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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4. (27)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류큐왕국 슈리성(琉球王国 首里城) /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by Ryunan

めんそーれ, 琉球!(멘소~레 류큐!).2016

(27)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류큐왕국 슈리성(琉球王国 首里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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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본여행을 오면 최대한 이른 시각에 일본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을 타고
되돌아갈 때는 최대한 늦은 시각에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체류하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하루에 한 편만 운항하는 피치항공의 오키나와 노선은 시간대가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돌아가는 편이 오후 1시 10분에 나하 공항을 출발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한시간 반 정도 전에
공항에 가야 하는 걸 생각하면 마지막 날에는 어디 다른 곳으로 갈 시간 없이 시내에 머물러있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시내에 있는 편이 좋기도 하다.

국제거리도 돌아봤고, 마지막엔 그냥 예전에 한 번 다녀왔던 슈리성(首里城) 근처를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했다.
뭔가 오키나와에 와서 슈리성을 빼먹으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슈리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오키나와 현립 고등학교.
건물 외벽이 엄청 낡았는데 페인트칠을 새로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물.
지나가는 길목에 살짝 보이는 교실 안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었다. 그래 오늘 평일이니까...


슈리성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쓰나미 경고 안내. 여기가 101m 지점이라는데 음...
현실적으로 쓰나미가 이 곳까지 닥쳐오는 게 가능할진 모르겠다. 슈리성 일대가 나하 시내에서도 지대가 높은 곳인데
만일 이 곳에 쓰나미가 닥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나하 시내 전체가 다 잠기게 된다는 뜻이니까...


슈리성 공원 입구에 도착.
둘 다 지난 여행 때 슈리성 내부에 들어가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따로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곽 근처를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보고 가기로 했다.
차량 반납 시간도 있고 해서 성 내부까지 들어가기엔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것도 있고...


성 입구에 있는 관광 인포메이션 센터.


슈리성 공원 안으로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 붉은 색 문, 슈레이몬이다.
마치 중국의 영향을 받은 듯한 붉은 색 기와로 이루어진 문이 인상적이다.


멀리 성벽과 함께 찍은 성 안으로 들어가는 '긴카이몬'
과거 류큐 왕국 시절의 왕궁이었던 슈리성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한 중요 문화재 중 하나인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슈리성 본 건물이 아닌 성벽만 인정.
2차 세계대전 때 오키나와 전투로 슈리성은 성벽만 남고 본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어 지금 남은 건 새로 복원한 것이라
문화재적 가치가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에 살아남은 성벽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된 것이라 한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지, 그리고 나하 시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 때문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매우 많다. 개인 관광객은 물론 단체 관광객까지...


성벽 한 쪽에 고양이 한 마리가 배를 깔고 누워있다.


길고양이는 아닌 듯 몸 상태도 양호했고 또 사람이 가까이 가도 별로 싫은 기색을 안 내는 모습.
정확히는 싫은 기색을 낸다기보단 그냥 사람이 오든 말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냥 혀로 열심히 자기 털을 핥으면서 몸단장에만 신경쓰고 있는 녀석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성벽 근처만 돌아도 (언덕이 조금 많지만) 충분히 괜찮다.


일본 본토 이곳저곳에 있는 천수각이 세워져 있는 다른 성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
이 성이 지어졌을 때의 오키나와는 일본 영토가 아닌 류큐라는 이름의 또다른 국가였기 때문.


2차 세계대전의 오키나와 전투로 성은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성벽만은 이렇게 살아남아
지금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는 명소가 되었다.


긴카이몬 앞에 서 있는 단체 관광객들은 한국 관광객들.
한국인 가이드가 관광객들 앞에서 열심히 설명을 해 주고 있는데, 은근슬쩍 껴서 들어가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단체 관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문화유적을 관광할 땐
그냥 실물을 보는 것과 가이드의 설명을 곁들여 보는 것의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화유적을 보면 좀 더 다른 생각으로 이런 걸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


이 안으로 좀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들어가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처음 슈리성을 찾아왔을 때도 새롭게 지어진 성 안의 본 건물을 보는 것보다
이 성벽 근처의 요새처럼 지어진 계단을 오르내렸을 때의 풍경이 더 멋지게 느껴졌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성벽 주위로 나 있는 저 길을 따라 한 바퀴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물끄러미 정면을 주시하며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한 마리의 시샤.


공원 입구에는 세계유산(世界遺産)으로 지정되었다는 걸 알리는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다.
비록 성은 옛날의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지만, 전쟁도 견뎌냈던 성벽만큼은 오랫동안 지켜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슈리성 내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예전 여행 때 다녀왔던 것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류큐왕국(琉球王國) 450년의 흔적, 슈리성(首里城) : http://ryunan9903.egloos.com/438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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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볍게 슈리성 근처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차를 주차시켜 놓은 곳으로 내려가는 길.


나하 시내에서도 가장 지대가 높은 언덕이라 이 곳에 서면 나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아마 류큐왕국 시절 슈리성이 이 높은 언덕에 자리잡게 된 이유도, 왕이 성 위에 올라서서 이렇게 내려다보며
왕국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 4일차 =

(27)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류큐왕국 슈리성(琉球王国 首里城)

//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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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솜사탕 2016/12/05 20:29 #

    슈리성은 확실히 일본의 성과 다른 매력이 있어요. 한번쯤 가봐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Ryunan 2016/12/08 01:06 #

    네, 성 자체보다도 성곽 근처의 풍경이 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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