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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8. 집에서 카페, 떡방앗간 (의정부) / 한옥을 개조한 카페, 편안한 휴식처. by Ryunan

당일치기 의정부행의 마지막은 SNS를 통해 발굴(?)한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처음 의정부에 와서 쌀국수집을 가고 대만카스테라를 먹을 땐 4명이었던 인원이 고깃집에서 5명으로 늘고,
그리고 밤이 되어 자기 볼일을 마치고 온 사람들까지 합쳐져 총 8명이라는 대인원이 만들어졌는데요...
이 인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전철 1호선 의정부역 남쪽 골목에 있는 '집에서 카페 & 떡방앗간' 이라는 곳.


이 카페는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주택가 골목 한가운데에 있지요.


어릴 때 외갓집이 생각나는 대문과 지붕. 간판이 없었더라면 그냥 평범한 한옥 가정집이라 생각했을 듯...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 판매하는 음료 가격이 일반 카페에 비해 꽤 센 편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가는 손님들에게는 2000원 가격 할인을 해 주고 있었습니다.
카페 영업은 오전 11시에 개점하여 저녁 11시까지.


안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잔디가 깔린 넓은 마당, 그리고 평상과 야외 테이블.
다만 지금은 계절이 겨울이니만큼 잔디는 전부 죽은 상태고 날씨가 쌀쌀해 밖에 있기엔 적합치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박근혜 퇴진' 이라는 글씨가 써 있는 곳 아래의 문은 화장실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그런지 트리 장식도 해 놓았더군요.


왼쪽의 통로가 카페 출입구이자 대문. 대문을 통해 들어온 뒤 왼쪽으로 꺾으면 카페 건물과 연결됩니다.


마당에서 바라다본 카페 전경. 왼쪽의 유리 미닫이문이 있는 방은 카페 공간,
그리고 ㄱ자로 꺾이는 곳에 있는 문 열린 공간은 음료 등을 제조하는 주방입니다.


바깥 평상 한 쪽에는 이불과 방석도 놓여져 있는데, 여름철에는 이 곳도 음료 즐길 공간으로 활용하는 듯.


카페 내부. 바깥은 꽤 쌀쌀하지만 내부는 상당히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
작게 음악이 나오는데 음악 소리랑 잘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


그 따뜻함의 정체는 이것. 열기가 상당한 편이라 안에 오래 있으면 좀 노곤노곤해지더군요...^^;;


공간이 공간이니만큼 음료 가격이 약간 센 편인데, 평균 7000원~7500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저렴한 음료는 아메리카노 커피로 5500원, 그 밖에 차라든가 식혜 같은 전통음료도 팔고 있습니다.


같이 가신 분께서 시키신 핑크라떼라는 음료였나... 이름이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라떼 위에는 허브 잎파리와 함께 핑크색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는데, 외형이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
얼음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양도 적당한 편이라 가격은 좀 있지만 꽤 예쁘게 나온다 생각했던 음료.


저는 좀 따끈한 전통음료가 마시고 싶어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배숙(7000원)'을 결정.


받침까지 있는 꽤 큼직한 머그잔에 따끈한 음료가 한가득 담겨 나옵니다. 양이 결코 적은 편이 아닌데
푹 끓인 배의 달콤한 맛 뒤에 은은한 생강의 향이 남는 게 따끈따끈하고 달콤한 이 맛이 굉장히 힐링받는 느낌.
감기가 걸리거나 혹은 입맛을 잃었을 때 마시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음료였습니다.


모든 음료를 시키면 이렇게 떡 두 조각이 세트로 같이 붙어나옵니다.
저희 8명 일행이 다 각기 다른 음료를 주문했는데 전부 떡이 붙어나오는 걸 보아 음료와 함께 나오는 기본 서비스인 듯.
음료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고 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떡이 서비스로 나오니 꽤 괜찮은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 . .


많은 인원이 찾아가서 그런 건지 아니면 영업 끝나기 전이라 떡이 남아 그런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갑자기 직원분께서 이렇게 떡이 담긴 그릇을 별도로 두 개 따로 내어주면서 '서비스로 드리는거니 드세요' 라고...
다들 생각지도 못한 서비스라 굉장히 기분 좋게 받았습니다. 아마 저희가 꽤 늦은 시각에 방문해서
곧 영업이 끝나는데 당일 팔지 못하고 남는 떡을 서비스로 그냥 내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쪽은 흑임자 가루를 묻힌 찰떡.


이 쪽은 콩가루를 묻힌 인절미.
가게 간판에 '떡방앗간' 이라는 이름을 같이 붙인 것에 대한 이름값을 하는 듯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고소해서 떡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는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가게가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져있어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있고 한옥을 개조한 아늑한 분위기는 물론
직접 만든 맛있는 차와 쫄깃한 떡까지 있는 좋은 카페를 하나 더 발견했습니다. 의정부에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지인분의 가족이 운영하는 프롬라떼라는 곳과 함께 이 곳도 방문해야 할 리스트에 넣어놓아야 할 듯.
늦게까지 사람들과 왁자지껄...은 아니지만 기분 좋게 놀다 거의 막차시간대가 다 되어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카페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게시판에 붙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 . . . . .


※ 집에서 카페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회룡역 방향으로 내려가다 의정부3동우체국 전 좌회전.

// 2016. 12. 18


덧글

  • 2016/12/21 08:49 # 삭제

    의정부치고 가격대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떡 두조각 나온다고 생각하면 왠지 괜찮네요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
  • Ryunan 2016/12/24 20:59 #

    뭣보다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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