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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1) 도착하자마자 장거리 열차여행, 칸사이공항에서 히코네(彦根)까지... /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by Ryunan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1) 도착하자마자 장거리 열차여행, 칸사이공항에서 히코네(彦根)까지...

여행을 다녀온 지 근 한 달만에 다녀온 것을 정리하는 여행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기대해주신 분들이 계신다면 여행기가 늦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번 여행은 한국에서부터 출발을 같이한 것이 아닌 혼자 출발을 하여 일본 현지에서 일행을 만나
2박 3일간 같이 다닌 기록을 정리한 것으로 이 자리를 빌어 여행을 같이해주신 E君과 A君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 . . . .


이번 여행의 스타트는 새벽에 집 앞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첫 차부터...
비행기가 뜨는 시각이 꽤 이른 편인데, 오전 7시 50분에 비행기가 이륙하기 때문에 일찍 집에서 나와야했고
시간 계산을 해 보니 대충 집 근처에서 버스 첫 차를 타고 서울역 쪽으로 나가 공항철도 첫차를 잡아타는 방법으로
얼추 시간에 맞춰 무난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리무진버스 대신 이 루트를 한 번 뚫어보기로 했다.

새벽의 버스 첫차에 사람이 얼마나 타겠냐 싶겠지만, 실제 첫 차 버스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탄다.
밤새 버스가 다닐때까지 기다린 사람들, 혹은 일터로 가기 위해 첫 차를 타는 사람들로 꽤 붐비고 있다.


무사히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행 첫 차를 잡아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루트로 공항 가는 방법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게 아닌 상당히 아슬아슬한 타이밍과 운이 따라야 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탈 때는 매우 부적합;; 너무 위험도가 높았다.
버스 신호를 잘 받았기에 망정이지 좀만 늦었다면...


첫 차로 인천국제공항 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6시 21분. 비행기 출발 약 1시간 30분 전.
보통 인천공항은 비행기 뜨기 두 시간 전쯤 도착하라 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비교적 여유있을 거라 판단.
다행히 별 문제없이 순탄하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그렇게까지 여유가 있진 않았다.


인천국제공항역 개찰구 앞에 세어져 있는 코레일공항철도 'AREX'의 캐릭터.


서울에서 들어온 첫차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아직 바깥은 좀 깜깜한데...


이번 여행은 처음으로 갈 때와 올 때 서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이 되었다.

서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표를 구입하면 발권할 때 직원이 돌아오는 표를 어디서 샀는지 확인을 요청할 때가 있다는데,
나도 그 확인 요청을 받아 귀환편에 대한 예약확인증도 같이 보여줘야 한다.
갈 때는 지난 2013년 후쿠오카, 2015년 사가여행 때 이용했던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
참고로 돌아올 땐 제주항공 비행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탑승권. 목적지 공항은 가장 친숙한 '칸사이 국제공항'

보통 저가항공이나 외항사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한 후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
심야 시간대에는 탑승동에서의 비행기 이, 착륙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른 아침 시간대에 일부 항공편에 한해 탑승동을 이용하지 않고 여객터미널 내에서 탑승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심지어 저가항공인 피치 항공의 오사카 노선도 첫 비행기인 7시 45분 출발편은 여객터미널에서 탑승한다고 한다.


항공권을 발급받은 후 여객터미널 1층으로 내려가 포켓 와이파이 수령.
이번에 이용한 와이파이도시락은 여객터미널 1층의 7번출입구 앞에 수령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번호표를 받고 은행처럼 자신 순서가 되면 예약확인번호와 신분증 확인을 거쳐 포켓와이파이를 받을 수 있다.


여러 번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공항 풍경이라 따로 찍을 게 없어 그냥 면세구역 들어온 뒤 한 컷만.
이번엔 출발할 때 별도의 면세쇼핑을 할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탑승게이트로 이동했다.


탑승동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탑승게이트가 37번... 제일 끝자락에 있어 한참 걸었다.
발권 후 탑승까지 시간이 모자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여유로운 것도 아니라 그냥 딱 맞춰 도착.


오늘 타게 될 항공기가 저 앞에서 대기중.


비행기를 타기 전 가장 설레는 순간... 역시 보딩 브릿지 안으로 들어갈 때가 최고.


이렇게 가까운 앞자리에 배정받아본 건 처음인데... 앞에서 두 번째 좌석. 내릴 때 빨리 내릴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비행기는 익숙한 굉음과 함께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티웨이항공 기내 서비스는 티웨이 마스코트 부토가 그려져 있는 종이컵에 담긴 생수 한 잔.
티웨이도 2013년 후쿠오카 갈 땐 주스와 간단한 과자 서비스를 제공하긴 했지만
항공기 가격을 낮추면서 기내서비스를 전부 유료로 돌리고 지금은 제주항공과 마찬가지로 생수만 제공한다.


유료로 운영하는 티웨이항공 기내 음식서비스 메뉴판.


미리 주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은 컵라면이나 즉석밥이 있다.
컵라면은 제주항공에선 5천원이었는데 티웨이항공은 천원 더 가격이 낮다.


샌드위치라든가 핫밀 계열의 식사류도 판매하긴 하는데, 사전 예약을 미리 해야하고
또 노선에 따라 판매하지 않는 메뉴들도 있다. 특히 단거리노선인 일본행은 메뉴주문에 제약이 많은 편.
이는 제주항공 등의 타 저가항공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화폐뿐이 아닌 엔화나 달러, 위안화 결제도 가능.


오사카까지의 실제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로 꽤 짧았다. 이 덕에 평소보다 10분 조착.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한 것을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포켓와이파이를 개시.


앞에서 두 번째 자리에 앉은 덕에 제일 먼저 비행기 밖으로 빠져나왔고
서둘러 나오자마자 바로 대기하고 있는 여객터미널로 들어가는 칸사이공항 셔틀트레인을 탔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셔틀트레인에 들어오자마자 자동으로 문이 닫혀버리는 바람에 내 바로 뒤의 승객들은 타지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텅텅 빈 셔틀트레인에 혼자 외롭게(?) 탄 채 여객터미널로 이동.
하지만 여객터미널 이동 후 입국심사를 할 때, 결국 같이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을 다시 만나서 의미는 없었지만...


오늘 칸사이 국제공항 근처의 날씨는 매우 좋음! 한국보다도 덜 추웠다.
한국은 11월 말이라 좀 쌀쌀했지만 이 곳은 아직도 낮엔 약간 더운 청명한 가을 날씨.


'Welcome to KANSAI'

지난 6월 말 여행 이후 5개월만에 다시 보는 간판.
사실 이번 여행이 사전에 전혀 계획되지 않았던 거라 나도 이렇게 빨리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이번 여행에서 사용하게 될 교통 패스는 'JR 칸사이 레일패스 1일권'
공항을 나가자마자 이동하게 될 목적지가 오사카 시내가 아니기 때문에 이 패스가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칸사이 레일 패스 1일권 범위는 칸사이지역을 관할하는 모든 JR노선이며 특급열차는 공항 - 교토역까지 운행하는
특급 '하루카'의 자유석만 탑승을 인정.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시내로 가는 특급 하루카를 타 보게 되었다.

최근 칸사이공항은 한국, 중국 관광객이 급격하게 늘어 입국심사에 시간이 말도안되게 오래 걸리는 걸 완화시키기 위해
지문 인식을 먼저 미리 하게 기계를 빼 놓고 입국심사대 카운터도 최대한으로 열어놓아
기존에 막 2시간 넘게 걸리던 지옥같은 입국심사를 최대 30분 이내로 줄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사전에 비행기 도착편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서 '그래도 이른 시간이니까 괜찮겠지...' 라고 방심했는데
정작 입국심사대에 도착했을 때 쭉 늘어선 지옥같은 줄을 보고 처음에 큰 멘붕에 빠졌다만(...)
다행히 카운터를 최대한으로 열어놓아 줄 빠지는 속도가 상당히 빨랐고 30분이 약간 안 되는 시간이 걸렸다.

. . . . . .


특급 하루카 안에서 칸사이공항 역에서 교환한 레일패스 1일권을 한 컷. 가격은 2200엔.
예전엔 개찰구에서 역무원에게 보여줘야 하는 패스였다는데, 지금은 개찰구 단말기에 넣어도 되게 변경되었다.

중간에 공항 사진이 따로 없는 건... 10시 16분에 출발하는 특급 하루카를 잡기 위해 입국심사를 마치자마자
필사적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출구로 빠져나온 시각이 10시 7분 정도였는데,
진짜 어떻게 패스를 창구에서 교환하고 바로 하루카를 탈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진짜 말도안되는 기적;;
와... 역으로 막 미친듯이 뛰어내려와서 눈 앞에 보이는 하루카를 바로 탔는데 타자마자 문이 닫혔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일본 시가현(滋賀県)의 '히코네(彦根)' 역.
칸사이공항에서 히코네까지의 편도 요금은 특급 하루카 포함 4210엔(운임 3240엔 + 특급요금 970엔)인데
칸사이 에어리어 패스 1일권 가격이 2200엔에 하루카 자유석 탑승이 보장되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처음 타 보는 특급 하루카의 객실 사이 통로를 한 컷.


지정석을 발권받지 않은 패스를 이용한 자유석 탑승객은 자유석 객실을 이용해야 한다.


2 x 2 배열의 하루카 자유석. 비교적 여유있는 편이라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인공섬 칸사이공항과 육지를 이어주는 철교.
육지로 들어갈 때는 들뜬 마음, 다시 칸사이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무거운 마음(?)


날씨 정말 좋다.


가방 안에 넣어와던 고디바 초콜릿. 예전 6월 여행 때 면세점에서 산 걸 아직도 안 먹고 갖고 있었다.


따로 여행기에서까지 초콜릿 리뷰 같은 걸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한 컷.


우리나라에 나오는 모든 과자들도 이런 초콜릿처럼 개발의욕 없는(...) 꽉 찬 포장이었음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든 이 열차를 잡아타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린 뒤 여유있게 차 안에서 먹는 달콤한 초콜릿.
오사카 시내가 아닌 꽤 멀리 떨어진 시가 현까지 계속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꽤 길다.
그래서 최대한 빠른 시각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는 게 목표였는데, 좀 힘들게 뛰었지만 무사히 타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저 앞에 보이는 오사카에서 제일 높은 빌딩, 아베노 하루카스.
특급 하루카는 칸사이공항을 출발한 뒤 중간 정차역이 텐노지, 신오사카, 교토 세 군데만 정차하는데,
특정 시간대에는 교토에서 더 위로 올라가 마이바라까지도 간다고 하지만, 이 열차는 교토에서 종착 예정.
칸사이공항에서 교토까지 한 번에 이동할 때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열차다.


아베노 하루카스에 조금 밀렸지만, 그래도 여전히 오사카 전망의 상징인 우메다 스카이빌딩도 한 컷.


하루카는 선로 문제 때문에 JR오사카역엔 정차하지 못하고 신칸센이 서는 신오사카역에 정차한다.

신오사카역에서 사전에 미리 연락한 뒤 기다리고 있던 이번 여행의 동행자인 E君과 A君을 만나게 되었다.
이 둘은 내가 일본에 오기 며칠 전부터 일본에 와서 꽤 장시간의 여행을 했는데, 나와 2박 3일간 동행한 뒤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틀 정도 더 여행을 즐긴 다음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혼자 이동했지만, 이후 한국에 돌아가기 직전까지 여행은 셋이 같이 행동하게 되었다.


종착역인 교토역에 곧 도착.


11시 34분. 특급 하루카의 종착지인 교토역에 무사 도착.
하지만 교토역은 우리 목적지가 아니고 여기서 히코네로 가는 열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칸사이공항에서 너무 급하게 타느라 미처 찍지 못한 하루카의 전면부도 여유있게 한 컷.
하루카를 처음 이용한 소감은 소음이나 흔들림도 적었고, 중간정차역이 적어 속도 또한 생각 이상이었다.

비단 패스가 아니더라도 외국인에 한해 하루카를 좀 더 저렴하게 탈 수 있는 '이코카 & 하루카'도 발매하고 있으니
공항에서 텐노지라든가 신오사카, 교토 등을 목적지로 할 땐 이 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교토는 특급이 아닌 일반열차만 타도 운임이 1880엔인데 이코카 & 하루카 구매시 1600엔에 특급을 탈 수 있으니...


5개월만에 다시 오니 교토역 역명판이 한글 표기가 추가된 걸로 바뀌었다.


'교토에 어서 오세요'
이 사진 뭐랄까... '교토' 라는 도시가 가진 이미지를 상징한다는 느낌이다.


교토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들 사진이 붙어있는 '교토 환영 간판'
일본 최대의 관광도시답게 교토역도 수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인상이다.


우리가 환승할 열차는 26분 후 도착 예정이라 시간이 좀 남는다.
어딘가를 다녀올 여유가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깥에 잠시 나갔다 올 정도의 여유는 있는지라
잠시 개찰구 밖으로 나가 익숙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 구경을 조금 하고 다시 들어오기로 했다.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다니는 일행들도 산요 산인 패스로 여행중이라 잠시 나갔다오는데 문제는 전혀 없는 상황.


4월 29일에 오픈한 교토의 JR서일본에서 운영하는 철도박물관.
이번 여행엔 아쉽게도 가지 못하지만 다음 여행으로 교토에 오게 되면 이 철도박물관은 꼭 일정에 넣을 예정이다.


언제나 정신없이 붐비는 교토역 재래선 중앙개찰구 앞 대합실.
교토역의 이용객은 도쿄 신주쿠라든가 오사카역 등에 비해 적지만, 관광객 때문에 붐빈다는 느낌은 더 큰 것 같다.


웅장한 교토 역 역사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 건물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분위기는 매번 볼 때마다 압도당하는 기분.


26분의 환승시간은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기 때문에 특정한 목적을 확실하게 갖고있지 않은 이상
바깥으로 나갔다오기에는 좀 애매하다. 게다가 나는 짐도 가지고 있는 상태라 더 나가기 그렇고...


그냥 다시 찾아왔다는 기념으로 교토역 중앙 출입구 앞에서 한 컷.


눈 앞에 보이는 교토 타워에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은 후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되돌아왔다.
맘 같아선 여기서 바로 버스 1일권을 끊고 여기저기 가도 되지만 이번 여행에 아쉽게도 교토는 목적지에 없다.


히코네로 가기 위해 갈아타야 할 노선은 '비와코선' - 열차 승강장은 2,3번 승강장.


12시에 출발하는 신쾌속을 탄다. 3분 지연이지만...;;


승강장 맞은편에 교토에서 출발하여 산인 지방의 돗토리, 쿠라요시까지 운행하는
JR니시니혼과 치즈급행의 특급열차, 'HOT7000계 특급 하쿠토' 가 한 대 대기중인 것을 발견.
칸사이 지역에서 산인 지방으로 이동할 때 가장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열차로 하루 7왕복 운행한다고 한다.


열차 도착. 히코네까지의 이동은 JR니시니혼의 자랑거리이자 비밀병기, '신쾌속' 과 함께.


교토까지는 이용객이 상당히 많아 붐비지만, 교토 이후부터는 승객이 꽤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좌석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빈 자리가 많아 비교적 여유있게 세 명이 마주보고 앉아 갈 수 있었다.
신쾌속이라 빠르지만, 교토에서 히코네까지의 거리는 61.2km로 상당히 긴 편이라 이 열차로도 한 시간 정도 걸린다.


JR니시니혼, 오미 철도 히코네(彦根)역.


두 철도회사의 환승역인 히코네역 JR승강장에서는 맞은편 오미 철도 승강장을 볼 수 있으며
오미 철도의 전동차가 대기중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칸사이 지방으로 교토 부와 맞닿아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낮은 '시가 현(滋賀県)'
히코네 땅을 밟게 되면서 드디어 칸사이 지역에 속한 모든 도도부현을 찍게 되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 시가 현 히코네(彦根)역부터 시작합니다.


칸사이공항에서 히코네역까지 총 이동거리는 철도 기준 161.5km.
이렇게 지도로 놓고 보니 진짜 먼 곳까지 왔다는 게 실감이 난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도착하자마자 장거리 열차여행, 칸사이공항에서 히코네(彦根)까지...

// 2016. 12. 25


핑백

덧글

  • muhyang 2016/12/25 03:57 #

    제 친구가 이전 미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 시가 출신의 일본인과 친해졌는데, 한국인이 시가를 알고 있는 점에 오히려 놀라워 하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본어 못하는 주제에 현재 일본 야구팀 구단가를 4개째 숙달하고 있는 별종이긴 하지만)

    하루카는 누가 서일본거 아니랄까봐 20년 이상 묵은 차량임에도 깨끗하네요. 물론 한국의 차량도 90년대 이후 뽑은 건 이전 것과 관리가 다르긴 합니다만.
  • Ryunan 2016/12/29 21:54 #

    칸사이의 다른 지역이 워낙에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고 갈 곳이 많아 사실 시가까지 가는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지요. 거리가 좀 떨어져있는 것도 있어서 보통 교토에서 더 동쪽으로 간다면 아예 남쪽으로 가서 미에 현이나 나고야를 가고말지 시가까지 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고요.

    하루카가 20년이나 된 차량이었군요. 그렇게 오래되었다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
  • ^^ 2016/12/25 04:20 # 삭제

    지나가다 여행기 보고 궁금해서 글 남겨요! 지인분들이 산인산요 패스를 쓰셨다고 하는데 저도 그걸로 여행 계획중니어서요! 그 패스가 히코네까지 커버가 되나요?
  • Tabipero 2016/12/25 17:36 #

    주인장은 아닙니다만...히코네까지 커버 됩니다.
    http://www.westjr.co.jp/global/kr/ticket/pass/sanyo_sanin/
  • Ryunan 2016/12/29 21:54 #

    넵, 커버됩니다 :) 같이 동행한 동행인이 산인산요 패스를 썼습니다.
  • Tabipero 2016/12/25 17:28 #

    아침 첫차를 탔는데도 시간이 빡빡하다는 건 차라리 전날 막차로 가서 밤을 새는게 낫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만(...) 꽤 이른 시간이라 뭔가 공항에 6시 전에 도착할 수 있는 그럴싸한 플랜이 생각나질 않네요.

    간사이공항 입국심사줄의 악명은 저도 몸소 체험했고(1시간)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저보다 더 심한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그래도 당국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정말 입국심사 기다리고 패스 교환하고 하면 공항에서 빠져나가는데 넉넉하게 두 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네요.

    전 시가에 가서 히코네 성도 보고 오미하치만도 둘러보긴 했는데 사실은 케이온 성지순례 겸사겸사 간 거라 ^^;; 류난님은 뭘 보셨는지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 Ryunan 2016/12/29 21:55 #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서인지 입국심사대 창구를 최대한으로 열어놓고 지문등록 과정을 아예 따로 하는 걸로 빼놓아서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있더라고요. 오히려 예전 방식이면 두 시간이 족히 걸렸을 입국심사를 30분만에 끝내서 다행이었습니다.
  • 솜사탕 2016/12/25 18:24 #

    언제 연제하나 기다렸는데 이제 시작하시는군요.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 Ryunan 2016/12/29 21:55 #

    최대한 빨리, 성실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한우고기 2016/12/26 00:15 #

    이번에도 오키나와 여행기가 끝나기 무섭게 간사이 급작스럽게 또 방문하셨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JR교토역을 한번도 안가본지라 분위기를 쉽게 알아 챌 수가 없군요.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만, 히코네를 하코네(도쿄의 그 하코네 맞습니다-_-;)로 잘못 읽어서.. 칸사이에서 하코네까지 가시려면
    신칸센으로 가도 최소 5시간 이상은 걸릴텐데 어떻게 가시나 했더니.. 잘못 알았군요..;;
    일본 방문이 20여회가 가까워 가는데 정작 오사카,칸사이 지역은 제가 통 정을 주지 않아서인지 간 횟수가 극명하게 적네요...;;
  • Ryunan 2016/12/29 21:56 #

    저도 처음엔 하코네와 히코네를 헷갈렸습니다. 사실 두 지역 사이는 어마어마한 거리가 있지요.
    JR교토역은 뭐랄까... 규모로 따지면 사실 오사카라든가 도쿄 유수의 역들에 비해 작긴 합니다만 건물이 위압적입니다. 규모가 큰 것도 있지만 그냥 보면... 말로 표현 못할 카리스마가 엄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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