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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5. (9) 호텔 투숙 후 빠져나와 즐기는 심야 게임의 맛. / 칸사이(関西)2016 by Ryunan

(9) 호텔 투숙 후 빠져나와 즐기는 심야 게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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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밤 10시가 다 되어 되돌아온 JR 텐노지 역.


텐노지역과 오사카아베노바시 역 앞 사거리의 구름다리에는 밤이 되어 조명이 켜져 있었다.
이 사거리는 건널목이 없고 이렇게 육교 같은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문제는 역 방향은 엘리베이터가 있으나
역이 아닌 방향에는 엘리베이터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캐리어백을 들고 이동할 때 꽤 큰 불편을 겪었었다.


토요코인 호텔 오사카 아베노 텐노지에 도착.
좀 전엔 그냥 짐만 맡겨놓고 나왔는데, 이제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씻을 수 있다는 뜻...ㅡㅜ

3인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이 없었기에, 어른 두 분은 2인실에 묵게 해드리고 나는 따로 1인실의 방을 잡았다.
1층에서 짐을 찾고 어른들의 방을 알려드린 뒤 일단 오늘의 일정은 여기에서 끝내고 내일 아침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식사 시간이 오전 7시부터니까 7시에 식당에서 만나 같이 아침 먹고 둘째날 일정을 시작하자 얘기한 뒤 해산.


내 방 번호는 1116호. 카드 키를 사용한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텔답게 내부는 깔끔하고 새로웠... 다는 건 모르겠고, 그냥 평범한 토요코인의 복도.
규모는 다른 토요코인에 비해 이 정도면 음... 비교적 큰 편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카드로 인증을 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언제나 늘 한결같이 똑같은 좁은 방과 촌스러운 무늬의 이불.
그리고 커튼의 색상과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방의 구조까지...!!


모든것이 다 너무 예상했던 것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그대로의 모습이라 묘하게(?) 안심이 되는 토요코인.
좋은 호텔이라 할 순 없는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가장 표준이라고 할 만한 모습이지만 불편하진 않다.
다만 역시 좀 좋고 비싼 호텔에 묵으면서 여행을 해 온 사람들에게는 좁아서 별로 좋지 않게 보일지도...

자, 그러면 나도 오늘 일정이 다 끝났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식사도 하고 하려면 슬슬 씻고
짐 정리한 뒤에 자야 하는데... 사실 나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는 혼자만의 일정이 있다.

...뭐 말 안 해도, 오랫동안 여행기를 봐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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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물만 한 번 끼얹고 짐 정리나 모든 걸 다 제껴둔 뒤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조식 안내. 다른 매장과 달리 이 곳은 2층에 별도의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이 있어
아침식사는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그 곳에서 제공된다. 보통은 1층 로비가 아침식사 시간대 식당으로 바뀌는데...


밖으로 나와 잠시 호텔 근처에 있는 패밀리마트를 들러 이따 들어가서 마실 맥주 한 캔을 샀다.


맥주를 사서 계산하려는 찰나 우연히 발견한 '초코파이 파블로 치즈케이크 콜라보'
파블로의 레어 치즈 케이크는 일본에서 한 번, 그리고 국내에서 한 번씩 먹어본 적 있는 제품이다.
(파블로 치즈케이크 도쿄 시부야점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50636 )
(파블로 치즈케이크 소공동 롯데백화점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91002 )
오사카에 본점을 두고 있고,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에도 매장이 있는 그 유명한 파블로...! 일단 이것도 구입.

그렇게 이 곳에서 맥주와 초코파이를 사서 가방에 넣고 바로 이동한 곳은... 텐노지 역 근처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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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토스테숀 타이토 스테이션~~!!!

지금시각은 10시 30분 정도. 폐점 시각은 12시. 빡세게 즐기면 1시간 반 정도 놀 수 있다.
얼마나 기다렸다고...!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난바나 우메다와 달리 이 곳은 밤이 늦으니 인적이 뚝 끊기게 되서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대기 없이 쾌적하게 하고 싶은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최근에 한국에 정발된 뮤제카가 네 대.


뮤제카 맞은편에는 츄니즘이 네 대 있었는데... 어라? 츄니즘이 왜 기계가 전부 꺼져 있지...?
오늘 게임센터를 온 주 목적 중 하나였는데, 기계가 전부 꺼져있고 코드가 뽑혀있어서 잠시 정신이 붕괴되는 기분...

다행히 아예 가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고, 뭔가 점검을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기계를 꺼놓은 거라
잠시 후에 기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가동이 이뤄졌다. 순간적이긴 했지만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츄니즘 플러스. 아까 고베 모자이크의 클럽 세가에서 기계만 보고 지나친 것을 여기서 다시 플레이.


지인분을 통해 이 곡이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어 한 번 플레이해보기로 했다.
상당히 유명한 곡인데 이번에 츄니즘에 이식된 것이라고... 이 곡 좌우로도 꽤 익숙한 곡들이 많이 보인다.


초견 플레이 결과는 비교적 여유있게 S.


곡 리스트를 천천히 훑어보던 중, 어떤 곡 자켓 하나에 눈이 가게 되었는데... 오사무 쿠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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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없으니 확인할 길은 없지만, 아마 이걸 봤을 때 내 표정이 이러지 않았을까 생각...

Beatmania2DX에서 꽤 오래 전부터 곡을 제공해줬지만, 15.DJ TROOPERS에서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신곡은 없었던
오사무 쿠보타가 이 곳에 곡을 내어줬다는 걸 처음 알았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당연히 주저없이 바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꽤 난해한 박자의 곡이라 조금 고전했지만 그래도 클리어.
와, 진짜 이번 여행을 하면서 게임 즐겼던 시간 중에서 가장 깜짝 놀랐던 게 츄니즘의 오사무쿠보다 곡 발견이 아닐까...






그 이후에 음악이 꽤 마음에 들었던 프리덤 다이브 마스터 보면이 해금되어 다시 한 번 선택했으나...처참한 실패.
레벨 1의 차이 정도인데, 익스퍼트와 마스터의 난이도 차가 이 정도로 극심한 줄은 몰랐다.
리절트를 보면 알겠지만, 채보 수도 엄청나게 많은 물량공세라 치는 내내 손이 아파 죽는 줄...;;

사진을 찍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이렇게 츄니즘을 몇 판 플레이하고 다음으로 옮겨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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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레볼루션'

이 곳의 DDR 기체는 초기에 나온 4:3 브라운관 모니터의 기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상단 간판이 어디론가 날아가 있었다. 상단 간판이 날아가버리고 모니터와 발판만 있으니 뭔가 휑한 기분.
굳이 한국에도 있는 DDR을 여기서 한 번 더 플레이한 이유는 일본 오사카 부의 행각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다.


기체는 옛날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상태가 상당히 양호했다.
오래 된 브라운관 모니터의 기체는 모니터 수명이 다 끝나서 모니터만 다른 것으로 교체를 해 놓는다든가
그게 아니면 나쁜 화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놓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상당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16대 9의 신형 기체가 아닌 4대 3의 브라운관 기체라 아무래도 화면이 좀 답답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코인 플레이는 100엔, 파세리 프리미엄 플레이는 120엔. 당연히 파세리 플레이를 선택해서 엑스트라도 소환.


현재 가동중인 A버전은 일본의 브라운관 기체가 판정이 가장 잘 나온다고 하지만
몸이 피곤한 것도 있고, 또 화면 적응을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신발상태가 좋지 않은 것 등의 이유 때문에
초견 플레이로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판정이 더 안 나왔다. 이 기체는 전용 신발로 여러 번 뛰어야 판정을 알 듯.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 거라면 한국에 나온 기체와 일본의 브라운관 모니터 구기체는 판정이 다르다는 것 정도...

디디알은 메인이 아니라 그냥 행각을 뛰기 위해 한 크래딧만 플레이 한 것이어서 이 정도로만 하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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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타도라.
여기는 XG가 아닌 기타도라 시리즈로 리부트되면서 새로 보급된 염가판 기체가 한 조 가동중이다.


드럼매니아는 국내에 정발되어 한국에서도 할 수 없지만, 기타프릭스는 국내에 나오지 않아 한 판 플레이.
그나저나 신형 기타도라 - 기타프릭스 기체는 일본에서도 그리 많지 보지 못했는데 기체가 정말 아담하다.
원래 2인용 기체였던 XG기체와 달리 1인용 기체로 만들어서 초기 XG와 비교하면 말도 안 될 정도로 굉장히 작은 편.


드럼은 한국에서 꾸준히 플레이해서 스킬을 7100대 중반까지 올렸지만, 기타프릭스는 거의 걸음마 수준.
홈페이지를 통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플레이어 보드는 기타와 드럼, 둘 다 공통으로 사용하는 듯.


기타프릭스 역시 플레이 요금은 프리미엄 모드 120파세리로 고정. 이 게임장의 모든 비마니류가 다 그런 듯.
다만 코인 100엔 대신 파세리로도 라이트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요금은 100엔과 동일한 100파세리.


기타프릭스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 높은 난이도를 선택하지 않고 플레이해서 프리미엄 앙코르까지 소환.


지금은 엑스트라 스테이지 전용곡으로 떨어진 '모후모후 시타이노' 가 이 때의 프리미엄 앙코르 스테이지.
이 당시에는 한국에 있을 때도 이 곡이 선행 프리미엄 앙코르 곡이라 조건을 만족못한 나는 소환할 수 없었고
그냥 다른 사람이 하는 거 구경만 했다가, 내가 일본에 갈 때 즈음 엑스트라 레벨이 업데이트되어서
선행 프리미엄 앙코르가 아닌 일반 프리미엄 앙코르로 떨어진 곡을 처음으로 기타프릭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어드밴스 난이도이긴 하지만, 일단 SS랭크로 기분 좋게 클리어.

이렇게 기타프릭스도 몇 판 플레이하다보니 대략 11시 50분 정도가 되었고, 영업 종료가 다가왔다.
매장 내 E-amusement 연결이 된 게임들은 12시가 되기 전 하나 둘씩 서버 연결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아... 맞다. 12시까지 영업시간이라 하여 전부 다 12시까지 가동하는 건 아니고, 그 전에 연결이 하나둘씩 끊기는구나...
안타깝게도 11시 50분 쯤이 되었을 땐 모든 게임들의 E-amusement 접속이 불가능해져 더 이상 게임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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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동한 곳은 바로 한 층 아래에 있는 '세가 월드'
이 곳은 타이토 스테이션보다 영업을 조금 더 길게 하고 있었다.

비마니 게임은 없지만, 츄니즘이라든가 크로스비츠 등이 있고 사진을 보니 그 유명한 '칸코레 아케이드'까지(...)
워낙에 엄청 잘 나가는 게임이라 포스터만 보고도 반응하는 사람들이 몇 있을 듯.
실제 안에는 자정이 거의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몇 남아있었고
매장 바깥에 진열되어 있는 츄니즘에도 한 무리의 게임을 하는 남성들이 우르르 몰려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츄니즘 기체 옆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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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잇업 2015 프라임 - 재패니즈 에디션...!!!

작년 10월 도쿄 아키하바라의 클럽 세가에서 본 이후 처음. 이 곳도 상단 간판은 어딘가로 치워져 있었다.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좀 있는 건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삼각대와 선풍기가 발판 뒤에 설치되어 있었다.


한국 출생의 대인기 음악 게임 '결국' 일본 상륙! 일본 한정 수록곡 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을 온 관광객들을 위해 쓴 한글 문구인지 모르겠는데, '결국'이라고 하니 뭔가 부정적인 느낌...ㅋㅋ
여튼 디디알의 종주국인 일본에 한국의 펌프잇업이 진출하여 DDR와 함께 어깨를 마주한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한 때는 서로 특허에 대한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고, 견원지간이라 할 정도로 으르렁댔던 사이가 아니었던가...


100엔짜리 동전을 넣고 시작. 아쉽게도 USB에 저장된 한국판 데이터와의 호환은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썼던 USB를 꽂으니 아예 인식이 되지 않는 걸 보아 일본판은 데이터를 따로 관리하는 듯 하다.
그냥 아쉬운대로 데이터 생성 없이 코인 모드로만 플레이하기로...

한국판 기체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타이틀 아래 '재패니즈 에디션' 이라는 로고와 모든 언어가 일본어로 되어있는 것.


그나마 지금은 한국 기계에도 일본 전용버전 곡들이 꽤 들어오긴 했고, 내가 정말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랬던
세츠나트립이나 연애용자, 방과후 스트라이드 같은 곡도 한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일본 버전의 모든 곡들이 한국에 전부 들어온 것은 아니다. 아직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곡이 몇 있다.

ヘビーローテーション(헤비 로테이션)!!!!

그 중 하나인 AKB48의 '헤비 로테이션' - DDR이라든가 댄스 에볼루션에도 들어갔던 곡을 펌프에서 해볼 수 있다!


굉장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헤비 로테이션을 선택.
그러나 AKB48 가수 옆에 추가되어 있는 (Cover)...^^;;

오리지널 라이센스를 그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커버 보컬을 사용해 재녹음한 버전으로 들어가있는데...
오리지널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한 이유는 역시 돈 때문이겠지(...) 뭔가 약간 짠하긴 하지만 과거의 리듬게임에는
굉장히 흔하게 있었던 일 중 하나다. 드럼매니아라든지 DDR이라든지 커버 보컬로 재녹음하는 일은 흔했었다.


역시 신발 상태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지만, 일단 더블 16레벨짜리는 실수로 하나 놓치긴 했어도 S로 클리어.






더블 19가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진짜 다시 한 번 플레이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
아쉽게도 원곡 보컬이 아닌 커버보컬이긴 했지만, 보컬 상태가 나쁘진 않았고 (AKB48 팬이라면 아니겠지만...)
채보를 정말 재미있게 잘 짜서, 이 곡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버전에 업데이트되었으면...하는 바램이 생겼다.

혹시라도 안다미로 관계자분들이라든가 펌프 개발자들께서 이 글을 보시게 되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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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잇업까지 즐기고 나니 시간은 자정을 훌쩍 넘겨 어느덧 12시 30분.

거의 두 시간 정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정말 다른 거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미친듯이 빡겜을 했는데,
티셔츠는 말할 것도 없고 바지랑 속옷까지... 온 몸이 완전히 땀에 절어 완전히 소금에 담갔다 꺼낸 젓갈이 되었다.
그나마 호텔이 바로 앞이니 망정이었고, 밤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그렇지 이 상태로 사람 많은 곳이라든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 재빨리 호텔로 돌아와 옷을 다 집어던지고 바로 찬물로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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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샤워 후 목욕 가운으로 갈아입고,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급속 냉각시킨 좀 전에 사 온 술을 꺼냈다.
산토리의 홋카이도 유바리 멜론주 500ml와 처음 마셔보는 에비스 마이스터. 둘 중 오늘 선택한 것은 오른쪽의 에비스.


좀 전에 사 온 '롯데 초코파이 파블로 치즈케이크 콜라보'도 꺼내들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개당 80엔 정도 했던 걸로...
파블로의 감수를 직접 받아 만들어내서 맛을 재현한 것이라 하는데, 한국의 초코파이와 달리 일본 초코파이는
나름 종류도 다양하고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꽤 기대가 크다. 반면 한국 롯데 초코파이는 1+1 단골(...)


포장 뒷면의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개당 중량은 38g으로 한국의 오리온 초코파이(개당 39g)와 거의 동일. 열량은 187kcal.


안에는 약간 울퉁불퉁한 모양의 동그란 초코파이 한 개가 들어있다.
이것만 그런 것인지 한국 초코파이에 비해 표면이 조금 더 울퉁불퉁하면서 둥근 모양도 다소 매끄럽진 않은 편.


한국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쫄깃한(?) 마시맬로 크림 대신 이 쪽은 파블로 레어치즈케이크를 연상시키는
찐득한 크림이 들어가있는데, 초콜릿 맛이 좀 강하긴 하지만 그 안에서 치즈케이크의 풍미와 함께 잼의 달콤한 맛이
비교적 잘 어울리는 - 오리지널 파블로 치즈케이크와 동일하다곤 할 수 없어도 꽤 고급스러운 맛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오늘 하루의 일정은, 모든 사람들이 다 기대하듯 아주 당연한 게임 - 맥주 코스로 마무리하며 종료.
내일은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바로 교토로 넘어갈 예정인데,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 그 전에 나 오늘도 엄청 피곤하게 돌아다녔는데, 내일도 이렇게 다닐 수 있을까... 뭐 충분히 가능하겠지.
이상하게 여행만 오게 되면 평소보다도 체력이 몇 배는 더 좋아지는 것 같으니까...

= Continue =

. . . . . .




= 1일차 =

(9) 호텔 투숙 후 빠져나와 즐기는 심야 게임의 맛

// 201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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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6/08/15 11:38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그 짧은 틈을 이용해 즐기고 오셨군요. 그렇게 밤까지 즐겨야 하니 조식테러를 하셔야 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Ryunan 2016/08/16 00:03 #

    이제 다음편은 기대하셨던 조식입니다. 토요코인 조식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 검은장미 2016/08/15 15:07 #

    안내는 핑계고 게임하러 간거 아녀
  • Ryunan 2016/08/16 00:03 #

    ...쉿!
  • 솜사탕 2016/08/16 02:16 #

    즐거우셨습니까?
  • Ryunan 2016/08/22 20:20 #

    네, 즐겁게 즐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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