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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6. 2016 토야마원정대(富山遠征隊) / (17) JR 시나노오오마치(信濃大町)역에서 JR 호타카(穂高)역으로 이동하다. by Ryunan

(17) JR 시나노오오마치(信濃大町)역에서 JR 호타카(穂高)역으로 이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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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히가시니혼 관할 지역인 오이토선(大糸線)의 시나노오오마치(信濃大町) 역.
여기서 다음 목적지인 숙소가 있는 호타카(穂高) 역으로 가는 열차는 약 50분 정도 후에 출발한다.
다른 JR의 역명판과 다르게, 나무 명패 위에 붓글씨 모양의 역명이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


멀리 택시 승차장에서 시나노오오마치 역의 전경을 한 컷 찍어보았다.
역의 규모는 상당히 아담하지만, 붉은 기와의 목재 건축물이 단정하고 깨끗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 앞에서 길 건너의 어떤 가게 앞에 놓여져 있는 화분들.
꽃집은 아니었고, 아마 식당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꽃 화분 여러 개를 가꾸어 놓고 있었다.
일본의 상점가, 혹은 주택을 보면 이렇게 꽃 화분을 여러 개 키우고 있는 모습을 그리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알펜루트의 눈 덮인 산을 짊어지고 있는 저 강아지는... 이 지역의 마스코트인가? 꽤 귀엽다.

역 근처에는 따로 번화가라고 할 만한 거리가 없었고, 어떻게 여기서 50분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어디 잠시 다녀올 곳이 있을까 근처를 검색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대형 슈퍼마켓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2일차로 묵을 숙소는 산 속 깊은 곳에 들어가 있는 곳이라 근처에 편의점이라 할 만한 것이 전혀 없으므로
호텔 안에서 먹을 술이라든가 먹을거리는 밖의 슈퍼마켓에서 사 갖고 들어가기로 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시나노오오마치 역에서 약 10분 정도를 걸어가니, 넓은 주차장과 함께 대형 슈퍼마켓이 있는 걸 발견.
일본의 시골 도시에는 도심에 편의시설이 별로 없지만, 차를 타고 약간을 이동하면 이런 식으로
교외에 넓은 주차장과 함께 슈퍼마켓, 다이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같이 몰려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 등을 이용해 찾아올 수도 있지만, 대개 외곽지역에 있어 차가 있어야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

작년의 사가 여행때도 타케오 온천에서 이런 비슷한 곳을 간 적이 있었다. (http://ryunan9903.egloos.com/4393728)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라고 한다. 창고형 할인마트 수준으로 규모가 상당한 편이다.
이런 곳일수록 도심에서는 상점가를 찾기가 꽤 힘들지만, 이렇게 교외로 나가면 대규모의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장바구니와 쇼핑카트가 있어 카트를 끌고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렇게 쇼핑카트 위에 장바구니를 걸쳐놓고 끌고 들어가면 OK.
물건을 쇼핑한 뒤 나올 땐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된다.


굉장히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 오이 한 개가 단돈 41엔~!!


일본의 야채들을 보면 한국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평소에 일본을 자주 가는 지인 중 한 명은 야채의 질이 좋아 '꼭 한 번 일본에서 요리해보고 싶다' 란 이야기도 했었다.
그리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이런 곳에서 야채나 과일 등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행사 제품으로 버찌가 나온 건가, 시식용 버찌가 있어 하나 사서 맛 보면서 쇼핑을 계속 진행.


우리나라의 2% 부족할 때와 비슷한 맛을 내 줬던 음료 '이로하스'가 탄산수로도 나와 신기해서 한 컷.
이로하스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저 사진 오른쪽에 살짝 걸쳐져 보이는 '사과맛' 을 제일 좋아한다.
물과 같이 부담없으면서도 그 안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사과의 향과 옅은 단맛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대충 마실 술이랑 과자, 그리고 신선식품 몇 가지를 사 들고 다시 시나노오오마치 역으로 되돌아왔다.
꽤 많이 산 것 같았는데... 뭐 어떻게든 가서 먹으면 다 먹어지긴 하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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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오오마치 역 왼편에는 오미야게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 샵이 하나 있다.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닌데...
역에서 열차를 타기 전에 여기를 잠시 들러야만 했다. 그 이유는...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새벽에 호텔을 나올 때 맡겼던 짐을 찾기 위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호텔에서 부친 우리 짐은 가지런히 가게 한 쪽에 보관되어 있었고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별 문제없이 처음 부쳤을 때 그대로 짐을 되돌려받을 수 있었다.
사담으로 몇 시에 짐이 도착하나 물어봤는데, 짐은 차량을 통해 이 곳으로 이동되고 꽤 일찍 도착한다고 한다.
정확한 시각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대략 2시 정도에 짐의 이 쪽으로 도착했다...라고 들은 것 같았다.

알펜루트 코스를 올라가는 건 토야마역에서 시작하는 것 말고, 시나노오오마치 역에서 시작하는 것도 가능.
당연히 반대쪽인 이 곳에서 짐을 부치고 토야마역에서 짐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쿠로베 댐에서 마셨던 사이다 광고 포스터가 이 곳에도 붙어있어 신기한 마음에 한 컷.


목조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시나노오오마치 역의 조그마한 역명판.


짐도 찾았고, 슬슬 열차 시각도 가까워지니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녹색 바탕의 JR 동일본 특유의 안내판을 보니 뭐랄까... 실제로는 꽤 멀리 떨어져있지만,
도쿄와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묘하게 드는 것 같다...ㅡㅡ;;


역사 대합실 안에는 서서 먹는 조그마한 소바 집 하나가 있었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 제출하면 음식을 받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왼쪽에 매장에서 직접 뽑은 듯한 메뉴판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역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관광지인 알펜루트가 시작되는 곳이라 외국인들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하여
일본어 메뉴판 말고도 중국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일단 표기해놓은 모습이 눈에 띈다.


다만 번역은 음... 하하하(...) 어쨌든 의미 전달은 되니까 별 문제 없다고 봐야 하나...
특상(特上)을 '아주 맛있어'로 기계 번역한 것이 묘하게 재미있어서 한 컷.


역의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승강장으로 나가는 길에는 자동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알펜루트 교통 패스로는 이 역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개찰구 오른쪽에 있는 직원 사무실 쪽에 가서 패스를 보여주고 오른쪽의 통로를 통해 승강장으로 나가면 된다.


시나노오오마치 역 기준 근처 JR의 노선도 및 요금표.
노선도에 표시된 상단의 보라색 노선이 오이토선이고 이 노선은 아래로 쭉 내려가 마츠모토역까지 이어져 있다.
노선은 하나지만, 중간에 관할구역이 바뀌는 (히가시니혼 - 니시니혼) 경계선이 있어 두 회사에서 운영 중.

호타카(穂高) 역까지는 이번 역에서 9정거장 거리. 이동거리 요금은 320엔이다.


JR동일본 역사 내의 광고에 자주 나오는 일본의 여배우 '요시나가 사유리(吉永小百合)'
평범한 40대 중, 후반의 아줌마처럼 보이지만 무려 1945년생, 한국 나이로 올해 만 71살의 할머니다(...)
재작년 센다이 여행을 할 때, 거기서 한 번 이 분에 대해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다. (http://ryunan9903.egloos.com/4362585)

어느정도 사진 보정이 된 것도 있겠지만, 나이를 들으면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동안...


역사 내 의자 등을 갖추어놓은 대합실은 저렇게 따로 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아마 겨울철에 열차 기다리는 것을 대비하여 갖추어놓은 듯 하다. 지금은 더운 늦봄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이 지역 일대를 '신슈(信州)지방' 이라고 부른다.
시나노(信濃)라는 이름의 지명도 지역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시나노오오마치 역의 승강장 역명판.
알펜루트의 배경이 되는 눈 덮인 타테야마산 사진을 배경으로 만든 특수 역명판이다.
그냥 흰 바탕에 녹색 선 하나 그어놓은 평범한 JR동일본양식의 역명판도 물론 있긴 하지만,
일본의 철도역 몇몇 곳을 보면 그 지역의 관광지라든가 유명한 명소 등의 사진, 혹은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따와
이렇게 역명판 안에 자연스럽게 넣은 모습을 그리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동차를 타고 약 20여 분 정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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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호타카(穂高)' 역에 무사히 도착.


호타카 역은 작은 규모의 섬식 승강장.
이 곳을 오가는 오이토선의 일반 전동차는 전동차문 오른쪽에 버튼이 달려있어 수동으로 문을 개폐하는 전동차였다.
이런 수동으로 문을 여닫는 전동차는 2년 전, 센다이의 센세키선에서 체험해본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열차가 래핑된 색상도 센세키선에서 탔던 일반열차의 색상과 꽤 비슷하네...



우리를 이 곳으로 데려다 준 전동차는 다시 열차문을 닫고 승강장을 서서히 떠났다.
여성 차장 한 분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아직 내리지 않거나 타지 않은 승객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 중.


저 앞에 기와지붕의 호타카역 역사 건물이 보인다.
승강장에서 호타카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승강장 아래로 내려와 앞에 보이는 철도 건널목으로 건너야 한다.


철도 건널목을 건너기 전에 호타카역 승강장을 바라보면서 한 컷.
열차가 수도권 전철마냥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인지, 승강장 분위기는 꽤 한산한 시골역사 같은 분위기.


역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무사 조형물이 있어 한 컷.


시나노오오마치 역과 마찬가지로 호타카역(穂高) 역시 역명판이 붓글씨가 조각된 나무 명패로 만들어져 있었다.
또한 역사 건물도 기와를 올린 목조건물로 만들어져 있어, 내부는 신식이지만 운치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역 바깥의 광장으로 나오면 관광객들을 위한 근교에 위치한 관광지를 찾아가는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관광지는 쭉 앞으로 200m 정도 직진하면 나오는 호타카 신사.


호타카역 역전 광장에서 역사 건물을 한 컷. 역사 규모는 시나노오오마치역보다 더 작고 아담하다.


그리고 역 앞의 광장에는 사전에 미리 전화를 해서 시간에 맞춰 우리를 픽업하러 나온
호텔 '홀리데이 유'의 차량과 직원분께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두 번째 숙박지를 향해 이동하자.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7) JR 시나노오오마치(信濃大町)역에서 JR 호타카(穂高)역으로 이동하다.

//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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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솜사탕 2016/06/06 01:52 #

    나무로 된 건물을 보다보면 전통마을로 들어온 기분을 느낍니다.
  • Ryunan 2016/06/06 22:25 #

    분위기가 많이 고풍스럽긴 하지요.
  • Tabipero 2016/06/06 17:01 #

    지방 허허벌판에 있을 만한 슈퍼마켓이 역에서 얼마 안 되는 곳에 있다니 좀 신기하네요. 저도 예전에 갔을 때 특급에서 보통으로 갈아타려는데 1시간 가까이 시간이 비어서 근처에서 지역 특산물이라는 흑돈으로 만든 돈까스를 먹은 기억이 납니다.

    저는 오오마치에서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두 정거장 떨어진 시나노키자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만, 다음에 알펜루트 패스를 가져간다고 해도 옛날 생각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 Ryunan 2016/06/06 22:26 #

    보통 저런 류의 슈퍼마켓은 진짜 허허벌판에 있어야 하는데,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저도 조금 놀랐습니다. 다만 역 근처가 시가지라고 할 만한 게 없는 외곽지역이라 그게 가능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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