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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5) 밤 늦게까지 북적북적, 경쟁점포에 철저히 대항! 하는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by Ryunan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5) 밤 늦게까지 북적북적, 경쟁점포에 철저히 대항! 하는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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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거리 내 쇼핑몰 '하피나하' 에서 한 컷. 과거에는 미츠코시 백화점 건물이었다고 한다.
하피나하 바로 오른쪽에는 국제거리 내 유일한 맥도날드가 있고
하피나하 건물 1층에 포켓몬스토어가 있어 나하거리 내에서도 꽤 중요한(?) 위치에 있는 건물 중 하나.


식사를 하고 좀 전에 들렀던 카루비 플러스 매장을 가 보니, 이미 셔터가 내려가 있었다.
가운데 출입문 부분만 셔터가 덜 내려가 내부가 보이는데, 아마 직원들이 매장 정리를 하고 있었을 듯.


국제거리 큰길가에서 안쪽 아케이드 상점가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큰길가 쪽은 밤 10시가 넘어서도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아케이드 안은 대부분의 상점가들이 다 문을 닫았고 바깥의 거리와는 다소 다른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펼쳐진다.
바깥이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거리라면 이 안쪽은 현지인들을 위한 상점가가 펼쳐져 있다는 느낌.


다시 발견! 현재 국제거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는 유일한 게임센터.
예전에 이 곳에 왔을 때 무려 디디알 슈퍼노바1과 비트매니아 더 파이널이 있어 신나게 즐겼던 기억이 난다.
특히 디디알 슈퍼노바1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아 한 번도 플레이해본 적 없는 나름 환상의 버전이었는데,
시리즈가 나온 지 9년이 지난 작년 2015년에 와서야 아케이드로 처음 접하게 되고 꽤 감동했던 기억이...

(2015년 오키나와 여행기 중 게임센터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79542 )


입구에는 비트매니아2DX와 팝픈뮤직 최신작 포스터가 붙어 있다.
둘 다 빛에 오래 노출되어서 그런지 색이 많이 바래있고 팝픈의 경우 그 정도가 심각한 편.

자, 예전에 즐겼던 슈퍼노바1과 비트매니아 더 파이널 기체... 지금도 과연 잘 돌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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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라...?


아.....ㅠㅠㅠㅠㅠㅠㅠ

이 두 기계는 이미 가동 중단되어 방치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 듯.
디디알의 경우 간판부가 뜯어져 있고 발판 위도 종이 박스로 덮어놓은 상태, 비트매니아도 기계만 꺼놓은 듯 하지만
위에 막 음료 캔이 놓여져 있고 상태를 보니 꺼놓고 가동안한 지 꽤 오래되었다는 흔적이 느껴진다...ㅡㅜ

이 외에 이 곳에서 가동하는 게임은 비트매니아2DX와 팝픈뮤직, 유비트가 전부... 전부 국내에 있는 것이라
조금 김이 새버려서(...) 그냥 한 번도 이 곳을 와본 적 없는 C君에게 이런 곳이 있다...만 알려주고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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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모든 쇼핑을 다 끝내버리자! 하는 생각과 함께 합의를 보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돈키호테.

지난 여행을 왔을 땐 돈키호테가 아닌 모노레일 오로쿠 역에 있는 이온 쇼핑몰을 찾아가서 쇼핑을 했었는데,
첫 날은 차량 렌트를 한 상태도 아니었고 도보로 걸어서 이동 가능한 곳에 있는 쇼핑센터가 이 곳 뿐이라
그냥 여기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둘째, 셋째날 일정에는 한가롭게 쇼핑할 정도로 시간 여유가 많지 않기도 해서...
앞서 말했지만, 돈키호테 건물 입구에는 파블로 치즈케이크 매장이 있다.


자색고구마(베니이모)가 유명하여 그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상품이 지천에 깔려있는 오키나와답게
파블로 또한 오키나와 지역 한정 제품들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키나와 한정 자색고구마(베니이모) 치즈 케이크.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것으로 레어 치즈 케이크 위에 자색고구마 무스가 듬뿍 올라가 있는 물건이다.


그 밖에도 이렇게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제품들이 매우 잘 팔리고 있다.


자색고구마가 들어가 보라색 빛을 띠는 이 미니 치즈 타르트 역시 오키나와 한정품.


자색고구마 치즈케이크 모형 한 컷. 가격은 1200엔으로 다른 치즈케이크에 비해 약 1.5배정도 더 높다.
둘이서 각각 600엔씩 보태 구입하려고 카운터에 가서 당당하게 이거 하나 포장해달라 요청했으나...

...죄송합니다. 다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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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
하긴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왔는데, 이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국제거리, 것도 돈키호테 앞 매장에서
아직도 남아있을 거라 기대한 게 사치였던 것일까...;; 여튼 이 제품은 내일 다시 찾아와서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원래 내일 국제거리를 다시 찾을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음... 이걸 사야 하니 저녁에 다시 와야겠군.
뭐 어쨌든 떨어진 건 떨어진 거니 치즈케이크 사는 건 다음으로 미루고, 바로 돈키호테 매장 안으로 입장.


'경쟁점포에 철저히 대항!'

가격에서 철저하게 승부를 보겠다는 뜻인듯... 실제로 국제거리 내 다른 상점들보다 제품 가격이 싼 편이라
다른 곳들도 물론 사람이 많지만, 돈키호테 매장은 다른 상점들에 비해 더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24시간 운영하는 국제거리 내 돈키호테 매장 안내. 지하1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식품류과 의약품류는 1층, 그리고 지하1층 매장에 배치되어 있다.
1층은 주로 선물용 식품류가 주를 이루고 있고, 지하1층은 신선식품이나 과자, 라면, 술 같은 것들이 메인이다.


일단은 가족들에게 사다 달라고 부탁받은 물건도 있고 해서 지하 1층으로 먼저 내려갔다.
나 뿐만 아니라 C君 역시 가족들에게 부탁받은 의약품이 있어 지하 1층을 먼저 가야 된다고 하더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지하1층 드럭 스토어 매장.
매장은 좁은데 진열되어있는 상품이 워낙 많고, 또 사람들도 많아 지나다니기에 조금 힘들다고 느꼈다.


가족에게 부탁받아 사 가야 할 물건인 동전 파스.
정확한 명칭이 동전 파스는 아니지만, 크기가 동전만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불리고 있다.

지난 번 여행 때 사람들이 많이 사 간다고 하여 호기심에 한 박스를 사 갔는데,
아버지께서 이걸 써 보시고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더 많이 사 오라고 요청하셔서 네 박스를 집어들었다.
우리 말고도 워낙에 이 물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절대 떨어질 일 없게 물건을 굉장히 많이 구비해놓았고
그 많이 구비해놓은 물건들이 금방 저렇게 빠지는 걸 보니, 사람들의 구매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지하 1층의 연결통로를 통해 식품매장 쪽으로 이동.
펩시에서 나온 강탄산의 '스트롱 콜라'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익히 들어보았는데, 한 번 마셔보기로 했다.
제로를 하나 집어들었는데 500ml 미니페트 한 개에 78엔이라니... 우리나라 250ml 캔 가격보다 낮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콜라 가격은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이 압도적으로 싼 편이라 탄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일 듯.


라면 코너 한 쪽의 한국라면 전용 코너... 신라면은 그렇다 쳐도 무슨 짜왕과 맛짬뽕까지;;;


이게 한국마트야 일본마트야(...) 라는 혼동이 잠깐 생길지도 모를 장면.
한국 라면이 종류가 생각 이상으로 꽤 다양한데, 대신 라면 가격은 한국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짜왕이나 맛짬뽕 같은 건 한국에서 정가가 1500원인데, 여기서는 178엔에 소비세 별도니 약 192엔 정도.
이런 걸 보면 외국에 나와 지내면서 다른 건 몰라도 한국라면이 그립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안 생길 것 같다.


사리면까지 수출되어 팔리고 있는 건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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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코너에서 발견한 레토르트 '핑크 카레' - 상당히 신경쓰이는 이미지 컬러와 포장 디자인...;;
나중에 찾아보니 돗토리 현의 '카로코(賀露幸)' 라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핑크 카레의 레토르트 버전이라 한다.
얼핏 보면 딸기맛이 날 것 같은 카레인데, 비트를 넣어 저런 색을 냈으며 카레 맛이 나는 건 맞다고(...)
1인분 가격이 980엔으로 상당히 센 편이라 집어들진 않았고, 나중에 돗토리 여행을 언젠가 가게 되면 그 때 한 번...


레토르트 본 카레의 레트로 풍 패키지 디자인.
저 디자인의 레토르트 카레 포장은 오키나와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한정판이라고 한다.
이런 류의 레트로 풍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 제품은 세 가지 종류의 맛을 전부 하나씩 구매했다.


나중에 블로그 지면을 통해 레토르트 본 카레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다뤄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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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입식품 매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만들어 먹는 식품류.
주변에 이걸 싸게 잔뜩 샀다가 처치곤란(...)이 되어 내게도 잔뜩 나누어줬던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받아서 한 번 만들어 먹어 본 소감은... 음...;; 만드는 것도 번거롭고 그렇다고 맛있는 것도 아니라... 개인적으론 별로.


1층으로 올라와서 한국에 가져갈 선물용 과자들도 좀 둘러보았다.
아무리 봐도 홋카이도의 '시로이 코이비토'를 베껴 만든듯한 인상이 강하게 드는 '오키나와의 연인'
일본의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지명을 붙여 'OO노 코이비토' 라는 이름을 붙여 팔기 때문에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엔화 뿐만 아닌 해당 국가 화폐로도 결제가 가능한가 보다.
돈키호테는 국제거리 내에서 사설로 외국돈 환전 업무를 해 주는 유일한 매장이기도 해서
계산할 때 엔화 대신 외국 돈도 같이 받는 것 같은데, 환율 계산 방식을 어떻게 하는지가 조금 궁금하다.


돈키호테는 소비세 때문에 잔액이 1엔단위로 떨어졌을 때, 잔돈 생기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 4엔까지 계산대 카운터 옆에 놓여있는 1엔 통에서 동전을 꺼내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물건 총액이 소비세 포함 4503엔이 나왔고, 내가 지갑에 5000엔짜리 지폐만 갖고 있다고 가정하면
잔돈으로 497엔을 받게 되어 동전의 양이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는데, 저기서 3엔을 꺼내 같이 계산을 하게 되면
잔돈으로 500엔짜리 동전 한 개만 받게 되니 여행 중 많이 생길 수 있는 잔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매장도 동일한지 모르겠지만, 여긴 5000엔 이상 구매를 했을 때 외국인 한정 8%의 소비세를 면세해준다.
단 일본 내에서 소비하지 않고 봉인을 시켜 자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사용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지만...
물건을 전부 계산한 뒤 거기에 8%의 소비세를 붙여 최종 금액을 결제하는데, 그 8%를 다시 되돌려주는 것.

계산할 때 면세를 해 달란 요청을 하면 저렇게 코팅한 면세 안내 인쇄물과 함께 영수증을 테이프로 붙여준다.
그리고 1층에 있는 면세 카운터로 이동해서 이걸 여권과 같이 제출하라는 안내도 같이 해 준다.


둘이서 작정하고 첫날에 모든 쇼핑을 다 끝내자! 라고 마구 집어들어서 그런지...
막상 집어든 물건들을 봉지에 담고 들어보니 묵직... 꽤 많이... 샀다.
처음에 살 때는 좋다고 이것저것 막 집어들었는데, 막상 계산하고 보니 '어라... 좀 과했나...' 싶은 기분이 살짝.


면세 코너는 매장 1층에 계산대와 별도로 따로 있는데, 역시 인파로 북적북적.
다만 면세코너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꽤 많고, 철저하게 분업화되어 있어 줄이 빠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제품 구매 영수증과 여권, 그리고 구매한 물품이 담긴 비닐봉지를 내밀면 이 번호표를 내어 준다.


번호표를 가지고 있다가 내가 구입한 물건들의 봉인 포장이 끝나게 되면,
다시 직원에게 번호표를 반납한 뒤 봉인 포장된 구매 물건들, 그리고 최종적으로 면세 금액을 되돌려받는 것이다.


면세 카운터에 놓여져 있는 조그만 생맥주, 샤치호코, 시샤 인형을 한 컷.


밧줄을 들고 있는 돈키호테의 상징인 펭귄도 한 컷.


사람이 워낙 많이 몰리는 곳이라 그런가...
이렇게 철저하게 분업화되어 있는 면세 카운터는 여행하면서 처음 보는 것 같다.
진짜 일사불란하게 물건을 받아든 뒤 바로 뒤로 보내 영수증을 확인하고 포장하는 과정이 다들 베테랑급...;;


예전 오키나와 여행을 할 때도 면세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오로쿠의 이온몰에서 면세를 받았는데,
거기서는 이렇게 면세 카운터에 직원이 여럿 상주해서 철저하게 분업화되어있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고,
계산대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면세 카운터로 직접 와서 하나하나 물건을 천천히 확인한 뒤 다시 포장을 해 줬었다.
시간도 꽤 오래 걸렸고, 또 면세를 받으러 뒤에서 기다리는 손님도 없어 모든 작업이 굉장히 천천히 진행되었었다.
(2015년 1월 오키나와 여행 이온몰 쇼핑 뒤 면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79432 )

그래서 면세를 받는 건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천천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구나...했는데,
돈키호테 면세코너 직원들의 속도는... 매우 능숙하다. 진짜 프로라는 게 이런 자들이구나...라고 느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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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면세로 돌려받은 금액은 약 1600엔...
둘이서 첫날 쇼핑으로만 거의 2만엔 가까이 내질러버린 셈(...) 내가 미쳤지...


엄청나게 무거워진 짐을 들고 호텔로 되돌아가는 길.
그 와중에도 카메라 들고 사진 찍고 다닐 힘은 있었는지,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찍고 다녔다.
돈키호테 매장 앞에서 어떤 사람이 손님들을 상대로 휘호를 써 주는 것이 있어 한 컷.


오키나와의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정말 발에 채일 정도로 이곳저곳에 매장이 많은데,
밤 늦은 시각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고 내가 다녔던 거리 내에선 딱 한 곳만 심야영업을 하고 있었다.
저 때 시각이 거의 밤 11시 가까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심야영업을 하는 저 매장 앞에만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진짜 이런 걸 보면 국제거리는 다른 일본의 번화가와 달리
밤 11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려 잠시 시간을 잊게 해 주는 것 같다.


상점가 앞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시샤 인형들.


시샤는 기념품점 뿐만 아니라 가정집 현관이나 건물 입구 등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는 오키나와의 수호신.


이렇게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상점가 앞에도 이런 식으로...


한 쌍의 시샤들이 오키나와를 찾은 관광객들을 바라보면서...


어, 이건 술 취해서 눈이 맛탱이 가 버린 시샤인가(...)
여튼 오키나와는 진짜 어디를 가든 간에 생활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시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호텔로 돌아가면서, 국제거리 초입에 있던 - 아까 전에 봐 놓았던 소금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도착.
좀 전엔 영업을 하고 있었고, C君과 함께 여기 문 열었으면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돌아가자고 했는데...


역시 너무 늦은 시각이라 소금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오늘 영업은 끝.
음... 역시 진짜 내일 국제거리 와서 파블로도 들리고 소금 아이스크림도 먹고 해야겠구먼(...)

오늘 하루의 일정은 여기에서 마무리.
일단 갖고있는 짐이 많으니 일단 호텔로 얼른 돌아가 짐 풀고 조금 일찍 쉬는 것으로...
항상 여행을 할 때, 하루의 마무리로 들리는 게임센터는 국제거리 내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이 없어 오늘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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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돈키호테에서 사 온 물건들을 하나하나 풀어놓았다.
한국으로 가져가지 않고 여기서 소비할 음료나 술 등은 따로 빼내어 냉장고에 넣어놓았다.
이 물건들은 계산할 때 면세받지 않고 일본 내에서 소진할 물건들이라 직원에게 얘기하고 계산을 따로 해 놓았던 것들.


면세를 받은 물건들은 이렇게 봉인된 채 가방으로 직행.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풀지 않을 예정.
면세품에 대한 검사를 공항에서 확실하게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검사를 만약 하게 되었을 때
봉인을 해제하고 사용한 흔적이 보였다면 면세받은 금액을 다시 내야할 수 있으니 역시 물건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면세품 정리하고, 9월 말이긴 해도 여기는 아직 여름이라 밤이라 해도 열대야처럼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C君이나 나나 땀이 한바가지(은근히 C君도 겉보기와 다르게 땀을 많이 흘린다)라 샤워 깔끔하게 마치고 옷 갈아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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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마치고 뽀송뽀송해진 지금이
오리온 맥주 마시기에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신난다!!)


음......... 이건 맥주가 아니라 보리쥬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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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가장 기분좋음을 느끼는 순간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밤에 호텔 와서 씻고 캔맥주 하나 사 와서 따서 마시는 이 순간(...)


돈키호테에서 안주로 가볍게 즐기려고 사 온 에비센 홋카이도 산 와사비의 맛.
일본의 최남단에서 나오는 맥주와 최북단의 맛을 재현한 스낵이 함께하는 묘한 조합이 오늘의 안주거리.


한국의 새우깡과 동일한 에비센도 각 지역마다 지역한정 같은 맛이 정말 다양한데,
워낙에 그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전체 종류가 전부 몇 가지나 되는지도 가늠이 가지 않는다.


생각보다 막 코를 쏠 정도로 매운맛은 없었지만, 입 안에서 와사비 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는 편.
최근 우리나라에도 와사비 열풍이 조금씩 불고 있는지, 와사비 스낵이 하나둘씩 꽤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코가 뻥 뚫리는 와사비의 매운맛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을 접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한 캔으로 좀 아쉽긴 하지만, 내일부터는 운전도 해야 하고... 오늘은 그냥 이걸로 마무리할까...


TV에서는 예전의 음악 차트를 소개해주면서 꽤 익숙한 음악이 나오길래 보니 헤비 로테이션이...
2010년에 나온 AKB48의 오래 된 곡이긴 하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리듬게임에도 꽤 많이 이식이 되었고, 심지어 펌프잇업의 일본 전용버전에도 커버 보컬로 들어갔을 정도니...


호텔 창문으로 바라보는 아사히바시역 근처의 풍경을 한 컷으로 첫날 밤을 마무리한다.
늦은 오후에 비행기 타고 해가 진 이후 오키나와에 도착해서 크게 한 것이 없었던 간소한 첫 날의 마무리.

이제 내일은 자가용도 빌려서 좀 더 본격적으로 나하 시내를 떠나 여기저기 달리는 일정이 시작된다.
운전도 해야 하니 푹 자야겠다... 라지만 결국 이날도 새벽 두 시 다 되어서 잠들었나...;;

= Continue =

. . . . . .


= 1일차 =

(5) 밤 늦게까지 북적북적, 경쟁점포에 철저히 대항! 하는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 201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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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6/10/18 22:53 # 삭제

    돈키가 막 싼건 아니지만 과자랑 다른 물건들도 넘 다양해서 좋아요 ㅋㅋ 저도 일본 마지막 날은 항상 돈키가서 오천엔 이상 쓰는 것 같네요 ㅋㅋㅋ
  • Ryunan 2016/10/20 22:12 #

    5천 이상이면 면세는 필수도 받으셔야겠네요 :)
  • 솜사탕 2016/10/19 00:33 #

    자색 고구마가 오키나와 명물인가봐요. 무슨 맛인지 직접 맛보고싶네요.

    동전파스 저거 제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거라 제가 일본 갈때마다 사오는 파스입니다. 저도 써봤는데 파스 면적은 동전만큼 작은데 효과가 좋더군요. 부모님이 좋아하실만 합니다.
  • Ryunan 2016/10/20 22:13 #

    아버지께서 굉장히 저 파스 잘 쓰고 계십니다 :)
  • 다루루 2016/10/19 03:13 #

    !!!경쟁점포에!!!철저히!!!대항!!!
    문구가 대단히 전투적이군요...
  • Ryunan 2016/10/20 22:13 #

    게다가 '궁서체'... 쟤들 뭘 좀 아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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