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첫 번째는 영화 '닌자터틀' 개봉에 맞추어 롯데리아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내 놓은 기간한정 신상품
'닌자 핫 크리스피 버거' 를 만나본 후기. 6월 한정으로 '닌자 핫 크리스피 버거'와 '닌자 토네이도'
그리고 '닌자 에이드' 라는 3종의 메뉴가 새로 나왔더군요. 닌자 핫 크리스피 버거의 단품 가격은 4500원입니다.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로 먹을 시 단품 가격 4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세트 가격은 6300원입니다.
맥도날드의 런치할인과 동일한 '착한 점심' 시간대에는 세트를 52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핫 크리스피 버거'의 포장지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노란 스티커로 구분을 짓는 것 같습니다.

버거가 나오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거의 한 10분은 기다린 듯), 내용물은 꽤 알차게 넣어줬더군요.

냉정하게 말하면 생각했던 것만큼 둘의 조화가 그렇게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치킨통살패티의 매콤한 맛과 달콤한 데리소스의 조합이라고 하지만, 이 둘의 맛이 서로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굳이 말하면 데리소스의 달콤한 맛이 너무 진해, 치킨패티 특유의 매콤한 맛이 완전히 가려진다고 해야 될까요...
차라리 아예 맥도날드 앵그리 상하이 버거처럼 매운 맛 컨셉으로 나가서 데리소스 대신 다른 소스를 사용했더라면
좀 더 잘 어울리는 조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양상추가 어디까지나 많이 들어가 상대적으로 좋아 보이지
가격 대비로 볼륨감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라 - 특히 얼마 전 유러피언 스모크 치즈버거 대비 많이 부실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기간한정이라는 이름값을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래도 기간한정 제품이니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드셔보시라 하고 싶지만, 적극 권장은 좀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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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다시 부활하기까지 해서 끈질기게 살아남아 판매되던 기간한정 와퍼 '할라피뇨 와퍼'가 단종되고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 기존의 와퍼 베이스에 칵테일새우가 통째로 올라간 제품입니다.
약간 다른 예시긴 하지만, 쇠고기 패티와 새우의 만남은 이번 버거킹의 통새우와퍼가 처음이 아니고
작년에 맥도날드에서 '미니언즈' 행사를 할때 '미니언 슈비버거' (http://ryunan9903.egloos.com/4392424) 라는 이름으로
한 번 판매된 적이 있었지요. 그 때는 그냥 쇠고기 패티에 슈림프 버거의 튀김 패티를 사용한 것이긴 하지만...
그 당시의 슈비버거는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는데, 과연 새우를 통째로 넣은 본 제품은 어떨지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카카오톡과 버거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배부했습니다.
이번에는 지인 중 한 분과 만나 같이 퇴근 후 저녁식사로 즐겼는데, 바로 맞은 편에 지인분의 햄버거가 보이네요.


그리고 기존의 마요네즈 소스와 별개로 통새우 와퍼 전용의 매콤한 소스를 따로 사용하고 있어요.
버거 안에 들어가는 새우는 추가하는 게 가능한데, 한 마리 300원에 원하는 만큼 더 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새우가 몇 마리 들어가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는데, 몇 마리 새우가 있는지 누가 확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새우 특유의 뽀득하게 씹는 식감이 느껴진다는 점이 좋습니다. 과거 롯데리아의 새우버거를 겨냥하여(?)
맥도날드에서 내놓은 '디럭스 슈림프 버거'가 패티 안에 통새우살이 그대로 들어가서 새우 씹는 느낌을 발전시켰다면
이 제품은 새우패티도 아닌 그냥 칵테일 새우를 통째로 넣어 씹는 식감을 극대화시켰다고 봐도 될 정도.
소스도 적당히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았지만, 새우의 씹는 식감만큼 특유의 풍미를 같이 느끼기엔 좀 부족한 게 사실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냥 '엄청 좋다' 라기보다는 적당히 'so so 하다' 라는 것이 본 제품에 대한 인상이었습니다.

단품기준 와퍼보다 1000원 더 비쌉니다.

아무래도 좀 더 두툼한 볼륨감과 씹는 맛을 원하신다면 와퍼보다는 스테이크 버거 쪽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파이스는 번외로 놓고, 현재 패스트푸드 감자튀김 중 제일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버거킹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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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의(?) 튀긴 너겟 네 개를 담아주는데, 이게 행사가격인지 정가인지 모르지만 가성비가 꽤 좋습니다.

이거 집에서 카레같은 거 해 먹을 때 따로 구입해서 토핑으로 올려도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가격도 부담없는 편이니, 버거로 점심을 먹을 때 좀 허전하다 싶으면 하나 더 추가해도 될 듯 합니다.
// 2016.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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