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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완 야타오 (의정부) / 베트남 현지인의 전통 쌀국수집, 그 곳에서 먹은 베트남식 폭찹. by Ryunan

바로 지난 주말인 토요일에, 사람들을 보러 의정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끔 한 번씩 찾게 되네요.
아예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때쯤 도착, 저녁에 막차 끊기기 전까지 있다 왔는데 점심에 찾아가게 된
의정부역 근처의 현지인이 운영하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 '완 야타오' (http://ryunan9903.egloos.com/4406277)
유행처럼 번지는 노량진의 3900원 저가형 쌀국수 전문점인 미스 사이공과 다른 진짜 현지인이 하는 가게입니다.


메뉴판이 예전엔 좀 너덜너덜했는데 이번에 새로 바뀌었습니다. 깔끔한 코팅지 재질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내용은 그대로라 예전의 그... 읽는 데 문제는 없지만 맞춤법 어긋난게 좀 있고
어떤 폰트를 쓴 건지 상당히 궁금하게 만드는... 한글 표기는 지금도 여전하던...


베트남 팥빙수와 과일주스.


음료 메뉴들이 많은데 코카콜라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읽을 수 없어 주문하기 힘든 메뉴.
쌀국수류 메뉴는 4500원~5000원선으로 나오는 양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


지난번에는 게와 두부튀김 국수라는 걸 먹었지요. 비주얼은 좀 특이했지만
생각보다 국물이 꽤 맛있었고 또 거부감이 드는 향이라든가 풍미가 없어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이번엔 쌀국수 대신 베트남식 폭찹이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한 번 시켜보았습니다.
쌀밥 위에 돼지고기가 올라간 덮밥 메뉴라고 보면 되려나...


다른 일행들은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쌀국수에 넣어먹으라고 고수와 삶은 숙주나물이 같이 나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시킨 쌀국수. 예전에 이 가게를 처음 왔을 때 먹었던 메뉴이기도 한데,
4500원짜리 쌀국수의 양이 상당히 많고 또 쇠고기도 가격대비로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임팩트있었던 메뉴였지요.
다행히 이 메뉴를 시킨 일행 한 분도 의정부 사람이 아닌 외지 사람인데, 가격대비로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베트남식 폭찹(4500원) 등장.
돼지고기를 얹어낸 쌀밥과 함께 생오이와 왼쪽의 야채는 피클 같은 절임반찬,
그리고 밥 위에 얹어먹거나 혹은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쌀국수 국물이 같이 나옵니다.


쌀밥 위에 얇게 편 돼지고기 세 덩어리가 올라가 있고 밥에 별도의 간은 따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밥은 막 찰기 없이 나풀나풀 날리는(?) 안남미가 아닌 그냥 적당히 찰기있는 우리나라 쌀밥입니다.


얇게 펴서 살짝 바삭하게 구워낸 고기 위에는 튀긴 마늘과 양파 등이 고명으로 얹어져 있습니다.
고기의 간은 좀 약한 편인데 특유의 향이라든가 그런 게 익숙한 향이라 먹는 데 크게 문제는 없었고
위에 얹어진 고명 때문에 둘이 같이 먹었을 때의 풍미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고기 자체만 놓고 보면 꽤 맛있는 고기였습니다. 다만 밥과 같이 먹기엔 양이 좀 많이 부족하고 간이 약해서 아쉬운...


사실 고기 간이 약한 이유가 밥과 고기 위에 이 소스를 끼얹어 먹어야 하기 때문인가 싶었는데요...
원래는 밥 위에 소스를 적당히 끼얹어서 같이 먹으라는 주인분의 설명을 들었는데, 살짝 젓갈 같은 느낌의
비린 향이 나는 소스가 제 취향에 안 맞아서 결국 소스는 뿌리지 못하고 그냥 고기와 맨밥만 먹었습니다...ㅡㅜ
그냥 고기를 좀 잘라서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먹을만하긴 했지만, 썩 잘 맞진 않았습니다.


같이 나오는 국물은 쌀국수 국물과 동일한 국물.
같이 나온 숙주를 살짝 넣어서 먹었습니다. 역시 처음 먹었을 때와 동일하게 이 국물 정말 좋습니다.


결국 소스는 별로 입에 대지 못하고 다 먹었고, 이 때문에 못내 아쉬움이 남았던 메뉴.
고기는 참 좋았지만 특유의 소스가 입맛에 잘 안 맞아 소스를 제하고 먹어 좀 심심했던 식사였습니다.
나름 가리는 음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아직 적응하기 힘든 음식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음에 이 곳에 또 오게 되면 그냥 처음 먹었던 쌀국수를 안전하게 한 번 더 시켜야겠단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의정부 갔던 지난 토요일은 작정하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쌀국수집 말고도 갔던 곳이 몇 군데 더 있습니다.
이후 포스팅으로 이어서 계속 쓰겠습니다.

. . . . . .


※ 완 야타오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의정부역 또는 경전철의정부역 2번출구 하차, 의정부컨벤션웨딩 13층.

// 2016.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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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키 2016/12/16 01:28 #

    오... 베트남 음식도 상당히 맛있어 보이네요. 미스 사이공이라도 함 가봐야겠어요 ㅎㅎ
  • Ryunan 2016/12/18 23:54 #

    미스 사이공도 가격대비로 무난무난하고 괜찮지요.
  • ㄹㄹ 2016/12/16 11:08 # 삭제

    저거현지보단고기양많은듯요 ㅋㅋㅋ 원체고기가조금이였어서...
  • Ryunan 2016/12/18 23:54 #

    아 현지에서 나오는 건 고기가 좀 더 많은가보네요...!
  • 늄늄시아 2016/12/16 17:31 #

    오오 꼼쑤온이네... 느억짬 곁들이는게 정석이긴 한데 확실히 입에 안맞는 사람들이 있는지라... 적절한 소스가 개발되어야 할듯..
  • Ryunan 2016/12/18 23:55 #

    나는 그 뭐냐 칠리소스 같은 게... 들어가면 더 입맛에 맞을 듯한...ㅎㅎ
  • 샛별 2016/12/16 17:49 #

    캬 어째, 현지인이 직접운영하는곳은 퐄찹이 다 비슷하게생겼네요 ㅋㅋㅋ
  • Ryunan 2016/12/18 23:55 #

    어 다른 곳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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