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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2. 2016 토야마원정대(富山遠征隊) / (21) 자연 속 넓은 와사비밭, 이 곳은 대왕 와사비 농장(大王わさび農場) by Ryunan

(21) 자연 속 넓은 와사비밭, 이 곳은 대왕 와사비 농장(大王わさび農場)

. . . . . .


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TV.
현재 시각은 7시 50분.


방으로 돌아와서 슬슬 체크아웃 할 준비를 하고 대충 방도 정리해놓았다.
어짜피 다시 들어와서 새롭게 청소를 하긴 하겠지만, 이불도 대충 개서 장롱 안에 넣어놓고 의자나 테이블도 정리.
지저분하게 해 놓고 나가는 것보다 다시 정리하게 손을 대더라도 가능한 깔끔하게 쓰고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짐을 들고 1층 로비로 내려와 체크아웃을 했다.
열쇠를 반납하고 호텔 이용 영수증을 받았다.


호텔 밖으로 나가는 현관의 신발장. 여기서 어제 벗어놓은 신발을 찾아야하는데
신발장 앞에 어제는 없었던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K君이 대표로 이 호텔을 예약하고 결제를 진행했기 때문에
신발장에는 우리 세 명 중 대표로 K君의 성을 따서 '키무 사마(キム様)' 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닐텐데, 어째서인지 여기서 우리 세 명은 뭔가 진한 서비스의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홀리데이 유' 현관 앞에서 한 컷.


어제는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홀리데이 유' 호텔의 전경.
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이 호텔은 이번 여행동안 묵었던 세 군데의 호텔 중
우리 세 명 모두에게 제일 큰 만족을 줬던 호텔이었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무엇보다 찾아 온 투숙객을 배려해주는
호텔의 세심한 서비스에 대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하나하나 불편하지 않게 해 주는 사소한 배려...

게다가 호텔을 나갈 때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곳을 알려주니
처음에 호타카역에서 우릴 픽업하러 와 주신 직원 아저씨께서 다음 목적지까지 우리를 데려다주신다 하셔서
정말 편하게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처음 이 호텔을 들어올 때 탔던 승합차를 타고 바깥으로 나가면서... 즐거웠던 호텔과 작별.
다시 이 호텔을 찾게 될 일이 있을지 현재로서는 모르겠고, 예정도 없지만... 좋았던 기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산 속을 빠져나온 차는 논이 펼쳐진 탁 트인 한적한 시골 마을을 천천히 달려간다.
대도시와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가 있는 - 시야가 탁 트여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시골길.


우리의 세 번째 날 첫 목적지인 '대왕 와사비 농장'을 향해 운전하시는 홀리데이 유의 직원 아저씨.
K君이랑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나누면서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다. 둘이 대화하고, K君이 우리에게 통역해주고...


대왕 와사비 농장 주차장에 도착해서 우리의 짐을 내려주는 것, 이 곳에 짐 맡기는 것까지 도와주고 난 뒤에야
사진의 오른쪽에 계신 홀리데이 유의 직원 아저씨께선 다시 차를 몰고 호텔로 되돌아가셨다.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덕택에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또 이 지역에서의 즐거운 기억을 담고 갈 수 있게 되었고 매우 감사드립니다.


셋째날 첫 번째 일정, 대왕 와사비 농장(大王わさび農場)에 도착했다.
어제 열차에서 내렸던 JR호타카역에서 3.1km 호텔의 반대 방향으로 떨어져있는 곳이다.
역에서 홀리데이 유 호텔까지의 거리가 약 7km 정도 떨어져 있었으니 호텔에서는 약 10km 떨어진 지점.

물론 이렇게 차로 이동하지 않아도 택시, 혹은 버스를 통해 호타카역에서 이 곳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은 대왕와사비농장 앞으로 지나가는 버스 정류장. 다만 배차간격이 그리 좋지 못하니 이것은 주의.


와사비농장 입구에서 보는 풍경. 구름 사이에 걸린 이 쪽의 산에는 눈 덮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농장 입구의 입간판으로 걸려있는 '와사비 소프트 아이스크림'
당연히 나중에 먹어볼 것이다. 여기까지 와서 이런 걸 먹고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대왕 와사비 농장의 출입구. 이 곳은 별도의 입장료를 따로 받지 받는다.
와사비 농장 내부를 구경하면서 산책하는 것은 무료이나, 코인 락커에 짐을 맡긴다던가 음식물 사는 건 유료.


와사비농장 입구의 간판.


와사비농장 전경. 각 시설물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어 어떤 시설물인지 설명이 붙어 있다.
시설물에 대한 설명은 일본어와 영어만 지원되고, 한국어 설명문이라든가 한국어 가이드는 따로 없었다.
기존의 와사비밭이었던 것을 새 건물을 짓고 리모델링하여 견학을 할 수 있는 공원처럼 새롭게 리모델링한 것.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와사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 입구 좌우로 거대한 와사비 튜브 모형이 세워져 있다.
확실히 전날 밤 우리가 잠든 사이에 비가 많이 오긴 왔는지, 이 곳도 땅이 약간 젖어있다.


여긴 기념품점 바로 옆에 붙어있는 생 와사비를 직접 판매하는 상점.
와사비 농장 견학과 관련없어 보이는 손님들이 아침부터 꽤 많이 이 상점 앞에 몰려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 직접 쓸 와사비를 골라 사 가는 것 같았다. 농장 견학과는 별 관련없이 순수하게 장을 보러 온 현지인들.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하급품 와사비는 소쿠리에 담겨 3개 1000엔이라는
비교적 균일가(?)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에...


개당 2500엔 씩이나 하는 상급품 와사비는 저렇게 귀한 몸으로 따로 진열되어 판매되고 계신다.
육안으로만 봐도 와사비의 크기라든가 품질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분.


와사비의 크기나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이렇게 개당 800엔짜리 평범한(?) 와사비도 있다.
각 와사비마다 크기라든가 품질에 따라 가격표를 다 달리 붙여놓았는데,
아까 보여준대로 제일 싼 건 3개 1000엔, 비싼 건 1개 2500엔까지...약 8배 정도 차이가 난다.


와사비를 고르는 손님과 와사비를 챙겨주는 판매인 아주머니.
어이쿠, 제일 비싼 2500엔짜리를 고르고 계신다. 비싼 것이니만큼 좋은 놈으로 골라가실 수 있기를...


그 문제의(?) 와사비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가게 한 쪽에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있어 와사비 아이스콘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는데, 판매하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와사비가 들어간 음식.
이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와사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고, 그 외에도 와사비고로케, 와사비 멘치카스,
와사비 고로케 버거, 와사비 어묵, 와사비 맥주, 와사비 소시지 등... 모든 음식에 전부 와사비가 들어간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와사비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 한정이지만) 단연 와사비 맥주...


음식들은 농장을 둘러본 뒤 나올 때 즐기기로 하고 일단 코인 락커에 우리의 캐리어백을 넣었다.
코인 락커 1회 이용 가격은 400엔. 어짜피 여긴 입장료가 없으니 입장료 대신 냈다... 치자.


짐을 넣고 가벼워진 몸으로 농장 구경을 시작했다.
농장을 크게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돌았는데, 출발하는 길에 세워져 있었던 부부 그림이 새겨져 있던 석상.


농장을 관통하는 물 흐르는 작은 물길이 있었는데, 와사비 밭에 직접 대는 물인지 꽤 깨끗했다.


저 뒤에 물레방아가 보여 물레방아 있는 건물 쪽으로 이동해서 한 컷. 물레방아는 돌아가고 있지 않았다.


숨은 벌 찾기. 카메라를 가까이 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길래 한 컷.


건물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었는지, 출입문 근처로 담쟁이덩굴이 무성하게 덮여 있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있는 이 건물은 무슨 용도로 사용했던 건물이었을까?


우리는 이 길을 따라 천천히 주변 풍경을 구경하며 이동했다.
길의 왼쪽은 공원, 그리고 오른쪽은 검은 천막으로 덮여 있는 와사비밭으로 쭉 이어져 있었다.


와사비밭 바로 옆에 이렇게 크게 물이 흐르고 있으니, 적어도 물이 부족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검은 천막에 덮여 있는 와사비밭. 와사비가 햇빛을 닿아서는 안 되는지,
와사비가 자라고 있는 밭에는 전부 저렇게 검은 천막으로 햇빛이 차단되어 있었다.


와사비밭 사이를 가로질러 지나갈 수 있는 다리.


다리 위에서 와사비밭을 한 컷. 이 천막 아래 있는 와사비 밭은 관광객들을 위해 자유롭게 개방된 공간이지만,
저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와사비들은 실제로 여기서 재배하고 있는 것들이다.


자갈이 깔린 밭에는 물이 계속 쉬지않고 흐르고 있다.


그리고 물이 흐르는 물길 사이로 와사비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
저렇게 와사비가 심어진 자갈 사이로 도랑을 파서 깨끗한 물이 고이지 않고 계속 흐를 수 있게끔 만들어놓았다.


와사비밭 푯말에 프린팅되어 있는 설명.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말고도 이렇게 지상으로 내려와서 천막 안에서 자라는 와사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렇게 자갈을 많이 깔아놓고 물길을 전부 파서 깨끗한 물이 쉬지않고 계속 흐르게 유지시키는 모습을 보니
와사비를 재배하는 것도 굉장히 많은 사람의 손을 타면서 또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 쪽에 와사비 농장의 물로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앉아 쉬어가기로 했다.
일단 하라고 해도 되니 하는데, 와사비 자라는 물에 발 담가도 정말 괜찮은 걸까? 뭐 괜찮으니 하라는 거겠지만...


물... 생각 이상으로 엄청 차갑다(...) 발 담그고 편안하게 있기 조금 버거울 정도의 차가운 물.
산 속 깊은 곳의 계곡에서나 접할 수 있는 매우 차가운 물이 이 와사비농장 전체에 계속 흐르고 있다.


이 쪽의 와사비들은 아직 성장을 하지 않은 갓 새싹이 피어난 어린 와사비들.
다른 곳으로 가면 무성하게 풀이 자라난 다 자란 와사비로 뒤덮인 밭도 볼 수 있다.


언덕 위로 올라와서 햇빛으로부터 와사비를 보호하는 검은 천막이 뒤덮여 있는 넓은 밭을 한 컷.
입구에서 판매되는 기념품점의 각종 와사비 가공품과 먹거리, 그리고 바로 딴 생와사비를 판매하는 것은
전부 이 와사비 농장에서 생산된 와사비를 사용하여 직접 만들고 또 판매하는 것.


와사비 농장 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에 한 석탑이 있어 그 위에 돌 하나를 올려놓았다.
이런 곳에 돌을 올려놓고 소원을 빈다고 해서 그 소원이 딱히 이루어질 것 같진 않지만...^^;;


와사비농장 곳곳에 이렇게 돌을 깎아 만든 부처상이 세워져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이 쪽은 좀 더 크게 성장한 와사비들.
역시 와사비가 자라는 자갈 사이에 파 놓은 도랑에는 깨끗한 물이 쉬지않고 흐르고 있다.

. . . . . .


농장 입구의 기념품 샵 외에도 와사비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샵이 한 군데 더 있다.
농장 중앙쯤에 위치해있어 와사비 밭을 구경하다가 발견하여 안으로 잠시 들어가보기로 했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감씨 쌀과자에 와사비를 입힌 지역 한정 제품.


와사비 농장 한정 곰인형(와사비색...)도 판매중(...)
어... 모양은 그냥 평범한 곰인형인데, 곰인형 색이 상당히...튄다. 뭐랄까 조금 확 깼던 와사비 곰인형...;;


와사비가 들어간 마요네즈를 비롯하여 이 곳에 판매하는 모든 먹거리에는 전부 와사비가 들어가 있다.
판매되는 선물은 아까 전과 같은 곰인형(...) 도 있지만, 거의 90% 이상은 전부 식품류라고 보면 될 듯.


물론 좀 가벼운 가격에 구매 가능한 이런 과자류들도 많다.
가격은 대개 500엔 전후에 형성되어 있으니 기념품으로 하나 둘 사가는 데 큰 부담은 적을 듯.


기념품 매장 왼편의 같은 건물에는 와사비를 재배하여 가공하는 작업장이 있다.


통유리를 통해 본 내부에서 직원들이 재배한 와사비를 잔뜩 쌓아놓고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엇다.
적어도 농장 입구에서 판매하는 생 와사비는 이 곳에서 직접 선별을 하여 가져다놓는 것이 아닐까 싶다.


농장 한 쪽에 나무로 만든 토리이가 있고, 뭔가 제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 호기심에 지나가며 한 컷.
저 사람들은 여기서 무슨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저렇게 정장을 입고 준비를 하는 것이었을까?


우리는 사람들의 인적이 뜸해지는 - 구석진 와사비 농장의 외곽 쪽 길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에 직접 밭에 내려가 와사비를 심는 농장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관광 시설이기 이전에 이 곳은 농장이니까...


와사비밭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세워져 있는 트럭 한 대. 트럭 위에 올라가 있는 건 와사비 모종인가?


손으로 직접 그린 와사비 농장 주변의 지도가 농장 안에 세워져있어 한 컷.
JR역을 비롯 주변의 지도를 꽤 디테일하게(?) 그려놓았다. 저 지도로 쉽게 찾아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농장의 상당히 구석진 곳에 세 줄기로 물이 나뉘어 떨어지는 약수터가 있었다.
약수터의 이름은 '지혜의 물(知惠の水)'


약수터 앞에 놓여져 있는 물그릇.
그 옆의 신문기사가 프린팅된 인쇄물은 와사비 농장의에 대해 소개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놓은 것 같았다.


세 줄기로 떨어지는 물에는 전부 저렇게 의미가 있다고 한다.
마치 교토 키요미즈데라의 그것을 보는 것 같은데, 이 곳에서 떨어지는 물도 욕심을 부려
세 종류의 물을 전부 섞어서 혹은 세 잔을 마셔버리면 효능이 없어진다는 교토 키요미즈데라의 그것과 똑같을까?


당연하겠지만, 물은 매우 깨끗하고 와사비 밭을 흐르는 물만큼이나 아주 차가웠다.


저는 과연 어떤 물을 받아 마셨을까요?


약수터 옆에는 계단으로 이어져있는 언덕이 있어 뭐가 있을까 하고 호기심에 올라가보았다.
날이 꽤 무더워져서 반팔만 입고 걷는데도 땀이 티에 송글송글 맺힐 정도.


그렇게 도착한 언덕에는... 나무에 가려 전망도 별로 좋지 않았고 이런 의미불명의 돌 하나가 전부(...)
차라리 나무라도 없었다면 와사비밭의 풍경이라도 볼 수 있었을텐데, 이게 대체 뭐람...
다들 힘들게 올라왔는데, 아무것도 없다면서 약간 허탈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뭔가 와사비 농장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게 봉인되어 있는 돌이다... 라고 보면 되려나?!


농장 곳곳에는 이런 조각상들이 세워져있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 의미가 불분명하다.
뭔가 와사비농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중세 서양 여성의 조각상인데, 손에 와사비를 들고 있어(...)

이 외에도 마치 공원에 하나쯤 있을 법한 의미불명의 조각상을 이곳저곳에서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모든 조각상마다 전부 손에 와사비를 하나씩 들고 있다는 것이 와사비 농장 조각상의 개성(?) 같았다.


그렇게 돌아다니는 도중, 동굴 하나를 발견. 안으로 꽤 깊게 파여있는 것 같아 호기심이 들어 입장.


동굴 안은 저렇게 조명과 함께 길이 이어져있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거긴 하겠지만, 꽤 깊이 파여 있었다. 그리고 천장에서 조금씩 물 떨어지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그 동굴의 끝에는 배를 탄 사람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돌이 하나.
일종의 수호신을 모셔놓은 것 같은 느낌. 여기에도 무언가 의미가 있겠지만, 그 의미는 사실 잘 모르겠다.


바로 옆에도 똑같은 크기의 동굴이 하나 있긴 한데,
이 곳은 처음 간 곳처럼 굴이 깊게 파여있지 않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 불상이 놓여 있었다.


언어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셔도 될 듯.
일본어 외의 영어나 다른 나라 언어는 표시가 안 되어 있다.


와사비밭을 가로지르는 또 다른 다리를 통해, 슬슬 입구 쪽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했다.


검은 천막에 덮인 채 곡선으로 휘어져있는 와사비밭의 모습이 흡사 육상 트랙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곳에서 자라고 있는 와사비는 거의 다 성장하여
물 흐르는 도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으로 뒤덮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 상태에서 조금만 더 크면 바로 재배를 해도 되는건가 싶은 느낌. 그리고 저 자리엔 또 새로운 와사비를 심겠지...


와사비농장 안에도 신사가 하나 있다. 아마 와사비의 신을 모시는 신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워낙에 신사가 많은 일본이라, 나가사키에는 카스테라의 신을 모시는 신사도 있다고 하고
2013년에 갔던 와카야마의 와카야마전철에는 지금은 세상을 뜬 1대 고양이역장 타마를 모시는 신사도 있으니까...^^;;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점괘를 뽑는 오미쿠지도 있어 뽑진 않았지만 한 컷.
그리고 농장 전체도 전부 둘러보았으니 슬슬 와사비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입구 쪽으로 이동.


음... 그러니까 당신도 왜 홀딱 벗고 와사비만 들고 있는 건데(...)
넓게 펼쳐진 깨끗한 물이 흐르는 와사비밭만큼 살짝 기묘한 센스가 돋보였던 조각상들도 기억에 꽤 남는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21) 자연 속 넓은 와사비밭, 이 곳은 대왕 와사비 농장(大王わさび農場)

// 201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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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루루 2016/06/12 20:32 #

    중간의 동굴 안에 있던 배를 탄 사람들은 칠복신입니다. 비샤몬텐, 에비스, 다이코쿠텐, 뭐 그런.
  • Ryunan 2016/06/12 23:22 #

    아, 그 칠복신...
    아니 그 전에 그걸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계시는...
  • 솜사탕 2016/06/13 15:40 #

    와사비가 저렇게 생겼구나... 처음봤어요.
  • Ryunan 2016/06/20 22:04 #

    네, 튜브식으로 파는 거라든가 아니면 식당에서 덩어리로 나오는 것만 보셨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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