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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4. 화끈한 국물맛 불닭볶음탕면 (삼양) / 이제는 닭도리탕맛 봉지라면이다. by Ryunan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말고 변변한 히트상품 하나 없이
크게 고전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라면을 만든 '삼양'

최근에 불닭볶음면의 여름한정판이라 하는 쿨 불닭볶음면이라든지 (http://ryunan9903.egloos.com/4406669)
치즈분말을 넣어 매운맛을 조금 약화시킨 치즈불닭볶음면이라든지 (http://ryunan9903.egloos.com/4404330)
이것저것 불닭볶음면 바리에이션을 내놓으며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번엔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새로운 바리에이션으로 '국물있는 라면'의 신상품을 내 놨습니다.

'불닭볶음탕면' 이라는 제품이 오늘 소개할 신제품인데요, 신제품이라고 하기엔 사실 나온지 좀 된 것이고
매운 국물의 닭도리탕을 컨셉으로 하여 만들어진 상품인 듯 합니다. 여태까지 뭐 김치찌개다, 부대찌개다, 육개장이다 해서
다양한 국물이나 탕 요리를 컨셉으로 하여 내놓은 라면은 있어도 '닭도리탕'이 메인인 것은 처음이라 좀 신선했어요.

가격은 아마 편의점 기준 1000원인가 했을 겁니다.
최근 프리미엄 라면군 가격인 1500원에 잡힌 것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


불닭볶음면의 모든 포장에 나오는 이 캐릭터 이름은 '호치' - 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라고 해야 하나...
불닭볶음면 계열 모든 제품에 전부 등장하여 나름 제품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이미지 컬러는 빨간색 + 검정색.


불닭볶음탕면은 국물이 있어 그런지 여태까지 나온 불닭볶음면 시리즈 중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지수(SHU)가 4,705로 가장 높습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에 비해 약 300정도 더 높은 수치인데요,
다만 비벼먹는 볶음면과 국물라면의 차이가 명백히 있기 때문에 실제 매운맛은 볶음면이 더 강하게 느껴질 겁니다.


조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라면을 조리하는 것과 방법이 약간 다른데요,
물이 끓기 전 미리 액상스프를 넣어 풀어준 뒤 끓이기 시작, 그 다음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끓인 뒤
가장 마지막에 후첨 분말스프를 넣은 뒤 국물과 분말스프가 잘 섞이게 저어서 먹으면 됩니다.


면은 별도로 자를 필요 없이 둥그런 모양. 면발이 꽤 굵으면서도 조금 납작한 편입니다.


별첨 스프는 액상스프, 그리고 후첨 분말스프 두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액상스프는 물이 끓기 전 물과 같이 넣어서 잘 풀어주고, 후첨 분말스프는 조리가 끝난 뒤 마지막에 넣습니다.


건더기는 취향에 따라 알아서 첨가할 수 있습니다. 매운 닭도리탕 컨셉의 국물라면이기 때문에
닭도리탕에 들어갈 법한 감자라든가 파, 양파 등등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닭고기 덩어리가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보통 닭도리탕용 닭고기를 따로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 그냥 파 정도만 더 넣는 정도로만...
혹시나 닭가슴살 같은 게 있다면 그걸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먹다 남은 후라이드 치킨 같은 건 음...;;


마침 집에 파 말고도 삶은 감자가 있어 그것도 통째로 넣어 닭도리탕 분위기와 비슷하게 내 보았습니다.
닭고기 덩어리가 있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감자가 들어가니 꽤 본격적으로 보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국물이 엄청 얼큰하게 매워보이는데,
실제로 불닭볶음면 못지않게 국물에서 느껴지는 향이 꽤 맵싸하고 얼큰한 것이 강렬합니다.


마지막으로 별첨스프를 뜯어 면 위에 부어 보았습니다.
건조건더기와 함께 하얀 가루가 들어있는데, 가루의 정체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라면 블랙의 사골분말 같은 건가... 국물에 굉장히 빨리 흡수됩니다.


마지막 후첨스프를 같이 넣고 적당히 국물과 잘 섞어준 뒤에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국물의 색이 아주 새빨간 것이 진짜 매운 닭도리탕 국물에 라면사리를 넣은 것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파를 좀 더 썰어넣고 감자를 숭덩숭덩 넣으니 좀 더 닭도리탕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듭니다.
국물을 한 번 떠 먹어 봤는데, 엄청 얼큰하고 맵네요. 불닭볶음면처럼 확 올라오는 매운맛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 라면보다 몇 배는 더 진하게 매운 맛입니다.

또한 이 제품의 가장 큰 개성이라 할 수 있기도 한데, 불닭볶음면 소스의 베이스와 비슷한 건지
얼큰한 국물맛 뒤에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지는 게 상당히 머릿속에 오래 남는데요...
어쩌면 이 단맛 때문에 불닭볶음탕면은 닭도리탕과 꽤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코빌지수가 불닭볶음면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높지만, 국물라면이라 면만 건져먹으면 불닭볶음면에 비해
매운맛은 좀 덜 느껴지는 편입니다. 다만 이 제품은 면과 국물을 같이 먹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느낌.
요 근래 먹었던 라면 중에서 가장 원초적으로 자극적인 맛의 극치를 나타낸다고 해야 할까요.
엄청 매운맛, 그리고 아주 진한맛, 또 국물에서 뒤끝에 남는 단맛까지... 국물이 정말로...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라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

. . . . . .


불닭볶음면의 주 소비자층이 매운맛을 좋아하는 '매니아층' 이었고, 실제 그 층을 노려 성공한 것이니만큼
본 제품도 대중적인 입맛보다는 진짜 소수의 좋아하는 매운맛 매니아들을 노린 상품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드는데요,
이도저도 아니었던 어설펐던 지난번의 쿨 불닭볶음면에 비해 정체성이 좀 더 확실하게 느껴졌고
아예 대중적인 노선을 포기하고 매우고 자극적인 맛을 전면으로 내세우고자 하는 과감한 시도를 높게 치고 싶습니다.
제품이 호불호가 갈리는 여부와 무관하게 삼양은 이런 시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매운 닭도리탕 컨셉의 꽤 흥미로운 삼양의 불닭 시리즈 '불닭볶음탕면'
어쩐지 다른 재료들을 넣어 좀 더 세심하게 커스텀해보고 싶단 욕심이 생기네요.

// 2016. 10. 4


덧글

  • MsiP 2016/10/05 20:46 # 삭제

    보기엔 불닭보다 더 매워보이던데 국물때문인지 면만 건져먹으면 불닭보다 안맵군요!

    먹어보고 싶긴 한데 주변에 파는곳이 없네용 ㅠㅠ...

    잘보고갑니다~
  • Ryunan 2016/10/10 22:47 #

    네, 실제 불닭볶음면보다 틈새라면이 스코빌지수가 더 높은데 사람들이 불닭볶음면을 훨씬 더 매워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제품이긴 하네요. 대형마트 등을 찾아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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