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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14. (17) 지상 300m 하늘에서의 야경,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 / 칸사이(関西)2016 by Ryunan

(17) 지상 300m 하늘에서의 야경,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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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되돌아오자마자 바로 짐을 풀어놓고 세수만 하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어느새 해가 져서 깜깜해진 지금 시각은 대략 저녁 9시가 약간 안 된 정도. 텐노지역으로 이동.


2일차의 마지막 일정은 텐노지역 맞은편의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 전망대 관람.


'아베노 하루카스'는 2014년 정식 개장한 킨테츠 전철 '오사카 아베노바시'의 터미널 빌딩으로
건물의 높이는 300m에 60층, 현재 일본의 빌딩 중에서는 가장 높이가 높은 빌딩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건축물 중에서는 도쿄의 스카이트리, 도쿄타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아무리 봐도 도쿄에서 스카이트리가 세워지니 '칸토에 스카이트리라니! 칸사이도 질 수 없다!' 라고
엄청나게 도쿄 스카이트리를 의식하며 만들어진 빌딩이라는 인상이 강하긴 하지만...ㅡㅡ;;
여튼 아베노 하루카스는 사실 작년 초 한 번 와본 적이 있었으나 그 때는 야경이 아닌 낮의 풍경을 보러 올라갔었고
야경을 보러 가는 건 이번이 처음. 게다가 이 곳의 야경을 어른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택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통로 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전구로 만든 아베노 하루카스의 마스코트 '아베노베아'
당연하겠지만 현재 일본 총리로 있는 아베 신조랑은 전혀 관계가 없는 캐릭터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로 이어지는 빌딩 입구.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선 일단 16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한 번 타야 한다.
16층까지는 무료로 올라갈 수 있고 거기까지 올라간 뒤 입장권을 구입한 후 60층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오사카 아베노바시 빌딩은 전망대 말고도 킨테츠백화점, 미술관, 호텔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날씨가 좋을 땐 이런 풍경이 보이는 듯. 지난 번에 낮에 왔을 땐 날씨가 흐리고 눈발도 살짝 날려서...


16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컷.
엘리베이터 내부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16층까지 올라가는 동안에도 오사카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어른들께서는 '야, 여기서 보는 야경도 멋지다' 라고 감탄하셨지만 진짜 야경은 지금부터라고 설명을 해 드렸다.


쿠마몬 다음으로 좋아하는 마스코트 '아베노베아(あべのべあ)'
눈은 졸린듯이 살짝 풀려있고 뭔가 만사가 귀찮은 듯한 뺀질거리는 표정인데 엄청 정들어버렸다.


매표소로 가는 길목마다 숨어있는 아베노베아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선 기둥에 매달려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바닥에 파란색 띠로 매표소로 이어지는 길을 표시해놓아 처음 오는 사람도 전혀 길 잃을 일은 없다.
중간중간에도 전망대로 이어지는 표지판을 어찌나 많이 만들어놓았는지 여기서 길을 잃으면 오히려 이상할 듯.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장료는 성인 1500엔. 다만 칸사이 원패스 이코카 카드를 제출할 시에는
단체 요금이 적용되어 10% 할인된 1350엔에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세 명 모두 카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1350엔 입장권 세 장을 구입했다. 총 할인 금액이 450엔이니까... 나름 의미 있는 이득.


표를 구입한 후 이 쪽으로 이동하면 전망대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그 전에 여기서 표를 제시하면 되고 문 닫기 직전의 밤 시간대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16층에서 60층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탑승.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부의 엘리베이터는 바깥의 16층까지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처럼
통유리로 야경을 볼 수 있지는 않다. 대신 60층까지 빠른 속도로 올라가면서 음악과 함께 조명 쇼가 펼쳐지는데
굉장히 심플하긴 하지만 그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연출이 너무 좋아 올라가면서 동영상을 한 컷 찍어보았다.




올라갈 때의 빛의 연출도 연출이지만 이 조명과 함께 퍼지는 몽환적인 음악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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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스 300 전망대 - 60층 꼭대기에 도착!
낮에 보았던 전망대의 풍경과 야경으로 즐기는 전망대 풍경은 과연 얼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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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평지에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진 칸사이권의 최대 도시이자 일본 제 2의 동시인 '오사카'


낮에 비도 내리고 흐려서 야경이 잘 보이지 않으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야경은 정말 잘 보였다.
사진으로 아무리 담기 위해 노력을 해도 실제로 보는 것의 반조차도 표현을 못한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


텐노지와 오사카 아베노바시 역 사거리. 바로 아래 교차로에 보이는 동그란 원이 텐노지 역의 육교,
그리고 그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JR 텐노지역이다.


야경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저 위로 쭉 올라가면 오사카의 또다른 랜드마크인 오사카 성을 만날 수 있다.


왼쪽 아래에 우리가 묵는 숙소인 '토요코인'이 보인다. 그 옆의 어두운 부분은 텐노지 동물원.
동물원 왼쪽의 신세카이 지역 상징인 '츠텐가쿠 탑' 이 여기서는 이렇게 조그마하게 보인다.


이런 야경을 처음 보시는 어른들께서도 올라온 뒤 어린아이처럼 이곳저곳을 구경하시며 탄성.
어른들께서 이렇게 기뻐하시면서 구경하는 모습을 보면 모시고 다니기 힘들어도 보람이 느껴진다.


전망대 통유리에는 이렇게 유명 시설물에 대한 위치 소개 및 방향이 표시되어 있어
현재 바라보는 방향이 어디 쪽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북쪽 방향에서 바라본 이 전망에서는 츠텐가쿠와 오사카 성,
그리고 저 멀리 키타 지역이라고 하는 오사카 역도 볼 수 있다.


여기는 남쪽 방향이었었나...


통유리로 되어있는 바닥이 있어 이 위에 올라가볼 수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 힘들 듯.


조금 가까이서 내려다본 서쪽 풍경. 오른쪽의 도로 바로 옆에 JR선이 다니고 있다.
그리고 도로와 철길을 따라 쭉 위로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파란 색 간판의 건물이 우리 호텔.


여튼 밤에 바라보는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에서의 오사카 야경은 낮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16대 9의 와이드 컷으로도 한 컷.


58층으로 내려가면 전망대 내에 위치한 카페가 있어 이 곳에서 전망을 보며 가벼운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그나저나 예전에는 이 곳에 거대 사이즈의 아베노베아 풍선 인형이 있었는데 그건 어디로 갔지?


동쪽 방향에서 내려다본 JR텐노지역. 오사카역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보니 텐노지역도 참 크다.
큰길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 보이는 역은 킨테츠 전철의 오사카 아베노바시역이다.
역의 이름은 서로 다르지만 사실상 환승역으로 인정하고 있는 셈. 요시노 지역으로 가려면 킨테츠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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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서 좀더 올라가면 '헬리포트 투어' 라고 야외에서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어도 할 수 있다.
입장료와는 별도로 500엔을 더 내면 올라갈 수 있고, 통유리로 가로막히지 않은 채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밤이 늦은 시각이라 야외 전망은 마감. 다만 날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항상 헬리포트 투어를 할 순 없다고 한다.


무지개 사이에 해먹을 깔고 편안하게 누워있는 아베노베아... 언제 봐도 진짜 팔자 편해보이는 캐릭터(...)


천상회랑 전망대에서 한 층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9층으로 이동하면
화장실과 기념품 판매점 등의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다. 거기서 한층 더 내려가면 레스토랑과도 연결.
참고로 지상으로 내려가기 위해선 6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게 아닌 59층으로 이동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58층부터 60층까지의 전망대 구성.


레스토랑은 문 닫을 시간이 되어 마감을 했고 (58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막힌 상태)
현재는 59층의 하루카스 300 기념품점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나마도 마감시간이 되어 거의 파하기 직전.
야경을 좀 더 잘 보기 위해 야간의 전망대는 실내 조명을 거의 최소한으로만 켜 놓았는데, 기념품점도 마찬가지.
기념품들이 진열된 진열 매대의 불빛만 밝혀놓은 채 천장의 조명은 전부 꺼 놓아 많이 어둑어둑하다.


아베노베아 손수건.


전부 다 한 쪽을 바라보고 있는 아베노베아 인형.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쿠키류 같은 오미야게도 당연히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쓸 것, 그리고 주변사람에게 전해 줄 기념품들을 몇 개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저 아베노베아 인형을 정말 사고 싶었는데, 어른들이 같이 계셔서 결국 인형을 사는 건 포기...ㅡㅜ


전망대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화장실도 한 번 이용해주고... 화장실조차 통유리로 되어있어
일을 보면서(?) 야경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이 높이면 밖에서 엿볼 염려도 없을 거고(...)


모든 관람을 다 마치고 나니 어느덧 문 닫는 시각인 10시가 다 되었고 슬슬 내려갈 준비를 했다.
지난 번에도 그랬지만, 뭔가 이런 곳에 와서 구경을 다 해도 막상 내려갈 때가 되면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59층에서 탑승한다. 아마 우리가 거의 마지막 손님.


재입장은 불가능. 여기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16층 - 처음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올라갈 때의 빛의 연출이 그대로 거꾸로 역재생되는 것이긴 하지만, 내려갈 때의 모습도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다.
올라갈 때는 뭔가 몽환적이면서 희망적인 분위기, 그리고 내려갈 때는 아쉬움이 묻어 있는 이별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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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같은 전망대를 떠나 다시 현실 세계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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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층으로 내려오니 올라올 땐 발견하지 못했던 구름 사이에 덮인 아베노바시 빌딩 사진이 보였다.
음... 실제로 구름이 저렇게 낮게 덮인다는 것은 조금 오버고... 약간 과장된 사진이지만
그만큼 높이가 높은 전망대 빌딩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듯. 실제 저 정도 높이면 대체 지상 몇m 지점일까...


좀 전에 왔던 방향과 그대로 되돌아가면 된다.


다시 16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지상으로...


언제가 될 지, 또 올 수 있을지 장담은 없지만 그래도 아베노베아를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 엘리베이터의 연출, 멋진 야경을 소개시켜주고 보여주고 싶다.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2일차의 모든 공식적인 일정도 종료.
이제 호텔로 돌아가 어른들은 쉴 수 있게 보내드리고, 나는 나대로 진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가야지...ㅎㅎ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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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7) 지상 300m 하늘에서의 야경,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

// 201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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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솜사탕 2016/09/14 17:55 #

    저도 아베노 하루카스에서 하늘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낮에 올라가서 야경은 본 적이 없습니다. 도쿄도청에 올라가서 본 야경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제 눈으로도 직접 보고싶어 지네요.
  • Ryunan 2016/09/19 23:21 #

    다음에 꼭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겁니다.
  • 행복한세상 2016/09/14 20:34 #

    일본은 지진나면 60층이면 어케 대피해요
  • Ryunan 2016/09/19 23:22 #

    내진설계가 되어있어서 엄청나게 큰 지진이 아닌 이상 대책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다루루 2016/09/14 22:06 #

    엘리베이터 연출이 멋지네요... 저런 거 좋아요.
    이제 게임(후략)
  • Ryunan 2016/09/19 23:22 #

    아직입니다 ㅡㅡ
  • Tabipero 2016/09/14 23:52 #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으니 전망이 탁 트이네요 ㅎㅎ 역시 큰 도시에 가면 마천루 한번은 올라줘야!
    중간의 전망카페는 옆에 수영장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 Ryunan 2016/09/19 23:22 #

    수영장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수영장이 있어도 나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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