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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4. 그 동안 접해보았던 과자들 모음 (쟈가비 테바사키 / 오예스바나나맛 / 카스타드청포도맛 / 카스테라봉봉 / 폭군하바레몬 등) by Ryunan


따로 단독 포스팅으로 빼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종류가 많아 한꺼번에 묶어놓은
그 동안 먹었던 과자들에 대해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소개하는 일종의 사진 정리용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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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5월, 토야마 여행 때 일본인 판다 부부에게 선물받은 나고야 명물 테바사키(닭날개튀김)맛 쟈가비 스낵.
나고야의 상징인 샤치 호코와 함께 기린 일러스트가 상당히 인상적인(...) 낱개 포장으로 되어 있는 스낵이었는데요,
스틱이 생긴것과 다르게 의외로 꽤 딱딱해서 오독오독하는 식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테바사키 소스와 함께
테바사키 특유의 후추향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져서 맥주안주 용으로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간식용으로 단독으로 먹기에는 좀 그렇지만 배부른 상태에서 가벼운 맥주안주로 꽤 좋을 것 같군요.
딱 한 번 먹을 수 있게끔 낱개 포장도 되어있고 특유의 테바사키 맛이 잘 묻어나 여행 선물로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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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서야 그 유행이 약간 시들고 있는 제과업체에서 불고 있는 '바나나맛 열풍'
그래도 지난 허니버터 광풍만큼의 미친 광풍을 몰고오진 않았지만, 적어도 파이업계에는 거의 대부분 브랜드에서
바나나맛이 따로 나올 정도로 꽤 큰 유행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건 몽쉘이었던 것 같고요.
거의 후발주자 식으로 가장 나중에 나온 '바나나맛 오예스'를 낱개로 하나 얻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만,
지난번에 먹어본 바나나 초코파이라든가 바나나 몽쉘에 비해 ( http://ryunan9903.egloos.com/4402349 )
바나나 특유의 향이라든가 맛이 약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제품이라는 인상이 달리 남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나쁘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닌 딱 오예스 퀄리티의 제품이라 좋아하시는 분은 접해보셔도 괜찮을 듯.

지난 바나나대란의 최후 승자가 몽쉘(?)이라 생각하는 이유가, 실제 시장에서도 제일 많이 봤고 바나나맛의 재미를 꽤 봤는지
최근 나오는 몽쉘이 오리지널과 카카오를 제외한 다른 맛 바리에이션의 한정상품을 꾸준하게 계속 내고 있다는 것.
뭐 여러가지로 한정상품들이 계속 나와 다양한 맛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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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한 번 먹어보면 어처구니없는 맛에 웃음이 터질거야...' 라고 추천해주신 '카스타드 청포도맛'
몽쉘과 함께 같은 롯데제과에서 나오는 카스타드도 '한정판' 이라는 매력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되었는지
이런 새로운 맛이 꾸준하게 계속 나오고 있는데, 보통은 크림에 넣는다고 생각하기 힘든 '청포도'를 넣었다니...

일반 카스타드 케이크와 동일하게 생긴 케이크 안엔 청포도가 들어가 마치 와사비 같은 녹색빛을 띠고 있는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데, 입에 들어가자마자 확 퍼지는 청포도의 상큼한 향과 케이크가 너무 이질적이어서(?)
소개해 준 분의 말대로 뭐랄까... 굉장히 당황스러운 맛이 났습니다. 막 뱉어버릴 정도로 끔찍한 맛은 아니었고
먹다보면 의외로 나쁘지 않게 어울려서 '어 먹을만한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처음 입 안에 넣었을 때 확 느껴졌던
그 엄청난 이질감과 충격만큼은(^^;;) 쉽게 잊지 못할 것 같군요. 맛은 있었지만 꽤 신선한 충격을 느꼈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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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나나열풍을 타고 온 롯데제과의 '명가 찰떡파이 바나나맛'
기존의 초콜릿이 코팅된 찰떡파이에 바나나크림이 들어가있는데, 바나나 류 제품들 중 가장 별로였던 버전(...)
바나나크림과 겉의 찰떡, 초콜릿이 완전히 따로놀아서 향은 느껴지지만 뭔가 이도저도 아니었다는 게...
바나나열풍이 사그라들어도 초코파이 정도는 남아있겠지만, 이건 가장 먼저 단종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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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솔향기를 갔을 때(http://ryunan9903.egloos.com/4407519) 같이 가신 분께 선물받은 마카롱입니다.
판교에 있는 '카스테라 봉봉' 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이라는데, 아마 사진에 있는 게 레몬맛 마카롱이었던 듯.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약간 약하긴 했지만 레몬크림의 상큼한 맛이 굉장히 깔끔해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카롱 음... 비싼 간식인데, 이렇게 일부러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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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정판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운 스낵과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폭군 하바네로' 시리즈.
일본인들에게는 이 과자가 매울 수 있어도 사실 한국인 기준으로는 조금도 맵지 않은 과자이긴 하지만(^^;;)
그 하바네로 시리즈의 새로운 맛인 '폭군 하바레몬' 이라는 신제품이 나와 일본 다녀오는 분께 구해달라 부탁, 입수.
폭군 하바네로의 입이 신맛때문에 ('*') 모양으로 변해버린 것이 뭔가 묘하게 웃겨서 호기심이 들었던 제품입니다.

맛은 기존 하바네로의 매운맛은 상당히 약해졌고, 대신 살짝 시큼한... 하지만 식초같은 확 깨는 시큼함이라기보다는
살짝 레몬이 첨가되어 매운맛 속에 뒷맛이 새콤하게 남는 그런 스낵이었습니다. 포장이 좀 깨긴 했지만
포장만큼이나 맛이 아주 뛰어나거나 개성이 강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 폭군 하바네로 제품은 지금은 단종되어버린
'최흉의 폭군 하바네로'가 다시 부활했음 좋겠네요. 그건 제가 먹기에도 꽤 맵다고 느낄 정도로 엄청났던 것이라...
(최흉의 폭군 하바네로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3598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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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쿠마몬 관련 상품을 잔뜩 선물받은 일본 다녀오신 분께서 구해주신 명과 선물세트.
돗토리 사구에서 구입한 만쥬인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일본 만쥬인 '히요코 만쥬'보다도
훨씬 더 맛있어서 추천해준다고 하여 선물받은 것입니다. 다만 한 박스를 전부 다 선물받은 건 아니고
주변사람들에게 막 나눠주고 딱 두 개만 선물받았는데 빈 박스도 그냥 같이 달라고 요청하여 같이 받았습니다.

토끼 모양의 만쥬인데, 안에는 후쿠오카에서 히요코만쥬와 함께 유명한 과자인 하카타 토리몬에 들어간 것과 비슷한
우유앙금이 들어가있고, 맛은 히요코 만쥬에 비해 우유맛이 훨씬 더 진하면서 빵 부분이 더 부드러워서
하카타 토리몬과 히요코 만쥬의 장점을 서로 합치면 이런 맛이 나겠구나... 싶은 꽤 기분 좋은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좀 진하게 찬 가루녹차랑 같이 먹으면 장점이 최대로 극대화될 것 같은 인상이 들었던 일본 화과자였어요.
나중에 산인 지방(돗토리) 여행을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발견하게 되면 꼭 사오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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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동안 접해본 과자들에 대한 간략한 정리였습니다.

// 2016. 9. 4


덧글

  • 2016/09/07 10:00 # 삭제

    쟈가비는 인생과자인데 저 맛도 먹어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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