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6.7.25. (3) 120년의 역사를 잇는 함박 스테이크, 토요우테이(東洋亭) 텐노지 킨테츠백화점 지점 / 칸사이(関西)2016 by Ryunan

(3) 120년의 역사를 잇는 함박 스테이크,

토요우테이(東洋亭) 텐노지 킨테츠백화점 지점

. . . . . .


오사카 남부, 텐노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의 저층부엔 킨테츠백화점이 있다.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 오픈과 맞추어 킨테츠 전철 쪽에서 야심차게 새로 오픈한 백화점으로
우메다 쪽의 한큐, 한신백화점, 난바의 타카시마야 백화점처럼 킨테츠를 대표하는 백화점을 짓겠다는 야망과 함께
오사카에서 제일 규모가 큰 대형 백화점을 오픈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킨테츠 백화점' 이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 풀고 하니 정오. 본격적인 첫 관광을 시작하기 전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첫날 점심을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킨테츠 백화점 식품관에 아주 좋은 곳이 하나 있었다.


굉장히 규모가 큰 킨테츠백화점 내부. 주말이라 그런지 쇼핑객이 상당히 많은 느낌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서 손님을 질서있게 태워보내는 직원이 따로 있을 정도로
백화점 엘리베이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엘리베이터를 줄 서서 타는 건 회사에서만 볼 줄 알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그냥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이었거나 친구랑 다니는 여행이었다면 그냥 주저없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갔을텐데...


엘리베이터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엘리베이터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기다릴 때도
이렇게 바깥을 보면서 엘리베이터가 현재 어느층에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용객이 워낙 많고 전 층에 정차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니
좀 바쁘다 싶은 사람은 한없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보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쪽이 더 빠를 것이다.

뭐 그렇게 하여 킨테츠 백화점 13층의 식당가로 이동해서 찾아간 곳이 어딘고 하니...

. . . . . .


스테이크 전문 양식 레스토랑 토요우테이(東洋亭.동양정)~!!

과거 난바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오픈할 때 맞춰가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그 동양정의 스테이크가
킨테츠백화점에도 지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이 곳을 모셔가기로 했다.
나야 한 번도 안 가본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게 제일 좋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새로운 걸 개척하기보단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장이 된 곳을 찾아가는 게 안전하기도 하고, 또 가도 좋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이라서...
그리고 아주 비싼 음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에서의 첫 식사, 첫 테이프를 좋게 끊어드리고 싶은 것도 있었다.

(2015년 1월, 토요우테이 난바 타카시마야 백화점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77739 )

. . . . . .


다만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이 곳도 줄이 만만치않은 편(...)
그나마 우리가 갔을 땐 줄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는데, 우리 이후로 줄이 엄청나게 길어졌다.
과거 난바 타카시마야백화점 지점을 갔을 땐, 오픈 전부터 줄이 늘어서있어 미리 기다렸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인 듯.

다만 사전에 이 곳은 꽤 유명한 곳이라 줄을 좀 서야한다는 걸 미리 말씀드려서,
어른들께서는 그 점에 대해 다행히도 크게 불만은 안 가지셨지만, 아무래도 어른들 모시고 여행을 하는데 있어
식당에서 줄을 서야하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면 조금 진땀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밥 먹을때도 앉아 기다리면서 줄을 선다는 것에 대해 꽤 신기해하셨다.


가게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판매하는 메뉴들 모형.
식전 에피타이저로 워낙 유명한 토마토 샐러드 덕에, 음식 모형 아래엔 토마토 박스 모형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런치 세트의 햄버그 스테이크가 제일 유명하지만, 그 밖의 양식 메뉴도 많은 편.


하지만 역시 일본인들에게도 가장 유명한 토요우테이의 대표메뉴는 햄버그 스테이크인 듯.
외국인들에게만 햄버그 스테이크가 유명한 건 아니다. 그냥 가게의 간판 메뉴다.
매장 내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일본인 손님이 햄버그 스테이크를 주문하여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런치 시간대에 가장 잘 나가는 대표메뉴답게,
가게 입구에도 햄버그 스테이크 모형만 따로 진열되어 있다.
점심 한정으로 식전 에피타이저인 토마토샐러드, 햄버그 스테이크, 밥 또는 빵이 나오는 코스가 1320엔.
햄버그 스테이크는 저녁에도 주문 가능하나, 저녁엔 토마토 샐러드 등의 사이드를 따로 주문해야 한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왔다갔다하면서 인원수와 함께 메뉴를 미리 보라고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다만 바깥에서 메뉴를 미리 주문하는 건 아니고, 메뉴를 확인만 했다 안에 들어가서 주문하는 방식.


대표 메뉴인 햄버그 스테이크는 A코스와 B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코스는 토마토 샐러드와 햄버그, 그리고 밥 또는 빵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1320엔의 식사 전용 코스고
B코스는 A코스에 디저트용 케이크 하나, 차 하나가 추가되는 - A코스에서 400엔이 더해지는 풀 코스 정식이다.

예전에 혼자 왔을 땐 그냥 A코스 하나만 먹었는데, 이번에 어른들 드실 건 B코스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냥 밥만 먹고 나오는 것보다 디저트로 달콤한 케이크, 그리고 차를 같이 즐길 수 있게 해 드리려고...


거의 한 30분 정도 기다렸나... 매장은 넓은데 앞의 손님들이 잘 나오지 않고 회전이 되지 않아
좀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린 끝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어른들께서 짜증은 안 냈지만,
그래도 내심 속으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해 줘선 안 되는데...' 라는 불안감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손님들로 가득 찬 매장 내부. 매장이 꽤 넓은 편이지만,
빨리 먹고 나가는 분위기가 아닌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분위기라 테이블 회전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다.
다행히 꽤 구석진 창가 옆의 자리로 안내받았고, 매장 내부의 시끄러움에서 다소 벗어난 쾌적한 곳이라 다행...


테이블 바로 옆이 창문이었는데, 창 밖의 풍경이 아주 좋진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기다린 보람이 조금 느껴지는 듯...


세 명분의 식기류가 큰 스테인레스 통에 한꺼번에 서빙.


얼음이 들어간 찬물도 서빙. 다들 목이 말라서 한 병을 금방 비웠는데,
물을 전부 비운 걸 바로 확인하고 새롭게 한 병을 바로 가져다주었다.

주문은 어른들 드실 햄버그 스테이크 B세트 둘(1720엔), 그리고 나는 이번엔 다른 걸 한 번 먹어보려고
같은 햄버그 스테이크긴 하지만, 데미그라스 소스가 아닌 와풍(和風) 햄버그 스테이크 런치 A세트(1260엔)를 주문.


요리가 담겨나올 팬을 받쳐놓을 받침대가 인당 하나씩 세팅.
오랜 시간 사용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인지, 나무로 만든 받침대의 표면은 새카맣게 타 있었다.


취향에 따라 넣어먹을 수 있는 통후추와 소금. 즉석에서 바로 갈아넣을 수 있다.


빵과 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모는 밥, 그리고 어머니와 나는 빵을 선택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인데 빵은 리필이 가능했다. 지난 번 여행 때 나는 왜 그걸 몰랐던 것인가....ㅡㅜ
어쨌든 빵을 주문하면 이렇게 접시 위에 일회용 버터와 함께 버터 나이프를 같이 가져다준다.


젓가락, 나이프, 포크, 수저 - 총 네 종류의 식기가 제공.
햄버그 스테이크가 워낙에 부드러워서 사실 포크와 젓가락 정도만 있어도 충분했지만...

. . . . . .


메인요리가 서빙되기 전, 에피타이저로 제공된 가게의 간판메뉴인 '토마토 샐러드'
그냥 토마토일 뿐인데, 이게 뭐 그리 대단하냐 싶었는데 먹어보고 난 뒤 생각을 완전히 바꿨던 그것.


토마토를 갈라보면 안에 뭔가 특별한 게 들어갔다거나 그런 건 없다. 그냥 평범한 토마토이고
아래에 오이 등의 야채와 함께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샐러드가 좀 있고 토마토 위에는
아일랜드 드레싱 같은 소스가 끼얹어진 것 정도. 이게 이 토마토 샐러드의 전부. 서로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새콤하면서도 참치통조림의 농후하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맛이란 말이지...
어른들께서도 한 번 잘라서 드셔보시더니 '어, 이거 굉장히 맛있는데?' 하며 다소 놀란듯한 반응을 보이셨다.
예상헀던 것과 다른 새로운 맛이라 놀란 듯. 그러면서 바로 '이건 어떤 소스로 어떻게 만드는 거지...' 하면서
이 토마토 샐러드는 어떻게 만드는지 그 레시피를 막 추론하시는데...

아... 어머니들은 음식을 드시면 어떻게 만드는 걸까 이렇게 분석을 하시는구나...


어쨌든 첫 토마토 샐러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나도 오래간만에 먹어 그런지 매우 만족스러웠고...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 바구니에 담겨 제공된 빵.
바게트빵 같은 빵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인당 두 개씩 제공. 다만 앞서 말했듯이 리필이 가능.
밥을 주문하면 접시 위에 쌀밥이 담겨져 나오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 먹으면 좋을 것이다.


엄청나게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구운 감자와 야채,
그리고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담겨있는 은박지에 싸여 있는 햄버그 스테이크가 서빙.
예전에 그래도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어 먹는 법을 어른들께 보여드린다고 나이프로 호일을 직접 벗겨드렸다.
호일을 벗김과 동시에 엄청난 열기가 바깥으로 전달되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햄버그 스테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짜잔~!! 소스에 푹 담겨있는 토요우테이의 명물, 햄버그 스테이크.
굉장히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젓가락으로도 어렵지 않게 잘릴 정도로 고기가 매우 연하고 부드럽다.
어른들께서도 한 번 드셔보시고는 '이거 정말 잘 만들었다' 라면서 굉장히 만족하셨다.


내가 주문한 와풍(일본풍) 햄버그 스테이크
데미그라스 풍 햄버그 스테이크와 달리 은박지에 싸여져 나오진 않아, 모양이 약간 달랐다.
통으로 구운 감자가 곁들여 나오는 것은 동일하나 따로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별도 그릇에 들어있고,
햄버그 스테이크 위에 반숙 계란후라이,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볶은 버섯이 스테이크 위에 같이 올려져 제공된다.


계란을 동그란 모양으로 정말 잘 부쳤다. 위의 계란 노른자가 진한 노란색으로 선명한 것까지...
그래, 함박 스테이크에는 역시 계란후라이가 올라가야지... 라는 철학(?)에 잘 맞는
이상적인 함박스테이크용 계란 후라이.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썰어서 그 뒤에 있는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소스는 약간 간장풍의 소스.
살짝 소바 등을 먹을 때 나오는 쯔유...와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안에 무 갈은 게 들어있기도 했고...


햄버그 스테이크와 같이 나오는 구운 바게트빵. 표면을 살짝 구워서 겉이 바삭바삭하다.


일회용 버터를 살짝 발라서 이렇게 먹으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이거 정말 맛있다.
바게트빵이 딱딱하거나 뻣뻣하지도 않고, 굉장히 바삭하게 씹히는데 이게 리필이 된다는 걸 이제 알았다니...
빵을 주문하신 부모님도 빵 정말 맛있게 잘 구웠다고 만족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이셨다.


버터는 살짝 남겨서 이렇게 뜨겁게 구운 감자 사이에 넣어서 먹으면 버터가 감자 안에 녹아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버터가 만약 모자라다 싶으면 직원에게 얘기하면 더 가져다준다.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버터를 녹여먹는 것을 더 추천. 그만큼 칼로리야 높겠지만, 여행 중엔 크게 고민하지 말자.


엄청 두꺼운 햄버그 스테이크는... 데미그라스 소스를 푹 담근 오리지널보다는 살짝 어른의 맛 느낌.
진한 소스의 풍부하게 달콤한 맛보다는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먹는 산뜻한 맛,
혹은 고기 특유의 진한 육즙과 본연의 맛을 원하는 분들에게 데미그라스 풍보다는 와풍을 추천한다.
맛이야 뭐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는데, 와풍은 와풍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단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잘 먹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것만 먹고 일어나야 하지만, 아직 하나가 더 남았지요?


B코스를 두 개 선택해서 나온 케이크 디저트는
식사를 다 먹고 난 뒤 빈 접시를 물리면서 테이블을 한 번 정리한 뒤에 이어져 나왔다.
어른들의 식사량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굳이 1인 1디저트까지 할 필요는 없어 두 개만 B코스로 했는데,
다행히도 이게 양이 딱 맞았다. 오히려 1인 1디저트를 했으면 배부르다고 음식을 남겼을 상황.


디저트로는 층층이 과일과 생크림, 치즈가 들어간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크레이프 케이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수저로 퍼먹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선택.
개인적으로는 티라미수도 매우 좋았지만, 크레이프 케이크 쪽이 취향에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단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고 꽤 자연스럽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단맛이었다는 점도 플러스.


차는 홍차와 허브티, 두 잔을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그냥 찻잔에 담겨 한 잔씩 나오는 줄 알았더니
조그만 1인용 찻주전자에 저렇게 찻잎이 담겨져 굉장히 본격적인 차가 서빙되었다.
찻잔은 주전자와 별도로 제공되었고, 찻잎을 우려낸 주전자를 이용해 마시고 싶은 만큼 차를 따라마실 수 있다.


차를 서비스하면서 테이블 위에 모래시계를 하나 놓아주었는데,
찻잎이 뜨거운 물에 우러나오는 것 때문에, 서빙된 차를 나오자마자 바로 마시지 말고
저 모래시계 안에 들어있는 모래가 다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따라마시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식사 메뉴에 400엔 추가하는 것으로 케이크 하나와 차까지 마실 수 있다면,
토요우테이에서의 식사는 단품만 먹는 것보다 디저트가 더해지는 B코스를 선택하는 게 압도적으로 좋아보인다.
만약 토요우테이를 방문할 일이 있으면, 디저트까지 같이 나오는 B코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사탕처럼 생긴 이것은 설탕 같이 보였는데, 뭐인지 정체를 알지 못해서(...ㅡㅜ) 그냥 패스.


선명하고 맑은 색이 우러난 홍차 한 잔...


그리고 향긋한 허브향을 느낄 수 있는 허브티 한 잔으로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며 식사 마무리.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 3명이서 식사를 한 총 지출 금액은 4,703엔이 찍혀 나왔지만,
메뉴판에 붙어있는 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은 1,720엔 x 2 + 1,260엔 = 4,700엔이라
실제 계산할 때 1엔 단위의 금액은 절사, 4,700엔만 받는다.

메뉴판의 가격이 소비세 포함된 가격으로 표기되어있는 점이 편리하다. 그렇지 않으면 좀 골치아파져서...


나가는 길에 본 냉장고 안에 진열되어있는 수많은 토마토, 그리고 샐러드 접시.
전부 균일한 크기에 균일한 숙성이 된 저 토마토는 아마 전용으로 수급하는 공급처가 있을 것이다.
손님들이 들어올 때마다 접시에 담겨진 것들이 정신없이 나가는데, 하루에도 엄청난 양이 팔려나갈 듯.


그 옆에는 식후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류 등이 진열되어 있다.
이것만 보면 식당이 없는 영락없는 카페의 디저트 코너.


그렇게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를 기분좋게 마치고 또 성공적이었다.
그래도 내심 걱정되는 게 있었는지, 식사하는 동안 어른들께 맛있냐, 괜찮냐를 물어보았는데,
안심시켜주려는 것이 아닌 진심에서 나온 말로 여기 음식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는 말을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우리랑 식생활이 비슷한 일본이라지만, 그래도 입맛이 맞지 않으면 어쩔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던지라...


토마토 샐러드 위에 끼얹는 토마토 소스는 이렇게 따로 병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데,
아마 집에서도 참치샐러드를 깔고 그 위에 토마토를 올린 뒤 소스를 뿌리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다만 토마토도 좋은 걸 써야 되겠지만... 하나 사 갈까 물어봤는데, 어른들께선 괜찮다고 하셔서 구입은 패스.

이런 건 역시 식당에서 먹었던 좋은 기억만 갖고 있는 걸로...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되면 또 올 일이 있겠지...ㅎㅎ

. . . . . .


아베노 하루카스, 킨테츠백화점에서의 첫 식사.
한 번 경험한 적이 있었던 안전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앞으로의 여행도 이번 첫 식사처럼 별 무리 없이 순탄하게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3) 120년의 역사를 잇는 함박 스테이크, 토요우테이(東洋亭) 텐노지 킨테츠백화점 지점

// 2016. 7. 25


핑백

덧글

  • 키르난 2016/07/25 08:32 #

    비닐봉지에 포장된 것은 설탕이 맞습니다.+ㅅ+ 알라빠르쉐라고 해서 앵무새 그림이 있는 설탕이라 앵무새 설탕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각설탕 종류이지만 정육면체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모양인데 음료에 넣으면 덩어리다보니 천천히 녹아서 처음에는 은은한 단맛이, 뒤에는 진한 단맛이 오더군요.-ㅠ-
  • Ryunan 2016/07/28 22:19 #

    역시 설탕이 맞았군요. 허브티와 홍차에 설탕을 넣어먹는다는 것이 좀 생소해서 그냥 마시긴 했지만, 신기한 설탕이네요.
  • proxyolism 2016/07/25 10:30 #

    안녕하세요 류난님, 여러 포스팅들, 특히 맛집이나 일본여행쪽으로 좋은정보들 잘 보고있습니다.
    눈팅하다가 궁금한점이 있어서 그런데요, 사진은 어떤카메라, 기종으로 촬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Ryunan 2016/07/28 22:20 #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사진은 나온지 좀 된 기종인 파나소닉 LX7을 사용합니다.
    이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50000267&nv_mid=6521764568&frm=NVSCMOD&query=%ED%8C%8C%EB%82%98%EC%86%8C%EB%8B%89%20LX7
  • proxyolism 2016/07/29 08:22 #

    감사합니다 :)
  • 솜사탕 2016/07/26 17:41 #

    킨테츠 백화점에 저런곳이 있었군요. 처음 오사카 왔을땐 아무것도 몰라서 KYK가서 먹었는데 가격에 비해 구성이 별루였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하고 오사카 같이 갔을때 텐노지에선 토요우테이로 가야겠어요.
  • Ryunan 2016/07/28 22:21 #

    네, 대신 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 anchor 2016/07/27 11:09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7월 2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7월 2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6/07/28 22:21 #

    감사합니다 :)
  • 다루루 2016/07/27 11:31 #

    계란프라이가 완전히... 완전 저거... 완전... 하군요...
  • Ryunan 2016/07/28 22:21 #

    진짜 저거...완전히...완전...완전체...
  • 한우고기 2016/07/29 18:44 #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면 확실히 일본 식당의 대기시간에 진땀을 빼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 점을 굉장히 걱정했었구요..

    이 식당.. 스테이크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디저트도 상당히 본격적입니다.
    웬만한 디저트카페 후려갈기는 정도네요..;; B세트 선택에 저도 추천을 날립니다.
  • Ryunan 2016/07/31 12:38 #

    네, 게다가 400엔에 디저트 케이크 하나와 차 한 잔이면 거의 거저 수준이지요 ㅎㅎ
  • Hyth 2016/08/07 20:36 #

    저도 작년에 갔을때 B세트로 해서 매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4848201
60181
17965289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