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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4. 알로하~ 애슐리(ALOHA~ ASHLEY) : 애슐리 하와이안 서머파티 by Ryunan

2016년 애슐리 여름 한정메뉴의 테마는 '알로하~ 애슐리'
하와이 풍의 이국적인 한정메뉴로 단장한 애슐리의 여름한정 시즌을 즐기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두 번 연속...은 아니더라도, 두 번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두 번 방문한 걸 포스팅 하나에 묶어서...

방문한 매장은 첫 번째는 일산 뉴코아아울렛점, 두 번째는 한양대 엔터식스점. 이렇게 두 군데입니다.

. . . . . .


일단 첫 번째 방문이었던 일산 뉴코아아울렛점. 정발산역과 마두역 중간의 뉴코아백화점에 위치해있습니다.
예전에 크로스비츠 테스트하러 안다미로 일산공장을 갔을 때 테스트 마치고 저녁에 먹고 왔습니다.
주말 저녁시간대라 이용고객이 많아 시즌한정메뉴가 있는 코너 쪽은 음식이 좀 지저분하게 보이네요(...)
저렇게 시즌 한정 메뉴들은 노란 색 바탕에 전용 메뉴 이름들이 꽂혀 있습니다.


첫 접시는 언제나 파티 분위기로...!


샐러드 코너에 훈제연어와 리코타 치즈가 있어, 야채와 같이 넣어 취향에 따라 리코타 치즈 샐러드라든지
훈제연어 샐러드라든지를 자유롭게 만들어먹을 수 있습니다. 둘 다 좋아하는 거라 듬뿍 담았습니다. 올리브도.


후추 양 조절을 조금 잘못했던 머쉬룸 스프.


모양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이번에는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시즌한정 메뉴들을 듬뿍 담아와 봤습니다.
다른 때의 시즌한정 메뉴들과 달리 이번 시즌한정 메뉴는 그 종류가 상당히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또 은근히 매콤한 맛을 내는 메뉴라든가 튀김류 등의 비중이 어느 때의 시즌메뉴에 비해 더 높았습니다.


'하와이안 떠먹는 피자치킨' 매콤한...의 정도를 조금 넘어선 듯한 꽤 얼얼하게 매운 순살치킨 위에
피자치즈와 할라피뇨, 파인애플 등을 듬뿍 올려내어 매콤한 피자처럼 즐기는 메뉴인데... 어 많이 매웠습니다.
위에 피자치즈가 듬뿍 올라가서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환영할 만 한데, 꽤 매웠어요.
특히 요즘 엄청 더운 여름철이라서 심리적으로 더 맵게 느껴진 듯.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환영할 만.

...한편으로 먹어보진 않았지만, 어쩐지 이 메뉴를 먹고나니 한 때 유행한 치즈등갈비가 어떤 맛인지 알 것 같은 느낌;
그 뒤에 있는 튀김류는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인 피쉬 앤드 칩스인데, 전형적인 맥주안주를 위한 메뉴.


두 번째 접시입니다.


'사탕수수 바베큐' 라는 떡갈비 요리인데, 떡갈비에 꽂은 나무막대기가 사탕수수라 하더군요.
떡갈비가 조금만 더 촉촉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던 메뉴. 그 뒤의 고추장불고기 비슷하게 생긴 건
정확한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역시 저것도 매웠습니다...ㅡㅜ 앞의 노란색은 그릴드 하와이안 망고치킨.
닭가슴살 자체가 좀 퍽퍽한 살이라 그렇게 만족스러웠던 건 아니었고, 샐러드 등에 넣어먹으면 더 나을 듯.


바삭하게 튀긴 갈릭 씨리얼 쉬림프와 그 위에 끼얹은 맥앤치즈.
마늘향이 물씬 풍기는 튀긴 새우인데, 소스가 달콤한 맛이 강한 편. 바삭바삭해서 약간 과자같은 느낌도...
다만 앞에서 매운 것들을 너무 많이 먹어 그런지, 이것도 먹다보면 맵다고 느껴질 정도.
이번 시즌 메뉴는 날이 더워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음식들의 매운맛이 꽤 강했습니다.
뭐랄까 메뉴들은 단독으로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데, 한꺼번에 전부 모이니 전부 강강강 뿐이라 강약조절이 없는 느낌.


살짝 쉬어가는 겸 해서 세 종의 피자. 오른쪽에 있는 피자빵 같이 생긴 피자 꽤 맛있더라고요.
피자는 이제 W가 아닌 클래식 매장에서도 상설로 제공하는데, 피자몰의 경험 때문인가 의외로 꽤 퀄리티가 괜찮은...


새우와 닭고기를 토핑으로 올린 스파게티 약간. 역시 이것도 매콤함이 꽤 강한 맛.
여름철이라는 걸 의식해서인지, 이번 시즌메뉴 테마... 전체적으로 너무 매워서 먹는 내내 땀을 뻘뻘...
어쩌면 그만큼 매운 음식에 대한 내성이 약해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의도한 건가 싶을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냥 먹으면서 '아... 매장 냉방 좀 더 세게 해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만 계속 들었었고요.


베이커리류 중심의 디저트 코너를 한 번 공략.


시즌메뉴인 '파인애플 업사이드다운 케이크'
파인애플과 코코넛반죽을 넣어 구워낸 케이크로 파인애플의 달콤한 과일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입니다.
다른 진한 케이크류에 비해 맛이 조금은 약한 편이니 다른 것들과 같이 먹으면 맛을 잘 느끼기 힘들 듯.


냉동 망고와 수박, 산딸기 등이 한 입 크기로 썰어져 들어있는 후르츠칵테일.
그리고 그 뒤에 있는 파란 색 젤리는 '블루레몬젤리' 라고 하는데, 음식 코너에는 저 블루레몬젤리 위에
상어 모양의 왕꿈틀이 같은 젤리를 올려놓아서 흡사 바닷속 같은 느낌을 내 주는 데코레이션을 했습니다.
맛은 그냥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레몬의 새콤한 향이 느껴지는 가벼운 맛의 젤리라 부담은 없는 편.


마지막으로 냉커피 한 잔 만들어마시면서 마무리.
후... 이번 시즌메뉴는 뭔가 좀 엄청 먹으면서도... 막 무덥고 정신없는 느낌이었군요.
원래 애슐리의 음식들이 비교적 간이 강한 편이라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강한 음식간에 매운맛까지 첨가되어
음... 매운 걸 별로 못 즐기는 분들이라면 드시는 데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강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영국요리(...)가 원조이긴 하지만, 피쉬 앤드 칩스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맥앤치즈와 함께 가져온 피쉬 앤드 칩스를 즐기니 맥주 생각이 절로 나면서 어쩐지 막 축구를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 . . . . .


이렇게 첫 번째 애슐리를 다녀오고, 두 번째 애슐리도 근시일 내 주말에 한 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애슐리를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는 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처음 가본다고 하더군요.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그 소원도 들어드릴 겸(?) 모임을 만들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한양대 엔터식스점은 한양대병원 사거리 쪽에 위치해있는데, 왕십리역 번화가와 살짝 떨어져있어
접근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주말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신기할 정도로 매장이 한산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어느정도 테이블이 꽉 차긴 했지만, '이 시간에 이 정도?' 라 싶을 정도로 여유가 있던 편.


이번에도 역시 여름한정 하와이안 서머파티 메뉴들 코너는 특별하게 인기가 좋은 편.
지금 보니 그릴드 하와이언 망고치킨도 할라피뇨가 들어갔군요. 위에 뿌려놓은 소스가 망고 소스.


매장 벽면을 붉은 벽돌로 처리해놓은 한양대 엔터식스점 애슐리 내부.


그 전에 갔던 일산뉴코아점에 비해 매장이 넓고 분위기가 좀 쾌적하다보니 음식을 담는데도 여유가 생겨서...
하필이면 애슐리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 바로 옆자리에 앉아 이걸 보여드리게 되었는데, 감탄하셨습니다.


제로코크 한 잔, 녹차 한 잔.


이번에는 후추의 양 조절에 실패하지 않고 옥수수 스프로 한 그릇.


한참 예전에 시즌메뉴로 나왔다 사라진 인도식 커리와 난이 이 매장엔 아직 남아있어 따로 가져왔습니다.
애슐리가 전 매장 다 동일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매장마다 메뉴 구성의 차이가 아주 약간씩 있는데,
예전에 제공했다 사라진 시즌메뉴가 몇몇 매장에서는 지금도 이렇게 계속 나오는 경우가 가끔씩 있더라고요.
여튼 당시에 꽤 좋아했던 메뉴라 기쁘게 좀 담아와 봤습니다.


구운 마늘과 다진 할라피뇨 등이 들어가 살짝 매콤하고 기름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이번에도 리코타치즈와 훈제연어, 올리브와 견과류, 크랜베리, 할라피뇨, 양파 등을 듬뿍 넣은 샐러드.
보통 이렇게 재료를 많이 넣으면 따로 드레싱을 넣지 않아도 간이 어느정도 되어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메인요리 음식들의 간이 대체적으로 센 편이라 굳이 간을 하지 않는 편이 더 낫기도 한데...


메인요리 접시. 토마토는 무슨 토마토 샐러드가 있었는데, 거기에 있는 토마토만 하나 덜렁 집어온 것.


저 생양파는 무슨 날개 모양도 아니고...ㅡㅡ;; 왜 가져왔냐고 구박들었지만, 생양파를 좋아하니...
사진에는 살짝 가려져 아래에만 보이지만, 코끝이 찡할 정도로 매운 머스타드 치킨샐러드는 요새도 있더군요.


지난번엔 먹어보지 못한 '스윗스틱 포테이토' 라는 매콤한 시즈닝을 묻혀 튀겨낸 고구마튀김도 있어 그것도 좀 집고,
다른 시즌한정 메뉴들도 많이 가져왔습니다. 저 튀김류는 처음에 감자튀김인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고구마.


피자는 두 종류 제공. 하나는 고르곤졸라 피자도 전 매장과 동일한데 다른 피자가 종류가 약간 달랐습니다.
어떤 피자인지 기억은 확실히 나지 않지만, 위에 소스 때문인가 맛이 꽤 진했던 것으로...


시즌한정 메뉴 '사탕수수 바베큐'는 사실 밥반찬 떡갈비 같은 걸 생각하면 분명 나쁘지 않은 메뉴가 맞는데...
뭔가 그냥 뷔페 메뉴에서 이것만 가져와서 먹으면... 뭔가 조금 애매하다는 인상이 약간...


훈제연어와 함께 첫 번째 접시에서 담아오지 못한 것들 위주로 다시 구성한 두 번째 접시.


이번에도 인도커리가 마음에 들어 아예 다른 접시에 빵과 밥을 살짝 담은 뒤 본격적으로 가져와 보고...


그 옆에 있는 맥앤치즈는 그냥 이것만 먹기엔 좀 느끼해서 같이 비치된 다진 할라피뇨를 좀 넣으면 좋습니다.
피쉬 앤 칩스라든가 새우튀김이라든가 튀김요리와 같이 즐기면 좋은데, 그만큼 칼로리는 미친듯이 폭발...;;


예전에 시즌 메뉴로 나왔다가 반응이 좋아 정식 메뉴로 완전히 자리잡은 까르보나라 떡볶이도 가져오고...


인도커리는 오래간만에 다시 먹어보게 된 거라 상당히 만족.


'더블베이크 하바나콘' 이라는 매콤달콤한 시즈닝이 올라간 옥수수 구이,
그 뒤에는 피쉬 앤 칩스와 그릴드 망고치킨. 옥수수구이는 시즈닝 맛이 좀 강한 편이라 그런 걸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


예전에는 빕스에서 맛볼 수 있었던 즉석 베트남 쌀국수도 매장에 비치되어 있어 살짝 가져왔습니다.


뭔가 쌀국수와 같이 먹는 반찬(?) 같은 느낌으로 별 의미 없이 가져온 견과류와 올리브 조금.


최근엔 염가에 즐길 수 있는 베트남쌀국수 전문점도 많아져서 비교적 이 음식에 대한 문턱이 많이 낮아진 편.
면은 소면보다도 더 가느다란 버미셀리 면이라는 걸 사용했는데, 양이 부담없어 좋았지만 특유의 식감 때문인가
면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분도 있어, 그냥 부담없이 먹으려면 국물만 가져와 먹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쌀국수에 들어가는 쇠고기 같은 건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아쉬운 대로 국물만...


디저트 코너에 같이 있었던 후르츠펀치 같은 음료였는데, 정확한 음료 이름은 기억이 잘...


위에 올라가 있는 크랜베리인가? 저건 엄청 신맛이 강했습니다.


이번에는 디저트를 1, 2차로 나눠서 첫 번재 디저트는 베이커리 중심으로...


파인애플 업사이드다운 케이크는 크림이 들어가지 않고 과일을 넣은 파운드케이크 같아서
크림케이크보다 좀 더 취향이라 이번에도 한 조각 맛보려고 가져왔습니다. 과일 때문에 호불호는 좀 있을 듯.


시즌 메뉴인 파인애플 초코 퐁듀.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건 없고 그냥 파인애플을 초콜릿 퐁듀에 찍어먹는 것.
구운 파인애플이라든가 따로 조리가 된 것이 아닌 생파인애플을 그대로 초콜릿 퐁듀에 찍는 이 메뉴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메뉴 중 가장 별로였다고 생각중입니다. 그냥 파인애플만 따로 갖다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과일과 젤리, 그리고 아이스크림 조금.


2종의 아이스크림. 예전에는 막 이런저런 토핑을 올리는 걸 좋아했는데,
이 날은 날씨가 더운 것도 있고, 하도 간이 센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깔끔하게 즐기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아이스크림 등을 먹었기 때문에 아이스커피 대신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식사 마무리.

. . . . . .

이렇게 올 여름 애슐리는 두 번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여름시즌 애슐리 하와이안 서머 파티 메뉴의 인상은
'굉장히 음식이 맵다' 는 것과 '튀김류가 많다' 라는 것. 그래서 다른 때보다도 음식의 간이 막강했던 것으로 기억.
독립적인 메뉴로 따로따로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강한 맛을 내는 음식들이 한꺼번에 모이게 되니
강한 매운맛에 먹기가 힘들어져 식사를 잘 하면서도 약간의 피곤함이 좀 묻어났던 그런 한정메뉴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몇 매장에서는 벌써 가을 시즌 메뉴가 테스트 형식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가을에는 좀 더 부담없이 즐길 만한 괜찮은 시즌 메뉴들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뭐 여름메뉴도 잘 즐기긴 했습니다만...^^;;

// 2016. 8. 14


덧글

  • 다루루 2016/08/15 05:08 #

    사탕수수 바베큐의 사탕수수는 역시 사탕수수라 그런지 씹으면 단물이 나더라고요. 두 번 하고 싶진 않았지만...

    리코타 치즈 좋아합니다. 한 번은 리코타 치즈만 퍼서 먹기도...좋았읍니다...
  • Ryunan 2016/08/16 00:02 #

    저도 처음에 그거 먹어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결국 그냥 나무젓가락 씹는 느낌이 들어 먹진 않았습니다.
    리코타 치즈 싫진 않은데 그것만 퍼서 그냥 먹기에는 전 좀 무리;;
  • anchor 2016/08/17 10:34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8월 1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8월 1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6/08/22 20:20 #

    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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