 듯한 인공 절벽에는 마치 고전게임의 맵 같은 느낌이 드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계단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저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댐의 웅장한 전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 및 댐의 역사를 기록한 작은 규모의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댐의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휴게소 및 각종 시설물들, 그리고 산 아래로 내려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 나온다.


휴게소 앞의 이정표에서 한 컷.


매점 및 기념품 판매점이 있는 휴식소가 있어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갈 수도 있다.
건물 유리에 무료휴게소(無料休憩所) 라는 간판을 붙여놓은 것이 눈에 띈다.


무료휴게소 앞에 있는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새롭게 설치한 댐 전망광장' 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 곳도 관광지이기 때문에 한국어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쿠로베 댐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선 새로 개장한 절벽 아래의 전망대로 내려가면 된다.


계단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올라올 걸 감안하고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기는 편하겠지만, 다시 올라오긴 꽤 힘들걸. 당연하겠지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없다.


계단 아래로 내려와 도착한 신 전망대에서 바라본 쿠로베 댐의 웅장한 모습.
실제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사진으로는 어떻게 표현이 안 된다. 이 사진으로 그 웅장함이 전달될 수 있을까...
엄청난 규모의 깎아지른 절벽의 모습에 보는 나도 아찔한 기분이 들어 막 어쩔 줄 모를 것 같은 느낌.
저 댐의 수문이 열려 물을 방류하는 모습은 과연 얼마나 멋진 풍경이 펼쳐질까?


댐 아래에 저 때가 낀(?) 하얀 덩어리는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남아있는 덩어리다.
이 곳까지 내려왔으니 눈이 다 없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햇빛이 닿지 않는 지역은 눈이 약간 남아있다.


그리고 여긴 전망대 바로 옆에 새롭게 지은 쿠로베 댐의 사진자료를 전시해놓은 전시관.


쿠로베 댐은 7년동안 약 1000만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1963년에 완공한 대규모 댐으로
건설 기간동안 171명의 공사 인부가 댐 공사 중 사고로 숨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곳은 댐을 건설하는 과정 등, 그 역사와 현재를 담은 사진들을 기록하여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 안에는 이렇게 사진과 함께 댐 건설의 기록을 읽을 수 있는 전시 판넬이 붙어있다.
다만 일본어로만 쓰여 있고 영어라든가 한국어 등은 없어 일본어를 아는 사람들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댐 건설의 기록이 담겨 있는, 50년도 더 된 귀중한 사진 자료들.


전시 코너의 끝자락에 가면, 쿠로베 댐의 캐릭터인 '쿠로냥' 을 소개해놓은 전시 판넬이 있는데,
이 댐에도 댐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있는 걸 이걸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쿠로냥의 모티브가 된 동물은 고양이.
어쩐지 막 귀여운 고양이...라기보다는 뭔가 안전모를 쓰고 작업 복장을 갖춰입은 듯한 아저씨스런(^^;;) 모습.


기념 스탬프를 찍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스탬프를 찍을 만한 종이가 없어 스탬프 찍기는 패스.


전시공간 및 전망대를 다 보면,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 평소에 좀 많이 걸어다니고, 발판 게임을 취미로 즐겨하는 편이라 올라가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같이 움직인 189君이라든지, K君은... 이 계단 올라가는 걸 상당히 버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절벽에 나 있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또 하나의 전망대 및 휴게소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는 댐 하류는 물론 물이 가둬져 있는 상류의 모습도 한 눈에 같이 볼 수 있다.
저 뒤에 가두어져 있는 물은 댐의 수문이 열리면 엄청난 소리와 함께 폭포처럼 흘러내리게 될 것이다.
그것을 보고 가지 못한다는 것이 많이 아쉽긴 했지만... 거대한 규모의 쿠로베 댐을 눈 앞에서 본 것만으로 만족스럽다.


직원들만 넘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의 진입은 이렇게 통제되어 있다.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댐이긴 해도, 일단은 발전용 목적으로 활용하는 댐이기도 하니까.


해발 1,508m 지점으로 살짝 올라와서, 쿠로베 댐의 구 전망대 및 휴게소에 도착.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5) 일본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용 댐, 쿠로베 댐(黒部ダム)

// 201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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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솜사탕 2016/06/03 12:14 #

    댐에서 나오는 전력량이 굉장하네요. 댐이 무너지면 전력 공급이 곤란해지겠어요.
  • Ryunan 2016/06/06 22:21 #

    아마 무너지는 일이 없을 정도로 내진 설계는 잘 되어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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