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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6. 혼자 즐기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의 점심 / 여기 식사하는 손님, 단 하나!! by Ryunan

최근 SNS상은 물론이고 사회에서도 '혼자 밥 먹는 - 혼밥' 열풍이 크게 불고 있고...
신문이라든가 뉴스 등에도 등장할 정도로 여튼 이런 개인을 중시하는 문화가 많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혼자 가서 좋아하는 음식을 편안하게 즐기는 혼자 식사하는 문화.
물론 여럿이 같이 즐겁게 웃고 즐기는 식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혼자 여유있게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이런 문화가 자연스럽게 퍼지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 . . .


그래서 어느 날 평일의 점심, 혼밥을 하러 회사 근처에 있는 아웃백을 찾게 되었습니다...!!
혼자 식사를 하는 것도 막 어떤 매장을 가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나누어지는 표 같은 걸 본 적이 있었는데(^^;;)
패밀리레스토랑은 그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난이도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짜피 패밀리레스토랑을 혼자 가는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과거에도 몇 번 가본 적 있어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안에 들어갔을 때 '여기 식사하러 온 사람 단 하나!' 뭐 그런 직원이 안내 같은 건 없었고
당당하게 들어가서 '혼자 식사하러 왔는데 가능한가요' 라고 물어보니 조금도 주저없이 괜찮다며 바로 안내받았습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주변을 슬쩍 보고 좀 놀란 게 저 말고도 혼자 식사하러 온 테이블이 두 테이블이 더 있더군요.
한 쪽은 젊은 여성분, 그리고 다른 한 쪽은 나이가 약간 있어보이는 정장 입은 회사원이었습니다.

아마 회사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라 패밀리 레스토랑도 이렇게 혼자 식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고
그래서인지 혼자 오는 손님들에 대한 접객도 능숙하게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입장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접시와 물수건 세팅.


일단 물 한 잔 가져다달라고 해서 물로 목을 좀 축인 뒤에 아웃백 런치세트 하나를 주문.


음료는 아사이베리 에이드라는 것이 있어 이것으로 선택. 얼음은 일부러 빼고 달라 요청했습니다.
아웃백에 와서 런치세트 먹을 때 와인에이드를 선호하는 편인데 에이드긴 해도 일 하다 나왔는데 알콜을 먹을 순 없어서...


점심시간대라 빵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부시맨 브레드는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사전에 직원이 미리 와서 빵이 지금 밀려서 약간 나오는 속도가 늦다는 양해를 구하던데 괜찮다고 했습니다.
순서는 빵 다음에 수프가 나온 것처럼 사진을 편집했지만, 실제로는 수프가 나온 뒤에 빵이 나왔습니다.


나이프로 잘라 추가주문한 초콜릿 소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망고버터랑 먹고 있으면 메인 요리가 나오지요.
누군가는 아웃백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는 부시맨 브레드다...라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웃백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다... 라고 할 순 없어도 버터에 발라먹으면 상당히 맛있는 빵이라는 것은 인정.


수프로는 옥수수 수프를 주문했는데, 오더 미스로 양송이 수프가 나왔습니다.
양송이가 아니라 옥수수 수프를 주문했는데요... 라고 얘기하니 직원이 바로 다시 옥수수 가져다드리겠다고 하길래
아니 그냥 양송이 먹을테니 괜찮겠다고 하고 양송이 수프를 받았습니다. 딱히 못 먹을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니...


옥수수 수프가 아닌 오더 미스로 나온 양송이 수프긴 하지만, 그래도 건더기도 많고 보들보들하니 좋습니다.
적당히 테이블에 놓여있는 후추를 뿌려서 수프보다 약간 늦게 나온 빵을 찍어먹으면 이것도 나름대로 별미.


수프를 먹다보니 직원이 옥수수 수프를 새로 가져오더니 '좀 전의 오더미스가 난 것에 대한 사과' 라면서
옥수수 수프를 새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새로 가져다달라고 하진 않고 그냥 먹겠다고 했는데 다시 챙겨준 것.
이렇게 배려해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 옥수수 수프도 같이 먹었는데 벌써 배가 다 차버린 상태(...)


메인 요리인 머쉬룸 리조또 등장.
'스마트 초이스(Smart Choice)' 런치메뉴에 들어가는 10900원 런치메뉴 중 하나입니다.
좀 더 비싼 걸 즐길 수도 있지만, 나름 박봉에 열심히 살고 있는 입장이고 혼자 먹는거라 그냥 이것을 선택.


크림 소스, 그리고 야채, 버섯과 함께 볶은 밥 위에 마늘칩을 올려 같이 즐기는 리조또 요리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날 점심으로 먹은 음식들을 전부 합쳐보니 육류는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수프도 옥수수 수프에 양송이 수프, 그리고 메인요리인 리조또도 버섯은 들어갔지만 고기는 들어가지 않았으니...


리조또와 같이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통후추를 뿌린 오이 피클도 따로 제공.


살짝 느끼느끼한 크림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큰 무리없이 드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안에 들어간 새송이버섯의 몽글몽글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네요. 고소한 크림소스와도 잘 어울리는 편이고...
다만 파프리카라든지 양파 같은 건 좀 더 잘게 썰었으면 먹기 더 편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쯤해서 에이드는 다 마시고 탄산음료(제로코크)로 한 번 리필 요청.
메인요리인 리조또가 다소 느끼하기 때문에 오이피클, 그리고 탄산이 같이 있어야 먹기 좀 편합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클리어.


정식 런치코스에 포함된 디저트로는 뜨거운 커피를 요청.
매장 안에서 마시고 가는 것이기도 하고 또 앞서 차가운 에이드와 탄산음료를 마셨기 때문에
커피만큼은 뜨거운 걸로 마시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 영수증에 찍힌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생성된 쿠폰으로 ( http://ryunan9903.egloos.com/4407303 )
서비스받은 '올리비아 치즈 케이크' 입니다. 단품 가격으로는 7900원.
아웃백을 이용한 뒤 받은 쿠폰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설문조사를 참여하면 치즈케이크 쿠폰이 생성되는데,
쿠폰과 영수증을 지참하고 다음번에 아웃백에 방문, 메뉴를 주문하면 본 케이크를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치즈케이크는 보들보들한 카스테라 같은 느낌의 케이크. 진한 맛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좀 더 강조한 듯.
위에 뿌려져 있는 시럽은 개인적으로 없는 쪽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 . . . . .

이렇게 아웃백 런치코스 메뉴에 오더미스로 인한 수프 서비스 하나,
거기에 치즈케이크까지 전부 다 먹으니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습니다(...) 와 저녁때까지 하나도 안 꺼졌어...!!
육류가 없는 구성의 런치 코스메뉴로 (그렇다고 해서 먹은 게 전혀 건강한 식단은 아니었지만...ㅡㅡ;;)
모처럼 여유롭게 나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혼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그 기록을 여기 남깁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하는 것, 별로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혼자 밥 먹는 것이 최고다! 이것이 진리다! 는 아니고, 여럿이 즐길 때는 즐겁게 그 식사를 즐기고
혼자 식사를 해야 할 땐 그걸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조금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들어오셔서 다른 사람과 속도를 맞추거나 눈치보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PS : 이마트에서 발견한 일본의 에일 맥주 '수요일의 고양이' 가격이 참...ㅡㅡ;;

// 201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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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6/09/06 23:10 #

    우왕 소화제 하나 사 드셔야 했겠어요.ㅋㅋ
  • Ryunan 2016/09/11 10:14 #

    다행히 저녁 되니까 얼추 소화가 다 되었습니다.
  • 2016/09/07 10:01 # 삭제

    스마트 초이스 런치 혼밥하기 괜찮네요 !!
  • Ryunan 2016/09/11 10:14 #

    네, 카드할인 받으면 1만원대 밑으로 떨어지는데, 이 근처 밥집이 요새 막 거의 다 이 정도 수준이라... 패밀리레스토랑이라고 특별히 비싸지 않습니다.
  • 지나가는자 2016/09/07 19:45 # 삭제

    친구없는 ㅂㅅ인증하네
  • Ryunan 2016/09/11 10:14 #

    꺼져.
  • 익명 2016/09/12 03:03 # 삭제

    류난님의 블로그를 평소에 굉장히 자주 보는 사람인데, 댓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이네요. 조금 된 글이라 답을 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포스팅 중간에 다른 여자분이 시키신 메뉴를 적은건 도대체 왜인가요? 그야말로 정말 쓸모없는 정보이고, 항상 사진에 다른 사람이 나올때 하나하나 모자이크 처리하시는 것에 반해 전혀 안면도 없는, 그저 똑같이 혼밥 하는 여성분의 메뉴가 뭔지 살펴보고 포스팅에 적는 것...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분이 나쁘네요. 여성분이 아니더라도 누가 혼자 밥 먹고 있는데 옆에서 힐끔대며 뭐 시켰네 보는것,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불쾌한 일 아닙니까? 한 번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재밌고 유익한 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메갈충이냐 2016/09/12 16:39 # 삭제

    뭔 참견이야 이년은
    하여튼 메갈충들 인성ㅉㅉ
  • 45 2016/09/12 16:40 # 삭제

    정말 감사하냐?

    유익하고 재미있게 본다면 못하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주제에?

    니 귀사이에 있는 그건 생각하라고 있는거에요. 장식품이 아니라...
  • Ryunan 2016/09/12 22:51 #

    일부러 주시했다거나 계속 쳐다보면서 신경썼다거나 한 것 은 아니었고
    그냥 식사 마치고 나갈 때 눈에 들어와서 한 번 흘끗 본 것을 묘사한 것이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겠군요.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앞으로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 오후의홍차 2016/09/12 17:33 # 삭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좋은 추억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들를게요!
  • Ryunan 2016/09/12 22:51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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