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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6)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 비와코(琵琶湖) /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by Ryunan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6)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 비와코(琵琶湖)

. . . . . .


다시 되돌아온 히코네(彦根)역. 약간이긴 하지만 여기서 더 위로 올라갈 예정이다.


우리가 탈 신쾌속 열차는 이번에도 3분 지연도착 예정.
마이바라를 경유하여 시가현 최북단 역인 오미시오츠(近江塩津)역까지 가는 열차. 다만 거기까진 가지 않는다.


열차 도착. 좀 전에 탔던 것과 동일한 신쾌속 등급.


마이바라(米原) 역에 도착. 히코네역과 마이바라 역은 한 정거장 사이지만 6km나 떨어져 있다.
교토-오사카를 가로지르는 신쾌속 열차 다수의 종착지이기도 한 이 곳은 도카이도 신칸센이 서는 역과 동시에
재래선 도카이도 본선의 경우 JR니시니혼JR도카이의 권역이 서로 나뉘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가 타는 열차는 도카이도 본선으로 가는 게 아닌 호쿠리쿠 본선(비와코선)으로 우회하기 때문에
계속 니시니혼 구간을 다니지만, 저렇게 창밖에 JR도카이 소속의 주황색 전동차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수 있다.

도카이도 신칸센을 이용할 땐 교토역 바로 다음 정차역이 마이바라 역이다.


마이바라 역에서 3정거장을 더 이동 - 나가하마(長浜)역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
호쿠리쿠 본선 구간이자 비와코선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나가하마 역까지 올라오는 것 역시 내 아이디어가 아닌 E君의 여행 플랜이라고 보면 된다.


나가하마역 개찰구. 히코네역과 마찬가지로 개찰구는 단 하나, 규모는 꽤 아담한 편.
한쪽에 역무원이 상주하고 있고 내리는 사람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 한적한 동네 역 분위기다.
역 바로 맞은편에 관광 안내 센터가 있어 이 곳이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역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서쪽 출구로 나갔다. 목적지는 비와코(琵琶湖)
히코네 성에서도 천수각 위에서 보긴 했지만, 이번엔 호수 바로 앞까지 가서 보고 오기로 했다.


나가하마 역 서쪽 출구로 나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은 호텔 송영 버스.
비와코 근처에 '나가하마 로얄 호텔' 이라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호텔이 있는데, 걸어서 못갈 건 없지만
거리가 약간 되기 때문에 이렇게 열차 도착 시각에 맞춰 송영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호텔은 아닌지,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노인들이었다.


멀리서 나가하마역을 한 컷. 칸사이권의 큰 역들만 보다 이런 역사 건물을 보면 참 아담하다.


나가하마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호코엔(豊公園)이라는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을 가로질러 쭉 앞으로 나가면 바로 비와코 호수의 수변과 연결된다.


꽤 넓은 규모의 한적한 공원. 이 곳을 다니는 사람들 대다수가 관광객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애들을 데리고 공원 놀이터로 나온 부모도 볼 수 있었다.


나가하마 호코엔 내부에는 좀 뜬금없이(?) 천수각 하나가 우뚝 솟아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천수각은 나가하마성(長浜城) 천수각이다.


나가하마 성은 1336년에 처음 건축되었고 전국시대 말기인 1576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다시 축성해
오사카에 옮길 때까지 약 10년간 거성으로 사용했다. 당시 나가하마가 성하(聖下) 도시로 발달했다.
에도시대 전기인 1615년에 폐성되었으며 현재 몇 개의 돌담과 우물만이 남아 있는데,
옛 건축의 잔존물은 히코네성[彦根城] 등으로 이축되었다.

1983년에 시민의 기부로 나가하마성의 한 동을 복원하였으며 현재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은 사무실, 2~3층은 박물관, 4층은 기계실, 5층은 전망대로 이루어진다. (출처 : 두산백과)

우리가 방문했을 땐 막 일몰 직전인 늦은 시각이라 성이 따로 개방되어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성 위에 올라가 전망대로 가면 꽤 멋진 비와코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셨으면 한다.


공원 내 놀이터에 설치되어 있었던 '도저히 왜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미끄럼틀(...)


좀 전의 히코네성과 달리, 이 곳의 단풍은 이미 다 떨어져 있었고 잔디는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었고, 또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 분위기는 더 을씨년스러웠다.


마침내 비와코 수변에 도착.


물 위에서 여러 마리의 오리가 평화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뒤에 갈대가 휘날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평범한 호수나 강가의 모습처럼 보인다.


다만 물 상태가 그렇게까지 깨끗하진 않은 것 같지만...
여긴 공원 안에 있는 곳이니 다른 곳들은 그래도 비교적 깨끗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무가 심어져 있고 바다의 백사장 대신 잔디로 깔끔하게 잘 정리된 비와코 수변.


오히려 사람이 적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호숫가의 수변을 보면 바다라 할 수 없는 영락없는 호수가 강가일 뿐인데, 이렇게 수평선 멀리 바라보면
그 폭과 거리가 너무나 넓어 마치 바다라고 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넓은 호수 풍경이 펼쳐진다.


구름이 살짝 끼기도 했고 호수 너머의 산 뒤에 숨어있는 일몰.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하늘은 완전히 깜깜해질 것이다.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이 곳에서 일몰을 봤다.


저 뒤에 솟아있는 건물이 좀 전의 역에서 송영버스가 대기중이었던 '나가하마 로얄 호텔'
호숫가 바로 앞에 우뚝 솟아있는 호텔이니만큼 비와코를 배경으로 하는 전망 하나는 끝내주게 좋을 것 같다.


어린 아이 두 명이 장난을 치면서 놀고 있는 모습.


말로만 듣던 비와코가 이 정도까지 클 줄은 몰랐다. 그나마 우리 눈에 보이는 것도 극히 일부일 뿐이고
순수 호수만의 면적도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보다 더 크다 하니 진짜 어마어마한 규모.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같이 수영을 할 수 있는 곳도 개방되어 있어 이 곳으로 수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또한 호수 내에 실제 인구가 거주하는 오키시마(沖島)라는 섬도 있어 이 섬을 한 번 다녀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섬까지 다녀올 시간은 되지 않아 다음을 기약한 채 호수의 풍경을 눈에 담고 다시 역으로 되돌아왔다.


다시 나가하마 역으로 귀환. 이제 시내로 돌아갈 준비.
노선도 오른쪽의 주황색 노선은 JR니시니혼이 아닌 JR도카이의 영업 구간.
여기서 오사카역까지는 환승 없이 재래선 열차 한 번에 갈 수 있지만 이동 거리가 100km이 넘어가는 초 장거리에
요금 역시 무려 1920엔까지 치솟는다. 그나마 한 번에 가는 신쾌속 편성이 있어 편히 갈 수 있다는 게 다행.


나가하마 역에서 출발하는 신쾌속 한 편성이 대기중. 이 열차의 목적지는 효고 현 히메지역.
시가현 - 교토부 - 오사카부 - 효고 현의 네 개 현을 넘나드는 초 장거리 편성으로 나가하마 역에서 히메지역까진
약 190km 정도나 떨어져있는 서울~대전 수준의 초 장거리다. JR 칸사이 패스 1일권으로 커버 가능한 구간이긴 한데
일반열차로만 이동해도 요금이 3670엔이나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초 장거리 이동은 패스가 유리할 듯.

...그 전에 하루아침에 비와코와 히메지까지 전부 돌아다닐 수 있는 관광객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나가하마역을 떠난다.


다시 마이바라역과 만나고... 옆에 도카이도 신칸센 역사에서 출발하는 N700계를 한 번 바라보면서
'아, 신칸센 타고 싶다...' 라는 생각을 아주 강력하게, 매우 절실하게(?) 한 뒤...


오랜 시간을 다시 빠르게 달려 신오사카역...


그리고 오사카(大阪)역에 도착한 뒤 내렸다.
이제 오늘 하루의 관광은 끝. 호텔로 들어가 체크인을 한 뒤 저녁 식사를 하러 다시 나와야 한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6)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 비와코(琵琶湖)

//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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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오사키 2017/01/01 19:19 # 삭제

    이동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 시간이 확 지나가네요
  • Ryunan 2017/01/03 23:43 #

    네, 사실 차 안에서는 조금 졸았습니다 ㅎㅎ
  • 솜사탕 2017/01/01 23:16 #

    호수가 아니라 완전 바다네요. 호수를 바라보면서 바람을 맞고 싶습니다.
  • Ryunan 2017/01/03 23:43 #

    선선하게...라고 하기엔 바람이 조금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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