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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5. 영철버거 (안암) / 가게 이전 후 방문. by Ryunan

고려대학교의 명물 '영철버거'
한 때 경영난으로 폐업까지 했다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스트리트 버거와 함께 다시 되살아난 영철버거가
최근 매장 이전을 하면서 규모를 확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 . . . .


기존의 매장은 2층에 있었는데 규모가 꽤 작았었지요.
새로 이전한 곳은 기존 매장에서 골목으로 좀 더 들어가면 나오는 곳으로 2층에서 1층으로 옮겼습니다.
예전 자리에 있던 영철버거를 다녀온 포스팅은 이걸 참고해 주세요.( http://ryunan9903.egloos.com/4399627 )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보였던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액자.


가게 한 쪽에 진열되어 있는 이영철 사장님의 초상화와 감사패, 영업신고증.


지난번에는 오리지널 스트리트 버거를 먹어서, 이번에는 거기에 치즈가 추가된 치즈 스트리트 버거로 선택.
치즈 스트리트 버거와 탄산음료, 그리고 소량의 감자가 추가된 세트메뉴 가격은 4400원입니다.


음료는 포도환타로 선택. 예전에는 1회 리필이 무료였는데 500원 추가로 바뀌었습니다.


네 명이 방문했는데, 어째서인지 넷 다 전부 치즈 스트리트 버거를 시켜서 이렇게 음식이 나왔네요.


오리지널 스트리트 버거와 함께 영철버거에서 가장 잘 나가고 가성비 좋은 메뉴...로 아는 치즈 스트리트 버거.
기본 오리지널 스트리트 버거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를 듬뿍 얹어낸 메뉴입니다.


영철버거 로고가 새겨져 있는 버거를 싸고 있는 박스.
저 박스 들고 먹으면 손에 안 묻고 흘러내리지 않아 좋습니다.


여러 명이 같이 가서 네 명 분의 감자는 한꺼번에 같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에서 제공되는 가느다란 후렌치후라이가 아닌 웨지감자가 사이드메뉴로 나옵니다.


감자와 함께 나온 일회용 토마토케첩. 허나 감자에 양념이 되어있어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괜찮은 듯.


감자의 표면을 뒤덮고 있는 가루는 달콤한 맛을 첨가시킨 카레가루인 듯.
과자 정도에서 느낄 수 있는 카레향과 함께 달콤한 맛이 더해져서 케첩 찍어먹지 않아도 꽤 맛있습니다.


빵을 뒤덮고 있는 푸짐한 치즈 속에 다진 돼지고기와 볶은 야채가 듬뿍 숨어있는 치즈 스트리트 버거도 좋았고요.
오리지널도 좋지만, 좀 더 풍성하게 치즈의 맛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치즈 스트리트 버거를 추천.

. . . . . .


가게를 옮기면서 생맥주와 함께 호프로 즐길 수 있는 요리메뉴도 새로 시작했다고 들어 주문해 보았습니다.
어쩐지 가게가 예전에 비해 배 이상으로 매우 넓어졌는데, 그냥 버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저녁시간대에는 호프도 같이 겸하려고 준비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맥주는 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 나는데, 일단 맥스.


다만 방문했을 당시엔 안주류 메뉴들이 아직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않은 상태여서 약간 테스트중이었던 걸로...
샐러드 메뉴 중에 수제 햄이 들어간 샐러드가 있어 주문해보니 이렇게 햄으로 듬뿍 덮인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얇게 썬 수제 햄과 함께 야채, 토마토 등을 같이 곁들여 먹는 샐러드라고 하는데
이 때는 조금 테스트판... 같았던 메뉴라, 지금은 어떤 식으로 메뉴가 변경되었고 또 확정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샐러드메뉴가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것과 똑같은 샐러드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를...


야채와 햄을 잘 섞어준 뒤에...


뭐 이렇게 먹으면 되는데, 샐러드에 들어간 야채들은 단순하지만 햄이 꽤 맛있었고 야채랑 잘 어울렸습니다.


이것도 역시 약간 안주용으로 기획한 테스트메뉴 같은 건데, 철판 위에 웨지감자를 바닥에 깔은 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치즈, 할라피뇨와 올리브를 듬뿍 올려 감자 위에 치즈가 녹아들게끔 구워낸 요리.


약간 컨셉이 아웃백의 오지 치즈 후라이즈와도 비슷한데,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
영철버거 세트에 나오는 웨지감자가 카레가루 묻힌 양념감자처럼 나온다면, 이건 치즈가 듬뿍 올라간 웨지감자입니다.


전형적인 맥주안주를 위한 요리. 부분부분 들어가있는 할라피뇨와 올리브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듯.
아직은 약간 감자와 치즈가 조금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좀 더 개량하면 꽤 괜찮은 맥주안주가 될 듯 합니다.


그냥 버거만 먹고 나오려 하다가 어쩌다보니 여기서 맥주까지 마시고 나오게 되는군요.
이 방문도 거의 한달쯤 전의 방문이니 지금은 좀 더 자리잡아서 안정적으로 메뉴가 완성되지 않았을까 싶군요.


가게 부활을 통해 다시 야심차게 시작하는 고대 명물 영철버거.
저번에도 얘기했다시피 한 번 실패를 딛고 자신이 도와줬던 고대생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활한만큼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잘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영철버거(새로 이전한 곳) 찾아가는 길 : 6호선 안암역 3번출구에서 직진, 인촌로28길에서 우회전 후 골목 안으로.

// 2016. 8. 15


덧글

  • 종화 2016/08/16 00:17 #

    힘을내요 슈퍼파월~의 그 영철버거군요. 압니다.
  • Ryunan 2016/08/22 20:21 #

    아니야...
  • 자두거품 2016/08/16 10:12 #

    감튀랑 음료까지 합해서 4,400원인가요? 그렇다면 싸고 좋네요
  • Ryunan 2016/08/22 20:21 #

    패스트푸드 햄버거 대비 가격과 구성이 좋은 편이지요.
  • 2016/08/17 00:53 # 삭제

    전에 방송 보고 안타까웠었는데ㅠㅠ 다시 잘 되면 좋겠네요 !!
  • Ryunan 2016/08/22 20:21 #

    저도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anchor 2016/08/18 09:57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8월 18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8월 18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6/08/22 20:21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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