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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5. 영빈루 (영등포 롯데백화점) / 송탄의 그 짬뽕을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by Ryunan

송탄의 짬뽕으로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 '영빈루'
과거 이 짬뽕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은 송탄을 직접 가든가, 혹은 서울 홍대쪽에 있는 '초마'를 가든가 하는 것밖에 없었는데,
홍대 놀이터 근처 '영빈루 서울 1호점'이 오픈한 걸 시작으로 영빈루 매장이 이곳저곳에 새로 생겨나고 있고,
초마 쪽은 최근 이마트 피코크(Peacock) 브랜드로 즉석초마짬뽕 레토르트 상품이 나와 판매되어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이 짬뽕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코크 브랜드도 재현률이 꽤 높아 만족도가 좋은 편.
(이마트 피코크 레토르트 초마짬뽕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93738 )

그리고 영등포 롯데백화점 건물에도 '송탄 영빈루'의 지점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계속 한 번 가 봐야지 가 봐야지 미루고 있다... 지금에야 방문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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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루 영등포 롯데백화점 매장은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처음엔 지상층의 고급 식당가에 들어왔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을 완전히 깬 지하 푸트코트 매장.
이 때문에 매장이 따로 독립적으로 있긴 하지만, 바깥쪽에 많이 개방되어 있어 조금 시끌시끌한 편입니다.
특히 홍대 놀이터 쪽의 영빈루 매장과 비교하면 꽤 많이 비교될 정도로 북적거리는 분위기.


백화점 푸드코트 매장이라 그런가, 모든 메뉴가 다 갖춰져있는 건 아니고 대표메뉴 몇 가지만 있는 편.
요리메뉴는 탕수육과 꿔바로우, 깐쇼새우, 깐풍기 네 가지가 있고 1인 손님을 위한 1인 세트들이 있습니다.
대개 식사메뉴 하나에 탕수육 등의 요리메뉴를 1인분으로 양을 줄여 세트로 묶어 내 놓은 것들로
가격은 10000원에서 13000원 사이. 요리 하나를 따로 시키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메뉴인 듯 합니다.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마약짬뽕의 가격은 7000원. 1인 꿔바로우와 함께 시키면 12000원입니다.


카운터 쪽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주문번호가 써 있는 영수증을 내 주더군요.
롯데백화점 안에 들어온 매장이기 때문에 롯데포인트 등의 적립도 가능합니다.


영수증과 함께 진동벨도 받았습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주방 카운터 쪽으로 가 음식을 받는 방식.
그 밖의 식기류라든가 물 등도 백화점 푸드코트답게 셀프로 가져오는데, 물컵은 종이컵을 사용하더군요.


음식과 함께 나오는 반찬류는 김치와 단무지, 두 가지입니다.
처음엔 딱 1인 식사에 맞춰 적은 양이 나오고 더 필요하면 주방 쪽으로 가서 더 달라 하면 됩니다.
맛은 뭐 그냥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김치, 그리고 평범한 단무지의 맛. 딱 그 정도.


같이 간 일행 중 한 명이 시킨 간짜장(7000원)
영빈루 로고가 박혀 있는 큼직한 그릇에 면, 그리고 부산에서 볼 법한 계란후라기 하나가 얹어진 게 포인트.


부산에서는 간짜장 위 계란후라이가 아주 당연한 것이라 하지만, 서울에서는 조금 생소한 편입니다.
옛날 어렸을 땐 그래도 삶은 메추리알 한 개 정도는 거의 필수적으로 올려줬는데 요새는 그것도 거의 없네요.
계란후라이 끝부분이 살짝 바삭하다 싶고 노른자는 반숙을 유지한 후라이인데, 부산 분들 보시기엔 어떠신지...:)


따로 그릇에 담겨나온 짜장은 양파를 많이 넣고 볶아내었습니다.


그릇의 면 위에 볶은 간짜장 소스를 부은 뒤 잘 비벼먹으면 됩니다. 맛은 제가 먹은 게 아니라 모르겠지만,
입이 짧은 사람이 꽤 맛있게 잘 먹은 걸 보면 짬뽕이 유명한 집이라 해도 짜장도 어느정도 퀄리티가 유지되는 듯.
가격대가 보통 중화요리 전문점 간짜장에 비해 약간 세긴 하지만, 계란후라이 등이라든가 호감 요소가 있네요.


세트 메뉴로 시켰을 때 나오는 1인 꿔바로우(찹쌀 탕수육).
양이 1인으로 먹기에 꽤 넉넉한 편이라 맛을 보고 싶으면 두 명이 하나 정도만 시켜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한 사람은 세트메뉴를 시키고, 다른 한 사람은 단품 식사메뉴를 시켜서 세트에 딸려오는 이걸 나눠먹는 식으로...


제가 주문한 마약 짬뽕(7000원)도 도착했습니다.


꽤 넓적한 그릇에 담겨나왔습니다. 가운데에 야채라든가 면이 뭉쳐져 있는 모양새.


야채와 돼지고기, 칼집을 낸 오징어 등이 들어간 짬뽕으로, 홍합이라든가 낙지, 꽃게 등 해산물을 많이 넣은
해물짬뽕 같은 스타일과는 상당히 다른 - 개운한 맛보다는 돼지고기와 야채가 만들어낸 진하고 농후한 국물이 특징.
음식 담겨나온 모양이라든가 그런 건 송탄 영빈루 본점이라든가 홍대 지점과 한 번 비교해보셔도 좋을 듯.
(송탄 영빈루 본점 : http://ryunan9903.egloos.com/4287327 )
(홍대 영빈루 지점 : http://ryunan9903.egloos.com/4390963 )

푸드코트라는 특성 때문인지 모양이라든가 들어있는 재료의 양 같은 건 아무래도 좀 떨어지는 감은 있더군요.


야채와 돼지고기, 오징어, 면이 잘 섞이게 풀어준 다음에...


국물이 옷에 튀지 않게끔 조심조심 후루룩.
모양새는 홍대점 갔을 때에 비해 약간 별로긴 했지만, 맵지 않은 농후한 국물맛과 그 안에서 씹히는 오징어,
그리고 돼지고기의 식감과 풍미는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해물짬뽕 같은 것보단 이런 류의 짬뽕이 더 좋습니다.


김치는 중간에 한 번 추가. 평범한 중화요리 전문점의 구색맞추기로 나오는 김치보다는 더 나은 맛.


꿔바로우도 한 조각 얻어먹어보았는데, 꽤 잘 만들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꼬치 파는 중화요릿집에서 나오는 시큼한 향이 진한 꿔바로우와 다르게 약간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어레인지하여
시큼한 맛을 줄이고 쫄깃쫄깃하게 찰떡처럼 씹히는 튀김옷의 식감을 극대화시킨 맛이라 꽤 좋았습니다.

백화점 푸드코트라서 조금 어수선하고 가격도 본점이나 홍대점에 비해 비싸게 책정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송탄에서 맛본 짬뽕을 거의 비슷한 맛으로 이렇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근처에 고추짬뽕으로 유명한 송죽장이란 중화요릿집이 이미 있기도 하고, (http://ryunan9903.egloos.com/4349289)
또 영등포 신세계 쪽에는 영빈루에서 나온 '초마'의 지점도 있어 짬뽕을 먹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네요.

어느 짬뽕집을 가든 간에 본인의 취향이라든가 선호하는 매장을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5대 짬뽕이다 뭐다 그런 기준에는 관심은 없는데, 제 입맛엔 영빈루 계열의 짬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 . . . .


영등포역 남쪽 출구로 나가면 백화점과 타임스퀘어가 있는 북쪽 출구와는 전혀 분위기가 다른
평범한 상점가와 아파트단지가 나오는데, 그쪽에 있는 커피베이라는 카페에서 커피와 카야토스트 세트.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그리고 카야토스트 네 조각을 묶어 겨우 3500원에 판매하는
끝내주게 가성비 좋은 집입니다. 강남에서 먹었던 야쿤카야토스트와는 약간 다르지만 맛도 괜찮은 편이었고...


이 날은 일본에 다녀오신 분을 만나 같이 점심식사를 했는데, 이렇게 다녀온 선물도 받았습니다.
여성분이시라 꼼꼼하게 지퍼백에 과자류를 종류별로 하나씩 넣어 준비해주셨는데 그 정성이 고마웠습니다.
좀 늦긴 했지만, 이렇게 챙겨주신 것들은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시로이 코이비토(하얀 연인)'보다 더 맛있다고 강력 추천해주신 과자도 하나 받아 맛을 보았습니다.


칸사이 지역을 다녀오셨는데, 칸사이공항 1터미널의 면세점에서 구입하셨다고 하는군요.


모양새는 시로이 코이비토와 거의 동일하게 생긴 랑그드샤(langue de chat) 스타일의 비스킷.
부드러운 쿠키 안에 화이트 초콜릿이 샌드되어 있는 것도 시로이 코이비토와 거의 동일.


그런데 이거, 상당히 맛있더군요. 화이트 초콜릿의 진한 풍미과 식감이 매우 훌륭한 편이라 저도 좀 놀란...
일단 제품 이름을 기억해놨으니 다음에 여행을 할 때 이 과자, 기억하고 있다 꼭 사와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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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빈루 영등포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된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 내.

// 2016. 7. 15


덧글

  • 블링블링한 설인 2016/07/16 09:03 #

    6일만에 일반음식 포스팅!!!! 그리웠어요..ㅜㅜ
  • Ryunan 2016/07/18 21:23 #

    음식 포스팅이 많이 밀렸습니다. 많이많이 쓸께요...ㅡㅜ
  • 바다보기 2016/07/16 16:25 # 삭제

    과거 류난님 포스팅을 보고 츄릅하다가 직장을 송탄 근처로 옮긴 바람에 최근 영빈루에 가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저와 제 동료들의 영빈루 음식 순위는 만두 >= 탕수육 >> 짬뽕 > 짜장면입니다.
    한번에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지만 싸기도 하고 self 포장도 가능하니 다 시켜놓고 조금이라도 드셔보시기를....^^
  • 바다보기 2016/07/16 16:37 # 삭제

    과거 포스팅에서 햄버거집에 가시느라 짬뽕만 드신 것 같아 한말씀 올립니다.

    갓튀긴 육즙 가득한 만두와 고기로 가득찬 바삭한 탕수육.
    그날마다 기복이 있는 편이라 아쉽지만 대체로 짬뽕보다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물론 같이 간 사람들이 배달짬뽕에도 큰 불만이 없는 사람들이어서 이집 짬뽕의 특별함 보다는 당장 맛있는 만두-탕수육을 좋아했고 탕수육에 배부른 사람들 입에 이집의 무겁고 농후한 국물이 그리 맛있지 않나 보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초마가 짬뽕은 압승, 송탄에 있는 영빈루가 탕수육은 압승입니다.
    물론 두군데다 평균적인 중국집에는 비할바가 아니라고 보구요.^^
    만두는 초마에서 안 먹어 보아 모르겠지만 영빈루 만두는 최고라고 생각하고 잡채밥은 특별함을 모르겠더군요.
    짜장면은 구수한 옛날식 짜장이라 자주 가신다면 별미지만 꼭 먹어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이라 다시 들르시기에 멀겠지만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송탄버스터미널로 버스를 타시는 방법도 있으니...^^

    - 항상 블로그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독자가
  • Ryunan 2016/07/18 21:24 #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송탄 영빈루의 탕수육이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매번 갈 때마다 항상 말씀하신대로 햄버거집 때문에 탕수육까지 같이 먹질 못했습니다.

    다음에 송탄에 갈 때는 아예 작정하고 인원을 좀 여럿 조직해서 찾아가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만두도 꼭 시켜야 하고... 만두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꽤 궁금하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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