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붙어있는 노브랜드 전문 매장에서 구입했으며
이마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한 본 제품의 가격은 2990원. PB제품이니만큼 어디를 가도 가격은 같을 것입니다.

중량이 무려 400g이나 되는 상당히 양이 많은데요, 100g에 약 750원꼴이니 가격이 싸긴 정말 싸군요.

노브랜드 제품 넘버 중 01번을 차지했는데, 이 버터쿠키는 02번입니다. 노브랜드 제품 중 두 번째 넘버링.
그리고 본 제품은 인도네시아산 OEM으로 생산하였으며, 노브랜드 중에는 이런 OEM상품이 꽤 많습니다.


여기서 좀 눈여겨볼 것이 있는데, 버터쿠키라고 하지만 실제 버터의 함유량은 딱 0.1%입니다(...)
이 수치가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 분들께 하나 다른 제품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자면...
덴마크산 수입 버터쿠키로 유명한 '로얄단스크'의 경우 908g 깡통제품 기준 버터함량이 21.08%입니다.
(로얄단스크 버터쿠키 : http://ryunan9903.egloos.com/4363246 )



한 봉지당 중량이 29g이니 29 x 14 = 406g. 대략적으로 400g이 맞습니다.


쿠키 크기가 생각보다 꽤 작은편입니다. ㅎㅌㅐ의 버터링 쿠키 정도를 상상했는데 그것보다 작고 얇더군요.

겉보기에는 그럴듯하게 생긴 쿠키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워낙 두께가 얇아 좀 쿠키같지 않은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맛은... 한 입 베어물었을 때 버터향이 아주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문제는 버터향이 정말 약하고
뭐랄까 입 안에 버터의 풍미라기보다는 기름기가 남는 듯한? 그런 좀 텁텁한 느낌이 있습니다.
애초에 0.1%의 버터가 함유되었다고 할 때부터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이 제품은 버터쿠키라기보다는
식감도 그렇고 쿠키가 아닌 그냥 '버터쿠키 모양의 비스킷' 이라고 보는 쪽이 좀 더 어울릴 것 같았어요.
. . . . . .
사실 구입하기 전에도 사람들의 평이 별로 좋은 제품은 아니었고, 그걸 알면서도 대체 맛이 어때서 그런건가
호기심이 들어 구입한 노브랜드의 버터쿠키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싼 것은 그만큼의 이유가 있다를 알게 해 준 제품.
사실 버터향 별로 없는 것과 식감까지는 그럭저럭 가격이 싸니까... 정도로 이해할 수 있긴 한데,
입 안에 살짝 남는 느낌이 별로였던 기름기 때문에 저로서는 다시 구입하고 싶은 의사를 크게 떨어뜨린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가성비만큼은 압도적으로 좋고, 빈 통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
같은 포장으로 나오는 초코칩 쿠키는 맛이 어떨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소포장으로 있으면 좋을 텐데...
// 2016. 11. 20

덧글
버터함량이 그 정도면 확실히... 가성비는 끝내주는군요.
가격대비 양이 많더라도, 우선 맛은 있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