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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6) 토요코인 나하 아사히바시 에키마에의 첫 아침식사. /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by Ryunan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6) 토요코인 나하 아사히바시 에키마에의 첫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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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카메라로 호텔 창 밖의 풍경을 한 컷.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고가도로는 모노레일, 그리고 그 아래로는 개천 정도 수준의 조그만 강이 흐르고 있다.
유이레일은 아사히바시역에서 마키시역까지 강을 따라 쭉 선로가 이어져 있다.


일어난 시각은 대충 7시 약간 넘어서... 평소 출근때문에 일찍 일어나는 게 약간 습관이 되어있어
큰 어려움 없이 C君과 함께 7시 반에 맞춰 아침식사를 하러 1층으로 내려갔다.
여행 올 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체력 방전된 동행인을 깨우는 건데, C君도 은근히 이런 쪽엔 체력이 좋은 편.


'토요코인 나하 아사히바시 에키마에' 의 아침식사는 다른 곳보다 좀 일찍 시작된다.
아침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반동안 제공되는데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아침식사 시간은 동일.
우리는 아침식사 시작 시각보다 약 한 시간 정도 늦게 내려왔는데, 이미 식사하는 투숙객들로 식당은 북적북적.


어딜 가나 음식이 거기서 거기로 심플한 토요코인 조식이라지만, 매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어디 이 호텔의 아침식사로는 어떤 게 나오는지 한 번 간단히 둘러보고 음식을 담아보도록 할까...


양상추를 비롯한 야채 샐러드. 드레싱으로는 참깨와 아일랜드 드레싱 두 종류가 제공.


밥이 두 종류가 나온다.
흰쌀밥, 그리고 왼쪽 밥솥에 들어있는 건 쥬시(ジューシー)라는 오키나와식 영양밥.
지난 오키나와 여행 때 나고 근처의 '키시모토 식당' 이라는 곳에서 오키나와 소바와 함께 먹어본 적이 있었다.
(키시모토 식당의 쥬시 : http://ryunan9903.egloos.com/4380399 )


밥반찬으로는 일본식 카레라이스, 그리고 생선구이 두 종류가 준비.


뼈를 발라놓은 생선구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본식 반찬 중 하나.


된장국과 함께 절임반찬으로는 단무지, 그리고 후쿠진즈케(복신채 또는 오복채)라고 불리는 무절임,
우메보시(매실절임)과 함께 아부라미소(油みそ) 라고 불리는 고기를 넣은 오키나와식 된장 소스가 있었다.


양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베이커리 코너. 바게트빵과 식빵, 마가린과 두 종류의 1회용 쨈.
빵을 구울 수 있는 토스터기는 두 대가 마련되어 있다.


음료 코너 바로 옆에 요거트가 있다. 그 옆에는 요거트에 넣는 설탕이 구비되어 있는데,
처음엔 무슨 요거트에 설탕을 넣어먹나 했는데...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무가당 요거트였다.


따뜻한 음료는 블랙 커피와 함께 오키나와 지역 차인 산핑차(さんぴん茶) 두 종이 제공.
차가운 음료는 블랙 커피와 물, 그리고 오렌지 주스 대신 시쿠와사(シークワーサー) 주스가 나온다.

타 토요코인 체인과 달리 오키나와 지역 음식으로 쥬시, 아부라미소, 시쿠와사 쥬스, 산핑차 세 종류가 제공되며
이 네 가지 음식은 3일동안 묵으면서 먹은 세 번의 아침식사 기간동안 항상 기본으로 나왔다.

. . . . . .


어쨌든 많은 분들이 굉장히 기대하고 계시는(^^;;) 호텔 조식 접시.


일식 스타일의 첫 번째 접시. 밥과 된장국을 기본으로 하여 카레와 각종 반찬들을 듬뿍 담았다.


밥은 쌀밥과 쥬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거의 2 : 8 수준으로 쥬시를 더 많이 담아왔다.


된장국만큼은 그냥 평범한 미역이 들어간 전형적인 일본식 된장국.


카레는 건더기가 꽤 많이 들어간 약간 달달하고 진하면서 꾸덕한 전형적인 일본 카레라 좋았다.
약간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카레 고명으로 버섯이 들어가있다는 점이...


반찬인 단무지와 후쿠진즈케, 우메보시와 아부리미소.
아부라미소(油みそ)는 처음에 맛이 어떨지 예상이 가지 않아 조금만 가져왔는데... 이거 상당히 맛있어서
결국 나중에 이 소스만 따로 더 담아왔다. 된장에 다진 고기를 넣어 달짝지근하게 볶아낸 건데
약간 우리나라의 쌈장과 비슷한 듯 하면서, 그보다 좀 더 달달하고 고기 건더기가 큼직해서 굉장히 맛있었다...!!


생선구이야 뭐 그냥 생선구이 맛. 생각했던 것보다 간이 좀 센 편이었다.


쥬시는 예전 여행 때 먹었던 전문점의 그것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색도 좀 연하고 맛도 약간 편이라
키시모토 식당에서 먹었던 그걸 생각하면 조금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먹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밥솥에 한가득 만들어놓고 계속 보관을 해놓은 거라 약간 밥솥에 오래 둔 듯한 맛이 난 것은 조금 아쉬웠다.


두 번째 접시는 빵과 샐러드를 메인으로 한 양식 접시.


식빵이야 뭐 그냥 평범한 식빵이고...


바게트빵 역시 평범한 바게트빵. 토스터기에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 구워갖고 왔다.
크기가 작아서 식빵보다는 아무래도 바게트빵 쪽이 먹기가 더 편했다.


양상추와 양배추, 오이, 당근 등을 채썰어 넣은 샐러드에는 참깨 드레싱을 뿌리고...


좀 전에 밥과 함께 먹었던 아부라미소가 달달하니 생각이상으로 굉장히 맛있어서
결국은 더 가져와 잼 대신 빵에도 이렇게 발라먹어보았는데, 된장 소스와 빵이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꽤 잘 어울렸다. 아부라미소에 고기도 많고 또 단맛이 강해 빵과의 조합이 잘 맞았다.


바게트빵은 그냥 평범하게 포도잼을 발라서...


히라미 레몬이라고도 불리는 시쿠와사(シークヮーサー) 주스는 오렌지주스에 비해 색이 좀 더 밝고
살짝 연둣빛을 띠고 있다. 열매 색이 라임과 비슷한데, 오키나와 지역에서 재배되는 과일이라고 한다.

주스뿐만 아니라 자색고구마(베니이모)처럼 시쿠와사를 넣은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꽤 많이 판매되고 있고
접해본 시쿠와사 관련 제품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아무래도 '시쿠와사 감자칩(...)'
(오키나와 한정 시쿠와사 감자칩 : http://ryunan9903.egloos.com/4382980 )


무가당 요거트는 '무설탕이 몸에 좋지!' 라고 생각하며 설탕을 뿌리지 않고 그냥 담아왔는데,
(아니 이미 이렇게 식사를 한 시점에서 몸에 좋은 식사와는 한 100만 광년은 떨어진 것 같지만...ㅡㅡ;;)
단맛이 전혀 없고 오히려 살짝 떫은듯한 쓴맛이 느껴져서, 결국 다음번 식사 땐 설탕을 약간 뿌려먹었다.
신기한 것은 이 쓴맛 나는 요거트에 설탕을 약간만 넣어도 쓴맛이 전부 사라지고 먹기가 훨씬 편해지더라...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다 먹었습니다...!


시쿠와사 주스를 반 잔 더 담아와 마시고...


커피는 블랙 커피를 아이스로 이미 한 잔 마셨으니,
약간 우롱차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뜨거운 산핑차 한 잔을 천천히 홀짝이며 아침식사를 마무리했다.

. . . . . .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 둘째날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갖고 나갈 가방을 정리했다.
간밤에 정말 다이나믹하게 잤는지(...) 그 깨끗한 침대가 이렇게 어지럽혀져 있었다.


커튼 사이로 보이는 창 밖의 풍경을 한 컷. 일요일이라 지나다니는 사람 없는 아침 풍경이 참 평화롭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C君과 함께 호텔 밖으로 나와, 2일차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직 차량 대여 예약시간까지는 좀 남았으니... 그래, 일단 국제거리부터 먼저 가 볼까...?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6) 토요코인 나하 아사히바시 에키마에의 첫 아침식사.

// 201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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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yth 2016/10/18 23:28 #

    토요코인 아침식사에서 요구르트가 나온건 처음 본거 같습니다;; 아부라미소는 볶음된장이라고 생각하면 큰 무리 없으려나요.
  • Ryunan 2016/10/20 22:15 #

    저도 요구르트는 처음이었어요. 아부라미소는 고기 넣고 볶은 된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솜사탕 2016/10/19 00:35 #

    토요코인하면 역시 조식을 빼놓을수 없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게 보이는거 같아요. 오키나와라서 그런가봐요.
  • Ryunan 2016/10/20 22:16 #

    메뉴는 그리 많지 않지만... 맛있었습니다.
  • 다루루 2016/10/19 02:56 #

    저기는 규모도 커서 제법 푸짐하게 나오는군요. 카레에 버섯...은 저희 집도 자주 넣는 편입니다. 새송이가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죠.
  • Ryunan 2016/10/20 22:16 #

    저희는 버섯을 넣은 적은 없어서 약간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 한우고기 2016/10/19 21:08 #

    역시 일본여행의 꽃은 아침 호텔 조식이지요 ㅎㅎ
    웬만한 비즈니스 호텔들보다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지역차이를 탄다지만 거의 상급에 속하는 메뉴가지수와 퀄리티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저도 아침에는 무조건 조식인 체질이라 아침을 항상 과하게(!) 먹는편인데요.
    저기 카레와 아부라미소만 있어도 밥 2~3공기는 너끈히 비웠을듯 합니다.
    아부라미소보니 예전에 타카야마와 히라유에서 먹었던 맛있던 호바미소 음식들이 생각나네요.
  • Ryunan 2016/10/20 22:16 #

    저 아부라미소는 진짜 밥이든 빵이든 둘 다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나고야에서 먹었던 나뭇잎 위에 구운 아카미소 생각이 나네요. 향이 진짜 끝내주게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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