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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 백철판0410 (신천점) / 백종원 감성의 매운철판, 간장철판 닭갈비과 날치알볶음밥. by Ryunan

무서운 속도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여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는 백종원의 '0410' 브랜드.
이번에는 '백철판0410' 이라는 이름의 닭갈비집이 신천역 근처에 새로 생겨 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생긴지는 몇 달 되었는데, 그동안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다 이번에서야 처음으로 들어가보게 된 것.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방문했는데, 역시 불금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가게 내부도 꽤 넓은 편입니다. 전체적인 조명은 약간 어두운 편. 북적거림에 비해 크게 시끄럽진 않더군요.


대표메뉴가 치즈철판닭갈비 혹은 매운철판닭갈비라고 합니다. 가격은 1인분에 각 1만원 / 7500원.
그리고 왼쪽에는 닭갈비에 넣는 각종 사리, 그리고 닭갈비를 먹은 후에 식사로 즐기는 볶음밥류.


그 밖에 철판돼지고기, 오징어, 간장닭갈비 같은 고기메뉴가 있고
점심메뉴로 제공되는 '태양볶음밥' 이라는 이름의 김치볶음밥(1인 4500원, 2인부터 주문가능)이 있습니다.
저 태양볶음밥은 2인부터 주문 가능이라 하지만, 실제 나오는 양은 2인 = 1인분일 것 같은 느낌...ㅡㅡ;;

2인 치킨매니아 세트라고 매운철판닭갈비 + 간장철판닭갈비 반반메뉴가 있어(15000원)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은 단무지와 오이피클.


그리고 참깨소스를 뿌린 채썬 양배추 세 가지가 제공되고
매장 내에 셀프바가 있어 이 곳에서 부족한 반찬과 양배추는 직접 담아올 수 있습니다.


주걱과 가위, 집게가 담겨져 있는 먹고 난 쓰레기나 휴지를 버리는 빈 통.


기름으로 한 겹 살짝 코팅이 되어있는 철판. 직원이 2인분의 닭갈비를 가져와 철판 위에 부은 뒤에...


이렇게 뚜껑으로 덮어놓습니다.


직원이 가스불을 켜고 뚜껑을 덮고 자리를 비운 사이 잠깐 열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닭고기와 함께 야채로는 양배추, 양파, 깻잎, 파, 그리고 사리로 밀가루떡이 약간 들어갔습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초시계가 있는데, 직원이 뚜껑을 덮고 초시계로 타이머를 맞춰놓더군요.
그리고 초시계의 시간이 다 되어 '삑삑' 하고 울리면 직원이 다시 와서 철판뚜껑을 열고 조리를 해준 뒤
다시 뚜껑을 덮고 초시계의 타이머를 맞춰놓는 식으로 음식 조리를 진행합니다. 직접 조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추가 주문한 라면사리(1000원). 한 번 삶아진 상태로 제공됩니다.


김말이튀김(5개 1500원) 역시 닭갈비에 넣어 먹는 용도로 별도 주문한 사리.


시간이 지나 직원이 와서 뚜껑을 열어 한 번 볶아준 뒤 다시 뚜껑을 덮고 타이머 시계를 맞춘 채 나가고...
그렇게 약 두 번 정도를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라면사리와 김말이튀김 사리를 넣고 한 번 볶아준 끝에...


'이제 드셔도 됩니다' 하고 완성된 닭갈비를 철판 한 쪽에 몰아주고 나갔습니다.
철판의 불을 약간 줄이고 이제부터는 먹으면 됩니다. 일단 라면사리부터 먼저 시작하고 고기 건져먹는 걸로...


매운철판닭갈비와 간장철판닭갈비의 반반메뉴라 하여 처음에는 반씩 따로 조리해서 맛보는 것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완전히 섞어 조리를 한 지라 실질적으로 양념이 반반씩 섞였다고 보면 될듯. 간장과 매운맛의 조합.


닭갈비 자체는 되게 무난했습니다. 먹다보면 은근히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매우면서도
백종원 프랜차이즈 음식 특유의 개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다소 자극적이면서 조금은 짠 듯한 맛.
그냥 식사로 닭갈비를 먹는 것보다는 반주랑 곁들여야 더 빛을 볼 것 같은 전형적인 백종원표 닭갈비맛이었습니다.
다만 양이 좀 적은게 아쉬워서 건장한 성인남성 두 명 기준으로는 2인분보다 3인분을 시켜야 될 것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밥도 볶았습니다. 날치알볶음밥 두 공기(3000원 x 2 = 6000원)
역시 손님이 손대지 않고 직원이 직접 와서 날치알과 밥을 넣고 볶아서 한쪽에 몰아 눌러준 채 가더군요.
백철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손님이 직접 손대지 않고 직원이 전부 다 해주는것에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딱 예상되는 고기 먹고 난 뒤에 철판에 볶아먹는 볶음밥 맛입니다. 조금만 더 눌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있네요.
고기만 먹기에는 양이 좀 부족한 게 사실인데, 볶음밥 두 개 볶아서 먹으면 배는 충분히 찰 정도.


백종원 브랜드 특유의 음식 맛이라든가 철학(?)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던 브랜드 '백철판'의 닭갈비였습니다.
적당히 자극적으로 맵고 달짝지근하여 먹는 사람들의 미각에 임팩트있는 친숙한 자극을 주는 닭갈비.
그리고 닭갈비 먹은 뒤에 철판에 볶아먹는 볶음밥까지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려고 나름 노력을 했고
1인 7500원으로 다른 닭갈비 전문점에 비해 미묘하게 약간 싼 것 같기도, 안 싼 것 같기도 한 가격 책정까지...
인테리어부터 기본반찬, 조리방식, 음식의 맛 등...
이 곳에서 느꼈던 모든 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간에 참 백종원브랜드스러웠다는 느낌.
조미료 살짝 들어간 간이 센 음식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가령 저 같은 사람;;)

고깃집에서 고기랑 함께 반주 정도 하고 싶은데, 근처에 마땅한 곳이 없다면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력메뉴는 치즈닭갈비라는 걸 나중에 다녀온 뒤에야 알게 되었는데, 또 오게 되면 그 쪽을 먹어봐야 할 것 같군요.

. . . . . .


※ 백철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곧 잠실새내역으로 바뀔 예정) 3번출구 근방.

// 2016. 11. 1


덧글

  • ee 2016/11/01 23:58 # 삭제

    혹시 알루미늄판 아닐까요? 철판은 아닌거 같아요..그래도 맛있으면 상관없어요..
  • Ryunan 2016/11/07 22:25 #

    맛은 있었습니다.
  • 토키 2016/11/02 02:51 #

    무난무난하게 갈 수 있는 닭갈비집이군요. 그래도 백종원씨 브랜드는 실패할 일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 Ryunan 2016/11/07 22:26 #

    그런데 또 백종원 브랜드 고깃집은 가격이 참 애매해서 가성비가 좋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미묘...
  • 옆집가게 2016/11/02 22:50 # 삭제

    백씨 가게는 우리동네에 3군데나 있다 무슨 대기업도 아닌게 문어발보다 더 빠른지
  • Ryunan 2016/11/07 22:26 #

    신천 라인에도 엄청 많던걸요.
  • ee 2016/11/03 00:28 # 삭제

    맛잇으면 상관없지만 구지 철판이라고 철판깔며 홍보하는게 이상해보여요..--; 알루미늄에 복은거 먹으면 중금속 흡수...
  • Ryunan 2016/11/07 22:26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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