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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8. 홍 & 뽕 (화양동) / 이번에는 닭도리탕에 평소 잘 마시지 않는 참이슬. by Ryunan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소개한 적 있었던, 건대...에서 좀 떨어진 화양동의 '홍 & 뽕'
예전 첫 방문을 했을 땐 감자탕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감자탕 말고 닭도리탕을 선택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홍 & 뽕 감자탕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97715 ) 몇 주 전, 모 동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 . . . . .


취급하는 메뉴는 이렇게. 저희는 '1인 7000원'의 닭도리탕 코스를 주문.
(메뉴에 닭도리탕이라 써 있기 때문에 닭볶음탕이라는 표현 대신 닭도리탕으로 계속 쓰겠습니다.)
퇴근하고 난 저녁에 방문해서 6시는 이미 지났기 때문에 밥은 제공받지 않고 닭도리탕만 제공받는 것으로...


지난번에도 한 번 이야기한 거지만, 건대에서 걸어갈 수 있어도 거리가 꽤 떨어져있는 편이고
건대 대학가라기보다는 그냥 주택가 쪽에 있는 식당이라 동네 사람들 위주로 장사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대학가 앞 분위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곳이라 시끌벅적하게 붐비지 않는다는 것은 마음에 드는군요.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있는 앞접시와 소스 통.


청양고추입니다. 하나 먹고 많이 매워서 결국 손을 대진 않았습니다.
고추를 좀 잘게 가위로 잘라서 감자탕이라든지 닭도리탕에 넣고 같이 끓이면 칼칼하니 좋을 것 같군요.


시판 쌈장에 고추장을 약간 섞은 듯.


지난번에는 따로 나오지 않았는데, 매장에서 만들었는지 잡채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만든지 좀 되어 살짝 면이 불긴 했습니다만, 그냥 식당에서 평범하게 반찬으로 나오는 잡채 맛입니다.
메인인 닭도리탕이 있어 추가로 리필을 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있는 단지 안에 들어있는 김치. 집게로 먹을만큼 퍼 담으면 되는...


김치는 거의 겉절이 수준의 날김치인데, 깍두기는 살짝 익었습니다.
칼국수집에서 볼 듯한 깍두기 느낌.


본래 밖에서 맥주는 마셔도 소주는 안 마시는 주의인데, 이 날은 만난 사람도 사람이고 해서...
사실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기분좋거나 만난 사람이 좋거나 하면 찾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술이 약해서 도수 센 술은 많이는 못 마십니다.


닭도리탕 등장. 처음 나오는 것은 2인 기준에 맞춰 나오고 여기에 나온 것들을 다 먹고나면
뭐 사리 리필, 닭고기 리필, 육수 리필 식으로 주문을 해서 음식을 더 추가해 넣고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 닭고기와 함께 면 사리로는 떡볶이(밀가루떡)와 좀 굵은 당면,
그리고 감자와 대파, 홍고추 등이 들어가있습니다. 전형적인 전문점 닭도리탕에 들어갈 법한 재료들은 다 있어요.


적당히 끓는다 싶으면 국자로 이리저리 휘저어주기도 하고... 안에 닭이 얼마나 들어있나도 확인해보고...
국물이 꽤 많이 있어 그렇지, 국물 안에 닭의 양도 넉넉한 편입니다. 모자라면 추가 주문을 하면 되는 거니까.


휴대용 가스렌지가 아닌 전기를 사용하여 끓이는 것이지만, 화력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끓는 정도를 버튼을 눌러 쉽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렌지를 쓰는 것보다 이게 더 편하더군요.


맛은 딱 전형적인 얼큰한 국물의 닭도리탕 맛.
집에서 가끔 반찬으로 먹는 닭도리탕은 국물이 좀 더 졸아들어 닭고기에 많이 스며들곤 하는데,
이 곳의 닭도리탕은 국물이 많고 닭고기에 국물이 많이 스며들지 않아 고기만 따로 건져먹으면 짠맛이 덜한 편.
그래서인지 밥과 같이 먹지 않고 그냥 고기와 사리만 건져먹어도 많이 짠 편까진 아니라 나름 괜찮습니다.


같이 넣은 사리는 그렇게까지 고급스럽다거나 맛이 뛰어난 재료들은 아니라,
그냥 처음에 한 번 넣은 정도로만 만족할 것 같군요. 떡은 그럭저럭 밀가루떡이어도 괜찮았지만 당면은 좀...
저 칼국수 면발 같이 두껍고 넓적한 당면은 어느 시판제품인지 모르겠지만, 별로 맛은 없습니다.


중간에 닭 한 번 추가. 한 6~7덩어리 정도를 따로 그릇에 담아 냄비 위에 넣어줍니다.
생닭을 잘라 넣어주는 건 아니고, 이미 조리가 다 된 닭을 건더기만 건져 넣어주기 때문에
약간만 더 끓이면 바로 건져먹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끓여서 국물이 좀 졸아들어야
닭고기 안에도 양념이 스며들어서 더 맛이 괜찮아집니다.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먹기는 힘듭니다.
처음에 제공된 냄비도 두 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넉넉한 양이 이미 제공되었기 때문에
따로 밥을 먹지 않고 그냥 냄비에 들어있는 닭과 사리만 건져먹어도 배불러서 딱 한 번만 고기추가를 하고 마무리.


뭐 라면사리도 넣고 그러면서 마무리지어도 되는데, 배가 찬 것도 있고 국물에 기름이 많아서 포기.
특출나게 대단한 것은 아닌, 식당에서 평범하게 맛볼 법한 그런 닭도리탕이긴 했지만
금요일 저녁, 술잔 기울이면서 식사 겸 안주로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었던 그런 저녁 시간의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여기는 분위기도 분위기인지라 식사보다는 반주로 곁들이는 탕 음식 즐기는 사람들 오면 좋아할 것 같네요.

. . . . . .


바람도 쐴 겸 자리를 옮겨서 한강 뚝섬유원지 공원 쪽으로...
날이 이제 완전한 여름이라 밤에 한강 나오면 춥지 않고 오히려 선선하게 강바람 쐬기에 딱 좋습니다.
이 때문인지 금요일 저녁, 한강으로 바람쐴 겸 놀러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더군요.


올 여름에도 이렇게 강바람 쐬러 한강에 자주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
술집이라든가 카페라든가 그런 곳도 좋지만, 강가 나와서 앉아있거나 걸어다니면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더 잘 되는 것 같고... 그 특유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 . . . . .


※ 홍 & 뽕 찾아가는 길 : 위의 명함 약도 참조. '건국대학교' 라고 써 있는 쪽이 건대입구역 방향입니다.

// 2016. 7. 8


덧글

  • 늄늄시아 2016/07/08 21:07 #

    밤이라 그런지...야경사진보며 닭도리타을 보니 갑자기 닭도리탕이 땡기네. ㅎㅎㅎ
  • Ryunan 2016/07/10 14:13 #

    다만 요즘은 열대야가 심해서 이런 뜨거운 음식은...ㅎㅎ;;
  • 키르난 2016/07/09 07:24 #

    넙적 당면은 봉추찜닭에서만 보던 건데 마트에서 오뚜기에서 나온 걸 봤습니다. 면이 두꺼워 그런지 좀 오래 익혀야 하더군요.
  • Ryunan 2016/07/10 14:13 #

    네 개인적으로 그렇게 맛있는 면은 아니었습니다...:(
  • 알렉세이 2016/07/11 22:08 #

    닭도리탕과 감자탕이 무한리필이 된다니 신기해요
  • Ryunan 2016/07/18 21:09 #

    감자탕은 은근히 무제한 제공을 해 주는 집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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