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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5. 2016 토야마원정대(富山遠征隊) / (30) 국보, 이누야마성(犬山城) by Ryunan

(30) 국보, 이누야마성(犬山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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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끊고 이누야마 성 경내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면 바로 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수많은 나무들에 둘러싸인 평지, 그리고 그 가운데는 우뚝 시키고 있는 이누야마성 천수각의 모습.

이누야마성 천수각은 나고야 성, 오사카 성 같은 다른 유명한 성처럼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작고 단아한 모습이 특징.


당연히 이 곳에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어 기념품과 간단한 먹거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오미야게는 이누야마 성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전병.


녹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기로 했다. 가격은 300엔.
옛날에는 일본에서 아이스크림을 그리 많이 사 먹지 않았는데, 요새는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챙겨먹게 되었다.


일반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달리 젤라또 아이스크림처럼 찰기가 느껴지는 녹차 아이스크림.
보기만 해도 진한 녹차향이 느껴질 정도로 산뜻한 녹색이 시원해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로도 맛있다.


시식으로 비치되어 있는 이누야마 성 전병 조각을 하나 아이스크림에 올려놓아서 수저 대용으로 ^^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달콤하고 바삭한 전병과자를 수저삼아 같이 먹는 즐거움.


기념품점 한 곳의 벽에 붙어있는 선물용 트럼프 카드 샘플.
트럼프 카드에는 일본 전역에 남아있는 수많은 성의 천수각 사진이 담겨져 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익히 유명한 성은 물론이거니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성 이름까지 있다.


일본의 국보인 이누야마 성(犬山城) 천수각.
전편에도 잠깐 말했지만, 일본에는 현재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수각이 12개 뿐인데,
이 중 국보로 지정된 천수각은 가장 유명한 히메지 성, 그리고 마츠야마 성, 히코네 성, 이누야마 성 네 개 뿐이다.
천수각의 규모는 작지만, 국보로 지정될 정도로 귀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이 꽤 아름답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사카 성이나 나고야 성, 그리고 얼마 전 지진으로 훼손된 쿠마모토 성의 천수각은
예전에 소실된 것(오사카 성, 나고야 성은 2차 세계대전 때)을 철근 콘크리트로 외형만 성 모양으로 복원한 것.


'이누야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까지 들어왔으니 당연 천수각 안에 들어가 꼭대기까지 올라가 봐야 한다.


대리석이 바닥에 깔려있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오사카 성과 달리, 이누야마 성은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신발을 신고 들어감녀 안 되고, 입구에 비치된 비닐봉지 안에 신발을 넣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천수각 위로 올라가는 계단도 나무 계단.
평범한 계단이 아닌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천수각의 꼭대기 층에 도착했다. 꼭대기층 바닥에는 이렇게 붉은 색의 카펫이 깔려 있고
동서남북 양쪽으로 전부 난간이 있어 그 곳에서 천수각 아래의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누야마 성 경내가 보이는 방향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야...!! 이 곳이 이누야마 시 전경...!!


난간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게다가 살짝 바닥이 기울어져 있는데, 건물이 낡아 기울어진 것이 아닌 일부러 그렇게 지어진 듯 했다.


기소 강 방면을 바라보면서 한 컷. 저 강 건너는 아이치 현이 아닌 기후 현이다.
강을 중심으로 하여 현과 현의 경계구역이 나뉘어지게 된다.


이누야마에서는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하여 밤에 물고기를 잡는 전통 낚시 방식인
'우카이 낚시' 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밤에 배를 타고 횃불을 켜놓고 하는 낚시라고 한다.


강 오른쪽에 우리가 걸어왔던 강가의 길, 그리고 저 멀리 메이테츠 전철이 지나가는 철교가 보인다.
철교의 바로 오른쪽이 좀 전에 우리가 내렸던 메이테츠 '이누야마유엔' 역.


천수각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이누야마 시내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산과 초목이 어우러져 삭막하지 않으면서도 꽤 아름답고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 모습을 지키기 위해 부분부분 수선을 많이 거쳤을 것이다.
기와들도 떨어지지 않게 끈 같은 것으로 서로 묶여있었고, 개중엔 아마 새롭게 끼운 기와도 있지 않을까?


천수각이 그리 높진 않지만, 천수각이 있는 이 곳이 산 꼭대기에 있는 곳이라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
다른 성과 달리 정작 이 천수각 근처 경내는 그리 넓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는 언덕의 풍경이 좋았다.


3년 전, 여길 올라오려 했으나 시간이 늦어 못 올라가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잔뜩 풀고 간다.


좀 전에 말했던 살짝 기울어진 외부 난간의 경사는 이렇게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어째서 이렇게 기울어지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간도 낮은 편이니 조심조심 볼 수 있기를...


방 안쪽에는 역대 성주들의 사진이 액자로 쭉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초상화로 시작했다가 어느 시점부터 사진으로 바뀐 모습.


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슬슬 내려가보자...


가족으로 보이는 관광객이 창 앞에 앉아 창틀 사이의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부부 사이에 아이가 세 명 있는건가...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런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이 꽤 많았다.


계단이 가파르고 또 높이라든가 폭이 좁기 때문에 머리를 부딫히는 등의 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조심.
실제로 이 곳에서 미끄러지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휘말려 크게 다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자.


천수각 아랫층에는 일본 전역에 남아있는 성들의 천수각 사진을 전시해놓은 전시 공간이 있었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나고야 성이라든가 오사카 성 같은 대표적인 성 사진들도 있다.


성 내부는 화려하게 꾸며진 것이 크게 없는 심플한 모습.


여닫이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 저 사이로 바람이 들어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으면 꽤 시원하다.


천수각 아래는 이렇게 돌이 쌓여있다. 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어떻게 돌을 견고하게 쌓을 수 있었을까?


아래로 내려가는 마지막 계단을 타고 천수각 관람 완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천수각 위에서 내려다보는 이누야마의 풍경이 좋아 인상에 오래 남게 되었다.


관람을 마치고, 이제는 이누야마 성 근처의 상점가로 향할 시간...
모든 것이 다 3년 전에 걸었던 그 길과 동일하게 가고 있다. 그 때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 때는 늦은 시각이라 상점가와 성이 전부 문을 닫았던 때, 그리고 지금은 관광객이 몰려 북적북적한 모습.


입장권에 기념 스탬프를 하나 남기고 성 밖으로 나간다.


마침 관광객들과 무료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무사 복장의 남성 한 명이 있어 한 컷.
예전에 시코쿠 마츠야마 성을 갈 때도 이런 것처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시코쿠 마츠야마 성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65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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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마츠야마 때의 J君과 여행할 때의 기억. 이 때는 무사들이 아니라 문지기들(^^;;) 이었지만...
하나 둘, 셋 할 때 '마츠야마 죠! (마츠야마 성!)' 이라고 다같이 외치며 기념 사진을 찍었던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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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옆에 붙어있는 신사.
부부로 보이는 한 쌍의 남녀가 무언가를 빌고 있다. 저들은 어떤 소원을 빌고 있을까?


신사 옆에 걸려있는 수많은 하트 모양의 에마들. 저마다의 소원이 저 곳에 전부 담겨져 있었을 것이다.


산 아래의 이 쪽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하고 있었다.


신사를 지키고 있는 수호신인 여우.


성 아래로 내려오니 이누야마 시의 마스코트인 '완마루군(わん丸君)' 인형을 뒤집어쓴 사람이
관광객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옆에는 홍보를 하는 여직원.


완마루군의 독사진은 물론, 관광객들이 원하면 그들과 함께 사진도 같이 찍어준다.
블로그에는 따로 올리지 않지만, 우리도 완마루군과 함께 기념사진을 하나 남겼고, 그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
참고로 완마루군은 얼마 전까지 이누야마 아래, 코마키에서 2년간 살았던 K君이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다.

이유는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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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테츠 나고야 역에서 이누야마 성 왕복 할인 티켓을 끊으면, 왕복 열차표와 천수각 입장권과 함께
이 곳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교환권을 주는데, 그 교환권을 관광 안내 센터에 제시하면
이누야마 성 근처의 상점가 지도, 그리고 상점가 일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이테츠 열차'의 쿠폰을 준다.
쿠폰의 혜택이 그리 큰 편은 아니고 약간의 기념품이라든가 먹거리 등의 요금을 깎아주는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


한 기념품점 앞에서 본 상품들. 저 뒤에 있는 완마루군 인형이 상당히 갖고 싶었다.
일본은 이런 식으로 각 지역의 마스코트를 내세워 그걸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걸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 지역 캐릭터가 엄청난 인기를 얻어 전국구급으로 성장한 사례가 쿠마모토의 '쿠마몬' 이고...


이누야마 성 천수각을 나와 이누야마 역 쪽으로 쭉 걸어가는 길은 상점가로 이루어져 있다.


3년 전 찾았왔던 때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
그 때는 늦은 시각에 찾아와 가게 문을 거의 다 닫은 것도 있고, 날씨도 매우 흐려 휑한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일요일 오전,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라
'여기가 그 때 거기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 . . . .


3년 전, 처음 이 곳을 왔을 때... 이누야마 성 근처의 거리는 이런 분위기였거든...
(이누야마 성, 2013년 방문 : http://ryunan9903.tistory.com/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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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던 도중에 조그만 유모차 안에 타고 있는 시바견 한 마리를 발견...!


에구 귀여운것...;;;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 우리를 향해 웃고 있는 것 같았다.


한 가게 앞의 의자에 진열되어 있는 마스코트 '완마루 군' 인형.
이누야마(犬山)이라는 도시라서 마스코트도 개인 건가?


좀 전에 받은 메이테츠 쿠폰을 취급하는 가게는 가게 앞에 이렇게 '메이테츠' 로고가 있는 깃발이 걸려 있다.
이 깃발이 걸려 있는 매장을 가서 쿠폰을 제시하면 그 쿠폰에 해당하는 소소한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구경하던 도중 189君이 하나 구매한 타코야키.


수북한 가쓰오부시는 없지만, 바로 구워내어 마요네즈와 소스, 파를 얹어낸 타코야키는 정말 맛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걸어다닌 것에 대한 피로를 전부 다 풀어줄 수 있는 기분 좋은 맛.


3년 전에 걸었던 익숙한 거리를 다시 걸어, '메이테츠 이누야마(犬山) 역' 에 도착했다.
그리고 나는 이 역사 안에 들어와 있는 모 패스트푸드 점에서 엄청난 음식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 4일차 =

(30) 국보, 이누야마성(犬山城)

// 201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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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솜사탕 2016/07/05 23:08 #

    성이 무척 아담하네요. 히메지성같은 웅장함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성인거 같아요.
  • Ryunan 2016/07/10 14:08 #

    네, 웅장함과는 다른 단아하고 소박한 맛이 있습니다.
  • 방울토마토 2016/07/05 23:12 #

    다른 성과 달리 내부에서 인조적인 느낌이 덜 느껴져서 좋았네요.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는 것도 그렇고.
  • Ryunan 2016/07/10 14:09 #

    새로 재건축한 것이 아닌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성이니까요 :)
  • 샤넬오르가 2016/07/06 12:18 # 삭제

    질문남깁니다. 주인장님의 여행기 즐거보고 있는데
    이번에 사용하신 다테야마 알팬루트 패스를 저도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싶어서
    정보를 좀 조사해 봤는데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취급을 잘 안하더라구요
    이번에 구입하신 패스는 어디에서 구입하셨는지 정보를 좀 알고 싶어 글 남깁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 Ryunan 2016/07/07 00:30 #

    http://touristpass.jp/common/pdf/ASIA/korea.pdf

    링크가 보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PDF에 나와있는 곳이
    타카야마-알펜루트 패스를 판매하는 한국의 지사입니다.
    오른쪽에 전화번호와 팩스번호가 나와있으니 해당하는 곳으로 문의를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타카야마 알펜루트 패스에 대한 정보는
    http://touristpass.jp/ko/alpine/
    이 쪽을 참고해주십시오 ^^
  • 한우고기 2016/07/06 20:18 #

    이누야마성은 다른 성들과 달리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맛이 있는것 같네요.
    완마루군과 시바견은 좋네요.. 아주 좋습니다.
    쿠마몬을 저도 참 좋아하는데 다음에 가면 캐릭터 상품 하나 사야겠습니다. 충분히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ㅎㅎ
  • Ryunan 2016/07/10 14:09 #

    나고야성의 웅장함과는 다른 소박함이 더 매력적이었던 성입니다.
    나고야성에 비해 한국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훨씬 더 방문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일본 캐릭터 상품은 가격이 비싸도 참 사고싶어지게 만든 매력이 있어서...ㅎㅎ
  • NAOKI 2016/07/14 22:56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곳에서 제 방 건물을 볼줄이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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