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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텐동요츠야 (서울대 샤로수길) / 밥 양은 좀 적었지만, 좋은 튀김과 맛있는 소스가 올라간 튀김덮밥 전문점. by Ryunan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번화가인 '샤로수길' - 처음엔 이 샤로수길이 그냥 지역 사람들이 '서울대' 이름을 따서
샤로수길이라 적당히 이름붙여 부르는 줄 알았더니 지도상으로 보니 진짜 '샤로수길' 명칭이 맞더군요(...)
여튼 샤로수길 안에 꽤 괜찮은 텐동(튀김덮밥) 전문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2주 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 . . . .


가게 이름은 '텐동 요츠야' - 서울대입구 전철역에서 낙성대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옵니다.
자세한 가게 위치는 본 포스팅 아래에 지도를 첨부하니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서울대입구 근처라 해서 북적거리는 번화가를 생각하기 쉽지만, 번화가에서 꽤 떨어진 다소 외진 곳에 있습니다.


'이제는 텐동이다! 정직한 요리 요츠야에서 정통텐뿌라덮밥 '텐동' 을 대접합니다...는 문구와 함께
요츠야에서 취급하는 대표적인 텐동 메뉴들의 이미지사진이 입구에 족자로 걸려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점심과 저녁시간이 따로 구분되어 있고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재료 준비 시간.
정기휴일은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니 매주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한 번 사용한 기름은 다시 재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호로요이도 판매하는 듯 하군요.


매장 내부가 꽤 좁습니다. 약 10명 정도가 들어가면 꽉 차는 좁은 규모라 사람이 많이 몰릴 땐
좀 기다려야 되는 문제가 생길지도. 독립된 테이블 없이 오픈 주방 앞에 Bar 형식의 테이블이 전부이기 때문에
한 명 혹은 두 명 정도가 가장 적당하고 세 명 이상 가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사진과 같이 주방장이 튀김을 튀겨내고 덮밥을 만드는 모습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침 '편하게 먹는 그것' 이 한창 튀겨져나오고 있네요. 누군가가 새우튀김 덮밥을 주문했나봅니다...^^;;


이 곳은 덮밥과 함께 각종 주류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녁에 식사하면서 가볍게 반주 곁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꽤 환영받을 듯. 산토리 하이볼과 호로요이가 있네요.
다만 호로요이 같은 경우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라 가격대는 좀 높은 편.
물론 이 주류만 있는 게 아니라 생맥주 등의 비교적 가격대 괜찮은 다른 주류들도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세워져 있는 메뉴판.
위에 얹어지는 재료에 따라 총 여섯 종류의 텐동 메뉴가 있고 사이드로 샐러드 2종, 온천계란이 있습니다.
각 텐동 메뉴마다 해당 텐동 위에 올라가는 재료들이 적혀있습니다. 가장 기본은 '요츠야 텐동'


뒤쪽에는 주류와 음료 메뉴가 적혀있는 메뉴판이 나옵니다. 기본 생맥주 한 잔은 3000원.
요츠야 텐동, 그리고 생맥주 한 잔이면 11000원이 되는데 만원에 딱 떨어지지 않는 게 살짝 아쉽네요...^^;;


물은...아마도 테이블 위 물주전자 이용하는 셀프.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듯한 시치미 통. 텐동이나 국물 위에 취향껏 살짝 뿌릴 수 있습니다.


반찬은 테이블에 비치된 통 안에 들어있는 채썬 단무지 한 종류. 종지에 직접 담아먹을 수 있습니다.
단무지는 한국식의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그런 단무지가 아닌 짠맛이 좀 강한 짠지 같은 느낌.
한국식 단무지인 줄 알고 많이 담거나 하진 말고 조금만 담아 맛을 본 뒤에 결정하도록 합시다.


모든 텐동메뉴를 시키면 장국이 같이 나옵니다. 유부와 팽이버섯, 파를 넣고 끓인 된장국.
장국 나오는 양이 좀 적은 편인데,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픈 주방에서 우리가 먹을 튀김이 바로 튀겨지고
밥그릇 위에 담겨져 소스가 뿌려지는 것까지 다 지켜볼 수 있습니다.
튀김 위에 소스까지 뿌려 완성된 텐동은 저렇게 뚜껑을 한 번 덮은 뒤 손님에게 제공이 되더군요.
뚜껑을 이렇게 덮는 이유를 확실하게 잘 모르겠으나, 일종의 기대감을 더하기 위한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밥 위에 갓 튀긴 튀김이 올라간 요츠야 텐동이 예쁜(?) 모습을 드러냅니다...!!
텐동, 그리고 장국 - 이 세트가 이 곳의 가장 대표메뉴이자 기본메뉴인 '요츠야 텐동(8000원)'


텐동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 두 마리, 오징어, 연근, 단호박, 버섯, 꽈리고추 - 총 7개의 튀김이 올라갑니다.
다만 새우라든가 버섯 등을 제외한 다른 튀김류는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같이 간 동생은 좀 호화롭게 즐기고 싶다면서 '전복텐동(12000원)'을 주문했는데,
덮밥 위에 진짜 전복을 통째로 튀긴 것이...;; 참고로 전복 오른쪽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김튀김' 입니다.


눈앞에서 내가 먹을 재료를 튀겨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또 바로 튀겨낸 거라 따끈따끈합니다.
튀김 위에 특제 소스를 뿌려 내놓는데, 소스는 튀김은 물론 밥 안에도 살짝 스며들어 간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마루가메 제면 같은 곳에서 야매로 만들어먹었던 튀김덮밥과는 확실히 질이 다르군요.
이런 류의 튀김덮밥은 예전 2014년 초 일본여행 때 아사쿠사에서 먹었던 이후 처음 접해보는 것 같습니다.
(아사쿠사 텐동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46194)
재료들은 튀김옷이 얇으면서도 재료의 본래 맛이라든가 식감은 거의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연근튀김. 연근은 튀겨먹을 때 진짜 진가가 발휘되는 식재료라 생각...
조림이라든가 다른 반찬으로 먹어도 크게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역시 튀기는 것이...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역시 마음에 들었던 단호박.


버섯의 식감 또한 재미있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던 버섯튀김.


꽈리고추를 튀기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
얼핏 보면 매울 것 같이 생겼지만, 실제 꽈리고추의 향만 남아있고 매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대망의 새우튀김까지... 새우튀김이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나 들어가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튀김도 튀김이지만 위에 얹은 특제 소스가 간장도 아니고 정말 맛있어서 같이 간 동생은
'저 소스만 따로 밥에 넣어서 마구 비벼먹고 싶다' 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큰 만족을 줬습니다.

다만 딱 하나 아쉬운 게 성인 남성 기준 밥 양이 좀 적다는 건데, 밥 추가가 따로 되는지는 확인하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양이 좀 많다 싶으면 처음 주문할 때 밥 양을 좀 많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튀김을 먹었는데도 입 안에 느끼하거나 더부룩하지 않아 좋네요. 듣던만큼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이긴 하지만 조금은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튀김덮밥 전문점 '텐동 요츠야'
하루의 피곤한 업무를 마치고 집에 가면서 가볍게 생맥주 한 잔 곁들여 저녁식사를 즐기기에 딱 안성맞춤인 곳.
튀김덮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찾아가셔서 눈 앞에서 튀김을 튀기는 모습과 함께 맛있는 텐동을 즐기세요.

. . . . . .


※ 텐동요츠야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낙성대방향 직진, 원당초교 교차로에서 우회전.

// 201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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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우왕 2016/10/28 19:17 # 삭제

    이 리뷰 보고 지금 요츠야 왔어요!!!! 넘 기대되여 ㅋㅋㅋㅋ
  • 우왕 2016/11/03 18:54 # 삭제

    엄청 맛있었어요!! 맨날가고싶네요 ㅠㅠ
  • Ryunan 2016/11/07 22:20 #

    다행입니다. 저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
  • 알렉세이 2016/10/28 19:28 #

    튀김을 보자마자 군침이 질질...ㅠㅠ
  • Ryunan 2016/11/07 22:20 #

    저도 지금 사진 보면서 가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여 있습니다 ㅋㅋ
  • 도오넛 2016/10/30 22:34 # 삭제

    덕분에 맛잇는집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꽈리고추는 제껀 엄청 맵더라구요 ㅠㅠ
  • Ryunan 2016/11/07 22:21 #

    약간 복불복을 타나봅니다. 그래도 맛있게 드셨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 :)
  • 2016/10/30 22:48 # 삭제

    전에 홍대에 텐동 잘하는 곳이 있었는데 없어졌거든요 ~그집 생각나네요 맛있어보여요 !!
  • Ryunan 2016/11/07 22:21 #

    혹시 후쿠야라는 가게라면 저도 좋아했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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