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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16) 맛있는 오렌지 치킨버거, A&W 국제거리점. /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by Ryunan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16) 맛있는 오렌지 치킨버거, A&W 국제거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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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사키 공원에서 차를 끌고 다시 나하 시내로 되돌아왔다.
어째서인지 교통체증이 약간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좀 늦게 되었는데,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짐을 풀어놓고
그대로 바로 국제거리로 뛰어나왔다. 일단 국제거리에 오자마자 먼저 해야 될 것이 있어서...

일요일 저녁의 국제거리는 어젯 밤 토요일만큼이나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또 후끈거리는 열기가 있었다.


그러니까 어제 다 팔려서 결국 사지 못한 오키나와 한정 파블로의 베니이모 치즈 타르트를 사러 왔다고...
다행히 어제와 달리 아직 수량이 남아있었고 별 무리 없이 포장을 해올 수 있었다!
진짜 이거 다 팔려서 없으면 어떡하나 하고 호텔에서 여기까지 정신없이 걸어왔는데, 정말 다행이다...


저녁 시간대가 되어 찾게 된 곳은 국제거리 안에 있는 이 곳.


바로 일본 내에서는 오키나와에만 지점이 있는 'A&W 버거'가 오늘 우리의 저녁식사를 책임져줄 곳.
A&W버거는 미국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캐나다에서 더 인기가 많은 햄버거 전문 패스트푸드 브랜드라고 한다.


일본에서 오키나와에만 지점이 있는 이유는 1972년까지 이 곳이 미국령이었던 영향이 아니었을까...
A&W버거 일본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www.awok.co.jp) 오키나와에만 총 29개의 매장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 중에 우리가 찾은 곳은 관광객들이 찾아가기 가장 쉬운 매장 중 하나인 '나하 국제거리점'

공교롭게도(?) 이 매장은 예전에 혼자 오키나와 여행을 할 때 식사를 하러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루트 비어와 함께, 일본 본토엔 없는 햄버거 체인 A&W : http://ryunan9903.egloos.com/4380819)


1층부터 3층으로 구성된 매장 중 3층은 흡연이 가능한 매장이다.
일본의 패스트푸드를 보면 한국과 달리 이렇게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가게 입구에 있는 루트 비어를 마시고 있는 A&W 버거의 마스코트. 이름은 루티(Rooty)
A&W의 간판 음료이기도 한 루트 비어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생각된다.


가게 1층의 주문 카운터. 카운터 뒤로는 일자로 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조금 놓여있긴 하지만
대개는 여기서 음식을 받아 2층 또는 3층으로 올라가 음식을 먹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1층의 쇼윈도 앞의 카운터에 앉아 음식을 먹기로 했다. 딱히 좁거나 시끄럽지 않아서...


A&W버거 홈페이지에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페이지가 있는데 (http://www.awok.co.jp/coupon/)
혹시라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홈페이지상의 쿠폰을 미리 뽑아놓았다.
사진 속 쿠폰 내용은 후렌치후라이와 음료를 같이 구입하면 490엔인데 140엔을 뺀 350엔으로 할인해주는 쿠폰이다.
햄버거를 단품으로 구매하고 350엔을 추가하면 후렌치후라이, 그리고 음료가 붙는 세트가 만들어지는 것.

지난번에 먹었던 간판 메뉴인 A&W버거 단품이 650엔이라 해당 버거 단품에 저 쿠폰 추가시 딱 1000엔이 된다.
쿠폰을 두 장 뽑아 하나는 C君을 줬고, 다른 하나는 내가 쓰기로 하여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제시했다.


원래는 그 때 먹었던 A&W버거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 번 그 버거를 먹으려 했었는데(사진 하단)
새로 나온 메뉴인지 '오렌지 치킨 샌드위치' 라는 것이 보였고 너무 맛있어 보여 한 번 시켜보기로 했다.
오렌지 치킨은 미국의 중화요리로 유명하다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호기심이 생긴 것이 주문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
가격은 A&W버거보다 20엔 저렴한 630엔. 앞의 쿠폰을 이용하여 세트를 만들면 총 980엔.


주문하면 이렇게 번호가 적혀 있는 팻말을 준다.


이 때 기준으로는 아직 할로윈 데이까지 1달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할로윈 인테리어가...
시기가 시기라 할로윈 하면 가을의 이미지가 있는데, 아직 한여름인 오키나와에서의 할로윈이라니...


역시 지금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신메뉴인지
카운터 맞은편의 벽에도 오렌지 치킨 샌드위치 포스터가 크게...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 일단 음료부터 먼저 받았다.
음료는 탄산음료 중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당연히 간판음료인 루트 비어를 선택.
C君은 루트 비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일반 콜라를 선택했다.

참고로 A&W버거는 음료 리필 서비스를 해 주는데, 단 어떤 탄산음료를 주문하든 간에 리필은 루트 비어로만 해 준다.


'루트 비어(Root Beer)'가 옛날엔 맥주의 한 종류인 줄 알았다.
만화 피너츠(Peanuts)를 보면 1차 세계대전 격추왕 코스프레를 한 스누피가
마시의 바에 가서 매번 주문해 마시는 것이 바로 이 루트 비어였는데, 어릴 때 만화를 보곤 이 루트 비어의 맛이 어떤지
굉장히 궁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만큼 루트 비어의 맛을 처음 봤을때의 충격도 상당히 컸고...

. . . . . .


맥주인 줄 알았는데, 맥주가 아닌 탄산 음료의 한 종류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배신감...

뭐 마셔본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루트 비어의 맛은... 물파스를 탄산음료로 만들어 먹는 맛(...)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금방 적응해서 좋아하지만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기겁하는 음료기도 하다.


주문한 버거와 후렌치 후라이가 도착했다. 버거 포장이 살짝 모스버거와 비슷하게 나오는 느낌.


케찹은 왼쪽에 보이는 투명한 용기와 함께 나온다. 용기 안에 뿌려서 먹으라는 의도.


감자튀김은 바로 튀겨낸 것이라 봉지를 집어들었을 때 꽤 뜨끈뜨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보통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은 약간의 소금간을 하여 튀겨내기 마련인데,
이 곳의 감자튀김은 신기할 정도로 소금간이 거의 안 되어있고 기름기 또한 상당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감자의 굵기는 최근의 버거킹 감자와 비슷비슷한데 그보다 훨씬 더 길고 기름기, 짠맛이 없어 담백한 맛이다.
짭조름한 감자튀김의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할 수 있지만 담백하고 포실포실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굿.


C君이 주문한 A&W버거. 저 하얀 소스처럼 들어있는 건 소스가 아니라 치즈. 저게 진짜 맛있다.
(단품 : 650엔 - 소비세 포함)


아... 예전에 정말 여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C君의 경우 이 버거를 처음 먹어보는데, 아니나다를까 역시 꽤 맛있다고...


내가 주문한 '오렌지 치킨 샌드위치' (단품 : 630엔 - 소비세 포함)


오렌지 소스에 절여 구운 치킨패티와 두툼한 베이컨, 통째로 올라간 크림치즈와 양상추, 마요네즈의 조화.
살짝 느껴지는 오렌지의 달콤한 향과 은은하게 달콤한 맛, 그리고 베이컨과 치즈의 기름진 맛의 조화가 정말 좋다.
A&W버거와 좀 더 풍성하고 진한 맛이라면 이 쪽은 오렌지 소스가 만들어낸 풍성하면서 산뜻한 맛이 특징.

A&W버거도 그렇고 이 버거도 둘 다 맛있어서 어떤 게 더 낫다고 우열을 가리기가 좀 힘들다는 인상인데,
역시 오키나와 여행을 와서 A&W를 갈 일이 있으면 이 두 버거는 가격이 세도 꼭 한 번 먹어보라 권하고 싶다.


감자튀김이 종이봉투에 들었을 땐 얼마 안 되는지 알았더니 막상 뜯어보니 양이 꽤 되는 편이다.
여기에 음료 한 번 리필해서 같이 먹으니 양이 처음엔 부족할 것 같았지만 딱 맞아서 꽤 만족스러웠다.
버거의 단면적 크기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버거 안에 들어간 내용물이 푸짐해 포만감은 충분했다.

. . . . . .


좀 전 돈키호테 건물에 입점해 있는 파블로에서 구매한 오키나와 한정 베니이모 치즈 타르트.


파블로 용기 오른쪽 위에 선명하게 붙어있는 '오키나와 한정' 의 스티커...
이 타르트는 이따 호텔로 들어가 잠시 냉장보관을 한 뒤 밤에 자기 전 맥주와 함께 즐길 예정이다.
어째 맥주와 타르트의 조화가 좀 이상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따 밤을 위해 지금은 아껴놓아야지...


매장 1층 한 쪽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A&W 관련 상품들.
컵이라든가 모자, 그리고 티셔츠 등 종류가 꽤 다양한데 모자는 어쩐지 유니폼 같은 느낌이...;;


거의 1년 반만에 방문한 A&W버거. 그 때나 지금이나 지친 상태로 찾아와 즐긴 저녁 식사.
루트 비어와 함께하는 크림치즈 듬뿍 올라간 오렌지 치킨 햄버거는 역시 올바른 선택이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6) 맛있는 오렌지 치킨버거, A&W 국제거리점.

// 2016. 11. 15


핑백

덧글

  • 듀얼콜렉터 2016/11/16 04:11 #

    A&W는 저희 동네에도 한군데 밖에 없네요, 인앤아웃 버거 지점이 근처에 많아서 자주 가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루트비어는 처음엔 진짜 못 마셨는데 이제는 잘 마시네요 쿨럭. 루트비어는 그냥 마시기 보다는 아이스크림을 얹은 플로트 형식으로 마시면 더 맛있습니다~
  • Ryunan 2016/11/21 22:17 #

    플로트 형식으로 먹는 방법이 있었군요, 왜 그 방법을 몰랐을까...
  • 듀얼콜렉터 2016/11/23 02:39 #

    Root Beer Float가 사실 유명한 음료수죠 ㅎㅎ
  • 322 2016/11/16 11:26 # 삭제

    A&W 미국에서는 한군데 밖에 못본거 같은데 말이죠. 확실흐 캐나다에서 잘보이긴 하더라구요.
    근데 스누피가 코스프레 했던 레드바론은 1차세계대전시기의 에이스로 아는데 말아죠...
  • Ryunan 2016/11/21 22:18 #

    1차 세계대전을 잠시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본문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
  • 토키 2016/11/16 16:34 #

    우아... 맛있겠어요 특히 버거가!

    그나저나 케찹 짜도록 통 주는거 엄청 좋네요. 맘에 든당...
  • Ryunan 2016/11/21 22:18 #

    우리나라에서는 모스버거에서 케첩을 저렇게 통과 같이 내어주지요.
  • 솜사탕 2016/11/17 22:14 #

    A&W버거는 일본에선 오키나와에서만 먹을수 있나보네요. 버거집인 만큼 햄버거로 유명한 사세보라도 진출하면 후쿠오카 여행때 잠깐 들러 먹으러 갈수도 있을텐데 사세보엔 없으니 먹으려면 일부러 오키나와까지 가야겠네요.
  • Ryunan 2016/11/21 22:18 #

    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 열도에만 지점이 있습니다. 본토엔 한 군데도 없습니다.
  • 디케이드 2016/11/19 21:55 # 삭제

    버거라기보다는 샌드위치에 가까워 보이네요.
  • Ryunan 2016/11/21 22:19 #

    이름도 '샌드위치' 라고 표시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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