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그 가게의 유일한 밥 메뉴인 닭고기 카레라이스를 먹으러 한 번 다녀왔습니다.
(리퀴드 챰프루 지난 방문 후기 - 츠케멘과 쇼유라멘: http://ryunan9903.egloos.com/4407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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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밀가루음식을 먹어서(아침은 빵, 점심은 칼국수) 저녁에는 밥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카레를 한 번 먹어보기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그 때는 세 종류의 스파게티 중 하나를 먹어보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 양은 건장한 성인남성 기준 약간 적은 편이긴 한데, 밥 추가가 가능하니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카레 추가는 2000원인가 금액을 따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레라기보다는 뭔가 카레소스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고 볶아낸 소스라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런 인상.
꽤 매콤한 향이 강하게 나는 게 일반적인 카레에 비해 좀 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반적으로 카레 밥에 비벼먹는 것과 비슷하게 비벼먹게 되면 매운맛과 강한 맛이 확 올라오게 되더군요.
보통 카레 먹을때보다 소스를 좀 적게 밥 위에 올려서 사진과 같이 조금씩 비벼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 입맛 기준으로도 매운맛이 꽤 얼얼하게 올라온다 느낄 정도라 매운 카레를 즐기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맛.
닭고기를 비롯해서 잘게 다진 건더기가 꽤 풍족하게 들어가있어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밥과 함께 전부 비벼서 먹는것보단 카레를 조금씩 밥 위에 올려 한 수저씩 비벼먹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카레간이 센 편이라 처음에 나온 밥만으로 카레를 전부 먹기에는 밥이 약간 모자라서...^^;;

한국식도, 일본식도, 인도식도 아닌 이곳만의 독특한 맛이라는 강조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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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같이 만난 분께서 다소 늦은 나이에 최근 군 입대를 하게 되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 건데,
군 입대를 후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다시 나왔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니 지금쯤 훈련 잘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좀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군대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군대와 잘 맞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는 듯 하여
솔직히 걱정이 좀 많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잘 극복하고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군 입대의 기억은 어느새 10년도 더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이제는 민방위가 되었다는 것이
가끔 생각해보면 실감이 잘 안 납니다. 아직도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라면 생생하게 기억이 다 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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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2. 7

덧글
카레도 괜찮은 곳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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